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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메이트40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 간단 스케치Mobile topics 2020. 11. 6. 19:31반응형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지난달, 즉 2020년 10월 22일에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이라기 보다는 미국의 일방적인 공격을 한몸에 받고 있는) 화웨이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런칭했다고 런칭 발표회를 가졌는데 그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이 내용은 지인들과 함께 진행하는 IT 팟캐스트인 디지탈히어로즈에서 언급했던 내용들이다. 아래의 URL에서 네이버의 오디오클립을 통해서 들어볼 수 있다.
뭐 어찌되었던 그래도 한때는(이라고 해봤자 얼마 전까지는.. ㅋㅋ) 애플, 삼성, 구글 못잖게 신제품이 나오면 많은 관심을 받고 여러 매체에서 언급했던 기업이 화웨이다. 여전히 중국 IT 기업들 중에서는 가장 크고 스마트폰 점유율 역시 아직까지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임은 분명하다.
물론 미국의 맹렬한 공격으로 인해 데미지를 너무 크게 받아서 회생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는 상황임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공룡 기업임은 분명하니까 말이다. 그런 화웨이가 메이트 30 시리즈의 후속인 메이트 40 시리즈를 선보였다.
일단 메이트 40 시리즈에 대한 간단한 내용은 아래 화웨이가 직접 압축해서 만든 영상을 보면 얼추 알 수 있을 듯 싶다.
화웨이는 앞서 언급했듯 10월 22일에 메이트 40 시리즈 발표회를 가졌는데 다른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과 달리 왠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행히 유튜브를 통해서 온라인으로도 실황 중계가 되었기 때문에 아이폰11프로에서 유튜브로 보면서 얼추 캡쳐하면서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가볍게 정리하고자 한다.
이날은 스마트폰인 메이트 40 시리즈 뿐만이 아니라 스마트워치, 스마트 스피커, 해드폰 등 다양한 제품들도 함께 선보였다.
참고로 유튜브 영상을 아이폰에서 그대로 캡쳐했기 때문에 화면에 좌우의 검은색 레터박스가 있는 채로 이미지가 만들어졌고 자막도 그냥 안지웠으니 그러려니 하고 보시길 바란다. 이미지 위주로 보시면 되며 해당 이미지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만 적었다.
화웨이 제품이 뭐 12000명 이상의 애들에게 도움을 주고 교육적으로도 14000개의 무료 코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80만명에게 의료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요즘 기업들마다 탄소 줄이기, 지구 정화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유행(?)이 된 듯 화웨이도 자기네들은 12,778톤을 줄였고 21만개의 나무를 절약했다는 내용을 얘기했다. 즉, 자기네들도 환경을 무진장 생각한다는 얘기다.
화웨이 스마트폰 사용자가 2010년에는 백만명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2020년에는 전세계적으로 10억명이 넘어셨다고 한다. 물론 함정이 숨어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니라 연결 디바이스 얘기다.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라 스마트워치, 태블릿, 노트북 등을 모두 포함한 숫자다(ㅋㅋ).
메이트 40 시리즈
메이트 시리즈에 대한 내용인데 넘버링이 순차적으로 갔던 것 같은데 그게 아니었다. 1, 2, 7, 8, 9, 10, 20, X, 30으로 마구잡이로 뛰었다. 중간에 X는 폴더블 스마트폰이었다. 그래도 2012년에 처음 메이트 시리즈가 나온 이후로 꾸준히 화웨이의 대표 플래그십 스마트폰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대단해 보이기는 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메이트 40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후면의 메인 카메라의 배치가 스페이스 링 디자인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냥 원형 모양에 카메라 렌즈를 박은 것으로 보면 되겠지만 나름 디자인을 고민한 흔적은 보인다.
그리고 재미난 기능도 소개했는데 가상 키에 대한 부분이다. 메이트 40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우측에 물리적 볼륨 버튼이 존재한다. 하지만 잡는 방식에 따라 우측에 있는 버튼을 누르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그럴 때 좌측에도 가상으로 터치식 볼륨 버튼을 만들어서 동작시킨다는 얘기다. 이건 나름 아이디어가 좋은 듯 싶다.
