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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들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들..
    Mobile topics 2019. 11. 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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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동화사보에 보낸 내용으로 직장인들의 생산성을 올려주는 앱들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동화사보 측에서 분량을 줄인 버전을 원했기에 아래의 내용을 축약해서 보냈고 원본의 내용이 좀 길기는 하지만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워서 블로그에 공유를 해본다.

     

    요즘 많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단어는 워라벨일 것입니다. 업무와 개인의 삶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직장에만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삶을 함께 가져감으로 개인의 삶의 질을 높히고 그것을 통해 또 업무의 효율성도 함께 높혀서 직장과 개인이 서로 윈-윈하는 삶을 사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 워라벨을 가능하게 하려면 기본적으로 업무를 효과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스마트폰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스마트폰을 단순히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을 시청한다던지, 아니면 만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의 주로 컨텐츠 소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이렇게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거나 재미를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왕이면 효과적인 업무를 통해 워라벨이 있는 삶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생산성을 높혀줄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통해 생산성을 높혀서 워라벨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생산성을 올려주는 스마트폰 앱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Microsoft Teams

    회사 안에서 많은 직장인들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협업을 통해 업무를 진행합니다. 혼자서 진행하는 업무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협업을 통해서, 다른 팀과의 협업을 통해서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협업을 위해서 직장 안에서는 메일을 이용해서 업무 내용을 주고 받던지, 아니면 사내 메신저를 이용해서 업무를 주고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메일은 실시간성이 부족하고 사내 메신저는 서로 메시지들이 섞이게 되면 내가 원하는 내용을 계속 이어가는데 불편함이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주제들을 놓치지 않고 이전의 협업의 이력들을 살펴보며 쓸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에 수많은 협업 관련 툴들이 나와 있습니다. 대표적인 협업 툴로 슬렉(Slack)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잔디나 플로우와 같은 협업 툴들이 나와 있습니다. MS 역시 팀즈(Teams)라는 협업 툴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페이스북 역시 페이스북 서비스 안에 워크스페이스라는 협업을 위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MS 팀즈를 소개할까 합니다.

     

    팀즈는 기본적으로 메신저와 SNS를 섞어놓은 것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앞서 언급한 슬렉이나 잔디, 플로우 역시 비슷한 형식입니다. 팀즈는 기본적으로 조직을 기반으로 진행되는데 조직 전체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조직 안의 개인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조직 안에 그룹을 만들어서 그룹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메시지만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파일도 보낼 수 있고 웹주소(URL)도 보낼 수 있습니다.

     

    팀즈는 단순히 메시지나 파일을 보내는 툴은 아닙니다. 그러면 기존의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팀즈나 슬렉, 잔디, 플로우와 같은 협업 툴의 핵심은 주제에 대해서 메시지를 모으고 그 이력을 관리함으로 다른 메시지들과 섞이지 않게 해주는 것입니다. 팀즈는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보낸 메시지에 대해서 답변을 할 수 있으며 해당 답변을 메시지와 함께 묶어서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주제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 다른 메신저와 달리 대화의 내용이 다른 주제와 섞이지 않고 해당 주제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메신저의 경우 여러 대화들이 섞이게 되면 주제에 대한 내용을 찾는데 방해가 되는데 팀즈와 같은 협업 툴은 주제에 연결된 대화들을 별도로 관리하고 보여주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이전의 대화 내용을 찾게 해줘서 효율을 높여줍니다. 단순 텍스트 뿐만이 아니라 파일도 공유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상의 공유 공간에 파일을 저장해두고 해당 URL을 공유하여 다른 사람들도 해당 파일을 함께 쓸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페이스북의 모양과 비슷합니다.

     

    또한 팀즈의 경우 채널을 통해 전체 조직 안에서도 그룹을 나눌 수 있으며 그룹과 함께 대화를 하는 중에 그룹 창 안에서 그룹 안의 특정 개인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보통 메신저에서 그룹 창에서 얘기를 하다가 개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려면 별도의 개인 창을 띄워야 하는데 팀즈의 경우 그룹 창에서 해당 개인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그룹 창에서 보이더라도 해당 메시지는 본인과 그 메시지를 받는 특정 개인에게만 보입니다. 다른 창을 따로 띄우고 옮겨야 하는 불편도 없습니다. 이는 마치 트위터의 모양과 비슷합니다.

