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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번째 애플 이벤트를 통해 드디어 공개된 아이폰12 시리즈
    Mobile topics 2020. 10. 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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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간으로 10월 13일 오전 10시, 한국 시간으로는 10월 14일 새벽 2시에 애플의 2번째 가을 애플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한달 전에 있었던 애플 이벤트의 후속 행사 성격이기는 한데 어찌보면 애플의 가을 이벤트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왜? 공개되어야 할 제품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일주일 전에 2번째 가을 이벤트에서 나올만한 제품이 뭐가 있을까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내 예상은 아이폰12 시리즈, 새로운 홈팟, 에어팟 스튜디오, 새로운 애플TV 등이었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공개된 애플 이벤트에서는 예상했던 제품들 중에서 아이폰12 시리즈와 홈팟 미니가 나왔다(생각보다 적중율이 저조하구먼 -.-).

     

    원래는 14일 오전에 일이 있었기 때문에 새벽에 진행되는 애플 이벤트를 못보고 아침에 일어나서 풀버전을 보려고 했는데 어떻게 새벽 3시 조금 넘어서 눈이 떠졌고, 애플 이벤트의 마지막 부분만 본 다음에 다시 처음부터 정주행을 하고야 말았다(그래서 졸려 죽갔다 -.-).

     

    이번 애플 이벤트의 풀 영상은 이 포스팅 맨 마지막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유튜브에서도 찾을 수 있으며 애플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또한 바로 밑에 애플이 직접 애플 이벤트에서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51초짜리 영상으로 압축한 버전도 있으니 한번 보고 밑의 내용을 보면 이해가 더 빠르지 않을까 싶다.

    Apple event in 51s

    앞서 언급했듯 이번 애플 이벤트에서 애플은 홈팟 미니(홈팟 후속 모델)와 아이폰12 시리즈(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프로, 아이폰12프로 맥스)를 선보였다. 개인적으로 홈팟 미니는 내 관심사가 아니라서 다음에 따로 언급하기로 하고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였던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해서 간단히 애플 이벤트에서 나온 내용으로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iPhone12

    애플이 올해 중반기에 아이폰12 시리즈는 기존에 나왔던 시기보다는 한두달 늦게 나올 것이라고 언급을 했었다. 바로 코로나19 이슈 때문에 말이다. 그래서 지난 달 애플 이벤트에서 그렇게 기다리던 아이폰12 시리즈 대신 아이패드 시리즈가 나왔던 것이고.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아이폰12 시리즈가 공개가 되었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로 기본 모델인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폰12프로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먼저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해서 소개를 했다. 어떤 모습으로 나왔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Design

    이번에 나온 아이폰12는 디자인 자체가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루머로 돌았던 과거 아이폰4에서 선보였던 깻잎박스 디자인이 다시 돌아왔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어했던 디자인이 아이폰4의 디자인이었는데 다시 그 디자인으로 돌아온 것이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 모델들, 즉 아이폰11 시리즈나 아이폰 X 시리즈 등을 보면 프로 라인업이 아닌 일반 라인업, 즉 아이폰11 시리즈나 아이폰 Xr 등은 OLED 디스플레이가 아닌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왔다. 그러고는 리큐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잘 포장해서 선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아이폰12는 아이폰11이나 아이폰Xr의 후속 개념이지만 당당히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그리고 당당하게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고 얘기를 했다. 이제 아이폰12 시리즈는 일반 라인업이나 프로 라인업이나 모두 OLED 패널을 탑재한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제 디스플레이로 등급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는 1200니트의 밝기와 200만:1의 명암비를 제공하기 때문에 상당히 밝으면서도 색상 구분 및 명암 구분은 뚜렷하게 잘 된다. 디스플레이 화질은 아이폰12도 최상급이라는 얘기가 된다.

     

    아이폰12는 6.1인치로 제공된다(밑에서 또 다른 아이폰12가 나오지만 그건 밑에서 확인하면 될 듯). 그런데 크기 자체는 이전 모델인 아이폰11보다 11% 얇아졌고 15% 작아졌으며 16% 가벼워졌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아이폰12의 두께는 7.4mm, 가로는 71.5mm, 세로는 146.7mm이며 무게는 162g이다.

     

    전면의 노치 디자인은 그대로 적용이 되었는데 이건 FaceID 때문에라도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그리고 아이패드 에어 4에서 지문인식, 즉 TouchID가 적용되었기에 아이폰12도 적용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고 계속 FaceID만 지원하는 듯 싶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프로덕트)레드, 그린, 블루의 5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이번에 애플이 아이폰12에서 미는 색상은 맨 마지막에 언급한 블루인 듯 싶다.