사운드 이야기도 했는데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으며 베이스가 기존 메이트 30 시리즈보다 150% 더 큰 소리로 들린다고 한다. 일단 베이스가 빵빵하면 들을 때 확실히 느낌이 산다.
방수, 방진 등급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는데 메이트 40 프로와 프로+는 IP68 등급을, 메이트 40은 IP53 등급을 제공한다는 얘기다.
이제 본격적으로 메이트 40 시리즈에 대해서 얘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메이트 40 시리즈가 어떤 모델이 나왔는지 먼저 살펴봐야 한다.
이번에 나온 메이트 40 시리즈는 기본이 되는 메이트 40, 그리고 상위 모델인 메이트 40 프로, 메이트 40 프로+, 그리고 포르쉐와 협업해서 나온 최상위 모델인 메이트 40 RS의 4가지 모델이 나왔다.
먼저 메이트 40 프로와 프로+(합쳐서 메이트 40 프로 시리즈)에 대해서 사양을 얘기했다.
메이트 40 프로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6.76인치 OLED 디스플레이로 양쪽 끝을 둥그스름하게 엣지 모양으로 처리했다. 엣지의 커브 각도가 무려 88도나 된다. 화면 주사율 역시 90Hz며 터치 인식 주사율은 240Hz로 빠른 반응을 제공한다.
P3 HDR 색영역을 제공하고 3D 얼굴 인식을 통한 해제 기능을 제공하며 지문인식이 디스플레이 안에 들어가있는 방식을 제공한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전면에 펀치 홀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 긴 원형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듀얼 렌즈가 탑재되었는데 하나는 심도 렌즈인 ToF 렌즈이기 때문에 그냥 싱글 렌즈 탑재로 봐도 무방하다. ToF 렌즈는 3D 얼굴 인식을 위해서 탑재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기본형인 메이트 40에 대한 얘기도 했는데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로 메이트 40 프로 시리즈처럼 양쪽 끝에 엣지 처리를 했고 68도의 곡면 각도를 지닌다고 한다. 90Hz의 주사율과 240Hz의 터치 인식 주사율은 프로와 동일하다.
P3 HDR 색영역을 제공하는 것과 디스플레이 안에서 지문인식을 지원하는 것은 동일하다. 다만 펀치 홀 디자인의 원형 모양이 프로와는 다르게 작은데 ToF 렌즈가 없어서 3D 얼굴 인식은 못하고 2D 얼굴 인식을 한다고 한다. 여기서 프로와 일반형의 등급 차이를 보이는 듯 싶다.
크기 대비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번에 나오는 아이폰12 프로맥스를 비교하면서 가로의 길이가 아이폰12 프로맥스가 더 큰데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메이트 40 프로 시리즈가 더 크다고 자랑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래봤자 조금 밖에 차이가 안난다(ㅋㅋ).
색상에 대한 얘기도 했는데 이번에 메이트 40 시리즈의 메인 색상은 미스틱 실버다. 그런데 이 미스틱 실버가 하나의 색이 아니라 빛을 어떤 각도로 비취느냐에 따라서 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래서 단지 하나의 색상이 아니라고 열심히 강조하고 있는 듯 싶다.
메이트 40의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린, 옐로,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미스틱 실버까지 5개의 색상을 제공한다. 그리고 2개의 재질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알루미늄 프레임이 전후가 유리 재질로 되어 있다.
메이트 40 프로 역시 메이트 40과 동일한 색상과 재질로 나온다고 한다. 아마 메이트 40 프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예상을 해본다.
기린 9000 칩셋
화웨이의 메이트 시리즈에는 화웨이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ARM 기반의 기린 칩이 들어간다. 이번에 메이트 40 시리즈에도 기린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최신의 기린 9000 칩셋이 들어간다고 한다.
일단 기린 9000 칩셋은 5 나노 공정이 적용된 칩셋이다. 애플의 A14 바이오닉 칩셋도 5 나노 공정이 적용되었다.
