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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를 위해 프로가 만든 프로 노트북, 맥북프로 2019년형 16인치 모델 이야기
    Mobile topics 2019. 11. 16. 11:53

    애플이 제대로 약 빨고 노트북(랩탑)을 내놓았다. 오로지 다른거 다 필요없고 성능만을 최고로 올린 그런 노트북말이다. 이번에 애플스토어를 통해 공개된 새로운 맥북프로 이야기다. 기존 맥북프로 모델들과 다르게 이번에는 16인치 모델을 내놓았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진만큼 성능도 그만큼 더 좋아졌다는 평가다.

     

    애플이 새로운 맥북프로 2019년형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은 예전부터 있었다. 언제쯤 나올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발표할 것인지에 대해서 의견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나올 것이라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어 있었다.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할 때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발표하거나 아니면 소리소문없이 애플스토어 사이트를 통해서 발표하거나 하는데 최근에 몰래 발표하는 것에 맛들려서 그런지 이번에는 후자를 택했다. 밑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아마도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따로 발표할 필요를 못느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앞서 애플이 제대로 약 빨고 만들었다고 언급했는데 애플이 맥북프로 2019년형 16인치 모델을 내놓을 때 내세운 말이 '프로를 위해 프로가 만든 프로 노트북'이다. 말 그대로 프로들이 사용하기 적합한 최고 성능의 노트북을 만들었다는 얘기다. 도대체 어느정도이길래 이렇게 말을 하는지 애플스토어에 공개된 스팩을 보면서 가볍게 얘기해보자. 참고로 애플이 이번에 2019년형 맥북프로를 내놓았을 때 16인치만 내놓은 것은 아니다. 기존의 13인치도 함께 내놓았는데 여기서는 일단 16인치만 언급하려고 한다(그런데 15인치 모델은 내놓지 않았다. 16인치가 15인치를 대체하려는 것 같다).

     

    참고로 여기 나온 데이터들과 사진은 모두 애플스토어 사이트에서 가져왔다.

    디스플레이, 그리고 그래픽

    일단 현재 존재하고 있는 맥북프로 시리즈의 디스플레이는 13인치, 그리고 15인치다. 그런데 이번에 16인치를 내놓음으로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탑제하게 되었다. 참고로 애플은 맥북프로 시리즈 초창기 모델에는 17인치 모델도 내놓았는데 어느새 슬그머니 단종시켰던 전력이 있기는 하다. 솔직한 생각으로 그냥 17인치를 부활시키지 왜 애매한 16인치를 내놓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찌되었던 현존 맥북프로 시리즈 최고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디스플레이는 당연하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다. 맥북계열(맥북프로, 맥북에어 등) 디스플레이는 이제 기본이 레티나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별로 새롭지는 않다. 하지만 5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함으로 강렬한 태양 아래서도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P3급 색영역을 제공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작업할 때에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 해상도는 3072 x 1920이며 226 ppi를 지원하고 당연히 트루톤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그래픽의 경우 AMD 라데온 프로 5000M 시리즈가 탑재되었는데 기존 맥북프로 모델들보다 2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고 한다. 비디오 메모리 역시 8GB GDDR6 VRAM을 탑재한다면 이전 모델에 탑재된 라데온 프로 베가 20보다 다빈치 리졸부의 색상 보정 작업에서 무려 최대 80%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UHD 영상을 재생하고 랜더링할 때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뭐 기본이고 말이다.

    CPU, 메모리, 그리고 저장장치

    애플이 약 빨고 성능을 극대화시켰다고 앞서 언급했는데 이는 CPU와 메모리, 그리고 저장장치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일단 CPU의 경우 이번에 맥북프로 2019년형 16인치 모델에는 최대 8코어, 16스레드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기존 맥북프로 시리즈에는 최대 쿼드코어 CPU가 탑재되었는데 그보다 2.1배 더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보면 된다.

     

    애플스토어에 소개된 내용에 보면 수십 개의 효과를 처리하는 이미지 작업, 3D 모델 랜더링, 코드 컴파일 및 테스팅 등 그 어떤 작업도 순식간에 해낼 수 있다고 적었는데 순식간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빨리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성능은 될 듯 싶다.

     

    그리고 CPU의 성능이 높아지면 그만큼 냉각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열관리 아키텍터를 새로 디자인해서 기존보다 28%의 공기 흐름을 증가시켰고 35%나 방열판을 더 키움으로 고성능 프로세서가 내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도록 했다고 한다.

