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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hone11Pro] 간단히 살펴본 아이폰11프로 이야기
    Review 2019. 11. 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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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아이폰11프로 시리즈가 나왔을 때 처음에는 구입할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다. 이전에 갖고 있던 아이폰XS맥스를 구입한지 1년정도가 겨우 지난 시점이었고 전면 디자인은 그대로인데다가 카메라 기능이 좋아졌지만 인덕션이라 불리는 디자인이 영 아니올시다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성능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아이폰XS맥스를 솔직히 좀 비싸게 구입했기 때문에(아이폰 자체의 가격이 너무 비쌌다) 동일한 가격대로 나온 아이폰11프로 시리즈의 가격이 많이 부담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냥 1년 더 버티고 내년에 나올 아이폰11S(아마도?) 시리즈를 구입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찌되었던 구입할 생각은 처음에는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글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어찌되었던 아이폰11프로가 내 손에 들어왔다. 즉, 구입했다는 얘기다. 마지막에 언급하겠지만 아이폰11프로를 구입한 이유는 하나다. 카메라의 업그레이드. 개인적으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폰XS맥스로도 많이 사진을 찍으러 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곤 했는데 아이폰XS맥스의 카메라 성능도 우수했지만 화각 부분이 늘 아쉬웠고 특히 저조도에서의 퀄리티가 많이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야간에 사진을 찍고 그것을 그대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보정을 해서 올리곤 했었다.

     

    그런데 아이폰11 시리즈(그건 아이폰11이나 아이폰11프로 시리즈 모두)에서 카메라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특히 나이트모드의 존재로 인해 저조도에서의 퀄리티가 좋아졌다는 것이 맘에 들었다. 그리고 화각에도 아쉬움이 있었는데 아이폰11 시리즈로 오면서 기본인 광각에 초광각이 추가되어 더 넓은 화각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것이 맘에 들었다.

     

    앞서 가격 부담으로 인해 고민을 했었다고 했고 실제로 아이폰11프로가 아닌 아이폰11을 구입해볼까도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나이트모드는 아이폰11에서도 지원하고 광각과 초광각도 지원하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가 OLED가 아닌 LCD라는 것이 걸리기는 했지만 디스플레이는 자주보다보면 익숙해지기 때문에 별 문제는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폰11이 아닌 아이폰11프로로 선택한 이유는 망원 렌즈의 존재 때문이다. 아이폰11프로에는 초광각, 광각, 망원의 3개의 렌즈가 탑재되어 있다(뭐 이미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다 지원하는 기능이기는 하지만). 아이폰11에는 초광각과 광각 뿐이었기에 가격에 부담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폰11프로로 가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뭐 어찌되었던 아이폰11프로를 구입했다. 그리고 용량을 256GB를 구매했는데 이전에 아이폰XS맥스가 64GB였는데 동영상을 많이 찍고 편집을 할 때 용량 부족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한단계 높은 용량인 256GB 모델을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했으니 기록 차원에서 간단한 리뷰(?)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참고로 사진은 오즈모포켓으로 찍었다. 아이폰11프로가 메인 카메라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 아이폰11프로를 찍어야 하니 오즈모포켓으로 사진을 찍게 되었다. 참고하시길 바란다.

    Unboxing

    아이폰11프로의 패키지 안에 있는 구성품은 아이폰11프로 단말기를 제외하고 위와 같다. 유심 핀셋이 있는 설명서 뭉치(?)와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 고속 충전기, 그리고 라이트닝 케이블로 된 이어팟이 들어가 있다. 충전 케이블이 이전에 USB-A 형식의 라이트닝 케이블이 아닌 USB-C 형식의 라이트닝 케이블로 바뀌었다. 그 얘기인 즉, 충전기의 포트가 예전과 같은 USB-A 타입이 아닌 USB-C 타입이라는 얘기다.

     

    늘 애플이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던 것이 그 비싼 아이폰에 들어있는 충전기가 고속 충전기가 아닌 저속 충전기를 제공해줬다는 것인데 이번에 아이폰11프로 패키지에는 모처럼 고속 충전이 되는 충전기를 제공해줬다. 참고로 아이폰11은 여전히 저속 충전기를 제공해준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아마도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서 제공하는 충전기와 동일한 스팩의 충전기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USB-C 포트를 지원한다는 것도 동일하고 말이다. 어찌되었던 고속 충전이 제공된다는 것은 좋은 것이니..