그런데 기린 9000은 여기에 5G 모뎀도 추가했다. 즉, 5 나노 공정을 적용한 ARM 기반 칩셋들 중에서 최초로 5G가 적용된 칩셋이라는 얘기다. 애플의 A14 바이오닉 칩셋에는 모뎀 모듈이 없다.
퀄컴이 5 나노 공정을 적용한 새로운 스냅드레곤 칩셋을 내놓지 않는다면 한동안은 기린 9000이 5 나노 공정을 적용한 5G SoC의 유일한 제품일 듯 싶다.
그리고 역시나 A14 바이오닉과의 비교를 했는데 A14 바이오닉 대비 트렌지스터의 개수가 무려 30% 더 많다고 한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자면 CPU 코어는 8코어라고 한다. 퀄컴의 스냅드레곤 865+보다 10% 더 빠르다고 한다. 얘네들 얘기니 믿거나 말거나지만 말이지.
GPU 코어 역시 많은데 무려 24코어가 탑재되었다고 한다. 역시 스냅드레곤 865+보다 52% 더 빠르다고 한다. 판단은 알아서.. ㅋㅋ
인공지능 처리를 위한 NPU 역시 스냅드레곤 865+보다 2.4배 더 빠르다고 한다. NPU는 애플의 A14 바이오닉 칩셋에서 뉴럴 엔진으로 보면 될 듯 싶다.
즉, 기린 9000 칩셋은 퀄컴의 스냅드레곤 865+보다 CPU는 25%, GPU는 50%, NPU는 150% 더 빨라졌고 강해졌다고 한다. 얼마나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기린 9000 칩셋의 성능이 좋은 것은 일단 인정은 해야 할 듯 싶다.
5G 모뎀의 성능도 언급했는데 퀄컴의 X55(5G 모뎀), 스냅드레곤 865+ 조합보다 업로드는 5배, 다운로드는 2배 더 빠르다고 한다.
요즘들어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 이미지 처리 기술이 어떤 의미에서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는 이미지 처리 프로세스, 즉 ISP의 성능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기린 9000은 기존 기린 990 대비 50% 더 향상되었고 노이즈 제거 효과도 48% 더 좋아졌다고 한다.
뭐, 기린 9000 칩셋은 화웨이 얘기로 현존하는 ARM 기반 모바일 AP 중에서 최고의 성능을 지닌 5G 지원 AP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마지막 장표에서 보여줬던 트랜지스터가 무려 153억개가 들어갔다고 하니 말이다. CPU 속도는 3.13GHz를 제공하고 말이다.
최신의 성능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 메이트 20 프로의 경우 18개월 이후에 5%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에 반해 메이트 40 프로의 경우 36개월 이후에도 처음 샀을 때보다 2.5% 수준 밖에 성능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뭐 자기네들 얘기니 잘 모르겠다만..
배터리
배터리 부분도 언급을 했는데 메이트 40 프로의 경우 4400mAh, 메이트 40은 42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제공하며 5G 통신을 지속적으로 할 때 삼성의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4500mAh)와 비교했을 때 지속 시간을 언급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음도 얘기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경우 5G로 계속 사용한다면 7.74시간만 사용할 수 있는 반면에 메이트 40 프로의 경우 9.7시간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네들 제품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고속 충전에 대한 부분도 언급을 했는데 메이트 40 프로 시리즈의 경우 유선 충전으로 고속 충전을 무려 66W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건 뭐 거의 노트북 급 파워를 끌어온다는 얘기다. 비교군으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25W, 아이폰12 프로맥스는 20W의 고속 충전을 제공한다.
무선 충전 역시 엄청난데 메이트 40 프로 시리즈의 경우 50W의 고속 무선 충전을 제공한다고 한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와 아이폰12 프로맥스의 경우 15W 고속 무선 충전을 제공한다. 아이폰12 프로맥스의 경우 맥세이프 충전기를 통해서나 15W를 쓸 수 있고 일반 고속 무선 충전의 경우 7.5W를 제공한다.
카메라 시스템
이제 카메라 얘기다.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은 이제는 카메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웨이 역시 메이트 40 시리즈 얘기를 하면서 카메라 부분에 많은 얘기를 했다. 먼저 메이트 40과 메이트 40 프로에 대한 부분이다.