     

    팀즈는 같은 조직, 혹은 기업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조직, 아니면 다른 회사의 사람들과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채널은 기본적으로 내가 속한 조직 안에서 만들지만 구성원의 경우 조직 안의 사람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조직의 사람들, 혹은 다른 회사의 사람들까지도 초대해서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채널에 구성원을 추가할 때 메일을 통해서 초대할 수 있는데 초대하고자 하는 사람이 팀즈를 사용하고 있으면 언제든지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팀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과 같은 모바일 뿐만이 아니라 PC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서로 내용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 모바일의 경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팀즈와 같은 협업 툴은 개인 대상이라기 보다는 조직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참여하는 조직원의 수에 따라서 유무료 서비스에 제한이 있습니다. 오피스 365 서비스의 구독 서비스 레벨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사람 수에 제한이 있습니다만 소규모로 사용하는 것은 무료 서비스만으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Microsoft OneNote

    많은 사람들이 어떤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다이어리를 사용합니다. 단순히 메모를 위해서 다이어리를 사용할 수 있고 또 문서의 초안을 쓰기 위해 다이어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에도 기본적으로 메모 어플리케이션들이 존재하며 기본 메모 어플리케이션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메모 어플리케이션, 노트 어플리케이션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메모 어플리케이션으로 에버노트(Evernote)가 있고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킵(Google Keep)이 있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네이버 메모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MS 역시 원노트(OneNote)라는 이름의 메모 앱이 존재합니다. 이에 MS의 원노트를 소개할까 합니다.

     

    앞서 언급한 에버노트나 구글 킵, 네이버 메모나 원노트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형식의 메모를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텍스트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체크박스를 넣을 수도 있고 글자에 변화를 줄 수도 있습니다. 에버노트나 원노트의 경우 그림이나 사진도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앱들의 또 하나의 특징은 스마트폰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PC에서도 함께 동기화해서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작성한 메모를 PC에서도 똑같이 볼 수 있습니다. 그 반대로 PC에서 작성한 메모를 스마트폰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PC에서 앱을 통해서 가능하며 웹브라우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에버노트나 원노트, 구글 킵 등의 메모 서비스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내가 스마트폰에서 작업한 메모를 PC에서 확인할 수 있고, 또 PC에서 작업한 메모를 스마트폰에서 확인이 가능한 동기화 기능 때문입니다.

     

    원노트는 기본적으로 노트가 있고 그 노트를 모아두는 세션이 존재하며 그 세션을 묶어주는 전자 필기장이 존재합니다. 책으로 비유하자면 노트는 개별 내용이 되고 세션은 개별 내용을 묶어주는 챕터라고 보면 되며 전자 필기장은 챕터들을 모은 책 자체라고 보면 됩니다. 원노트는 전자 필기장을 파일 단위로 관리하기 때문에 전자 필기장 단위로 관리하기 용이합니다.

     

    원노트의 특징은 앞서 언급한 다양한 메모 형식이나 PC 동기화 기능도 있지만 공유 기능도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원노트는 원노트를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노트, 세션, 혹은 전자 필기장을 공유해줄 수 있습니다. 해당 노트, 세션, 전자 필기장을 공유함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 내용을 볼 수 있으며 공유 시 권한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서 함께 수정도 가능합니다. 세션이나 전자 필기장을 공유했다면 새로 노트를 생성하거나 세션을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원노트를 단순한 메모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협업 툴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공유는 직접 공유하고자 하는 대상을 정해 원노트 안에서 직접 보낼 수도 있고 아니면 공유 링크를 만들어서 해당 링크를 메신저를 통해 보낼 수도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MS 팀즈를 통해서 공유 링크를 보낸다면 협업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원노트의 내용을 볼 수도 있습니다.

     

    원노트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뿐만이 아니라 PC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모바일의 경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무료 앱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이 가능한 앱입니다.

