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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 2011] Smart vs 3D. 이번 한국전자산업대전은 삼성과 LG의 대리전이나 다름없었다.IT topics 2011. 10. 20. 15:00반응형저번주 목요일에 갔었던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11)은 거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싸움이라고 봐도 될 만큼 그쪽의 비중이 가장 컸었던 전시회였다. 실제로 부스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쌍벽을 이룰만큼 가장 컸고 그 뒤로도 LG 디스플레이나 삼성 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이 규모를 크게 잡고 전시하고 있었다. 즉, 삼성계열과 LG계열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할만큼 어찌보면 이들의 대리전을 방불케 하는 규모를 자랑한 것이 사실이다.
이미 앞서 6개의 포스트를 통해서 삼성과 LG의 부스를 돌아본 느낌등을 적었다. 세세한 부분은 아래의 해당 포스트를 참고하면 될 듯 싶다.[KES 2011] 빈과 빈의 대결? 스마트와 3D가 맞붙었던 한국전자산업대전 2011의 관람 스케치이야 나라는 놈도 참 독하다. 한번 전시회 다녀온 것으로 이것까지 포함해서 포스트를 7개나 뽑아냈다. 재미난 것은 삼성 관련 포스트가 3개, LG관련 포스트가 2개, 그리고 이것까지 포함해서 총평이 2개다. 삼성과 LG 이야기 뿐인데 다른 말로 하자면 그만큼 다른 회사 제품들은 크게 볼 것이 없었다는 얘기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포스트도 첫번째 포스트의 내용과 많이 중복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둔다.
[KES 2011] 올해 말과 내년에 삼성전자가 던지는 화두는 다름아닌 '스마트'
[KES 2011] 핑크와 화이트로 여심을 잡으려고 하는 갤럭시 S2
[KES 2011] 국산 기술력이 돋보이는 삼성의 프리미엄급 미러리스 DSLR 카메라. NX200
[KES 2011] 올해 말, 그리고 내년의 LG의 마케팅 포인트는 다름아닌 '3D'
[KES 2011] 옵티머스 LTE보다 더 끌렸던 옵티머스 Q2
어찌되었던 이번 KES 2011에서 가장 돋보인 회사는 삼성과 LG다. 삼성은 Smart라는 키워드를 앞세웠고 LG는 3D라는 키워드를 앞세웠다. 그래서 그런지 삼성 부스에 가면 스마트TV의 스마트허브 기능을 주로 선전했다. 물론 삼성의 스마트TV에도 3D기능이 있다. 오히려 LG가 내세우는 Full HD 3D보다 기능적으로 더 앞서다고 생각하는 액티브 방식의 3D 기능이다. 다만 해당 단말기(스마트TV, 혹은 모니터)에 동기화되는 3D 안경이 필수고 이 안경도 배터리를 소모하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LG가 내세우는 3D는 패시브 방식으로 편광방식이라고 보면 편할 듯 싶다. 편광 필터가 탑재된 안경은 값도 싸고(실제로 LG 부스에서는 이 안경을 쭉 뿌려두고 어디서든지 3D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동기화도 필요없는데다가 배터리 충전과 같은 부수적인 불편함이 없으며 편하다는 강점이 있다. 그래서 적어도 3D 시장에서는 LG가 삼성에 판정승을 거뒀으며 계속 3D를 주요 키워드로 내세워서 마케팅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뭐 어찌되었던 전반적으로 스마트함을 내세운 삼성에 비해 올해 확실히 LG의 아이덴티티로 각인시켜버린 3D를 내년 상반기까지 쭉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LG의 대리전 모양을 보인 것이 이번 KES 2011의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다들 삼성과 LG만 보였다고 아쉬운 소리를 내며 나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과연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한국전자산업대전을 볼 수 있을지, 당장에 내년 상반기쯤에 할 WIS에서는 어떨지 참 궁금해진다. 올해보다는 좀 더 다양한 이슈들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ps) 그나저나 실제로 이번 KES 2011의 진정한 승자는 바로 LG 디스플레이라는 얘기도 있다. 바로 이 아가씨 때문인데..
삼성 부스와 LG 부스 등 전체 부스를 통틀어서 누가 그러는데 Best of Best라고 하더라. 도우미 싸움은 삼성전자도 LG전자도 아닌 LG 디스플레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는 삼성전자 부스의 스마트TV를 설명하는 도우미 아가씨가 짱이라고 하지만 내 경우에는 이 아가씨가 더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 ^^;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