메이트 40과 메이트 40 프로의 경우 4개의 카메라 렌즈를 제공한다. 그런데 당연히 등급에 차이가 있다.
기본 렌즈인 광각 렌즈는 5000만 화소에 F/1.9 조리개를 제공하는 것이 동일하다.
그런데 초광각 렌즈의 경우 메이트 40은 1600만 화소, F/2.2, 초점 거리 1.7mm의 초광각 렌즈를 제공하고 메이트 40 프로의 경우 2000만 화소에 F/1.8, 초점 거리 1.8mm의 초광각 렌즈를 제공한다. 메이트 40은 Ultra Wide, 메이트 40 프로는 Ultra Wide Cine이라고 조금 다르게 부르는 듯 싶다.
망원 렌즈 역시 다른데 이미지의 내용은 무척이나 헷갈리게 되어 있는데 화웨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온 내용을 보면 메이트 40의 경우 광학 3배줌으로 800만 화소에 F/2.4, OIS를 제공하는 렌즈를 제공한다. 저기 광학 5배줌은 초광각 렌즈 기준으로 5배줌을 의미한다.
메이트 40 프로의 경우 일반 망원 방식이 아닌 잠망경 방식으로 제공하는데 어찌되었던 광학 5배줌에 1200만 화소, F/3.4, OIS를 제공하며 마찬가지로 초광각 렌즈 기준으로 광학 7배줌까지 제공한다.
앞서 메이트 40 프로 시리즈 언급을 했는데 카메라에서 메이트 40 프로와 메이트 40 프로+의 차이가 난다. 일단 카메라 렌즈 개수에서 프로는 4개, 프로+는 5개로 메이트 40 프로+가 1개 더 많다.
일단 메인인 광각 렌즈는 메이트 40, 메이트 40 프로와 동일하게 5000만 화소에 F/1.9, OIS를 제공하는 렌즈를 쓴다. 초광각 렌즈 역시 메이트 40 프로와 동일하다.
메이트 40 프로와 메이트 40 프로+의 등급 차이는 망원 렌즈에서 나오는데 메이트 40 프로의 경우 1개의 망원 렌즈만 제공하면 메이트 40 프로+의 경우 2개의 망원 렌즈를 제공한다.
하나는 메이트 40과 같은 광학 3개줌을 제공하고 다른 하나는 메이트 40 프로와 같은 잠망경 형식으로 광학 10배줌을 제공한다고 한다. 광학 3배줌 렌즈는 1200만 화소에 F/2.4, OIS를 제공하고 광학 10배줌 렌즈(화웨이에서는 슈퍼 줌 렌즈라고 하더라)는 800만 화소에 F/4.4, OIS를 제공한다.
광학 17배줌 내용이 있는데 당연히 초광각 렌즈 기준으로 17배줌이다(그런데 어떻게 17배줌이 나오지?).
그리고 메이트 40 프로+에는 후면에도 ToF 렌즈가 탑재되어 있어서 3D 촬영이 좀 더 원활하다.
사진의 퀄리티 얘기도 했는데 화웨이의 경우 독일의 라이카 카메라의 라이센싱을 받아서 그쪽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카메라 성능 자체는 스마트폰들 사이에서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메이트 40 시리즈의 카메라도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 듯 싶다.
위의 사진은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우측)와의 비교인데 색상 표현이 더 좋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카메라 성능에는 역시나 센서의 크기를 무시할 수 없는데 스마트폰에 탑재된 센서들 중에서 가장 큰 센서를 쓰고 있다는 것도 얘기를 한다. 메인 렌즈인 광각 렌즈의 5000만 화소에 쓰이는 센서가 1/1.28인치라고 하니 말이다.
마찬가지로 비교를 했는데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경우 1/1.33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는 1/2.55인치라고 하니 자기네 메이트 40 시리즈에 들어간 1/1.28인치 센서가 얼마나 큰지 자랑할만 하다.
센서 크기가 크기 때문에 저조도에서도 상당히 유용하다는 것도 보여준다.
나이트모드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뭐.. 사진 부분에 있어서 화웨이 스마트폰들의 성능은 일단 예전부터 인정해주고 있으니 여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별로 없다.