     

    이제 아이폰11프로의 디자인을 살펴보자. 앞서 언급했듯 사진은 오즈모포켓으로 찍었기 때문에 퀄리티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봐주길 바란다.

    아이폰11프로의 디자인

    아이폰11프로의 전면은 기존에 내가 사용하던 아이폰XS 시리즈와 동일하다. 노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노치의 크기도 그대로라고 알고 있다. 즉, 전면은 그닥 새로울 것은 없다. 참고로 이 포스팅을 할 때는 이미 내가 사용중이기 때문에 강화유리를 붙여놓은 상태다. 뭐 어찌되었던 전면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기 때문에 새롭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이폰11프로 시리즈의 핵심은 역시나 후면, 이른바 인덕션 스타일(?)이라 불리는 저 카메라가 아닐까 싶다. 지금 잘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뒷면 카메라 디자인은 여전히 적응이 잘 안된다. 애플 로고가 중상단에 있었는데 정중앙을 옮겨진 것은 뭐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뒷면의 재질은 무척이나 매트하다는 생각이 든다. 번들거리지 않고 미끄럽지 않아서 좋았다. 만졌을 때 부드럽지만 미끄러지지 않는 느낌이 무척이나 괜찮았다. 내 경우에는 미드나잇 그린 색상을 선택했는데 이번 아이폰11프로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색상으로 요즘 핫한 색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색상은 무조건 투명 케이스를 끼워서 색상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든다. 어찌되었던 재질 자체는 무척이나 맘에 들었다.

     

    앞서 언급했지만 여전히 아이폰11프로는, 아니 아이폰11 시리즈는 라이트닝 포트를 지원한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처럼 USB-C를 지원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애플은 스마트폰 카테고리는 계속 라이트닝 케이블로 가려고 하는 듯 싶다. USB-C 포트를 제공해야 좀 더 많은 외부 악세서리를 연결해서 쓸 수 있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쉽다. 당연히 3.5파이 이어잭 포트도 없다. 라이트닝 케이블로 된 이어팟을 제공하니 그것을 쓰거나 아니면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 뭐 이전 모델도 그랬으니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아이폰11프로의 옆면의 모습인데 위의 사진은 정면을 기준으로 좌측의 모습이다. 사이드 디자인은 이전의 아이폰XS 시리즈와 동일하다. 정면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진동 스위치와 볼륨 버튼이 있고 오른쪽에는 화면 스위치 겸 시리 호출 버튼(화면만 꺼진다. 길게 누르면 시리가 호출된다)이 있고 유심 트레이가 있다. 전원을 끌려면 화면 스위치 버튼과 볼륨 업 버튼을 오랬동안 눌러야 한다는 것도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앞서 언급했듯 아이폰11프로의 전면은 이전의 아이폰XS 시리즈와 동일하다. 노치 디자인은 그대로 적용되어 있고 딱 봐도 노치의 크기도 이전 아이폰XS 시리즈와 동일하다. 루머로는 다음에 나올 아이폰11S 시리즈에는 디스플레이 안에 노치에 들어있는 카메라 및 센서들이 내장될 것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나와봐야 알 듯 싶다. 어찌되었던 노치 디자인은 아이폰11 시리즈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다.

     

    아이폰11프로의 디자인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덕션 스타일의 카메라다. 지금도 잘 쓰고는 있지만 여전히 이 디자인은 적응이 안된다. 이렇게밖에 디자인을 할 수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뭐 어찌되었던 초광각, 광각, 망원의 3가지 화각을 제공하는 렌즈는 아이폰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내 입장에서, 특히 사진을 많이 찍는 입장에서 무척이나 반갑기는 하다. 다만 인덕션이라 불리는 디자인 때문에 렌즈 사이에 먼지가 자주 낄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 자주 닦아줘야 할 듯 싶다.

     

    그리고 카메라쪽 색상과 뒷면 나머지 색상이 좀 다르다. 미드나잇 그린 색상이라고 하지만 카메라 부분은 유광에 좀 더 진한 미드나잇 그린인데 비해 나머지는 무광에 상대적으로 옅은 미드나잇 그린 색상이다. 동일한 색상을 적용할 것으로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아니어서 좀 신기하기는 했다.