     

    메모리의 경우에도 만세를 부를만한 요소가 있다. 예전에 맥북프로의 최대 메모리 용량이 16GB였던 적이 있었는데 작년인가 32GB로 최대 메모리 용량이 증가했을 때 진정한 전문가용 노트북이 되었다고 극찬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맥북프로 2019년형 16인치 모델의 최대 메모리는 무려 64GB다. 어지간한 대형 데스크탑을 능가하는 메모리 크기다. 16GB 대비 무려 4.3배나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 CPU와 메모리를 극대화하면 아마 현존하는 노트북들 중 최고 성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기존 맥북프로 최대 성능 대비 2.1배 더 빠르다고 했는데 체감은 더 빠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이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앞서 CPU와 메모리를 얘기했을 때 최고의 성능을 보장하는 요소라고 했는데 저장장치 역시 어마무시하다. 이번에 발표된 맥북프로 2019년형 16인치 모델에는 최대 8TB SDD를 탑재할 수 있다고 한다. 무려 8TB다. 그리고 HDD가 아니라 SSD다. 용량과 속도 모두 어마무시하다. 이 정도의 용량이면 그냥 따로 백업을 받을 필요도 없이 몽땅 다 넣고 다녀고 무방할 정도다.

     

    키보드

    이전 맥북프로를 비롯하여 맥북 시리즈에 적용된 나비식 키보드에 많은 불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고장도 그렇지만 수리도 어려웠던 문제도 있었다. 그래서 다시 예전 방식으로 바뀐다는 소문이 있기는 했었는데 어찌되었던 애플은 이번 맥북프로 2019년형 모델에 새로운 키보드 방식을 적용했다. 가위식 메커니즘을 적용했는데(참고로 가위식 메커니즘은 이전에 애플이 채택했던 방식이다. 하지만 좀 더 보완을 하지 않았을까?) 매직 키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 도입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맥북프로 2019년형 모델의 키보드 특징으로는 터치바는 그대로 있지만 ESC키가 기존 터치바 안에 있었던 것이 독립적으로 나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방향키 역시 일반 키보드처럼 역 T자 배열로 갔다는 것이다(ㅗ 모양인데 그냥 보면 욕처럼 보여서 역 T자로 표현한 듯 ^^). 이제 좀 더 편하게 키보드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오디오

    맥북프로의 오디오 성능은 이전 모델에서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이 오디오 시스템이 더 발전을 했다고 한다. 스피커가 무려 6개나 달렸다고 한다. 또 듀얼 포스 캔슬링 우퍼를 통해 스피커 진동을 줄여주면서도 더 웅장한 베이스 음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재미난 것은 마이크인데 노트북 마이크임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급 3 마이크 어레이가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별도의 마이크 없이도 팟캐스트나 음악 녹음을 무난히 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배터리

    맥북프로는 노트북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이정도의 어마무시한 성능을 제공한다면 전력 소모도 어마무시할 것이 뻔하다. 그래서 이번에 맥북프로 2019년형 16인치 모델에는 애플 노트북 사상 가장 큰 용량인 100Wh 용량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한다. 덕분에 무선 인터넷 사용 및 동영상 재생 시 최대 11시간까지 제공해준다고 한다. 물론 앞서 언급한 컴파일, 랜더링의 작업을 한다면 절반 이하로 줄어들겠지만 어찌되었던 배터리 용량도 커졌고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어난 것은 사실이니 환영할만 하다.

    크기와 무게

    16인치 모델의 경우 크기가 큰 만큼 무게도 제법 나가는데 일단 크기는 기로 35.79cm, 세로 24.59cm이며 두께는 1.62cm로 제법 두껍다. 그리고 무게는 2kg로 최근에 나온 노트북들 치고는 무거운 축에 속한다. 맥북시리즈들 중에서도 무겁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다른거 무시하고 성능을 극대화시킨 녀석이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크기와 무게가 아닐까 싶다.

    기타

    이 외에도 여러가지 부분에서 성능향상이 있었다. 보안 부분에 있어서는 애플 T2 보안 칩이 내장되어 있어서 보안 관련된 처리(TouchID 처리 및 부안 부팅, 저장장치 암호화 등의 기능)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썬더볼트 3를 채택했는데 기존 썬더볼트 2 대비 2배 커진 대역폭으로 최대 40Gb/s의 처리량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번 맥북프로 2019년형 16인치 모델에는 이 썬더볼트 3 포트(USB-C 타입)가 4개나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썬더볼트 3는 무려 6K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고 한다(그런데 썬더볼트 2도 비슷하지 않았나? 헷갈리네.. -.-).

