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이패드를 고르는 내 개인적인 가이드라인이라면..
    Mobile topics 2016. 7. 18. 05:11
    반응형

    예전만큼이나 태블릿의 사용이 일상화되었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좀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태블릿에 대한 수요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에 대해서는 이 글의 하단에 좀 자세히 적을까 하고) 그래도 가끔보면 나를 포함해서 스마트폰과 함께 태블릿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좀 존재를 한다. 태블릿을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아무리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졌고 나름대로 5인치 후반, 6인치급의 스마트폰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절대적인 디스플레이 크기에서 오는 느낌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런 느낌은 대중교통 등의 이동 중 보다는 카페 등의 고정된 장소에서 사용할 때 더 크게 다가온다. 버스나 전철을 타면서는 태블릿이 아무래도 장소의 협소함과 자세의 불안정감(대부분 서있거나 앉아있는다고 하더라도 여유있게 앉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때문에 사용성에 있어서 좀 불편함을 가져올 수 있어서 스마트폰이 더 나은 사용감을 주지만 카페와 같은 장소는 그렇지 않다. 뭐 어찌되었던 스마트폰은 스마트폰대로, 태블릿은 태블릿대로 장소나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 사용할 수 있는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


    그 얘기를 쓸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며칠 전에 회사 근처에 코스트코에 가보니 아이패드를 팔고 있어서 좀 살펴보다가 느낀 점을 좀 적을려고 한다. 참고로 난 이미 아이패드 에어 2를 보유하고 있고 그 전에 아이패드 1, 뉴 아이패드(아이패드 3), 아이패드 에어 등을 사용해봤다. 또한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모토롤라의 줌, 갤럭시 탭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10.1, 소니의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컴팩트 등을 사용해봤고 또 다수의 윈도 태블릿도 사용해봤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듯 싶다. 그리고 코스트코에는 아이패드 시리즈를 아이패드 에어 2,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프로 9.7 모델을 팔고 있었으며 아이팟 터치도 팔고 있었다. 이제 아이패드 시리즈는 A# 등과 같은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매장이 아닌 코스트코나 하이마트에서도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물론 상당수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겠지만서도).


    iPad Pro 9.7인치 vs iPad Air 2



    위의 사진을 보면 왼쪽이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이고 오른쪽이 아이패드 에어 2이다. 둘 다 9.7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태블릿으로 겉으로 봤을 때에는 차이를 거의 못느낀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과 아이패드 에어 2의 차이점은 성능이다. 위에서 봐도 알 수 있듯 디스플레이의 차이는 없다(둘 다 레티나를 지원하기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성능의 차이는 분명하다. 에어 2보다 프로 9.7인치 모델이 더 최신 버전이기 때문에 AP도 더 최신의 것을 사용하고 아래서 얘기하려는 아이패드 프로(12.9인치 모델)의 축소판이기 때문에 당연히 성능 상 에어 2보다는 상위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어떤 용도로 아이패드를 사용하려는가에 따라서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보다 그냥 아이패드 에어 2가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싶다.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성능이 좋아진 AP와 함께 애플 팬슬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이전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가 애플 팬슬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기능을 이어받아서 그렇게 된 것이다. 또한 스피커가 아이패드 에어 2는 하단에 하나(홈버튼을 중심으로 왼쪽이 스피커, 오른쪽이 마이크로 알고 있다) 있는데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은 기존 아이패드 프로처럼 뒤의 4군데에 스피커가 달려있어서 좀 더 풍성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아이패드를 통해 영상을 보는 경우에는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스피커의 성능은 큰 매리트는 없을 듯 싶다. 그렇다면 좀 더 빠른 성능과 함께 애플 팬슬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패드 에어 2에 비해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이 갖는 장점이다.