     

    Xmind

    생각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혹은 어떤 주제에 대해서 아이디어들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아마도 브레인스토밍일 것입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것을 마구잡이로 산개해놓아서 공통된 세부 주제로 다시 모으는 작업을 하는 브레인스토밍은 어떤 주제에 대한 핵심 내용을 잡아내는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산개되어 있는 내용들을 한눈에 보기 편하게 정리하려면 골치아픈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것을 효과적으로 작업하게 해주는 방법이 바로 마인드맵 방식입니다. 많은 마인드맵 어플리케이션이 존재합니다만 여기서는 마인드맵 어플리케이션들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Xmind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Xmind는 주제의 성격이나 조직원들의 의견을 제시하는 스타일 등을 고려해서 다양한 형식의 탬플릿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디어를 평면화 시켜주는 마인드맵 방식도 제공하지만 탑다운 방식의 조직도 방식도 제공하고 주제를 세분화시켜주는 논리차트 방식이나 트리구조도 제공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의견을 정리해주는 타임라인 방식이나 물고기 뼈대 방식(Fishbone)도 제공하고 표 방식 역시 제공합니다. 아이디어를 어떻게 묶을 것인지를 생각하고 그 생각에 맞는 탬플릿을 선택해서 효과적으로 마인드맵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Xmind는 만들어진 마인드맵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유료 버전과 무료 버전의 차이가 있는데 무료 버전의 경우 파일을 전송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유료 버전의 경우 Xmind 네트워크를 통해서, 아니면 공유 링크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즉, 무료 버전의 경우 내가 만든 마인드맵 파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서 그 파일을 쓸 수 있게 해주지만 전달받아서 수정한 내용을 내가 다시 쓸 수는 없습니다. 수정한 내용을 다시 내가 전달받아서 이어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유료 버전의 경우 공유 링크를 통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내가 만든 마인드맵을 다른 사람이 작업하고 그 작업한 내용을 내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거기에 추가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공유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유료 버전을 사용해야 하지만 무료 버전으로도 불편하지만 파일을 계속 주고 받음으로 어느정도 공유 기능을 쓸 수 있기는 합니다.

     

    Xmind는 모바일과 PC를 모두 지원하며 모바일의 경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합니다. 그리고 앞서 유료 버전 얘기를 했듯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이 존재하며 유료 버전은 구독형 모델로 1년, 6개월 버전이 존재하고 또 모바일에서만 쓸 수 있는 1년 구독형 모델도 존재합니다. 유료 버전은 Xmind 네트워크의 사용료라고 보면 되는데 공유 링크를 Xmind 네트워크를 통해 만들기 때문입니다.

     

    WorkFlowy

    어떤 주제에 대해서 문서를 써야 할 경우 전체의 구조를 먼저 잡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주제에 대해서 대분류를 먼저 잡고 각 대분류에 대해서 중분류를 만들어서 그 밑에 두고 해당 중분류에 대해서 소분류를 만들어서 세분화를 합니다. 그리고 소분류 밑에 내용들을 개조식 문장으로 적어서 전체적인 문서의 구조를 완성합니다. 각 단계별로 텍스트나 그림들을 만들고, 또 그 하위에 단계를 만들어서 또 텍스트나 그림을 만들어서 넣어서 손쉽게 구조를 만들어주는 작업을 아웃라인을 잡는다고 하며 앞서 소개한 원노트나 비슷한 성격의 에버노트, 마인드맵 어플리케이션인 Xmind로도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일반 워드프로세서 어플리케이션이나 기본 노트 어플리케이션으로도 가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귀찮고 불편합니다. 이런 아웃라인을 손쉽게 잡아주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보통 아웃라이너(Outliner)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아웃라이너들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워크플로이(WorkFlowy)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워크플로이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합니다. 기본적으로 아웃라이너 어플리케이션들은 어떤 아이템(텍스트, 혹은 그림 등)를 만들고 그 아래에 종속되는 하위 아이템를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상위 아이템에 묶어서 보여주며 관리를 합니다. 해당 상위 아이템만 보게 할 수 있고 상위 아이템에 해당하는 하위 아이템들만 별도로 보여주게도 가능합니다. 워크플로이는 이런 기본적인 아웃라이너들의 기능을 모두 제공합니다. 다만 워크플로이의 아이템은 텍스트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거기에 워크플로이는 해당 아이템의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는데 이는 마치 할일 관리 어플리케이션에서 해당 항목을 완료, 혹은 취소하는 것처럼 아이템 중간에 줄을 그어서(줄을 그은 것처럼 보이게 해서) 취소, 혹은 완료 상태로 만들 수 있으며 상태에 따라 따로 묶어서 보이게도, 숨기게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테그 기능을 제공하는데 해당 테크가 있는 아이템들만 따로 검색해서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테그는 키워드 중심의 해시 테그(#)와 관련 사람(User ID)을 지정하는 사람 테크(@)의 2가지를 제공해줍니다. 워크플로이가 다른 아웃라이너들과 차별되는 기능이 바로 이 완료(취소) 기능과 테그 기능을 통한 검색 기능인데 이를 통해서 단순 아웃라이너 기능 뿐만이 아니라 할일 관리나 스케쥴 관리의 기능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것 외에도 아이템에 별도의 메모를 더할 수도 있습니다. 메모는 아이템은 아니고 아이템을 소개하는 별도의 정보라고 보면 됩니다.