화웨이의 경우 메이트 40 프로+에 들어가있는 잠망경 스타일의 망원 렌즈에서 제공하는 광학 10배줌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광학 10배줌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광학 줌으로는 20배줌, 디지탈 줌으로는 최대 100배줌까지 제공한다.
그리고 초광각 렌즈 기준 광학 줌 거리에 대해서도 세계 최고라고 말한다. 그런데 저 숫자는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광각 렌즈 기준이 아닌 초광각 렌즈 기준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럼에도 17배줌은 좀 놀랄만 하다.
앞서 화웨이의 메이트 시리즈는 모두 독일의 라이카 카메라 이미지 처리를 쓴다고 언급했고 그 얘기다.
전면 카메라의 경우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이 광각 렌즈를 탑재하지만 메이트 40 시리즈의 전면 광각 렌즈는 화각에서 넘사벽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전후면 광각 렌즈의 화각 모두 앞도적이라는 얘기다.
전면 카메라의 경우도 100도의 화각을 지니고 있으며 후면은 100도가 넘는 화각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초광각 렌즈 못잖은 화각을 보여준다는 얘기도 함께 했다.
픽셀의 크기 역시 다르다는 얘기를 했다. 후면의 초광각 렌즈는 2000만 화소, 전면의 광각 렌즈는 1300만 화소로 다른 경쟁사 제품들보다 더 화소수가 크다는 얘기다. 뭐 화소수가 크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말이지.
그리고 이건 좋아진 것 같은데 일반 광각 렌즈가 어쩔 수 없이 갖는 왜곡 현상을 최대한 줄였다고 한다. 물론 메이트 40 프로+에서 말이지.
전후면 렌즈가 앞도적으로 좋다는 얘기니 넘어가자(ㅋㅋ).
EMUI 11
메이트 40 시리즈 얘기를 하면서 안나올 수 없는 부분이 다름아닌 UI, 그리고 안드로이드 OS다. 미국의 제제로 인해 화웨이는 모든 스마트폰에 구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못하고 AOSP(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커스텀한 안드로이드 OS를 쓰고 있다.
그리고 UI의 경우 EMUI라는 화웨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UI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어찌되었던 화웨이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아닌 자체 안드로이드 10에 EMUI 11를 얹어서 제공한다는 얘기다.
AOD(Always on Display, 항시 떠있는 디스플레이)의 경우 사용자가 맘대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자기네들 얘기로는 다이나믹 그래픽 AOD라고 하는데 그냥 사용자가 지멋대로 고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EOD(Eyes On Display) 기능도 생겼는데 눈을 인식하면 거기에 맞는 화면이 보이는 기능이다. AOD하고는 다른데 EOD만의 전용 화면이 뜨는 것 같다. 그 외에는 뭐..
스마트 제스쳐 기능도 있는데 이건 뭐 이미 국내에서 팬택이나 LG가 이미 했던 기능인지라.. 패스~
멀티 윈도는 메이트 40 시리즈에서 2개의 앱을 동시에 2개의 화면으로 띄울 수 있다는 것이다. 화면 스플릿 기능을 멀티 윈도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멀티 스크린 얘기를 하는데 이건 화웨이 태블릿이나 노트북에서 메이트 40 시리즈의 화면을 그대로 가져와서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요즘들어 다른 디바이스들과의 연동 얘기가 많은데 그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메이트 40 프로에서 온 문자에 대한 답변을 노트북에서 메이트 40 프로의 화면을 끌고 와서 거기서 보내면 메이트 40 프로가 답변을 하는 기능을 생각하면 된다. 다른 기능들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이메일을 마치 대화 형식처럼 제공해준다는 것인데.. 뭐 패스..
애플의 페이스타임처럼 1080p의 FHD 화면으로 미타임이라는 화상(음성도 될 듯) 채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12개국에서 지원이 가능하다는 얘기도 했다.