    5G

    이번 애플 이벤트의 초대장에 'Hi, Speed'라고 쓰여있기 때문에 당연히 적용되었을 것이라 생각되었던 통신 방식, 5G가 드디어 적용되었다. 솔직히 다른 제조사들에 비해 많이 늦은 것이 사실이다. 시기상으로 봤을 때 작년에 나온 아이폰11 시리즈에서 적용되는게 적절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어찌되었던 드디어 아이폰에서도 5G가 지원된다.

     

    위에 애플이 협력했다는 5G 지원 이통사들의 목록이 있다. T모바일, 버라이즌, AT&T, 보다폰, 차이나모바일, 오렌지, 소프트뱅크, NTT 도코모 등 알만한 이통사들이 보인다. 그런데 전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선보였던 한국의 이통사들이 안보인다. SKT, KT, LG U+가 안보인다는 얘기다.

     

    이것때문에 이번에 1차 출시국에 한국이 빠지는 것이 아니냐 하는 얘기가 있다. 일단 애플은 다음주부터 예약에 들어가고 그 다음주부터 판매에 들어가는데 한국은 24일부터 예약에 들어가고 30일인가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대략 일주일정도 늦다. 뭐 한달씩 늦는 것은 아니니 별 문제는 안되겠지만.

     

    다만 5G 지원에 대해선 이런저런 얘기가 많다. 특히 한국의 경우 비싼 돈만 쳐먹고 제대로 서비스가 되지 않는 5G 서비스라고 해서 욕을 바가지로 쳐먹고 있는게 사실이다.

     

    서비스 지원 지역도 전국 커버가 다 안되는 상황이고 제대로 속도도 나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니 아이폰12에서 아무리 5G를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의미가 많이 퇴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통사들은 아이폰12를 기점으로 어떻게든 5G 서비스를 확대하려고 노력을 하겠지만 말이지.

     

    일단 애플이 얘기하는 아이폰12에서의 5G 서비스의 장점은 빠른 속도로 인한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재생 및 고용량 멀티플레이어 게임 플레잉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통신 환경에 따라 LTE와 5G를 스마트하게 오가면서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아이폰은 5G를 제대로 활용한다고 하면서 말이다.

     

    구체적으로 언급한 내용을 보면 수신감도를 높히기 위해 안테나 설계도 다시하고 무선 통신 부품 역시 다시 설계해서 반영했다고 한다. 또한 5G에 맞게 iOS의 기본 소프트웨어들도 최적화를 진행하고 스마트 데이터 모드로 5G와 LTE를 적절히 오가면서 상황에 맞춘 통신망을 쓰도록 하게 했다고 한다.

     

    과연 한국의 이통사들이 아이폰12를 시작으로 5G 서비스의 품질을 좀 개선해줄지 기다려봐야 할 듯 싶다.

    A14 Bionic

    아이폰12에 탑재된 모바일 AP(CPU)는 A14 바이오닉이다. 이건 충분히 예상했던 것으로 한달 전에 공개된 아이패드 에어 4에 탑재된 모바일 AP가 A14 바이오닉이기 때문에 당연히 아이폰12에도 들어갈 것이라 예상이 되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A14 바이오닉이 탑재되었다.

     

    A14 바이오닉에 대한 내용은 한달 전에 공개된 아이패드 에어 4의 A14 바이오닉 내용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공개된 A14 바이오닉에 대한 내용이 한달 전에 나온 내용과 거의 똑같기 때문이다(하기사 달라질 것이 없는게 맞다).

     

    그래도 간단히 정리하자면 5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졌고, 118억개의 트랜지스터가 들어가 있으며, 다른 스마트폰에 들어간 모바일 AP보다 50% 더 빠르고(CPU, GPU 모두이며 대상은 퀄컴 스냅드레곤 865인듯 싶다), 뉴얼 엔진은 기존보다 80% 더 빨라졌다는 얘기를 했다.

     

    그리고 아이패드 에어 4에서와 달리 아이폰12에서는 카메라 관련 내용에서 A14 바이오닉의 활용 가치에 대해서 조금 더 언급을 했는데 그건 밑에서 다시 얘기하도록 하자.

    Game

    아이폰12에 A14 바이오닉 칩셋이 들어감으로 인해 성능 향상이 있었고 그로 인해 게임 지원도 더 빵빵해졌다는 얘기를 했는데 대상으로 보여준 것이 League of Legends(LOL) Wild Rift 게임이었다. 모바일에서 LOL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동작되는 것을 보니 상당히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뭐 내가 LOL을 하지 않으니 별 감흥은 없었지만 말이다. LOL 말고도 다른 게임들도 잘 돌아가는 모습이 함께 공개되었다.

    Camera

    이제 메인 내용(?)으로 들어가보자. 새로운 아이폰이 발표될 때마다 강조되는 것이 적용되는 프로세서(모바일 AP)와 카메라 기능 및 성능이다. 아이폰 시리즈에서 제공하는 카메라 성능은 항상 상위권의 성능을 보여줬다. 물론 제대로 된 성능은 프로 라인업에서 보여주기는 하지만 일반 라인업이 제공하는 카메라 성능 역시 탑급을 보여준다.

