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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부터 컨텐츠를 제대로 팔아보겠다고 선언했던 애플의 3월 스페셜 이벤트에 대한 간단한 소감
    Mobile topics 2019.03.28 10:21

     

    지난 3월 25일(미국 시간, 한국 시간으로는 26일)에 있었던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는 어떤 의미에서 애플의 수익모델 전환점을 잘 보여주는 이벤트라는 생각이 든다. 쇼타임(Showtim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했던 이번 스페셜 이벤트는 애매모호하게 스페셜 이벤트 이전에 애플의 중요한 하드웨어들이 애플스토어에 긴급 공개(새로운 아이패드 시리즈새로운 아이맥 시리즈, 에어팟 2세대 등)가 되어버린 바람에 김빠진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많이들 걱정을 했다. 그리고 실제로 이번 스페셜 이벤트에는 하드웨어 관련 내용은 하나도 언급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스페셜 이벤트에서 나온 내용들을 가볍게 정리하면서 얘기해보려고 한다. 이미 많은 언론과 블로거, 유튜버들이 애플의 이번 스페셜 이벤트에 대해서 다뤘기에 어떤 면에서는 중복 포스팅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기록의 차원에서라도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늦었지만(글이 발행되는 시점이 행사 이후 3일 정도 지난 시점이니) 한번 진행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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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위의 사진의 내용처럼 하드웨어(아이폰 시리즈, 아이패드 시리즈, 애플TV, 맥 시리즈 등)와 소프트웨어(iOS, macOS, tvOS, watchOS 등), 그리고 서비스(앱스토어, iTunes, iWorks 등)를 모두 갖춘 거의 유일무이한 기업이라는 점이다.

     

    경쟁 상대라 할 수 있는 구글은 서비스에, MS는 소프트웨어에 강하지만 나머지 부분이 애플에 비해 비율적으로 많이 밀린다고 할 수 있다. 삼성의 경우 하드웨어가 강하지만 나머지는 없다시피 한다. 물론 애플의 경우 하드웨어의 비중이 크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적기는 하지만 그래도 구글, MS, 삼성에 비교하면 나름 균형적으로 잘 갖춰져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번 스페셜 이벤트에서 애플은 이 3가지 요소,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애플이라는 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정의했다고 볼 수 있다. 뭐 거창하게 얘기하지만 그동안에 애플이 약했던 분야, 즉 서비스 부분에 대해서 대폭 강화한 것을 발표했다는 얘기로 이해하면 될 듯 싶다. 하드웨어 판매에 치중되었던 수익 모델을 다각화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는 얘기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스페셜 이벤트에서 발표하는 서비스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위에서 보여준 6가지 항목이다. 사용하기 쉽고, 세부적인 부분에 더 집중하며(디테일을 더 살리며), 개인정보와 보안을 강화했고, 전문화된 큐레이션을 적용했으며, 개인화를 강화하고, 가족간에 서로 공유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 이번에 발표한 서비스들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그렇다면 어떤 서비스들이 공개되었는지 가볍게 살펴보자.

     

    애플뉴스+

    애플뉴스는 이미 애플이 제공하고 있는 뉴스 서비스다. 그런데 여기에 컨텐츠 제공 능력을 강화했다.

     

    다름아닌 잡지(매거진) 컨텐츠를 추가한 것이다. 물론 기존에도 잡지 컨텐츠를 애플의 도서 서비스를 통해서 볼 수 있었기는 했지만 애플은 잡지 컨텐츠를 애플뉴스에 포함시키고 그것을 구독형으로 제공함으로 애플뉴스 플러스(이하 애플뉴스+)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애플뉴스+의 특징은 네셔널 지오그래피, 타임, 보그, ESPN 등과 같은 각 분야의 전문적인 잡지들을 구독형으로 한군데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기존에는 각 잡지들을 각 잡지사에서 제공하는 앱을 통해서 구독해서 볼 수 있었고 앞서 언급했듯 도서 서비스를 통해서 단품 식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제각기 앱들이 존재했기 때문에 보는데 불편했는데 그것을 애플뉴스+ 하나의 앱을 통해서 편하게 볼 수 있게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잡지 뿐만이 아니라 월스트리트 저널, LA 타임즈 등에서 제공하는 유료 프리미엄 뉴스들도 애플뉴스+에서 구독형 모델로 함께 제공한다. 이들 뉴스들도 잡지와 마찬가지로 각기 앱들을 통해서 구독형으로 제공했는데 애플뉴스+를 통해서 한군데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기존에 애플뉴스에서 제공하는 뉴스 컨텐츠는 기존과 같이 그대로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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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뉴스+의 특징은 잡지나 뉴스의 커버에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거나 동영상 등을 넣을 수 있어서 단순한 종이 잡지의 느낌이 아닌 좀 더 다른 느낌의 컨텐츠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며 아이폰, 아이패드, 맥 시리즈에서 공통적으로 제공이 되지만 각 디바이스에 맞게 디자인이 변경되어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성이 좋아졌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온, 오프라인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그 얘기인 즉,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애플뉴스+ 앱 한군데서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이른바 개인화된 컨텐츠 추천 기능(그동안 읽은 잡지나 뉴스 내용을 기준으로 분석하여 흥미로운 기사들이나 잡지들을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이런 추천 기능을 위해 개인 정보를 이용하지만 오직 개인화된 컨텐츠를 제공할 때만 사용하며 광고 등에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으며 수집된 개인 정보들을 다른 서드파티에 공유하거나 팔지 않는다고 애플은 강조를 했다.