화웨이의 음성 비서 서비스인 셀리아(Celia) 이야기다. 5개의 언어로 15개국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메이트 시리즈의 OS가 안드로이드이기는 하지만 구글 안드로이드가 아닌 자체 안드로이드라고 언급했다. 당연히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자체 앱스토어를 제공하는데 그것이 앱갤러리다. 어찌되었던 전세계 Top 3 앱마켓이고 5억 600만개의 앱이 등록되어 있으며 200만명의 개발자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자체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기 때문에 구글 서비스들을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먼저 소개된 것이 구글 지도를 대체하는 지도 서비스인 페탈 맵스다. 140개의 나라 및 지역을 커버한다고 한다.
검색 엔진 역시 구글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페탈 서치를 제공한다. 170개 이상의 나라 및 지역을 제공하고 50개 이상의 언어를 제공한다고 한다. 그리고 텍스트, 이미지 및 음성 검색을 제공한다고 한다. 구글 검색을 쓸 수 없기 때문에 만든 검색 엔진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보안 얘기도 했는데 중국 스마트폰 OS에서 보안은 아무래도 뭐.. 이 이상의 언급은 생략한다(ㅋㅋ).
EMUI 11에 대한 정리다. 구글 서비스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자체 페탈 서비스를 만들었고 미타임을 제공하며 에어 제스쳐가 생겼고 EOD가 제공되었다는 정도다.
메이트 40 시리즈의 악세서리
이후에는 악세서리 얘기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메이트 40 시리즈보다는 이 녀석이 더 끌렸다. 12000W 보조 배터리다. 그런데 66W 출력을 제공한다. 메이트 40 프로 시리즈 때문에 나온 출력이겠지만 이 정도 출력이면 일반 노트북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출력이기 때문에 이거 하나면 따로 노트북에 따로 전원 케이블 안갖고 다녀도 될 듯 싶다.
이거는 하나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케이스도 하나 소개되었는데 재미난 케이스가 나왔다. 다름아닌 링 조명 케이스다. 카메라 주면에 링 모양의 라이트가 있는 것이다. 전면 카메라를 위해서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플래시의 경우 직선으로 빛을 쏘기 때문에 그림자가 많이 지는데 저런 링 모양의 조명을 이용하면 야간에도 좀 더 부드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듯 싶다.
스마트펜도 소개되었는데 M-펜 2가 나왔다. 메이트 40 시리즈와 화웨이 태블릿에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쓸 수 있는 스마트펜이다.
재미난 것은 M-펜 2의 충전 방식인데 이건 마치 애플의 애플 팬슬 1세대의 충전 방식과 비슷하다. 뭐.. 거기까지.. ㅋㅋ
이렇게 일단 메이트 40 시리즈에 대해서 정리를 했다. 일단 위에서 언급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하도록 하자.
메이트 40은 RAM은 8GB에 저장공간은 128GB, 256GB를 제공한다. 메이트 40 프로의 경우 RAM은 8GB지만 저장공간이 256GB, 512GB를 제공한다. 메이트 40 프로+는 RAM은 12GB이고 저장공간은 256GB를 제공한다. 모두 microSD를 통해 256GB를 더 증가시킬 수 있다.
가격의 경우 밑에서 다시 얘기가 나오니 넘어가도록 하자.
그리고 메이트 40 시리즈의 최고 사양 모델인 메이트 40 RS에 대한 얘기를 했다. 참고로 메이트 RS 시리즈는 포르세 디자인을 적용한 라인업이다.
메이트 40 RS
메이트 40 RS의 특징은 다름아닌 카메라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 메이트 40 프로+의 카메라 시스템을 계승하면서 재미난 기능이 추가되었다.
카메라 시스템 자체는 메이트 40 프로+와 동일하다. 5개의 렌즈 구성이 말이다. 5000만 화소의 메인 광각 렌즈와 3배줌 망원, 10배줌 잠망경 스타일 망원, 초광각 렌즈에 ToF 렌즈까지 구성은 동일하다.
그리고 거기에 추가적으로 적외선 온도 측정 센서가 포함되었다. 아마도 코로나19로 인해 체온 측정 부분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20도부터 100도까지 측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메이트 40 RS는 색상이 세라믹 화이트와 세라믹 블랙을 제공한다고 한다.