     

    이번 아이폰12는 듀얼 카메라 시스템이 적용되었는데 역시나 디자인은 인덕션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듀얼 카메라 렌즈이기 때문에 2개의 렌즈를 제공하며 광각과 초광각 렌즈를 제공한다. 망원 렌즈는 제공하지 않는다.

     

    광각 렌즈는 1200만 화소에 F/1.6을 제공하며 초광각 렌즈는 1200만 화소에 F/2.4를 제공한다. 초광각 렌즈는 시야각이 120도이다. 2배의 광학 줌을 제공하며(초광각 렌즈에서는 줌아웃, 광각 렌즈에서는 줌인 기능) 최대 5배의 디지탈 줌을 지원한다. 그리고 광학 렌즈는 OIS 역시 지원한다.

     

    이번 아이폰12에서 제공하는 카메라의 특징은 광각이든 초광각이든 모두 나이트모드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아이폰11의 경우 광각만 제공했는데 이번에는 다 제공한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인물 사진 모드의 경우 야간에서도 이전보다 더 잘 찍어준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싶다(이 부분을 엄청 강조하더만).

     

    동영상 촬영 부분에도 많은 기능이 들어갔는데 특히나 돌비 비전 방식으로 HDR 동영상을 30p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갔다. 또한 4K 60p 촬영이 가능하다. 광각 렌즈로 동영상을 찍을 때에도 OIS가 지원되며 타임랩스 동영상 기능이라던지 타임랩스를 찍으면서도 나이트모드 적용이 가능한 부분도 이번 아이폰12의 카메라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전면의 FaceID용 카메라 역시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이 적용되었는데 역시나 1200만 화소에 F/2.2를 제공하며 전면도 나이트모드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돌비 비전 방식으로 HDR 동영상을 30p로 찍을 수 있는 기능도 역시 제공한다. 이제 전면 카메라만으로 동영상 촬영이 잘 되는 수준까지 왔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아이폰12에서 제공하는 카메라의 성능은 평균 이상이며 특히 저조도, 야간에서의 촬영이 이전 모델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것이 사진이든 동영상이든간에 말이지.

     

    망원 렌즈가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밑에서 언급할 아이폰12프로 라인업에 비해 기본 카메라 기능은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당연히 다른 스마트폰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카메라 성능을 제공한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카메라 관련 얘기를 하면서 편집 관련 내용도 나왔는데 이건 카메라 성능보다는 칩셋인 A14 바이오닉의 성능 덕분에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이 든다. 돌비 비전 방식으로 4K HDR 동영상을 촬영하고 편집을 하는데 있어서 iMovie 앱을 이용하여 편집을 하는데 버벅거리지 않고 빠른 속도로 잘 편집이 된다는 것을 언급했다.

     

    4K 동영상 자체를 편집할 때에도 엄청난 CPU 파워를 필요로 하는데 A14 바이오닉 칩셋은 충분히 그 엄청난 CPU 파워를 소화해낸다는 것이다. 돌비 비전 방식으로 4K HDR 동영상을 편집해도 마찬가지고 말이지.

    MagSafe

    어떻게 보면 재미난 기능일 수도 있는데 과거 맥북 시리즈에서 사용하던 전원 공급 방식인 맥세이프(MagSafe) 방식이 아이폰12에 적용되었다. 그냥 자석 기능이다. 다만 자석의 경우 다른 전자 장비나 신용 카드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모두 배제된 안전한 자석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보면 된다.

     

    이 맥세이프로 인해 이것을 활용하는 다양한 악세서리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12를 발표하면서 맥세이프를 활용한 카드 케이스가 있는 아이폰12 케이스도 선보였다. 역시 악세서리 장사를 잘하는 애플이다.

    iPhone12 mini

    어떤 의미에서 아이폰12의 발표는 이 모델이 나오는 것이 메인이 아닐까 싶다. 루머로만 나돌던 5.4인치 아이폰12가 나왔다. 아이폰12 미니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아이패드 미니와 같은 아이폰 미니다.

     

    솔직히 올해 상반기에 나왔던 애플의 아이폰 SE 2가 이런 모습으로 나오기를 바랬는데 아이폰 SE가 아닌 아이폰12에서 미니라는 이름으로 나오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디자인이다.

     

    일단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5.4인치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아이폰8과 비교했을 때 아이폰8보다도 작다(아이폰8은 4.7인치 디스플레이인데 말이지). 애플은 가장 작은 5G 스마트폰이라고 언급을 했다.