    화면

    아이폰11프로는 일단 스팩상으로 최대 밝기가 800니트까지 보여준다고 한다. 즉, 밝은 대낮에 밖에서도 화면을 보는데 있어서 전혀 부담이 안된다는 얘기다. 실제로 낮에 밖에 나와서 보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참고로 이전에 사용하던 아이폰은 아이폰XS맥스로 6.5인치 모델이었지만 이번에 구입한 아이폰11프로는 아이폰11프로맥스가 아니기 때문에 5.7인치로 좀 작다. 일부러 맥스를 사지 않았는데 아이패드 미니 5를 갖고 있어서 구지 큰 아이폰이 필요없었다.

     

    참고로 밑에 그립감 부분에서 언급하겠지만 확실히 이전보다 가벼워서, 그리고 한손에 잘 쥘 수 있어서 그 부분은 내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좋다.

    아이폰11프로의 카메라

    앞서 아이폰XS맥스를 유지하려는 것을 포기하고 아이폰11을 사지 않고 아이폰11프로를 산 이유가 카메라 때문이라고 했다. 이제 그 카메라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드디어 아이폰의 카메라 앱에서 3가지의 화각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 사용하던 아이폰XS맥스는 광각과 망원만 제공되었기 때문에 1x, 2x만 선택할 수 있었으나 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5가 생겼다. 초광각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광각 역시 화각이 이전 아이폰XS 시리즈에서 제공하는 광각보다 약간 더 넓어진 느낌이다.

     

    아이폰11프로에는 망원 렌즈를 제공하기 때문에 2x를 선택할 수 있다(아이폰11에는 망원 렌즈가 없어서 선택할 수 없다). 아이폰11을 사지 않고 아이폰11프로를 산 이유도 망원 렌즈 때문이었는데 광학 2배줌을 제공하기 때문에 디지탈줌이 아니어서 망원에서도 깔끔한 고퀄리티 사진이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내 경우에는 망원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폰11프로의 선택은 거의 필수나 다름없다고 보면 될 듯 싶다.

     

    아이폰11프로, 아니 아이폰11 시리즈에서 추가된 렌즈가 다름아닌 초광각 렌즈다. 이제 가까이에서도 내가 원하는 범위의 피사체를 담을 수 있게 되었다. 거리가 짧은 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찍을 수 있을 듯 싶다. 그런데 초광각 렌즈의 대표적인 문제점인 왜곡 현상은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하기사 다른 스마트폰의 초광각 모드도 다 주변부 왜곡 현상이 있다고 하더라 초광각 렌즈가 갖는 어쩔 수 없는 고질병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어찌되었던 이 녀석이 존재하기 때문에 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아이폰11 시리즈에서 그렇게 입이 마르고 닳도록 언급한 것이 다름아닌 저조도에서의 고퀄리티 사진을 얻기 위한 나이트모드의 존재다. 나이트모드는 주변이 어느정도 어두워지면 알아서 자동으로 설정이 된다. 일단 나이트모드가 설정이 되면 아이폰이 주변의 광량을 측정하고 적절한 노출 시간을 제시한다. 물론 나이트모드를 끌 수도 있고(시간을 0으로 하면 꺼진다) 더 늘릴 수도 있다. 그런데 찍어보니 아이폰에서 제시하는 시간을 그대로 써도 무방할 듯 싶다.

     

    나이트모드는 수동으로 생성되지 않고 주변 상황을 자동으로 인지해서 자동으로 생성이 된다. 즉, 대낮이나 밝은 실내에서는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다. 뭐 수동으로 나올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난 찾지 못했다. 어찌되었던 나이트모드의 존재로 인해 야경을 찍을 때 훨씬 고퀄리티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아이폰11프로로 찍은 사진들

    이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자.

     

    위의 사진은 회사의 내 자리 옆에 있는 테이블에 올려놓은 건담 프라모델들인데 숯 위에 올려놓은 모습을 광각으로 찍은 것이다. 실내에서 찍었는데 그래도 나름 깔끔하게 잘 나오는 듯 싶다.