     

    가격

    뭐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준 만큼 가격도 역시 후덜덜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본형(이라고 말하고 최소 사양이라고 읽는다)의 경우 2.6GHz 6코어 코어 i7 프로세서에 16GB 메모리, 512GB SSD, 라데온 프로 5300M(4GB VRAM)이 탑재되었는데 이거 가격이 319만원이다. 즉, 이 가격부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앞서 언급한 최대 사양으로 올리면 거의 1000만원 수준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추가로 밑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CTO로 최대 성능으로 견적을 내봤는데 다행히 1000만원까지는 아니었고 773만원 정도 하더라. 성능도 후덜덜하지만 가격도 후덜덜한 수준이다.

    총평

    솔직히 아직 한국은 출시 전이고(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 전파인증을 못받은 상태라고 한다. 애플스토어 한국 사이트에서는 출시일은 추후 공개가 된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나중에 이 글을 본다면 아마도 출시된 이후일 듯 싶기는 하다) 미국 역시 이제 출시했기 때문에 리뷰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 일단 애플스토어 사이트에서 공개된 정보만을 보고 나름대로 평가를 내려보려고 한다.

     

    앞서 언급했듯 애플이 약 빨고 만들었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나온 맥북 시리즈들 중에서 최고 성능을 지닌 녀석이다. 최고 수준의 CPU에 메모리 역시 64GB까지 제공하고 저장공간은 무려 8TB로 SSD로 제공을 해준다. 비디오 메모리 8GB를 탑재한 그래픽 카드 역시 제공을 해준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17인치였다면 더 좋았을 듯 싶지만(어차피 무게가 2kg인지라 17인치로 만들었어도 2.3~2.4kg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별 차이는 없었을 듯 싶다) 그래도 15인치로 아쉬웠던 디스플레이 크기가 1인치라도 더 늘어났고 해상도도 커졌으니 이동형 워크스테이션 컨셉에서는 만족도가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키보드의 경우 ESC키의 독립 및 역 T자형 방향키 역시 맘에 든다. 일반 키보드와 마찬가지의 키입력 경험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있어서 부담이 적어질 듯 싶다. 나비식 키보드가 가위식 키보드로 변경된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기존에 맥북프로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키보드로 불편을 느낀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말이지).

     

    사운드 역시 강화되었지만 솔직히 외부에서는 스피커로 들을 일은 별로 없고 대부분 이어폰(혹은 해드폰)을 꽂아서 듣기 때문에 그닥 체감하기는 어려울 듯 싶다. 물론 집 안에서 맥북프로로 영화나 유튜브를 볼 때, 아니면 게임을 할 때에는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자주 사용할까 생각한다면 상대적으로 좀 과하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이크의 경우도 팟캐스트든 음악 녹음이든 맥북프로 자체 마이크를 쓰기보다는 별도의 전문 마이크를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스피커와 같이 성능 향상을 체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앞서 언급했듯 성능이 후덜덜해진만큼 가격도 후덜덜해졌다. 그런데 맥북프로든 아이맥 프로든 맥프로든 그래픽, 동영상 작업이나 음악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맥 계열을 고를 때는 가격을 크게 고려하지는 않는 듯 싶다. 그만큼 만족을 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백만원으로 충분히 부담을 가질 수 있는 가격임이도 불구하고 잘 사는것을 보면 말이다. 이번 맥북프로 2019년형 16인치 모델의 경우 최소 사양의 가격이 319만원이었고 정말로 써볼만한 성능으로 맞춘다면 적어도 500만원 정도는 나올 수 있고 최고 사양으로 맞춘다면 못해도 1000만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앞서 재언급을 했지만 최대 사양으로 견적을 내봤는데 1000만원까지는 안갔다. 773만원 수준?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 내 기준에서는 그냥 넘사벽 가격이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을련다.

     

    그냥 이번에 나온 맥북프로 2019년형 16인치 모델은 애플이 제대로 성능을 끌어올려서 데스크탑이든 노트북이든 정말로 전문가들이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한 없이 쓸 수 있는 노트북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애플이라는 기업이 가진 이미지, 맥북프로가 갖고 있는 브랜드의 가치, 디자인에 대한 이미지 등을 생각한다면 어디에 내놓아도 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른바 노트북 계열에서 돈질의 끝판왕을 보여줬다는 생각을 해본다.

     

    뭐 이렇게 적어도 난 살 엄두도 안나니 이정도로 마무리를 해야겠다.

     

    참고로 아래의 영상은 맥북프로 2019년형 16인치 모델을 미리 사용해본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냥 참고해보길 바란다.

     

    PS)

    이 녀석의 최대 스팩을 한번 CTO로 가격만 뽑아봤다. 앞서 1000만원 수준이 될꺼라고 했는데 다행히 1000만원까지는 아니었고..

     

    773만원 정도에서 구성할 수 있었다. 그래도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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