     

    아이폰12 미니는 가로 64.2mm, 세로 131.5mm이고 두께는 7.4mm다. 그리고 무게는 133g으로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하기사 그만큼 작으니.. ㅋㅋ). 무께는 아이폰12와 동일한데 카메라 시스템 등이 동일하게 들어가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화면 크기가 작아짐으로 인해 해상도가 줄어든 것 빼고는(아이폰12는 2532 x 1170, 460ppi이고 아이폰12 미니는 2340 x 1080, 476ppi)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나 A14 바이오닉을 탑재한 것이나 카메라 시스템이 동일한 것이나 다 아이폰12와 똑같다.

     

    아이폰12와 동일한 성능에 크기만 작아졌기 때문에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손쉽게 쓰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딱 좋은 아이폰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색상도 아이폰12와 동일하게 5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Summary

    대략적으로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다.

     

    드디어 5G가 지원되는 아이폰이 등장한다. 물론 밑에서 설명할 아이폰12프로 시리즈 역시 5G를 지원하지만 말이지. 그리고 일반 모델인 아이폰12 시리즈에서 IPS LCD가 아닌 OLED인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이제 디스플레이로 인한 등급 차이는 없을 듯 싶다.

     

    디자인은 확실히 변경되었는데 깻잎박스 디자인의 새로운 알루미늄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디스플레이 보호를 위해 세라믹 실드를 적용하여 충격 방지 효과를 4배나 더 증가시켰다. 그리고 앞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스마트폰에서의 최고 등급이나 다름없는 IP68 방수방진 기능도 제공한다.

     

    A14 바이오닉 칩셋의 탑재와 더불어 듀얼 카메라 시스템 및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고 이로 인해 야간 촬영 기능이 강화되었으며 4K 60p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게다가 스마트 HDR 3의 적용으로 인해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맥세이프가 적용됨으로 인해 더 다양한 악세서리들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것과 아이폰12와 함께 아이폰12 미니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6.1인치 뿐만이 아니라 5.4인치의 아이폰12도 쓸 수 있게 되었다.

     

    위의 내용으로 얼추 정리가 가능할 듯 싶다.

    Price

    가격도 함께 공개가 되었는데 아이폰12 미니는 $699(국내 가격으로 95만원), 아이폰12는 $799(국내 가격으로 109만원)부터 시작하며 용량은 64GB, 128GB, 256GB의 3가지 용량으로 모델이 제공된다(당연히 용량별로 가격이 다르다. 위의 $699, $799는 64GB 모델의 가격이다).

     

    밑에서도 언급하겠지만 국내 가격이 생각보다 좀 높게 책정이 되었는데 5G 프리미엄 때문인지 모르겠다. 또 이렇게 높은 가격에 제공하면서도 뺄 것은 다 빼고 제공을 하니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이 역시도 밑에서 따로 언급을 하겠다).

    Meet iPhone12

    위의 동영상은 애플이 제공하는 아이폰12의 소개 영상이다. 앞서 열거한 내용을 읽고 위의 동영상을 본다면 아이폰12가 어떤 스마트폰인지 얼추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렇게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를 해봤다. 하지만 내 경우 아이폰12도 중요하지만 아이폰12프로가 더 궁금하기 때문에 밑에서 바로 아이폰12프로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iPhone12Pro

    주인공은 맨 마지막에 등장한다고 했던가. 이번 애플 이벤트의 마지막은 아이폰12프로가 차지했다. 앞서 언급한 아이폰12 시리즈 이후에 바로 아이폰12프로 시리즈에 대해서 소개가 진행되었는데 내가 갖고 있는 아이폰이 아이폰11프로인지라 바꿀려고 생각하고 있어서 좀 유심히 살펴봤다.

    Design

    일단 디자인 자체는 아이폰12 시리즈와 동일했다. 깻잎박스 모양의 아이폰4와 비슷한 디자인을 한 것도 아이폰12 시리즈와 동일하다. 다만 재질은 아이폰12 시리즈가 알루미늄을 사용했는데 아이폰12프로 시리즈는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했다는 점은 다르다.

     

    아이폰12프로 시리즈는 원래부터 프로 모델과 프로 맥스 모델로 나뉘어서 나왔기 때문에 애플 이벤트에서도 처음부터 2개의 모델에 대해서 설명을 진행했다. 디스플레이는 아이폰12 시리즈와 동일한 OLED 패널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화질도 동일하다.

     

    다만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달라졌는데 이전의 아이폰11프로 시리즈는 프로의 경우 5.7인치, 프로 맥스는 6.5인치였는데 아이폰12프로 시리즈의 경우 프로는 아이폰11과 동일한 6.1인치, 프로 맥스는 6.7인치로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들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지닌 아이폰으로 나오게 되었다.

