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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힐링시켜주는 넥슨컴퓨터박물관 관람기.. 다섯 번째, 콘솔 게임기의 역사 속 유물들
    IT History 2018. 12. 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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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지(?)에 살면서 제주도를 몇번이나 갈 수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학교 졸업여행으로 처음으로 제주도에 와 본 이후에 가족여행으로, 또 학회 참석으로, 또 회사일로 나름 6~7번정도는 왔던거 같다. 그리고 이 녀석이 제주도에 생긴 이후에는 올 때마다 꼬박꼬박 들러보고 있기도 하다. 다름아닌 넥슨 컴퓨터박물관 이야기다. 이 블로그에도 몇번 포스팅을 했는데 또 한다. 기록차원에서 말이지.


    난 역사에 관련된 것들을 좋아한다. 특히 컴퓨터에 대한 부분은 더욱 좋아한다. 요즘 나오고 있는 컴퓨터들이나 스마트폰, 태블릿들을 보면 무척이나 고성능이면서도 화려하고 디자인도 잘 빠져서 이쁘다. 게임도 그렇다. 요즘 나오고 있는 게임들을 보면 눈이 휘둥그래해질 정도로 화려하다. 그런데 왜인지는 모르지만 난 이상하게 옛날 것들이 더 좋아보인다. 그리워한다고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아재 소리를 듣는지도 모른다.


    제주도의 넥슨 컴퓨터박물관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런 추억, 그리움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내 경우 내 나이대의 사람들과 달리 생각보다 빨리 컴퓨터를 접했다. 처음 접했을 때가 1984년이었고 밑에서도 얘기하겠지만 처음 배웠던 컴퓨터는 Apple ][+ (애플2+인데 저렇게 쓰면 아마도 ‘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듯 싶다)였다. 그 이후에 IBM PC/XT부터 쭉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사용해왔고 지금 역시 IT쪽 일을 하게 된 이유도 어렸을 때 접했던 컴퓨터의 영향이 컸다고 본다. 그래서 넥슨 컴퓨터박물관에 있는 유물들을 보면 먼 세계의 이야기처럼 안느껴진다. 많은 유물들이 이전에 내가 사용했던 것들이고 주변에서 사용했던 것이고 동시대에 컴퓨터잡지들을 통해 봤던 것들이기 때문이다.


    뭐 사설이 길어졌다. 이제 넥슨 컴퓨터박물관 1층을 둘러보면서 내 나름대로의 추억을 다시 한번 되새김을 해보고자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함께 그 추억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순서는 그냥 발길이 가는대로 진행했다(즉, 시대순이 아니라는 얘기다).


    참고로 각 항목에 대한 설명도 있지만 그 항목에 대한 감정도 함께 적다보니 글 자체가 감정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 것이다.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 또 하나의 글에 모든 내용을 다 넣어보려고 했는데 글을 쓰기 위해 정리를 하다보니 내용이 너무 많아서 나눠서 글을 연재하기로 했다. 아래의 순서대로 글을 연재할 생각이다.


    첫 번째, 스마트폰의 역사 속 유물들

    두 번째, 컴퓨터의 역사 속 유물들

    세 번째, 저장 장치의 역사 속 유물들

    네 번째, 그래픽 카드와 사운드 카드의 역사 속 유물들

    다섯 번째, 콘솔 게임기의 역사 속 유물들

    마지막, 나머지 이야기


    오늘은 다섯 번째인 콘솔 게임기의 역사 속 유물들에 대해서 살펴보자.


    콘솔 게임기의 역사 속 유물들


    넥슨컴퓨터박물관 1층에는 PC와 주변장치 뿐만이 아니라 게임기에 대한 부분도 있었는데 시대별로 대표되는 콘솔 게임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참고로 넥슨컴퓨터박물관 2층이 게임에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물론 게임기는 아니고 게임 컨텐츠에 대한 내용이기에 1층과의 차이가 분명히 있기는 하다). 어떤 녀석들이 있었는지 가볍게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로 난 게임을 그렇게 좋아했던 편이 아니었던지라 게임기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니 가볍게만 언급하도록 하겠다.


    Magnavox Odyssey



    마그나복스의 오디세이라는 게임기인데 1972년에 만들어진 게임기라고 한다. 트렌지스터와 다이오드로 이뤄진 아날로그 회로에서 작동되던 초기 콘솔 게임기라고 한다. 뭐 그래픽 성능이 낮은 것은 당연한 얘기인데 선과 점만 표시가 가능했다고 한다.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인지라 나중에 자료를 보강하면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다.


    Atari 2600



    아타리 2600이라는 녀석이다. 아타리 시리즈는 PC로도 나왔지만 게임기가 더 유명했다. 앞서 MSX 이야기를 했는데 MSX 게임기 이전에 아타리 게임기가 콘솔 게임기 시장을 주름잡았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듯 싶다. 이 녀석 역시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인지라 나중에 자료를 보강하면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다.


