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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S3] 어지간한 카메라가 부럽지 않은 갤럭시 S3의 카메라 성능을 살펴본다면...
    Review 2012. 8. 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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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카메라 성능을 무척이나 중요하게 생각한다. 최근 나오고 있는 스마트폰들은 어지간하면 고급형 똑딱이 디카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그 덕분에 따로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고도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또 바로 페이스북, 트위터에 올려서 공유하거나 피카사나 플리커에 올릴 수 있다. MMS를 이용하거나 카카오톡을 이용해서 지인에게 전송도 가능하고 말이다.


    갤럭시 S3에는 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갤럭시 S3의 여러 기능들 중에 카메라 기능이 무척이나 맘에 든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지금까지는 개인적으로은 아이폰4부터 탑재된 HDR 기능이나 소니 모바일의 엑스페리아 아크 이후에 탑재된 Exmor R 센서 탑재 카메라를 최고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갤럭시 S3의 카메라도 그 최고의 범주 안에 들여놔도 될 듯싶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을 좀 설명해볼까 한다.


    기본적으로 갤럭시 S3의 카메라는 따로 아이콘으로 안 나와있다. 그래서 내 경우에는 하단의 독에 아예 카메라를 넣어뒀다. 언제든지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카메라 앱은 왼쪽의 부가 기능과 오른쪽의 메인 기능(이 맞는지 -.-)으로 되어있다. 간단히 얘기해서 왼쪽에는 다양한 효과나 기능을 선택하는 것이고 오른쪽에는 스냅샷인가 동영상인가의 선택과 셔터 버튼, 그리고 찍은 사진을 확인하는 뷰 버튼이 있다.


    갤럭시 S3가 지원하는 촬영모드는 일반 촬영, 버스트 샷, HDR, 얼굴 인식, 스마일, 뷰티, 파노라마, 카툰, 공유 촬영, 얼굴 인식 사진공유 등 총 9개다. 기본적으로는 일반 촬영 모드에서 다양한 효과를 줘서 쓰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촬영모드를 선택해서 촬영하면 꽤 효과를 볼 수 있다.


    버스트 샷은 3초에 총 20장의 사진을 찍는다. 이게 대단한 것이 모두가 풀사이즈 사진이다. 해상도를 3264 x 2448(최고 해상도)로 놓고 찍어도 같은 해상도로 사진이 찍힌다.


    만약 베스트 포토 모드를 켜면 8장으로 줄어드는데 1초에 8장을 찍고 그 중에서 가장 좋은 사진을 갤럭시 S3가 알아서 선별해서 알려준다. 그런데 아쉽게도 개인적으로는 베스트 포토 모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버스트 샷을 더 많이 사용한다.


    아래의 사진들은 버스트 샷을 이용해서 회사 지하에 있는 체육관에서 농구하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운동을 좋아한다면 이런 순간적인 움직임들을 버스트 샷을 이용해서 찍은 다음에 자세 교정 등에 사용한다면 꽤 효과적일 듯 싶다.


    특히 버스트 샷을 이용해서 찍다보면 생각치도 못한 멋진 장면들이 찍히곤 한다. 위의 사진은 같이 운동하는 같은 팀의 동료가 농구하면서 레이업 슛을 쏘는 장면을 버스트 샷으로 찍은 것이다.


    위의 사진의 주인공은 나(학주니)다. 이거 영 폼이 안난다. 완전 코믹 드라마를 찍는 것도 아니고. 여하튼간에 저렇게 찍어두면 내 자세에 뭐가 문제가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버스트 샷은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에만 찍힌다. 만약 20장을 다 안찍었는데 셔터를 뗀다면 그 순간까지만 찍힐 것이다. 위의 버스트 샷 첫 번째는 20장이 다 찍혔는데 두 번째는 16장만 찍혔다. 그런 이유 때문이다. 어찌되었던 버스트 샷은 이런저런 용도로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게 다 좋은데 안좋은 점은 풀사이즈로 찍히다보니 용량이 금방 찬다는 것이다. 적당한 시점에서 PC에 자주 백업을 받고 비워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바로 HDR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애플의 아이폰4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된 기능인데 실내에서나 인물 촬영에 있어서 더 깔끔한 사진을 얻게 해준다. 개인적으로 아이폰4에 있는 HDR 기능을 참 좋게 봤는데 갤럭시 S3에도 그 기능이 추가되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위의 사진을 보자. 왼쪽이 원본, 오른쪽이 HDR로 처리된 사진이다. 원본에 하이라이트 부분이 있는데 HDR 사진을 보면 깔끔하게 처리된 것을 알 수 있다. 갤럭시 S3의 HDR 모드는 원본과 HDR의 2장의 사진이 늘 찍힌다(이것은 HDR을 지원하는 모든 스마트폰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다).


    가끔 재미난 효과를 주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것이 코믹 모드다. 마치 만화의 그것처럼 만들어주는 기능인데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써먹으면 재미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개인 프로필 사진을 찍을 때 이 모드로 찍어서 쓰면 나름 운치있고 괜찮을 듯 싶다. SNS의 프로필 사진으로 말이다.


    카메라의 설정에 가보면 촬영 모드와 함께 장면 모드라는 것이 있다. 각 테마에 맞춰서 여러 설정값들이 저장되어있는 기능이다. 원하는 상황에 맞춰서 장면 모드를 선택하면 그 상황에 걸맞는 퀄리티가 뛰어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지원되는 장면 모드는 보통(없음), 인물, 풍경, 야간, 스포츠, 파티/실내, 해변/설경, 일몰, 새벽, 가을 풍경, 불꽃놀이, 문자, 촛불, 역광 등이다. 각 상황에 맞춰서 설정해서 쓰면 꽤 높은 퀄리티의 사진을 뽑아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주로 풍경과 새벽, 실내 등을 많이 사용한다.


    테스트삼아 파티/실내로 장면 모드를 설정한 후에 사진을 찍어봤다. 회사 사무실의 내 자리에서 울 이사님 자리를 찍어본 것이다.


    실내라는 점을 감안해서 봐도 나름 잘 나오는 듯 싶다.


    갤럭시 S3의 카메라는 다양한 필터도 넣을 수 있다. 지원되는 필터를 보면 보통(없음), 반전, 흑백, 세피아, 빛 바랜 효과, 차가운 느낌의 빈티지, 따뜻한 느낌의 빈티지, 포스터화, 과대 노출, 파란 점, 녹색 점, 주황색 점 등이다. 스마트폰용으로 나온 카메라 앱에서 지원하는 어지간한 필터들은 다 지원한다고 보면 될 듯 싶다.


    세피아 필터를 넣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세피아 필터를 선택하면 필터가 적용된 상태로 화면을 보여준다. 내가 원하는 필터가 맞으면 셔터를 눌러서 사진을 찍으면 된다. 다른 필터도 다 마찬가지다.


    세피아 필터를 적용한 사진이다. 뭔가 좀 분위기가 있어보이지 않는가? 솔직히 이 날은 광복절이고 저녁 시간인데 쉬는 날에 나와서 일하는 것도 억울한데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있어서 좀 우울한 분위기를 세피아 필터를 통해서 좀 나타내봤다(T.T).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많이 있다. 다 담아내기에는 너무 많아서 내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만 주로 골라서 소개를 해봤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다양한 기능들을 적절한 상황에서 선택해서 사용한다면 어지간한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 못잖은 높은 퀄리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갤럭시 S3의 카메라는 나름 내가 생각하고 있는 베스트 스마트폰 카메라들 중에서 Top급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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