메이트 40 RS는 RAM은 12GB에 저장공간은 256GB, 512GB를 제공한다. 메이트 40 프로+가 256GB만 제공하는 것에 비해 얘는 512GB를 더 제공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microSD를 통해 256GB를 더 증가시킬 수 있고 말이다.
재미난 것은 메이트 40 RS는 전용 가죽 케이스가 따로 나온다는 것이다.
이제 메이트 40 시리즈 얘기를 정리하고 화웨이의 다른 제품들 얘기를 해보도록 하자. 앞서 언급했듯 메이트 40 시리즈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었다.
화웨이워치 GT 2
먼저 소개된 제품은 새로운 화웨이 스마트워치다. 화웨이 스마트워치가 전세계 No.1이라고 하는데 이건 못믿겠고. 어찌되었던 화웨이도 다양한 스마트워치 및 밴드를 출시하고 있기는 하다.
이번에 나온 제품은 화웨이워치 GT 2로 포르셰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라고 한다.
프리미엄 티타늄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부식성이 없는 소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또 포르셰 디자인의 아이코닉 워치 페이스를 적용했다고 한다.
애플 워치 6에 포함된 기능인데 산소포화도를 24시간 내내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포르셰 디자인을 적용한 화웨이워치 GT 2는 배터리 타임이 2주정도이고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골프 동작 모드를 제공하고 100개 이상의 운동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프리버드 스튜디오
그 다음에 소개한 제품은 음향 기기다. 화웨이는 프리버드 시리즈라는 완전 무선 이어폰(TWS)을 내놓고 있는데 자기네들 말로는 프리버드 3는 오픈형 이어폰 시장에서 ANC 기능이 최고라고 하고 프리버드 프로의 경우 다이나믹 ANC 시장에서 1등이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지만(ㅋㅋ).
그리고 이번에 선보인 제품이 프리버드 스튜디오라는 해드폰이다. 이거 이번에 애플이 에어팟 스튜디오를 내놓니 마느니 할 때 한번 니들 엿먹어봐라 하는 식으로 내놓은 제품인 듯 싶다. 무선 해드폰이다(ㅋㅋ).
작지만 매우 아름다운 디자인을 하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ㅋㅋ).
해드 밴드와 이어컵을 지탱해주는 암부분의 굵기가 7mm로 매우 얇으며 스테인레스 재질로 되어 있다고 한다.
또 해드 밴드 부분이나 이어컵 부분이 무척이나 부드럽고 편안하다고 한다.
색상은 금색과 블랙의 2가지다.
사운드 출력도 괜찮은 수준이라고 한다. 48kHz의 넓은 주파수를 제공하는 드라이버를 사용했고 24bit/96kHz의 고용량 오디오 코덱을 이용하여 높은 음질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물론 스마트폰에서 해당 코덱을 제공해줘야겠지만 말이지. 메이트 40 시리즈는 제공해준다는 얘기겠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도 40db 이상 잡아줌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통화 품질 역시 좋은데 6개의 마이크를 이용하여 상당히 깔끔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고 한다.
무선 이어폰이나 해드폰의 경우 간섭으로 인한 끊김이 생기곤 하는데 프리버드 스튜디오의 경우 2대의 안테나로 360도 전방위 신호를 다 잡도록 해주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블투 끊김은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건 뭐 사용해봐야 알 듯 싶고..
듀얼 디바이스 연결이 가능한 부분도 언급하는데 이건 꽤 괜찮을 듯 싶다. 2대의 단말기에 연결해서 손쉽게 스위칭하면서 쓸 수 있다는 얘기다.
터치를 통해 손쉽게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얘기도 했다.
배터리는 24시간 정도 지원을 하고 10분을 충전하면 8시간 정도를 쓸 수 있는 고속 충전도 제공한다는 얘기를 했다.
화웨이의 프리버드 스튜디오 얘기를 했는데 애플의 에어팟 스튜디오를 겨냥해서 나온 제품이라는 것이 뻔히 보이는 제품이었다.
이어웨어 2
다음으로 선보인 제품은 좀 의외인 제품이었는데 선글라스였다. 2020년 새로운 선글라스가 나왔다고 한다. 스마트 안경도 아니고 스마트 선글라스다. 스마트 랑과 스마트 미마라는 제품이었다.