     

    앞서 애플뉴스+의 잡지나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가 구독형으로 제공된다고 했는데 매달 $9.99이며 첫 달은 무료로 제공된다. 애플은 애플뉴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잡지를 구독한다면 제각기 구독하는 것과 비교해서 $8,000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애플뉴스+를 통해서 구독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얘기다. 또한 6명의 가족들이 이 서비스를 공유해서 쓸 수 있다(즉, 한명이 가입해서 쓰면, 6명이 함께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애플뉴스+ 서비스는 5월에 런칭된다고 한다. 물론 한국은 현재로서는 서비스 제공 대상은 아니다.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쉽기는 하다. 하기사 생각해보니 애플뉴스 자체도 한국에서는 제공되지 않으니 애플뉴스+는 일단 애플뉴스 서비스부터 제공된 다음에 생각을 해봐야 할 듯 싶다.

     

    애플카드

    애플이 금융사업에도 진출하려고 하는 것 같다. 애플카드 서비스를 이번에 선보인 것이다.

     

    애플은 이미 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페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그래도 북미권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는 일본, 유럽에서는 영국이나 프랑스 등에서 꽤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아예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했다. 애플페이가 체크카드의 성격이 강하다면 애플카드는 신용카드 서비스다.

     

    애플은 애플카드를 선보이면서 5가지의 특징을 내세웠다. 간단한 어플리케이션, 수수료 없음, 낮은 이자율, 깔끔한 리워드 프로그램(그냥 쉽게 캐시백 서비스),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강화의 5가지 요소다. 이것을 내세워 애플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애플카드 서비스는 골드만삭스를 통해서 카드 서비스 및 카드 발행(밑에서 언급할 실물 카드까지 포함)을 진행한다. 그리고 여기에 마스터카드와 연계되어 있다. 해외에서는 마스터카드를 통해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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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쉬운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했는데 애플카드는 애플의 금융 앱인 애플 월렛 앱을 통해서 제공한다. 사용 승인과 사용 후 구매 내역, 승인 내역, 명세서 등의 모든 내용들을 월렛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핵심적인 내용인데 애플카드 사용 내역(결제와 지불 추적 등)은 오로지 사용자의 아이폰 내 월렛 앱에만 저장되며 강력한 보안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이다. FaceID, TouchID를 통해서 인증 후 카드 사용 승인이나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실제로 카드의 발급부터 모든 작업들이 아이폰을 통해서 이뤄지며 오프라인이나 웹을 통해서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 발행사인 골드만삭스의 서버로 해당 내용들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의 구입 내역, 구입처 등을 알 수 없으며 또한 골드만삭스 역시 서드파티와 애플카드 관련 데이터들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애플 월렛 앱을 통해서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카드 앱들이 제공하는 수준의 정보가 아닌 좀 더 사용자가 보기 편하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사용처가 지도에 직접적으로 표시가 된다던지, 사용처의 특징에 따라서 아이콘을 달리 보여줘서 구분하기 쉽게 한다던지 하는 기능들이 애플 월렛 앱의 애플카드 관련 내용에 포함되어 있다.

