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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광대역 LTE-A] 영종도 왕산 해수욕장에서의 속도는 어떨까?
    Review 2014. 8.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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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딸이 초등학생인데 방학중이다. 이른바 공포의 초딩방학. 무섭다. 방학숙제 중 그림일기 쓰는 것이 있는데 뭔가 이벤트가 있어야 그것에 맞는 그림과 글을 쓸 수가 있단다. 그래서 명령을 하신다. '나랑 어떻게든 놀아달라!'고 말이다. 그리고 모래놀이가 하고 싶다는 딸의 얘기에 온 가족이 집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로 피서를 떠나게 되었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경우다(뭐 이런 경우가 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 문제기는 하지만서도).


    집 근처에서 가까운 해수욕장을 찾아봤는데 예전에도 가끔 갔던 영종도의 왕산 해수욕장이 그나마 덜 붐비고 놀기 좋을거 같아서 왕산 해수욕장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집에서 60km정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그나마 집에서 편하게, 가깝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움직였다. 예전에 자주 갔었기 때문에 부담도 없었고 말이다. 그리고 'Out of 서울'이라는 점에서 좀 괜찮지 않겠는가 싶었다.


    집에서 떠나 1시간 20분쯤 달렸을 때 영종도에 있는 왕산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생각과 달리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생각해보니 방학시즌인데다가 주말이라는 2개의 필수조건이 붙은 상황인지라 그 부분을 간과한 것이 이런 상황을 만들어버렸다. 어찌되었던 왔으니 놀기는 놀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다에서 가까운 곳에 텐트를 펴서 자리를 잡고 모래놀이를 시작했다. 문제는 역시 애들인지라 모래놀이만으로 끝나지 않고 그냥 바다로 뛰어들어갔다는 점이다. 졸지에 계획에도 없던 해수욕을 하게 되었다.


    일단 그래도 서울 밖으로 나왔으니 속도 측정이나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나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들도 바글바글한데 과연 속도가 제대로 나올까 걱정이 좀 되었다. 백사장은 이미 수많은 텐트와 파라솔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고 인간들도 바글바글하니 그만큼 전파도 많이 소모될 것이 아닌가 싶었다.


    첫 번째로 측정을 해보니 역시나 53.3Mbps의 속도가 나왔다. 역시나 사람들이 많으니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가보다 싶었다.


    장소를 좀 바꿔서 두 번째로 측정을 해봤는데 다운로드 속도는 더 떨어졌다. 46.3Mbps다. 물론 대기시간과 업로드 시간은 조금 단축이 되었지만 역시나 인간들 바글바글한 곳인지라 속도는 어쩔 수 없는가보다.


    사람이 좀 빠진 저녁에 가까운 시간에 다시 한번 측정을 해봤는데 그때는 아까보다는 확실히 속도가 나왔다. 71.8Mbps까지 속도가 올라간 것이다. 위치는 아까와 같은 바다 앞에서 측정한 것이고.


    이렇게 간만에 간이휴가를 와서 즐겁게 놀고 덤으로 속도 측정도 해봤다. 휴가철이라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할텐데 그만큼 속도 지원도 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좀 있다. 왕산이 이정도라면 을왕리는 더 심할테니 말이다.


    그래도 가만보면 KT의 광대역 LTE-A 전국망은 정말 잘 깔려있는 듯 싶다. 영종도와 같은 해안가에서도 LTE+(LTE-A)로 잘 잡히는 것을 보면 말이지.


    ps) 지금 올래닷컴 및 lte-a.olleh.com 마이크로사이트, 스마트블로그 등에서 광대역 커버리지 지도를 만드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위의 영상을 보고 [여기]를 참고한다면 어떤 이벤트인지 알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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