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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 강화시킨 소니 Xperia NXT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Xperia P와 보급형 시장을 노리고 만든 Xperia U
    Mobile topics 2012. 3. 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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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소니는 소니에릭슨에서 에릭슨 지분을 다 사와서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SoMC)라는 이름으로 소니 자체의 스마트폰 자회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CES 2012에서 SoMC의 이름으로 Xperia S와 ion을 내놓더니 이번에 MWC 2012에서는 Xperia P와 U를 내놓았다. Xperia S에 대해서는 이전에 쓴 글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라고 이번에는 MWC 2012에서 발표한 Xperia P와 U에 대해서 좀 살펴보자. 직접 MWC 2012에 가서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과 정보를 참고해서 적었으니 이 부분을 감안해주셨으면 한다.

    소니는 Xperia NXT 시리즈로 S에 이어 이번에 P와 U를 선보였는데 포지션으로 따진다면 P는 프리미엄과 보급형 중간쯤 되는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고 U는 보급형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S는 프리미엄급이라고 보고 있고 말이다. 이유는 모바일 AP의 속도 때문인데 둘 다 1GHz CPU(ST-Ericsson의 NovaThor U8500 칩셋을 사용한다고 함)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소니는 소니에릭슨때부터 스팩 경쟁으로 가지 않고 디자인과 카메라 등의 멀티미디어 요소에 특화해서 제품을 내놓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크게 여의치 않기는 하지만 1.4GHz가 난무하고 쿼드코어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1GHz 듀얼코어의 스팩은 아무래도 약간은 실망스럽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게 사실이다. 하기사 Xperia S가 1.5GHz의 듀얼코어를 지원하니 P와 U의 사양을 그렇게 잡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일단 Xperia P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화이트매직 기술이 접목된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의 중가 스마트폰, Xperia P!
    Xperia P의 특징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
    • 1GHz 듀얼코어 CPU
    • 4인치의 qHD(960 x 540) 지원 리얼리티 디스플레이 스크린
    • 소니의 화이트매직 기술 적용
    • 800만 화소 카메라(HD 동영상 촬영 및 2D, 3D 파노라마 촬영 가능)
    • HDMI, DLNA 지원
    • 크기 : 122 x 59.5 x 10.5 mm, 무게 : 120g
    • 안드로이드 2.3 진져브래드 탑재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 예정)
    뭐 위와 같다.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을 채택한 것과 화면에 화이트매직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이 특이한데 확실히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이 플라스틱 재질로 된 것보다는 좀 무겁기는 하지만 안정감이 있고 색감이 좋아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괜찮은 듯 보인다. 무게가 120g이 되는 것은 알루미늄 재질의 무게도 어느정도 작용한 탓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화이트매직 기술은 보통 RGB(Red - Green - Blue)로 구성된 스크린의 1 픽셀에 White를 더 추가한 것으로 RGBW 구성으로 된 것을 말한다. 화이트매직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밝기인데 기본 LCD가 450cd/m2의 밝기라면, 화이트매직 디스플레이는 935cd/m2의 밝기를 보여준다. 아이폰4 레티나 디스플레이 밝기의 2배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또 전력효율이 매우 좋은데 기본적으로 흰색 색상 계열을 구현하는 것에 있어 전력효율성이 좋다. 특히 Xperia P에는 야외 조명상태에 따라 자동적으로 디스플레이 밝기를 조절하는 센서가 달려있다. 자세한 부분은 [여기]를 참고하면 될 듯 싶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더 보면 Xperia S에서 채택한 아이코닉 아이덴디티를 적용했다고 보여진다. 모양을 보면 Xperia S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카메라의 경우 이번 MWC 2012에서는 1000만 화소 이상이 난무했고 노키아는 무려 4100만 화소라는 DSLR도 미쳐 구현하지 못한 해상도가 등장하는 판에 800만 화소는 좀 그렇지 않느냐 하지만 Exmor R mobile 기술이 접목된 기존 소니만의 카메라 특징을 그대로 가져왔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 화면도 소니 브라비아 엔진이 탑재되어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볼 때 부드럽게 표현되니 말이다. 해상도는 조금 아쉬운 것이 qHD는 기존 모토롤라가 자주 애용하던 해상도인데 이왕에 나중에 ICS로 업그레이드가 될텐데 그냥 HD 해상도를 가져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일단 Xperia P는 밑에서 얘기할 Xperia U와 앞서 소개했었던 Xperia S의 중간 정도의 녀석으로 프리미엄과 보급형 사이의 중가(중저가로 보기는 애매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과 멀티미디어 요소를 갖춘 보급형 스마트폰, Xperia U!
    Xperia U의 특징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 1GHz 듀얼코어 CPU
    • 3.5인치 WVGA(854 x 480) 지원 리얼리티 디스플레이 스크린
    • 500만 화소 카메라(HD 동영상 촬영 및 2D, 3D 파노라마 촬영 가능)
    • DLNA 지원
    • 크기 : 112 x 54 x 12 mm, 무게 : 110g
    • 안드로이드 2.3 진져브래드 탑재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 예정)
    뭐 이정도인데 Xperia U는 Xperia P와 달리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은 아닌 듯 싶고 화이트매직 기술도 적용이 안되어있는 듯 싶다. 해상도 역시 qHD가 아닌 기존 Xeria arc나 ray에서 적용했던 세로가 조금 더 긴 WVGA다. HDMI도 적용이 안되어있고 카메라 역시 500만 화소인데 이것만 봐도 Xperia U는 보급형 시장을 타겟으로 내놓은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크기와 재질로 인해 무게는 10g정도 더 가벼운 110g정도다.

    그래도 특징적인 부분이 있으니 Xperia U에는 스크린의 색상에 따라 하단 투명 바의 조명이 바뀌는 감성 UI가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현장에서 크게 관심을 받았던 점 중의 하나로, 사진을 볼 때는 물론 음악 앨범의 커버를 바꿀 때도 모두 적용된다.



    구매 타겟을 분명히 하기 시작한 소니의 모바일 전략?

    그렇다면 왜 소니는 이번에 NXT 시리즈들로 S, P, U를 내놓았을까? 딱 보면 알 수 있듯 비슷한 컨셉에 사양만 달리해서 내놓았는데 과거 소니에릭슨때와는 다른 전략이 숨어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기존의 소니에릭슨때를 살펴보면 출시하는 스마트폰들의 사양이 애매했다. 타겟이 불분명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워낙 디자인적인 측면이 좋았고 카메라 부분이 우수해서 매니아(나 같은)들 사이에는 인기가 좋았지만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인상이 강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리고 완전한 프리미엄 제품도 아니고 그렇다고 보급형 제품도 아닌 어중간한 제품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소니는 NXT 시리즈로 Xperia S, P, U로 각기 타겟을 분명히 나눠서 내놓았다. Xperia S는 프리미엄급으로, Xperia U는 중저가 보급형으로, 그리고 Xperia P는 프리미엄과 보급형의 중간급으로 내놓음으로 구매층의 구분을 확실히 지어놓았다. 물론 원래의 컨셉인 디자인과 카메라 등의 멀티미디어적인 요소 중심의 제품을 내놓은 것은 기존과 비슷하지만 이렇게 같은 컨셉에 다른 사양으로 가격의 차이를 둬서 내놓았다는 점은 이제 소니의 모바일 전략이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에서 벗어나서 본격적인 대중적인 시장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과연 소니의 Xperia NXT 시리즈가 얼마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응을 불러올지 사뭇 기대가 된다. 국내에는 일단 최상위 기종인 Xperia S가 들어올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국내에도 어떤 반응일지도 기대가 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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