     

    이런 편의성 외에도 애플은 애플카드의 확산을 위해 연체료를 없애고, 연간 수수료(연간 가입비 같다)도 없앴으며 해외 사용시 수수료(환율 수수료)도 없앴고 한도 이상으로 사용할 때 붙는 수수료 역시 없앴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이자율을 매우 낮췄다. 카드 사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 한 것이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해서 애플이 카드 서비스를 해야 할 이유가 뭘까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 이유는 밑에서 드러났다. 어찌되었던 다른 카드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대비 정말 파격에 가까운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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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애플카드의 어떤 면에서는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것이 다름아닌 실물 카드, 티타늄으로 만든 애플카드다. 실물 카드라 함은 우리가 사용하는 실제 신용카드처럼 카드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재질이 플라스틱이 아닌 티타늄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을 보면 더 깜짝 놀라는데 전면에 애플 로고와 사용자 이름만 있고 보통 신용카드에 있는 카드 번호, CVV 번호, 유효 기간, 서명 등의 내용이 없다. 이유인 즉, 앞서 언급도 했지만 애플카드의 승인은 아이폰을 통해서 진행된다. 즉, 애플카드의 실물 카드를 통한 결제 역시 결제 진행 시 아이폰에서 애플 월렛 앱을 통해서 FaceID, TouchID로 인증을 받은 뒤에 승인이 진행되기 때문에 따로 기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유효 기간 등은 아이폰에서 인증 시 다 검증을 받게 될테니까 말이다.

     

    앞서 애플카드의 핵심 중 깔끔한 리워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다름아닌 데일리 캐시라는 프로그램이 그 리워드 프로그램이다. 실물 카드를 통해 결제를 하면 1%, 애플페이를 통해서 결제를 하면 2%, 애플스토어(온, 오프라인 포함인 듯)에서 애플 제품을 이것을 통해(실물 카드, 애플페이 포함인 듯) 결제를 하면 3%의 캐시를 준다는 것이다. 여기서 얘기하는 캐시는 애플 월렛 앱에 저장할 수 있는 캐시이며 애플페이나 애플카드를 통해서 사용할 수 있고 통장으로 이체도 가능하다고 한다. 일종의 캐시백 서비스다.

     

    일단 결제 금액 대비 1%, 2%의 캐시백 서비스도 놀라운데 그만큼 애플이 현금보유가 많아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바로 애플 제품을 직접적으로 구입할 때 주는 3%의 리워드다. 애플 제품은 아이폰 시리즈나 아이패드 시리즈, 맥 시리즈, 그 외에 애플 펜슬이나 애플 워치, 애플 TV 등의 하드웨어 제품군이 될 수도 있고 아이클라우드 등과 같은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 더 많은 리워드를 제공함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더 많이 구입하게 한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보이며 현금의 손실은 더 많은 제품 및 서비스의 판매로 매꾸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별도로 정리를 해볼까 한다. 밑에서 언급할 애플TV+ 서비스와 함께 애플의 현재의 상태와 이런 애플의 진행이 다 관계가 있어서 말이다. 

     

    애플카드 서비스는 여름에 진행된다고 한다. 아쉽게도 애플뉴스+처럼 한국은 여기서 제외다. 하기사 애플페이도 들어오지 않았는데 애플카드 서비스가 진행될리는 없을테니 말이다.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애플코리아가 금융서비스를 한다고 등록을 해야 하는데 애플코리아가 그것을 할리가 없을테니 꽤 오랫동안 애플카드를 한국에서 맛볼 수는 없을 듯 싶어서 좀 아쉽다.

     

    애플 아케이드

    며칠 전에 구글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타디아(Stadia)를 선보였다.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게임 자체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면서 구독형 모델로 선보인 것이다. 그리고 이전에 이번 애플 스페셜 이벤트 관련 루머가 돌았을 때 그 내용 중에 애플의 구독형 서비스들 중에서 게임도 있었다(앞서 언급한 애플뉴스+도 있었고 밑에서 언급할 애플TV+도 있었다). 그리고 애플도 게임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애플 아케이드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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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애플의 게임 구독형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는 구글의 스타디아와는 좀 다르다. 스타디아가 스트리밍 방식인데 비해 애플 아케이드는 스트리밍 방식은 아니고 다운로드 형 구독 서비스라는 것이 차이가 있다.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서 애플 아케이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일단 애플이 애플 아케이드의 특징으로 내세우는 내용을 살펴보자. 일단 100가지가 넘는 새로운, 그리고 독점적인 게임들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독점적인 게임이라 함은 다른 플랫폼, 예를 들면 구글플레이 같은 타 플랫폼에는 제공하지 않는 오로지 애플 모바일 디바이스(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만 제공하는 게임이라는 얘기다. 그것 때문에 애플은 유명 게임 프로듀서들에게 애플 아케이드용 게임을 별도로 제작할 수 있도록 제작 환경을 지원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애플 아케이드를 통해서 제공되는 게임은 광고가 없고 게임 내 인앱 결제가 없는 게임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구독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고 추가 결제가 없는 게임들로 구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애플의 모바일 디바이스들을 모두 지원하며 게임의 연속성을 지원하는데 아이폰에서 하던 게임을 그대로 이어서 아이패드에서 즐길 수 있으며 그 반대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구글이 스타디아를 시연할 때 여러 디바이스들을 옮기면서 이어서 게임하는 것을 보여줬는데 애플 역시 그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어차피 다운로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이기 때문에 다운로드 된 게임은 당연히 오프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구독형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간에 대한 검증은 어차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안에서 진행될 수 있으니 문제가 안될 듯 싶고.