     

    해상도 역시 달라졌는데 아이폰11프로의 경우 6.1인치의 크기에 맞게 2532 x 1170의 해상도에 460ppi의 집적도를 보여주며 아이폰11프로 맥스의 경우 6.7인치라는 거대한 크기에 맞게 2778 x 1284의 해상도에 458ppi의 집적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디스플레이의 화질 자체는 앞서 언급했듯 아이폰12 시리즈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색상의 경우 실버, 그래파이트, 골드, 퍼시픽 블루의 4가지 색상으로 나오는데 애플은 아이폰12프로 시리즈에서는 맨 마지막의 퍼시픽 블루를 밀고 싶은 듯 싶다.

     

    일단 아이폰12 시리즈와의 디자인적인 차이는 화면 크기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색상이야 뭐 어떻게 뽑느냐에 따라 알아서 결정될 문제이니 말이다.

    Performances

    아이폰12프로 시리즈는 아이폰12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A14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되어 있다. 아이폰 시리즈들이 신제품이 나올 때 적어도 모바일 AP로 급수를 나누지 않아서 그런 것은 좋기는 하다. 동일한 칩셋이 들어간만큼 아이폰12프로 시리즈의 성능 자체는 아이폰12 시리즈와 비슷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하지만 성능이 똑같다고 말하지 않고 비슷하다고 얘기한 이유는 모바일 AP(CPU)는 동일하지만 그 외에 다른 기능들에서 차이가 나며 해당 CPU의 활용도의 폭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하는 딥퓨전 기능이다. 딥퓨전이 아이폰12 시리즈와 어떻게 다른지 밑에서 얘기하도록 하겠다.

    Pro Camera

    아이폰12프로 시리즈가 아이폰12 시리즈와 다른 차이점 중 하나가 바로 카메라 시스템이다. 아이폰12 시리즈에는 듀얼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지만 아이폰12프로 시리즈에는 애플이 특별히 프로 카메라 시스템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언급을 하고 있을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쓴다.

     

    실제로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폰12프로 시리즈의 급나누기의 기준은 화면 크기도 있지만 카메라 시스템의 차이가 더 크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는 화면 크기가 동일하게 6.1인치이기 때문에 카메라 시스템의 차이로 급이 나뉠 수 밖에 없다.

     

    일단 아이폰12프로 시리즈에 탑재된 프로 카메라 시스템은 후면에 3개의 렌즈와 1개의 라이다 센서, 그리고 플래시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렌즈가 아이폰12 시리즈보다 1개 더 많으며 아이폰12 시리즈에 없는 라이다 센서가 더 있다. 그로 인해 카메라의 성능이 좀 더 올라갔다고 한다.

     

    프로 카메라 시스템은 일단 3개의 렌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광각과 초광각, 그리고 망원 렌즈로 구성이 되어 있다.

     

    광각 렌즈는 1200만 화소에 F/1.6의 조리개를 제공한다. OIS 기능도 제공하는데 여기에 재미난 것이 아이폰12프로는 아이폰12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OIS 기능을 제공하는데 아이폰12프로 맥스의 경우 센서 시프트 OIS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대충 느낌은 OIS는 4축 흔들림 방지인데 센서 시프트 OIS는 6축 흔들림 방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초광각 렌즈도 마찬가지로 1200만 화소에 F/2.4의 조리개를 제공하고 120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아이폰12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렌즈 보정 기술이 지원된다.

     

    망원 렌즈는 아이폰12 시리즈에는 없는 아이폰12프로 시리즈에만 있는 렌즈로 1200만 화소를 제공하며 아이폰12프로는 F/2.0의 조리개를, 아이폰12프로 맥스는 F/2.2의 조리개를 제공한다. 조리개 값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이폰12프로의 경우 광학 2배줌, 디지탈 10배줌을 지원하며 아이폰12프로 맥스는 광학 2.5배줌, 디지탈 12배줌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망원 렌즈에서도 OIS가 지원되기 때문에 더 괜찮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듯 싶다.

     

    앞서 망원 렌즈에서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 맥스의 차이가 있었는데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 맥스의 초점 거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초광각 렌즈는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 맥스가 동일한 렌즈를 사용하지만 광각 렌즈의 경우 센서의 크기가 다른데 아이폰12프로는 1.4um 픽셀, 아이폰12프로 맥스는 1.7um 픽셀의 크기를 제공한다. 받아들이는 광량의 차이가 다르다는 얘기다. 동일한 화소수를 제공하지만 실제 선예도나 다른 부분에서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다만 픽셀 크기가 센서 시프트 OIS 기능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망원 렌즈는 더 다르다. 초점 거리가 아이폰12프로의 경우 52mm이기 때문에 광학 2배줌까지 가능한 것이고 아이폰12프로 맥스의 경우 65mm이기 때문에 조금 더 먼 부분까지 확대할 수 있게 광학 2.5배줌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광학 배줌에 맞게 디지탈 줌 역시 제공되는 것이고 말이다. 다만 초점 거리가 먼 만큼 조리개 값의 차이도 존재할 수 밖에 없다.