     

    워크플로이는 모바일과 웹(PC)을 모두 지원합니다. 모바일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합니다. 그리고 유료 버전이 존재하는데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의 차이점은 대분류에 해당하는 아이템을 몇개까지 만들 수 있는가입니다. 무료 버전은 3개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아이템 개수를 500개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유료 버전은 구동형 모델인데 당연히 이런 제한이 풀린 버전이며 드롭박스에 백업을 해주는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Microsoft Office Lens

    낱장으로 되어 있는 문서를 디지탈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스켄이라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문서를 스켄해서 이미지 파일로 만들거나 PDF 파일로 만들어서 보관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스켄 과정을 하기 위해서는 문서 스케너가 필요합니다. 별도의 전문 스케너가 있지만 요즘은 복합기에서 문서 스켄 기능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복합기를 많이 이용하곤 합니다. 아니면 그냥 문서를 스마트폰의 사진으로 찍어서 사진으로 보관하기도 합니다(문서의 내용만 확인할 수 있다면 이 방법이 가장 편하기는 합니다).

     

    스켄 과정을 통한다면 깔끔한 디지탈 문서를 얻을 수 있지만 과정 자체가 불편합니다. 사진을 찍는다면 편하기는 하지만 해당 사진을 통해 내용을 확인하는데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사진을 찍을 때 문서의 형식을 인지하여 마치 스켄을 한 것처럼 만들어주는 모바일 스케너 어플리케이션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에버노트의 스케너블(Scannable)이나 어도비(Adobe)의 스켄(Scan),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MS의 오피스 렌즈(Office Lens)가 대표적인 모바일 스케너 어플리케이션입니다. 그리고 앞서 소개했던 MS의 원노트나 에버노트 역시 앱 자체에서 스케너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이들 어플리케이션들이 제공하는 스케너 기능은 해당 노트에 삽입하는 기능만 제공하고 별도의 파일로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스케너블이나 스켄, 오피스 렌즈는 별도의 파일로 생성해서 만들어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피스 렌즈가 스케너블이나 스켄과 다른 부분은 사진을 찍을 때 문서의 특징을 지정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케너블이나 스켄의 경우 문서만 인지하는데 비해 오피스 렌즈의 경우 문서 인지 뿐만이 아니라 화이트보드도 인지하게 할 수 있고 명함도 인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을 찍을 때 미리 인지할 문서의 종류를 지정해줘야 하지만 지정한 문서의 특성에 맞춰서 결과를 보여주니 앞서 언급한 스케너블이나 스켄보다 더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화이트보드로 설정하고 화이트보드의 내용을 찍으면 보통은 사진으로만 찍히게 되며 화이트보드 특성 상 빛반사 등이 사진에 노출되어 제대로 내용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오피스 렌즈로 화이트보드로 설정하고 찍게 되면 오피스 렌즈가 사진을 마치 디지탈 화이트보드에 쓴 것처럼 만들어서 보여줍니다. 더 깔끔하게 내용을 인지할 수 있게 해준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디지탈 문서로 만든 것을 저장할 때 이미지로도 저장할 수 있고 PDF로도 저장할 수 있으며 여러 장을 찍어서 하나의 PDF 파일로 묶어서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또 MS 계정이 있고 원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다면 원드라이브에 디지탈 문서 파일을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오피스 렌즈의 경우 모바일만 제공하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합니다. 그리고 무료이며 MS 계정이 없어도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스케너 어플리케이션입니다.

