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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서브 모니터로 활용하게 만들어준다. 아이패드용 서브 모니터 앱, 데브구루의 Twomon 간단 리뷰Review 2013. 1. 23. 11:02반응형
노트북을 사용하게 되면 서브 모니터에 대한 필요가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다. 노트북의 한정된 화면 크기와 해상도 등이 여러 작업을 해야 하는 PC 환경에 좀 아쉽게 다가올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노트북은 휴대성, 이동성을 먼저 중시해서 설계되었기 때문에 휴대성으로 인해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또한 최근들어 14인치급에서도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노트북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작은 화면 크기가 오히려 발목을 잡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어찌되었던 좀 아쉽다는 생각과 함께 옆에서 보조 모니터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할 때가 많다. 특히나 사무실이 아닌 야외에서 일을 하게 되는 스마트워커들에게는 더더욱 그런 필요성이 느껴질 것이다.
서브 모니터를 들고 다니기에는 부담이 있다. 아무리 작게 나왔더라고 하더라도 모니터는 모니터이니만큼 여러가지 딸려오는 것들이 많다. 그리고 휴대성 및 이동성을 고려해서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데 모니터까지 들고 다니면 휴대성과 이동성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것이라 노트북을 들고 다닐 이유가 사라지게 된다. 충전용 소형 서브 모니터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부피 문제도 있고 해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요즘은 태블릿PC를 활용하는 서브 모니터 방식을 많이 선호하는거 같다. 오늘 소개하려는 데브구루의 Twomon이라는 아이패드용 앱도 서브 모니터용 앱이다.
개인적으로 11인치급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데 해상도와 크기로 인해 불편할 때가 많다. 물론 개인적으로 주로 블로깅할 때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지만 뭔가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참고자료를 봐야 할 경우에는 좀 귀찮은 작업을 해야 할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를 대비할 때 내 경우에는 딱 적합한 앱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Twomon은 서브 모니터로 사용하게 될 PC에 데스크탑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아이패드에도 Twomon을 설치해서 서로 연결시키면 동작을 하게 되는 구조로 되어있다. 네트워크 기반으로 데스크탑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이 화면을 받아서 아이패드에 쏴주는 방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기본은 같은 네트워크 안에서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물론 외부에서 내부의 PC의 화면을 보기 위해서 VPN 등을 이용해서 접속해서 볼 수 있기도 하는데 WiFi가 아닌 3G나 LTE로 접속했을 때에는 화질의 퀄리티에 제한이 걸린다. 아마도 데이터 송수신량이 엄청나기 떄문에 해놓은 장치가 아닌가 싶다. 내 경우에는 회사에서 내부 네트워크로 연겷해서 사용했으며 만약에 카페 등에서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와이브로 에그를 이용하던지 카페 등에서 제공해주는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야 할 듯 싶다.
PC와 아이패드가 Twomon을 통해서 연결이 되면 PC는 모니터 2개가 연결되는 것으로 인식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패드의 Twomon에서 어떤 모니터 화면을 보일 것인가를 선택하게 되면 해당 화면을 보여주게 되는데 내 경우에는 Twomon으로 보여지는 아이패드 화면이 1번 화면(메인화면)이 되고 노트북의 화면이 2번 화면이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뭐 어떤 방식으로 보이든간에 조절하면 되니 문제는 안되지만 처음에는 무척이나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아이패드 1, 2, 미니는 XGA(1024 x 768)까지 지원되지만 뉴 아이패드, 아이패드 4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는 해상도(2048 x 1536)를 제공한다.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10인치밖에 되지 않는 화면 크기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풀해상도를 보는 것은 어지간히 눈이 좋은 사람이 아니고는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뒤에서 또 설명하겠지만 입력모드에서 화면터치 지원, PC 입력 지원, 마우스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화면터치를 선택하면 아이패드의 Twomon 화면에서 터치로 조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용해보니 그닥 권장하고 싶지 않는데 이유는 뒤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뭐 이렇게 저렇게 해서 어찌되었던 내 노트북의 서브 모니터 역할을 할 수 있게 세팅을 했다. 기본적으로 내 노트북은 1366 x 768을 지원하고 서브 모니터로 사용하는 아이패드의 Twomon은 XGA(1024 x 768)을 지원하도록 세팅을 했다. 그리고 보는 것처럼 모니터 표시를 서브 모니터를 우측으로 보이게 했다.