     

    프로 카메라 시스템에는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 탑재된 라이다 센서도 들어가있다. 아마도 라이다 센서나 아니면 ToF 렌즈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는데 이미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서 라이다 센서를 썼기 때문에 아이폰12프로에서도 라이다 센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고 그 예상대로 들어갔다. 라이다 센서에 대해서는 밑에서 언급할 예정이다.

     

    앞서 성능 관련 얘기를 하면서 A14 바이오닉 칩셋의 성능을 카메라 기능에 활용하면서 그 대표적인 예가 딥 퓨전이라고 했는데 아이폰12 시리즈의 경우 듀얼 카메라 시스템으로 2개의 카메라 렌즈를 활용하여 딥 퓨전 기능을 제공하지만 아이폰12프로 시리즈의 경우 3개의 카메라 렌즈에 라이다 센서까지 포함하여 4개의 렌즈를 이용하여 사진들을 찍어서 딥 퓨전 기능으로 합성을 진행하게 된다. 아무래도 사진에서 질감이나 이런 것들이 아이폰12 시리즈보다는 더 잘 표현되지 않을까 싶다.

     

    나이트모드의 경우 아이폰12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광각, 초광각에서만 제공하며(망원에서는 지원하지 않음), 위에서 언급한 딥 퓨전 기능은 모든 렌즈가 다 제공을 한다.

     

    인물 사진 모드의 경우 아이폰12 시리즈 역시 잘 지원을 하지만(야간에서도) 아이폰12프로 시리즈의 경우 라이다 센서의 존재로 인해 더 질감있고 입체감이 있는 인물 사진 모드를 찍을 수 있게 된 듯 싶다. 여기서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폰12프로 시리즈의 급 차이가 좀 나는 듯 싶다(앞서 렌즈 개수도 그렇지만).

     

    그리고 아이폰12프로 시리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기능이 있으니 밑에서 설명할 Raw 프로파일의 제공이 아닐까 싶다.

    Apple ProRaw

    아이폰12프로 시리즈에서는 Raw 형식으로 사진을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HEIF, JPG 형식 외에 RAW(확장자가 뭐가 될지는 모름) 형식으로 저장이 가능한데 HEIF나 JPG의 경우 압축 형식이기 때문에 사진의 다양한 정보들 중 딱 필요한 것만 남기고는 모두 제거하는 방식이다. 그러다보니 보정 등의 작업을 할 때 색 정보가 없어서 보정의 폭이 넓지 못하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

     

    그런데 RAW 형식으로 제공을 하게 되면 사진을 찍을 때 사용되었던 모든 정보들이 다 포함되기 때문에 다양한 사진의 정보들이 있고 그 정보들을 이용하여 색 보정을 하던지 화이트 밸런스 조절을 하던지 하는 등의 작업이 무척이나 편해진다.

     

    보통 DSLR 카메라들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이기는 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서드파티 앱에서 제공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본 기능으로는 잘 제공하지 않는 기능인데 이번에 아이폰12프로 시리즈에 들어가게 되었다.

     

    다만 RAW 형식으로 저장을 하게 되면 보정의 폭이 넓어지고 보정이 용이해진다는 장점은 있지만 다양한 사진 관련 정보들이 함께 저장되기 때문에 용량이 커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아이폰12프로 시리즈는 기본 용량이 128GB부터 시작하는 것일까?

     

    이제 아이폰12프로 시리즈로 찍은 사진을 아이폰 내부의 사진 편집 앱을 통해서 편집을 하던지 아니면 PC나 아이패드 등에서 포토샵, 라이트룸 등의 편집 툴을 이용해서 편집을 한다면 훨씬 편집의 폭이 넓어질 수 있을 듯 싶다. 편집 과정에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Recoding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 동영상 촬영 기능도 대폭 향상되었다고 했다. 그 중에 하나가 돌비 비전 형식으로 HDR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아이폰12프로 시리즈는 훨씬 더 강화되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돌비 버전 형싱으로 30p의 HDR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지만 아이폰12프로 시리즈는 무려 60p로 촬영이 가능하다.

     

    4K 촬영은 아이폰12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60p까지 촬영이 가능하고 말이다.

     

    동영상 촬영 시 디지탈 줌의 경우 아이폰12프로는 광학 2배줌, 디지탈 6배줌까지 가능하며 아이폰12프로 맥스는 광학 2.5배줌, 디지탈 7배줌까지 땡길 수 있다.

     

    그 외의 동영상 촬영 기능은 앞서 설명한 아이폰12 시리즈의 동영상 촬영 기능과 동일하다.

    LiDAR

    아이폰12프로 시리즈가 아이폰12 시리즈와 다른 것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서 적용된 거리 측정 센서인 라이다 센서가 탑재된 것이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경우 라이다 센서가 AR 구현을 위해서 많이 쓰였지만 아이폰12프로 시리즈에서는 물론 AR 구현을 위해서도 쓰이지만 그것보다는 카메라 기능에서 더 많이 쓰일 듯 싶다.