     

    Voicera

    회의를 하다보면 회의 때 나온 내용들을 기록하면 나중에 회의록으로 남기거나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 나중에 실행에 옮기게 될 때 기록된 내용들을 많이 참고하게 됩니다. 그런데 손으로 기록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회의 때 해당 내용의 중요도를 바로 파악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많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회의 내용 전체를 녹음해서 보관하고 나중에 녹음된 내용을 다시 듣고 중요한 부분을 파악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의 때 한번 듣고 다시 들으면서 이미 들은 내용을 갖고 다시 복기를 하면서 정리를 하게 되니 더 자세히, 꼼꼼히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2번 작업을 하는 것이라 시간을 그만큼 더 허비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회의라면 이렇게 하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런 작업을 한번에 해줄 수 있다면 회의 이후의 작업을 무척이나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예전에는 스마트폰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녹음 기능을 많이 썼고 최근에는 더 고품질의, 긴 녹음 시간을 보장하는 녹음 전문 어플리케이션을 주로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들 어플리케이션은 녹음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이지 회의 등의 업무에 최적화 된 어플리케이션은 아닙니다. 또 녹음된 내용을 텍스트로 보여주면 더 좋을 꺼 같은데 아쉽게도 녹음 어플리케이션은 녹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TTS 기능이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회의용으로 최적화 된 어플리케이션은 아닙니다. 회의에 맞춰서 녹음도 되고 녹음된 내용을 텍스트로도 남기고 그 중에서 핵심되는 내용을 알아서 파악하여 체크해주고 알려줄 수 있다면 효과적인 회의 관리가 될 듯 싶습니다. 이런 역할을 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 이번에 소개할 보이세라(Voicera) 입니다.

     

    보이세라는 기본적으로 어떤 장소에서 미팅이나 인터뷰를 할 때 녹음을 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녹음된 내용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TTS 기능이 함께 제공됩니다. 그리고 보이세라의 핵심 기능인 중요 키워드를 인식하여 그 내용을 하이라이팅을 해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이라이팅 기능은 중요한 키워드, 예를 들어 일정(Schedule), 가격(Price), 만료 일자(Enddate) 등의 단어를 인지하고 해당 단어가 들어간 문장을 해당 단어를 기준으로 30초간의 내용을 북마크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텍스트로 표시해줍니다. 보이세라는 녹음된 내용 전체를 텍스트로 바꾼 뒤에 문장 전체를 분석하여 중요 키워드에 해당되는 문장을 구분하여 보여줍니다. 이 역할을 하는 것이 에바(Eva)라는 보이세라의 인공지능 어시스던트입니다. 보이세라는 회의 때 녹음된 내용을 보이세라 서버에 업로드 한 후 에바를 통해 분석하고 그 결과를 사용자에게 알려주는데 그 때 녹음된 내용과 텍스트로 바꾼 내용, 그리고 에바가 분석한 하이라이트 된 내용을 함께 보여줍니다. 사용자는 하이라이트 된 내용만 보고도 회의 전체의 내용 중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의 시리, 구글의 구글 어시스던트 등과 같은 인공지능 비서 역할도 에바가 해주는데 에바에게 '몇월 며칠에 회의가 있으니 일정 잡아줘'라고 명령을 내리면 에바는 보이세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에 연결된 일정 관리 프로그램에 해당 날짜의 일정을 잡아주기도 하고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기도 합니다.

     

    보이세라는 모바일과 웹(PC)을 모두 지원하며 모바일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합니다.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이 있으며 유료 버전은 프리미엄, 프로, 기본의 3가지 구독 모델이 존재합니다. 무료 버전은 녹음 시간 및 음성을 텍스트로 바꾸는 기능에 제한이 있으며 앞서 소개한 MS 팀즈 등과 같은 협업 툴들과의 연동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유료 버전은 녹음 시간 및 TTS 기능의 제약이 없으며 협업 툴들과의 연동이 지원됩니다. 하지만 무료 버전이나 유료 버전이나 현재는 영어만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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