이거 느낌 상 골전도 이어폰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운드를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인 듯 싶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아마존에서 발표했던 스마트안경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조작은 안경태의 넓은 부분에서 터치와 스와이핑으로 한다고 한다. 왼쪽 안경태와 오른쪽 안경태에 더블탭을 하면 각기 다른 조작이 일어난다고 한다. 음악을 켜고 끄거나 통화를 받거나 끄거나 하는 것은 왼쪽, 인공지는 비서를 호출하는 것은 오른쪽 안경태를 더블탭을 하면 된다고 한다.
볼륨 조절은 오른쪽 안경테를 스와이핑 하는 것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왼쪽 안경테를 스와이핑하면 곡을 선택하는 기능을 한다고 한다.
42시간을 쓸 수 있으며 음악을 지속적으로 들을 때에는 최대 5시간 연속 들을 수 있다고 한다. 풀 충전가지는 1.5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화웨이는 이어웨어2라는 이름으로 이 녀석을 선보였는데 젠틀 몬스터와 디자인 협력을 했다고 한다. 볼륨의 경우 최대 12dB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이것도 꽤 재미난 녀석이었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제품은 스마트 스피커이다. 화웨이는 화웨이 사운드라는 스마트 스피커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에는 화웨이 사운드와 화웨이 사운드 X를 선보였다.
화웨이 사운드 시리즈
작은 크기지만 최대 144와트의 출력에 90dB의 소리를 낼 수 있는 작지만 강력한 스피커라고 한다.
4인치 우퍼 1개와 푸시-푸시 패시브 유닛 2개를 지니고 있어서 강력한 베이스 시스템을 지니고 있으며 SAM 태그놀로지가 적용되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360도 서라운드 시스템도 적용되었다고 한다.
블투 무선 연결이 가능하고 LDAC 코덱을 제공하며 3.5mm 유선 입력도 제공한다고 한다.
화웨이 단말기들과는 화웨이 셰어 기능을 통해 손쉽게 화웨이 단말기에서 플레이되고 있는 멀티미디어의 사운드를 연동해서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화웨이 사운드 시리즈까지 얘기가 끝났다.
가격
이제 최종적으로 가격에 대해서 언급을 했다. 화웨이의 경우 이번에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서 내놓은 듯 싶은데 가격이 모두 유로로 나왔다.
일단 메이트 40의 경우 899 유로부터 시작을 한다. 한국 돈으로 대략 120만원이다.
메이트 40 프로의 경우 1199 유로부터 시작을 한다. 한국 돈으로 대략 160만원이다.
메이트 40 프로+의 경우 1399 유로다(이것은 하나의 용량뿐이니). 한국 돈으로 대략 186만원 정도가 된다.
최상위 모델인 메이트 40 RS의 경우 512GB 모델이 2295 유로로 한국 돈으로 대략 305만원 정도가 된다.
화웨이워치 GT 2는 695 유로로 한국 돈으로 대략 93만원 정도가 된다.
프리버드 스튜디오의 경우 299 유로로 한국 돈으로 대략 40만원 정도가 된다.
화웨이 이어웨어2의 경우 299 유로로 한국 돈으로 대략 40만원 정도가 된다.
화웨이 사운드는 199 유로로 한국 돈으로 대략 27만원 정도가 된다. 화웨이 사운드 X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이트 40 시리즈의 악세서리들 가격도 공개되었는데 링 조명 케이스는 69 유로로 한국 돈으로 9만원 정도가 되고 M-펜 2의 경우 99 유로로 한국 돈으로 대략 13만원 정도가 된다.
이렇게 화웨이가 발표한 화웨이 메이트 40 시리즈의 대략적인 내용을 정리해봤다. 영상에서 나온 내용을 사진으로 쭉 정리를 하다보니 엄청나게 길어졌는데 이걸 여러개로 하기도 뭐해서 그냥 쭉 정리해봤다.
화웨이의 메이트 40 시리즈 발표 영상의 풀버전을 보고 싶으면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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