     

    애플 아케이드는 이번 스페셜 이벤트에서 소개가 된 애플의 서비스들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스토어에 가보면 애플 아케이드에 대한 한글로 된 설명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애플뉴스+, 애플카드, 그리고 밑에서 언급할 애플TV+에 대한 설명은 미국 애플스토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한국 애플스토어에서는 볼 수 없다.

     

    애플TV+

    어쩌면 이번 스페셜 이벤트의 메인 이벤트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애플TV 관련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애플은 이번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애플TV 앱을 새롭게 업데이트 했는데 기능이 매우 막강해졌다. 일단 애플TV 뿐만이 아니라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이어 스마트 TV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애플TV 앱이 5월에 출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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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애플TV 앱의 특징은 앞서 언급했듯 기존의 애플TV 단말기에 애플의 모바일 계열(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시리즈 등) 뿐만이 아니라 PC 계열(아이맥, 맥북, 맥 시리즈 모두)에서도 사용될 수 있으며 애플 디바이스가 아닌 삼성의 스마트TV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TV, 영화, 스포츠, 뉴스, 프로그램 등의 서로 다른 스타일의 영상 컨텐츠를 하나의 앱(애플TV 앱)을 통해서 검색도 하고 시청도 가능하다는 점이 강력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영상 프로그램의 구매 및 대여가 가능하며 케이블TV, 위성TV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방송들(스포츠, 뉴스, 그 외 프로그램들)과 지상파 TV 방송도 시청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애플은 애플TV 앱에 애플TV 채널이라는 서비스를 더 추가를 했는데 애플의 방송 구독형 서비스가 바로 애플TV 채널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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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HBO, Showtime, Starz 등의 채널들 중에서 원하는 채널만 구독해서 시청이 가능하다. 그리고 온라인 뿐만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시청이 가능한데 오프라인이 가능하다는 얘기는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고화질로 말이다. 온라인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앞서 언급했듯 애플TV 채널 서비스는 애플TV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아직 구독 관련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아이폰, 아이패드, 맥 시리즈와 애플TV 단말기 뿐만이 아니라 이미 애플TV 앱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의 스마트TV 외에도 곧 LG, Sony, Vizio에서 나오는 스마트TV와 아마존 Fire TV, Roku에서도 제공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스페셜 이벤트의 진정한 메인 이벤트가 남았다. 다름아닌 애플TV+다. 이 역시 앞서 언급한 애플TV 앱을 통해서 제공될 서비스인데 서비스의 내용이 장난 아니다.

     

    이번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에 관련해서 루머가 여럿 돌았는데 앞서 언급했듯 애플뉴스+나 애플 아케이드, 그리고 바로 앞에서 언급한 애플TV의 구독형 서비스 얘기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비중있게 다뤘던 루머가 바로 애플이 자체적으로 오리지날 컨텐츠를 제작해서 배포하겠다는 것이었다. 즉, 애플판 넷플릭스, 애플판 유튜브 프리미엄을 선보일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다. 그리고 그 루머가 사실이었는데 이렇게 애플TV+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애플TV 앱을 통해서 제공이 된다는 것을 밝혔다.

     

    애플TV+는 애플의 오리지널 TV 프로그램, 영화,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작년부터 애플이 자체 영상 컨텐츠를 제작하여 서비스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며 애플의 오랜 바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이 실체로 드러났다고 본다. 정식 서비스는 가을에 진행되며 구독료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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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의 맨 밑에 이날 진행된 애플 스페셜 이벤트의 영상을 올려둘 것인데 보면 애플 스페셜 이벤트의 각 프로그램들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이 바로 이 애플TV+에 대한 내용이다. 특히 애플TV+에서 선보일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감독, 배우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꽤 길었다.