    그렇다면 만약 내가 아이패드를 동영상 감상용, 웹브라우징용, 가끔의 문서를 보는(편집은 아니고) 용도로 쓴다면 구지 상대적으로 비싼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보다는 그냥 아이패드 에어 2를 구입하는 것이 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얘기다. 물론 조금 더 빠른 웹브라우징이 가능하고 좀 더 빠른 문서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체감 속도 등의 만족도는 더 괜찮겠지만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조금은 비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하지만 문서를 편집한다던지(작성을 하거나 수정을 하던지), iMovie 등의 앱을 통해, 혹은 다른 앱들을 통해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그림을 그린다던지 한다면 아이패드 에어 2로도 가능하겠지만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이 높아진 AP 성능으로 인해 더 괜찮은 효과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라면 아이패드 에어 2보다는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을 내 경우라면 추천한다. 물론 이런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면 밑에서 얘기할 아이패드 프로를 사는 것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말이지. 


    iPad Pro 9.7인치 vs iPad Pro



    앞서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만약 문서 편집에 동영상, 사진 편집 등의 작업을 아이패드에서 하고 싶다면 화면이 더 큰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9.7인치 모델보다는 12.9인치 모델이 더 나을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과 12.9인치 모델의 차이는 화면의 크기 정도다. 물론 AP의 성능에도 약간의 차이가 날 수 있다고는 하는데 표면상 보이는 차이는 거의 없다는 것이 사용해본 사람들의 공통적인 평가다(이런 평가는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확인해본 것이라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 화면이 큰 만큼 보여지는 픽셀수가 달라서 그만큼 조금 더 늦게 보이는 것도 있다. 어찌되었던 만약 문서를 편집하거나 동영상, 사진 등을 편집하는 용도가 더 크다면 아이패드 프로를,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9.7인치 모델보다는 12.9인치 모델이 더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9.7인치 모델이 12.9인치 모델보다 더 작기 때문에 이동성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대부분 가방 안에 넣어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9.7인치나 12.9인치나 그닥 이동성의 차이는 없을 듯 싶다. 아이패드 프로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 나름 적은 것이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MS 오피스 편집용이 주 목적이라면 차라리 윈도 태블릿을..


    뭐 MS 오피스를 이용하는 문서 편집이 목적이라면 아이패드 시리즈보다는 윈도 태블릿이 훨씬 더 유리하다. 윈도 태블릿은 모바일용 OS인 iOS나 안드로이드가 아닌 아예 데스크탑용 OS인 윈도 8.1이나 윈도 10이 설치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아예 그냥 노트북 사용하듯 사용할 수 있어서 오피스를 그냥 설치해서 사용하면 된다. 윈도 태블릿은 그냥 블루투스 키보드하고 마우스 연결하면 그냥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지. 그리고 아이패드용 MS 오피스는 나름 잘 만들기는 했어도 데스크탑용 오피스 문서를 100% 다 호환성 갖고 편집하기 어렵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만든 문서들은 더더욱 그렇다. 웹브라우징도 데스크탑에서 했던 수준의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이득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모바일용 OS와 데스크탑 OS를 태블릿에서 쓰다보면 속도면에 있어서 모바일용 OS가 상대적으로 더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아이패드 시리즈가 아직은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해본다. 앞에서 예전에 비해 태블릿에 대한 수요가 좀 줄어들었다고 말했던 이유는 윈도 태블릿의 존재 때문인데 윈도 태블릿은 모바일 OS가 아닌 데스크탑 OS인 윈도 8.1이나 윈도 10을 쓰기 때문에 노트북의 키보드 뺀 녀석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지 태블릿이라 불리기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든다. 윈도 태블릿도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같은 계열로 친다면 태블릿의 시장 규모는 더 커졌다고 봐야겠지만 말이지. 뭐 내 생각이지만 전통적인 태블릿(?)은 모바일 OS를 사용하는 녀석이라고 볼 때 태블릿 시장은 예전보다는 좀 작아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좀 든다. 윈도 태블릿에 대한 생각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결론은 어찌되었던 아이패드로 멀티미디어 재생이나 웹브라우징이 목적이라면 프로 시리즈보다는 에어 2가 나을 듯 싶고 편집 등의 작업을 원한다면 프로 시리즈를, 그 중에서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화면이 큰 녀석을 고르는 것이 더 나을 듯 싶다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