     

    같은 자리에서 2배줌, 즉 망원으로 찍은 것이다. 광학 2배줌이기 때문에 노이즈 없이 깔끔하게 잘 나온다.

     

    같은 자리에서 초광각으로 찍어봤다. 확실히 화각이 넓어서인지 사진에 담아내는 범위 자체가 다르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 주변부 왜곡은 좀 감안을 해야 할 듯 싶지만 그래도 아이폰11프로와 저 피사체 사이의 거리를 생각한다면 정말로 획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다른 환경에서 찍은 것을 보자.

     

    위의 사진은 아침에 걸어서 회사로 출근할 때 안양천에서 목동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주로 밤에 많이 찍는데 이번에는 화각 비교를 위해 아침에 찍어봤다. 위의 사진은 광각일 때의 모습이다.

     

    위의 사진은 같은 자리에서 망원으로 찍어봤다. 확실히 잘 땡겨진다.

     

    같은 자리에서 초광각으로 찍어봤다. 확실히 담아내는 피사체의 범위가 다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담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왜곡 현상은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양쪽 끝 부분의 아파트 건물이 좀 비스듬히 기울여져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뭐 어안렌즈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주 심할 정도의 왜곡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아마도 내 스스로가 그냥 포기하고 수긍하는게 아닐까 싶다 -.-).

     

    화각의 비교는 어쩌면 아래의 사진을 통해서 더 잘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회사로 가는 길에 건물이 있는데 광각으로 한번에 다 안들어오는 구도로 찍어봤다.

     

    역시 같은 자리에서 망원으로 찍어봤다. CO'OP RESIDENCE라는 로고가 잘 보인다.

     

    같은 자리에서 초광각으로 찍어봤다. 확실히 다르다. 건물 전체가 다 보일 뿐만이 아니라 육교 위에서 찍었는데 그 육교의 일부도 보이고 광각으로 찍을 때 화면에 없었던 사람도 함께 찍혔다. 화각이 정말 넓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부 왜곡 현상은 앞서 계속 언급했으니 여기서는 따로 언급을 하지 않겠다.

     

    참고로 앞서 언급은 안했지만 아이폰11프로의 3가지 화각 렌즈로 인해 인물사진 모드에서도 광각과 망원을 제공해준다. 이전 아이폰XS맥스를 사용할 때 인물사진을 찍으려면 2.5m 이내에 사람을 두고 찍었어야 했다. 인물사진모드는 2개의 서로 다른 화각 렌즈를 통해 피사체와 배경을 분리해서 배경 부분을 흐릿하게 해줘서 아웃포커싱 효과를 주는 것인데 렌즈가 3개가 되니 2개의 인물사진 모드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참고로 아이폰11에서는 하나밖에 제공하지 않는다. 전면 카메라의 인물사진 모드 역시 마찬가지고 말이다.

     

    이제 화각 비교는 마무리하고 아이폰11프로로 찍은 사진들 몇장을 공개하고자 한다.

     

    위의 사진은 안양천에 있는 핑크뮬리의 모습이다. 솔직히 아이폰11 시리즈에서도 고스트 현상은 잡지 못한 듯 싶다. 위의 사진 밑에 보면 녹색 원이 보이는데 고스트 현상이다. 아무리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센서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고스트 현상은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듯 싶다. 하지만 고스트 현상이 아니면 나름 꽤 고퀄리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는 안보여줬지만 실제로 확대해서 보면 저 핑크뮬리의 각 잎들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억세 가운데 해가 지는 모습도 담아봤다. 이것도 꽤 괜찮을 듯 싶다.

     

    위의 사진도 비슷한 느낌을 담으려고 했다. 난 개인적으로 이런 사진을 좋아한다. ^^;

     

    위와 같은 느낌으로 찍은 것이다.

     

    이제 야경 사진들을 살펴보자. 핵심은 역시나 나이트모드라고 보면 된다.

     

    내 인스타그램에 자주 올라가는 사진 중 하나인데 안양천의 오목교과 신정교 사이에 신정잠수교라고 있는데 안양천 산책로의 양쪽을 이어주는 다리인데 그 위에서 오목교 건너 목동의 야경을 찍은 것이다. 아이폰XS맥스를 갖고 있을 때도 자주 찍어서 올렸던 구도의 사진인데 아이폰11프로로 나이트모드를 이용해서 찍어봤다. 확실히 더 밝아졌으며 안양천에 비췬 빛의 디테일도 더 살아있는 듯 싶다. 뭔가 더 쩅한 느낌이 든다.