     

    일단 라이다 센서를 통해서 심도 정보를 빠르게 받아들여 정확하고 세밀한 심도 맵을 완성시키고 그 심도 맵을 이용하여 더 즉각적이면서도 정확한 AR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서 제공하는 AR 기능을 아이폰12프로 시리즈에서도 그대로 제공한다는 얘기다.

     

    그리고 카메라 사용에 있어서 특히나 야간에 어두운 곳에서도 찍고자 하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초점을 잡아줌으로 야간에서도 순간 오토포커스와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카메라 렌즈에 들어오는 정보 외에 라이다 센서를 통해 심도 정보를 함께 받아들여 딥 퓨전 기능을 이용하여 단순히 렌즈를 통해서 찍는 사진보다 더 질감있고 입체적인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는 동영상 촬영에서도 마찬가지다. 저조도에서는 초점 잡기가 어려운데 라이다 센서의 존재로 인해 저조도, 야간에서도 초점을 잘 잡아서 더 깔끔한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야간 인물 사진에서는 이 부분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야간에 인물 사진은 초점이 흐려서 잘 안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라이다 센서 덕분에 저조도에서도 정확하게 피사체를 잡아서 초점을 잡아주기 때문에 더 선명한 야간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Summary

    대략적으로 아이폰12프로 시리즈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자.

     

    아이폰12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이며 렌즈 3개가 탑재된 프로 카메라 시스템과 A14 바이오닉 칩셋으로 인해 돌비 비전 형식으로 4K HDR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성능을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프로 카메라 시스템에 라이다 센서가 들어감으로 인해 강력한 AR 기능 및 더 풍부한 카메라 기능을 갖추게 되었으며 Apple ProRAW 형식으로 RAW 형식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4가지 색상(퍼시픽 블루, 골드, 그래파이트, 실버)으로 아이폰12프로 시리즈가 나오게 되며 아이폰12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깻잎박스 디자인이지만 알루미늄이 아닌 스테인레스 스틸 디자인으로 적용된 아이폰이다.

     

    아이폰12프로는 6.1인치, 아이폰12프로 맥스는 6.7인치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나오게 되며 아이폰12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충격 방지를 위해 세라믹 실드를 적용했다. 또한 아이폰12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하며 맥세이프 기능 역시 추가되었다.

     

    나머지 기능들은 모두 아이폰12 시리즈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아이폰12프로 시리즈의 특징을 정리할 수 있을 듯 싶다.

    Price

    가격의 경우 지난 모델인 아이폰11프로 시리즈의 가격을 그대로 계승했다. 용량의 경우 아이폰12 시리즈는 64GB부터 시작했지만 아이폰12프로 시리즈는 128GB부터 시작하여 256GB, 512GB를 제공한다.

     

    가격 역시 용량에 따라서 제공되는데 아이폰12프로는 $999(한국 가격은 135만원), 아이폰12프로 맥스는 $1099(한국 가격은 149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은 아이폰11프로 시리즈와 동일하다. 만약 아이폰12프로 맥스 512GB 모델을 구매하게 되면 한국 가격으로 애플케어+ 없이는 190만원이고 포함하면 216만 9천원이 된다. 역시나 비싸다.

    This is iPhone12Pro

    위의 영상은 애플에서 제공한 아이폰12프로의 소개 동영상이다. 앞서 내용들을 본 다음에 위의 영상을 보면 아이폰12프로 시리즈가 어떤 아이폰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iPhone Series Prices

    애플은 신제품이 나오면 기존 제품들의 가격을 조절한다. 그리고 유지시킬 제품과 단종시킬 제품을 보여준다. 이번에 아이폰12 시리즈가 나옴으로 인해 애플은 아이폰 판매 라인업을 아이폰SE, 아이폰XR(이것도 참 질기게 살아남는다. ㅎㅎ), 아이폰11, 아이폰12 시리즈, 아이폰12프로 시리즈로 정리를 했다.

     

    가격도 공개했는데 아이폰SE는 $399로 한국 가격으로 55만원에서 시작하는 것은 동일하고 아이폰XR은 $499로 한국 가격으로 69만원에서 시작하는 것도 동일하다. 아이폰11은 $599로 $100가 다운되었으며 한국 가격으로 85만원에서 시작한다. 보통은 가격이 다운되는데 이번에는 아이폰11만 가격을 낮추고 아이폰SE, 아이폰XR은 그대로 가는 듯 싶다.

