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대역 LTE-A] 남양주에 있는 다윗동산에서 측정한 KT 광대역 LTE-A의 속도는?

7월 27 ~ 28일 양일에 걸처서 지금 다니고 있는 교회의 수련회에 다녀왔다. 원래는 29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인데 화요일에 회사 일이 생겨서 휴가를 하루밖에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월요일 저녁에 집으로 오게 되었다. 휴가철에 휴가도 제대로 못쓰는 불쌍한 인생인지라 좀 씁쓸하기만 하다.

이번에 다녀온 수련회 장소는 남양주시에 있는 다윗동산이라는 팬션이다. 하나의 팬션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이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꽤 규모가 있는 곳이다.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서 1시간 20분정도 차를 끌고 가면 나오는 거리인지라 가깝다고 하면 가까울 수 있겠지만 맨날 회사, 집만 다니는 상황에서 구로, 신도림, 강남, 판교만 왔다리갔다라 하는 지겨운 루트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부분이 중요한게 아닐까 싶다.

재미난 것은 팬션 주인이 동물들을 기르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팬션 안에 칠면조도 있고 다양한 새들도 있고 무엇보다도 반달곰도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았다는 후문도 함께 전달한다(^^).

여기까지 모처럼 왔는데 스마트폰의 통신속도 측정이나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처럼만의 여행인데, 그래도 남양주시인데, 수도권인데, 광대역 LTE-A가 얼마나 잘 잡힐까 하는 생각에 말이다. 와이프가 계속 눈치를 주는 바람에 제대로 된 테스트는 못해보고 벤치비로 속도만 간신히 측정할 수 있었다(T.T).

장소는 숙소 근처이고 3번에 걸처서 측정을 했는데 27일에 2번, 28일에 1번 측정을 진행했다.

27일에 도착하자마자 숙소 입구에서 측정한 속도다. 103.2Mbps의 속도가 나온다. 위치가 산속임을 감안한다면 잘 나온 속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저녁 6시반쯤 숙소 안에 들어와서 측정을 해봤는데 81.3Mbps로 속도가 좀 떨어져있었다. 그래도 뭐 아무래도 산속 별장에서의 속도이니만큼 처음 잰 것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는 생각을 갖고 이정도로도 나름 괜찮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다음날 아침, 즉 28일 아침 6시 20분쯤에 측정했는데 전날보다 더 떨어졌다. 아침에 아무래도 물안개가 좀 끼다보니 여러가지로 속도에 영향을 주는가보다. 측정장소는 숙소 근처였는데 말이지. 처음 쟀을 때보다 30Mbps정도가 더 떨어졌고 이후에 쟀을 때에도 비슷한 속도를 보여줬다(촬영은 하지 못했다. 앞서 얘기했다시피 와이프의 눈치를 보면서 측정한터라.. '애 보지 않고 딴짓 한다며').

그래도 속도가 서울 안에서 측정한 수준은 나오는 듯 싶다. 산속에서도 이정도의 속도가 나온다면 사용하는데는 큰 지장은 없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마지막으로 집으로 오기 전 28일 저녁 식사의 모습을 짤방으로 띄운다. 페이스북에 저 사진을 올렸더니 저녁 시간에 테러라고 다들 부러워하더라. 아주 맛난 저녁식사였다. 덕분에 집으로 올 때 든든하게 잘 올 수 있었고 말이지.

ps) 지금 올래닷컴 및 lte-a.olleh.com 마이크로사이트, 스마트블로그 등에서 광대역 커버리지 지도를 만드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위의 영상을 보고 [여기]를 참고한다면 어떤 이벤트인지 알 수 있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