     

    위의 사진은 인왕산 청운공원(무무단)에서 찍은 서울의 야경이다. 이거 찍겠다고 한밤중에 비 맞아가며 야간 등산을 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저 모습을 보니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서울의 3대 야경 스팟은 인왕산 청운공원, 안산 봉수대지, 그리고 남산타워인데 각각 다 서로 다른 매력의 서울의 야경을 보여준다. 나이트모드를 통해서 찍으니 뭔가 더 디테일이 살아있고 좋아진 듯한 느낌이 든다. 건물들의 빛들이 제대로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앞서 언급한 서울 야경의 3대 스팟 중 하나인 안산 봉수대지에서 찍은 서울의 야경이다. 개인적으로 서울의 야경을 가장 잘 찍을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인왕산 청운공원이나 남산타워보다 올라가기가 더 힘들다. 청운공원이나 남산타워는 자동차를 이용해서 쉽게 올 수 있는데 안산 봉수대지는 정말로 안산 꼭대기까지 등산을 해야 한다. 야경을 찍어야 하니 밤에 올라가야 하고 어쩔 수 없이 야간 등산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아니면 낮에 올라왔다가 밤까지 기다리던지 해야 한다).

     

    저 사진을 찍을 때는 서대문 보건소에서 올라왔는데 50분동안 한밤중에 야간 등산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렇게 고생해서 올라왔지만 저 광경을 보고는 정말 잘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서울의 야경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진들 말고도 더 많은 사진들을 찍었는데 그 사진들은 나중에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서 공개하도록 하겠다.

    그립감

    앞서 그립감에 대해서 잠깐 언급을 했는데 내가 예전에 썼던 아이폰이 아이폰XS맥스라서 그런지 무겁고 컸다. 한 손에 쥘 수는 있었지만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터치하려면 무조건 두 손을 다 써야만 했다. 물론 전화를 걸 때는 한손으로 할 수 있었기는 하다. 게다가 비싼 스마트폰이었기 때문에 케이스도 무겁고 튼튼한 것을 사용했었다. 어찌되었던 한손으로 다 쥐기에는 좀 부피가 있었고 무거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구입한 아이폰11프로는 맥스가 아니기 때문에 5.7인치로 더 작다. 그렇기 때문에 한손에 쥐어서 사용하는게 훨씬 편해졌다. 무게도 가벼워졌는데 케이스를 투명 실리콘케이스를 사용해서 더 가벼워졌다. 한 손에 쥐고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거의 없다. 확실히 그립감이 더 좋아졌다(그런데 디자인의 변화로 인한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모델이 더 작은 모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아진 것이라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이번 아이폰11프로 시리즈는 맥스보다는 일반 프로가 더 좋을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아마도 크기로 인한 부담감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찌되었던 아이폰XS맥스를 사용할 때보다 훨씬 쓰기가 편한 것은 사실이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지금까지는 만족스럽게 사용 중...

    아이폰11프로가 딱히 어떻다라고 말하기 뭐하다. 아직 사용한지 일주일 정도밖에 안지났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카메라 부분은, 특히 나이트모드는 꽤 만족스럽다. 초광각에서의 주변부 왜곡 현상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봐줄만하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A13 바이오닉 칩셋이 이번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전 모델의 A12 바이오닉 칩셋과의 성능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은 들지만 아직까지 성능 부분에 있어서, 특히 앱 실행 속도 등에서는 이전에 사용했던 아이폰XS맥스 대비 얼마나 좋아졌는지 체감하지는 못했다. 좀 더 사용하다보면 이 부분도 어느정도는 구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기본 사진 앱에서 영상 보정이 가능한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테스트는 해보지 않아서 말이다.

     

    뭐 그래도 지금까지는 앞서 언급했듯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언박싱 동영상

    아이폰11프로를 샀으니 이 녀석에 대해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도 남겨야 하지만 영상으로 남기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오즈모포켓으로 대충 찍어서 아이패드 프로에서 루마 퓨전으로 편집해서 올려봤다.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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