내 경우에는 보통 블로깅을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저렇게 Twomon에 띄워두고 노트북에서 작성을 한다. 블로깅 뿐만이 아니라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작업을 할 때에도 참고 자료를 Twomon에 띄워두고 메인 모니터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아무래도 Twomon은 네트워크 기반으로 화면을 전송받아서 보여주기 때문에 네트워크 상태에 성능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반응 속도가 느린데 그로 인해서 메인 모니터로 작업하게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동영상이나 움직이는 컨텐츠를 계속 보여주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와이브로 에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트래픽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PDF 문서나 워드 문서 등 정적인 컨텐츠를 볼 때 많이 사용하게 된다.
위에서 Twomon을 세팅할 때 화면터치 기능 지원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이용하게 되면 서브 모니터에서는 마우스 조작이 아닌 아이패드에 터치로 PC 조작이 가능하다. 만약 윈도 8을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처럼 쓸 수도 있다.
노트북의 OS에서 디스플레이 설정을 확장이 아닌 복제로 해두면 같은 해상도로 맞춰지면서 노트북에서 보이는 화면을 그대로 Twomon의 아이패드에서 보이게 할 수 있다. 그러면 아이패드를 통해서 노트북 조작이 가능하다. 문제는 터치했을 때 제대로 해당 좌표를 인식해서 실행하는가인데 엉뚱한 위치를 인식해서 실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 방식은 그닥 권장하고 싶지 않다. 원래 이 방식이 제대로 되었다면 아이패드를 윈도 8 태블릿처럼 사용하려고 했지만 좀 아쉽게 되었다. 뭐 차후에는 이 부분이 개선되지 않겠는가 싶다. 참고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일 수 있다(위에서 얘기했듯 Twomon 해상도를 XGA로 맞췄는데 기존 해상도가 아닌 가상 해상도나 다름없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터치값은 레티나 디스플레이 해상도 기준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안맞을 수 있다). 뭐 조만간 해결되지 않겠는가 싶다.
틸트 기능도 지원을 한다. 하지만 위에서 볼 수 있듯 그닥 효용성은 없는 듯 싶다. 틸트 기능을 지원할 때 해상도를 그에 맞게 바꿔주는 기능이 있었더라면 일반 문서를 참고 자료로 보면서 작업할 때 엄청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뭐 이 기능 역시 머지않아 지원해주지 않겠는가 싶다.
위에서 Twomon을 뉴 아이패드나 아이패드4에서 사용하면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위용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해상도를 무려 2048 x 1536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한 화면에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괜찮으나 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9.7인치의 아이패드 화면 크기로 인해 글자가 무진장 작아져서 알아보기 힘들 정도가 된다. 어지간히 눈이 좋은 사람이 아닌 이상에는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많은 데이터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만큼 데이터 트래픽도 많이 필요로 한다. 반응 속도도 어쩔 수 없이 느려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도 많이 쓰일 듯 싶다. 영업 사원인 경우 프리젠테이션을 고객에게 직접 할 때 아이패드 화면을 보게 해고 노트북으로 파워포인트를 띄워서 보여주는 방식 말이다. 노트북을 직접 보여주는 것보다는 훨씬 더 있어보일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무리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이 성능이 좋아졌다고 해도 MS 오피스를 100% 호환하지 않는다. 하지만 MS 오피스에서 직접 보여준다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Twomon은 그럴 때 확실한 답이 되지 않을까 싶다. 노트북에서 조작하고 고객에게는 화면만 보게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파워포인트의 경우 발표자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데 내가 말해야 하는 내용을 적어두면 정말로 환상적으로 애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 전에 미리 네트워크 세팅 및 연결 등의 선수작업이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그것은 좀 열외로 치자.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Twomon을 사용하여 부족한 노트북의 화면을 확장시키는 방법을 살펴봤다. 따로 서브 모니터를 들고 다니지 않고 자주 사용하는 아이패드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또한 지금까지 나온 서브 모니터 앱들 중에서 성능적으로도 상위에 속한다고 본다(물론 사용했던 어플리케이션들을 기준으로 개인적으로 판단했을 때 얘기다). 스마트워킹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용할 수 있는 앱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단점이 좀 존재한다. 일단 네트워크 기반이기 때문에 같은 네트워크 안에 있어야 한다는 점과 그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서 화면 성능이 달라진다는 점, 화면터치 가능 모드일 때 터치 포인터 인식에 버그가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패드의 배터리 소모가 심하게 일어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서브 모니터 앱이기 때문에 화면에 많이 뿌려줘야 하는 앱 특성상 배터리 소모는 어쩔 수 없기에 장시간 사용하기 위해서는 충전 케이블을 꽂고 있어야 할 듯 싶다.
그래도 위에서 언급했듯 카페 등 야외에서 작업을 많이 하게 되는 스마트워커들에게는 꽤 유용한 서브 모니터 앱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도 무진장 많이 애용할 듯 싶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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