     

    실제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하여 제니퍼 애니스턴, 리즈 위더스푼, 옥타비아 스펜서, J.J. 에이브람스, 제이슨 모모아, M. 나이트 샤말란, 존 M. 추 등이 나와서 자신들이 만드는, 또 출연하는 애플의 오리지날 컨텐츠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물론 이 소개시간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나온 오프라 윈프리였지만 말이다. 오프라 윈프리 쇼 for 애플TV+가 나올 듯 싶다. 여하튼 이들이 만드는 오리지날 컨텐츠들은 오로지 애플TV+를 통해서만 제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애플의 수입 다각화 전략

    앞서 언급도 했지만 애플은 넷플릭스처럼 자체적으로 만든 오리지날 컨텐츠 방송 서비스에 대해서 무척이나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었다. 이는 애플의 수익 모델 다각화 및 향후 꾸준한 수익 모델 발굴을 위한 나름대로의 고민의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애플TV가 나왔을 때 장난감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큰 관심이 없었던 애플이다. 그런데 애플TV 3세대부터 갑자기 멀티미디어 컨텐츠 유통 플랫폼에 엄청난 관심 및 투자를 진행한다. 애플TV를 통해 다양한 채널들로부터 영상 컨텐츠를 받아서 유통함으로 얻어지는 수수료가 나름 쏠쏠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남의 컨텐츠를 유통하는 것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넷플릭스의 성장과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을 통해서 자체 컨텐츠를 제작해서 얻어내는 수익을 보고 애플도 나름대로 계산을 했던 것 같다. 이미 앱스토어를 통해 게임이나 앱들의 유통을 통해서 얻어내는 수익도 좋지만 아이클라우드 등의 자체 서비스를 통해서 얻어내는 수익이 진짜 알짜배기 수익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 본다.

     

    그리고 애플의 주수입원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 그리고 맥 시리즈 등의 PC 등을 판매해서 나오는 수익이다. 즉, 하드웨어 판매 수익이 현재로서는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아이폰XS 시리즈와 아이폰XR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매출 부진으로 휘청이는 것을 보면 수익의 다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그 수익의 다각화의 한축을 구독형 서비스로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앞서 언급했던 애플뉴스+, 애플 아케이드, 애플TV 채널과 애플TV+는 애플의 또 다른 수익원으로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그렇다고 당장에 애플이 하드웨어 제조업에서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확 바뀌는 것은 아니다. 애플의 주 수익원은 앞으로 꽤 오랫동안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하드웨어 판매 수익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그 하드웨어 판매 수익 못잖게 이런 컨텐츠, 서비스 구독 수익의 점유율을 높여서 하드웨어 사업이 불안해도 나름대로의 수입을 챙길 수 있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애플카드 서비스는 이런 애플의 하드웨어 및 서비스 판매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애플은 맨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나름 균형적으로 유지하면서 갖고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기업이다. 앞서 언급한 애플뉴스+나 애플 아케이드, 애플TV 채널과 애플TV+와 같은 서비스는 어찌되었던 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플랫폼이 많이 퍼져야 제대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준비가 잘 되어야 하는데 애플은 이미 수많은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맥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보유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있게 이런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애플카드 서비스를 통해 애플 디바이스 사용자들을 늘리고 서비스 사용자들도 늘리도록 촉진하려고 하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서 정리해볼까 한다. 앞서 언급도 했지만 이런 전략을 취하는 것은 애플의 현재 상태와도 무관하지 않으며 향후 안정적인 먹거리 창출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심도있게 다뤄야 할 듯 싶어서 여기에서는 이정도로만 언급하고자 한다.

     

    아래의 영상은 이번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의 키노트 영상이다. 위의 내용을 보고 아래의 영상을 보면 애플이 이번에 어떤 서비스를 공개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듯 싶다.

     

     

     

    맨 처음에 언급했듯 이번 스페셜 이벤트 전에 새로운 아이패드 시리즈와 새로운 아이맥 시리즈, 그리고 에어팟 2세대까지 기습 발표를 했기 때문에 루머처럼 정말로 구독형 서비스만 발표될꺼 같아서 무척이나 싱거운 발표가 될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 좀 싱거운 발표였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애플의 향후 전략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도 들어서 나름 소득이 있었던 행사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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