    닌텐도 페밀리 컴퓨터(페미콤)



    지금도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기 회사인 닌텐도에서 처음으로 만든 콘솔 게임기로 페일리 컴퓨터(줄여서 페미콤이라고 불렀음)라는 이름의 콘솔 게임기다. 집에서 하는 컴퓨터라는 의미지만 집에서 주로 뭘 하는가를 생각해보면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기 이름에 페밀리 컴퓨터라고 이름을 붙인 듯 싶다.


    닌텐도에서 나온 다양한 게임들이 이 페미콤을 통해서 나왔다. 슈퍼마리오도 이 녀석을 통해서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이 녀석의 사이즈를 줄여서 레트로 게임기로 나오는거 같기도 하다. TV에 연결해서 할 수 있는 게임기였다. 이 녀석은 롬팩이라는 카트리지형 롬 카드리지를 이용했는데 최대 용량이 300KB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닌텐도 슈퍼페미콤



    앞서 소개한 닌텐도의 페미콤의 후속 모델로 슈퍼페미콤(줄여서 SFC라고 한다)이다. 컴퓨터에서 컴만 따왔고 이전 모델보다 더 진일보했다고 해서 슈퍼라는 단어를 붙여서 나온 콘솔 게임기다. 게임기 자체의 성능도 올라갔지만 무엇보다 롬팩의 용량이 페미콤의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동시대에 메가 드라이브라는 녀석도 있었고 그 녀석이 1MB 롬팩을 지원해서 메가라는 단어를 썼는데 슈퍼페미콤은 1MB는 지원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닐 수도 있지만서도 -.-).


    내 기억에는 이 녀석을 갖고 있던 친구들이 주변에 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많은  게임 잡지들이 슈퍼페미콤용 게임들을 소개하기도 했고 말이다(내가 좋아하는 YS 시리즈들이 슈퍼페미콤용으로 나온 것으로 안다). 하지만 내가 갖고 있지는 않았다는 것이.. -.-;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지금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 여전히 콘솔게임 시장에서 맹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줄여서 플스라고 한다 ^^) 1세대 모델이다. 플스가 앞서 소개한 닌텐도 게임기들이나 다른 게임기들과 달랐던 것은 게임 패키지가 롬팩 방식이 아닌 CD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의 명가인 소니답게 사운드 부분과 그래픽 부분이 확실히 더 높아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다른 게임기들과 달리 난 이 플스 1세대는 갖고 있었다(물론 몇번 사용해보지 못하고 망가져서 버렸지만서도. 내 최초이자 지금까지는 마지막 콘솔 게임기가 바로 플스 1세대다). 플스가 나옴으로서 게임의 퀄리티가 확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뭐 여기까지 ^^


    그 외에 MS의 X Box도 있지만 넥슨컴퓨터박물관에는 없었다. 아마도 플스와 같은 세대의 콘솔 게임기 계열이라고 생각해서 빠진거 같다. 글고보니 메가드라이브도 없었다. 뭐 그 시대에 대표되는 콘솔 게임기들만 비치해둔 것이라고 하니 얼추 이해가 된다. 


    글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간단하게 콘솔 게임기의 역사와 그 역사 속에서 대표되는 콘솔 게임기들에 대해서 살펴봤다. 예전에는 게임을 워낙 좋아해서 오락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 중학교 1~2학년때까지 그렇게 산 듯 싶다. 초등학교 시절(그 당시에는 국민학교라고 불렀다)에는 학원도 안가고 오락실에 가기도 하고 해서 아버지가 많이 잡으러 오기도 하고 그랬었다(^^). 뭐 지금은 예전처럼 게임을 즐긴다던지 하지는 않는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게임기라고는 플스 1밖에 안갖고 있었을 정도니 말이다. 지금도 주변 지인들 중 게임을 좋아하는 지인들은 집에 플스4나 X Box를 갖다놓고 즐기는 사람들도 있는데 말이다. 뭐 이 얘기는 여기까지 ^^;


    다음에는 마지막으로 넥슨컴퓨터박물관 1층에 전시된 유물들 중에서 이 글을 포함하여 5개의 글에서 다루지 않았던 나머지 유물들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한다.


    넥슨컴퓨터박물관 1층 훓어보는 영상


    아래의 영상은 이 글을 포함하여 넥슨컴퓨터박물관 1층을 쭉 둘러본 것을 영상으로 편집한 것이다. 이 포스팅에 있는 내용 뿐만이 아니라 연재되는 다른 포스팅의 내용까지도 영상에 다 담았다. 위의 내용을 읽고 아래의 영상을 보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다만, 영상의 퀄리티가 그렇게 좋지 못한 것이 애시당초 편집을 고려하지 않고 막 찍어서 소스도 좋지 못하고 편집도 iMovie로 날림 편집을 한 것이라 그냥 '이렇구나'라는 생각으로 봐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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