     

    그런데 밑에서 언급하겠지만 아이폰SE와 아이폰XR은 가격이 더 오른 것이나 다름없다. 이유는 밑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마진에서 혁신을 보여주는 애플

    이번 애플 이벤트를 통해서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폰12프로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웃기는 내용이 나왔다. 한달 전에 있었던 애플 이벤트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왔는데(해당 포스트에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고 환경 보호를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언급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아이폰 사용자들이 사용은 커녕 상자에서 꺼내지도 않는 전원 어뎁터와 이어팟 대신에 고속 충전이 가능한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을 제공한다고 한다. 그로 인해 부피가 줄어들고 그만큼 포장도 줄어서 운송 시 한번에 더 많은 제품들을 실을 수 있고, 결국 총 운송 횟수가 줄어들면서 에너지 낭비를 줄이게 되었다고 얘기를 한다.

     

    한마디로 말해 더 이상 충전 어뎁터와 유선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는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폰12프로 시리즈 모두에게 해당된다. 그리고 아이폰SE나 아이폰XR, 아이폰11에서도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 애플 스토어 사이트에서 구매 시 제품 구성을 보면 본체와 케이블만 있다. 충전 어뎁터와 유선 이어폰은 빠져 있다.

     

    뭐 많이 안쓰기 때문에 뺐다는 것은 이해를 한다. 그럼 제품 구성 요소가 빠진만큼 가격도 그만큼 빠져야 하는데 가격은 그대로다. 가격은 그대로이면서 제품 구성품을 환경 보호라는 것을 구실삼아 뺐다. 여기서 애플은 충전 어뎁터와 유선 이어폰의 가격 만큼의 이익을 판매할 때마다 가져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동봉한 케이블도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인데 보통 집에 많이 쓰는 전원 어뎁터는 USB-A 형식을 많이 쓴다. USB-C 형식의 전원 어뎁터는 보통 고속 충전용이 많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비싸다. 또한 애플은 USB-C 형식의 전원 어뎁터를 악세서리로 팔고 있다. 만약 USB-C 타입의 전원 어뎁터가 있으면 쓰되 없으면 애플꺼 사서 쓰라는 얘기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팀쿡을 마진쿡이라고 부르며 애플의 이런 정책에 대해서 조롱을 하고 있다. 돈독이 잔뜩 오른 애플이라는 얘기다. 아무리 아이폰12 시리즈의 디자인이 바뀌고 프로 카메라 시스템이 훌륭하고 A14 바이오닉의 성능이 우수하더라도 이런 부분에서 기껏 잘 쌓아놓은 혁신의 이미지를 다 갉아먹는 듯 싶다.

    마무리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폰12프로 시리즈는 일단 디자인이 맘에 들고 A14 바이오닉 칩셋의 성능도 괜찮아 보였으며 특히나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폰12프로 시리즈 모두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함으로 인해 디스플레이로의 급나누기를 하지 않은 점은 괜찮아 보였다.

     

    내 경우에는 내가 기존에 갖고 있던 아이폰이 아이폰11프로다보니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 맥스에 대해서 더 관심있게 보게 되었는데 프로 카메라 시스템에 있어서 아무래도 내가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아이폰12프로 맥스가 더 끌리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가격으로 인해 망설여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5G 지원은 솔직히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국가는 몰라도 국내의 경우 세계 최초로 5G를 서비스 한 대한민국이지만 5G가 제대로 서비스가 되지 않고 또 전국망으로 지원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난 아이폰12프로 맥스를 쓰게 된다면 그냥 LTE로 쓰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향후 2~3년 뒤에는 한국의 5G 환경도 지금의 LTE처럼 안정화 되어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올시다니까 말이다.

     

    아이폰12 미니의 존재는 어쩌면 신의 한수가 아니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올해 상반기에 나왔던 아이폰SE가 이런 디자인을 갖췄으면 했었는데 그것이 아이폰12 미니로 구현되어 나온 것인지라 여전히 한손으로 스마트폰을 잘 쓰기를 원하는, 즉 지금의 스마트폰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이폰12 미니는 왠지 잘 팔릴꺼 같은 생각이 든다.

     

    물론 아쉬운 점은 있다. 일단 여전히 가격이 세다는 것이다. 기존 아이폰11 시리즈의 가격을 그대로 계승했다고는 하지만(그 얘기인 즉, 아이폰11 시리즈의 가격도 셌다는 얘기다) 위에 마진쿡 얘기를 하면서 충전 어뎁터와 유선 이어폰을 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출시 가격은 아이폰11 시리즈보다 더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다행히 내가 쓰고 있는 아이폰11프로의 경우 256GB인데 한 절반 정도 쓰는 것 같다. 그 얘기인 즉, 아이폰12프로 맥스를 다음 스마트폰으로 고려하고 있는데 128GB 정도면 충분할 듯 싶다는 얘기다. 그럼 작년에 샀던 가격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새벽에 정신없이 일어나서 애플 이벤트 영상을 보고 글을 쭉 적다보니 두서없이 적게 되었다. 이번에는 이정도로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

    Apple Event 영상

    위의 영상은 애플이 이번에 진행한 애플 이벤트의 풀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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