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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S 2011] 태블릿 PC의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을까? 센스 시리즈 7 슬레이트 PC
    IT topics 2011. 10.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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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11)에서 삼성전자는 윈도 7이 탑재된 태블릿 PC인 센스 시리즈 7 슬레이트(Slate) PC를 선보였다. 이미 IFA 2011에서 선보인 제품이기는 하지만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에 태블릿 PC라고 불리는 녀석들은 주로 안드로이드 허니콤이 탑재되어 있던지 아니면 아이패드를 태블릿 PC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아예 PC 버전과 동일한 수준의 태블릿 PC 컨셉을 딴 녀석이 바로 슬레이트 PC인지라 좀 다른 느낌을 받게 했다는 점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가볍게 살펴본 내용만 스케치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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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모양은 태블릿 PC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아이패드의 윈도 버전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하고. 보통은 안드로이드 허니콤이 탑재되곤 했는데(국내에 소개된 태블릿 PC들이 대부분 그랬다. 옛날에 나온 녀석들 뺴고) 얘는 PC 운영체제인 윈도 7이 탑재되어있다. 위와 같이 무선 키보드를 연결하면 그냥 모니터 일체형 PC처럼 쓸 수 있다. 마우스 대신 팬을 쓴다는 것이 다를 정도? 아마도 마우스도 지원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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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사양에서 볼 수 있듯 슬레이트 PC는 11.6인치다. 여지껏 나온 태블릿들 중 가장 큰 녀석이 10.1인치임을 봤을 때 그보다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노트북이라는 생각을 갖고 보면 작은 사이즈다. 운영체제가 윈도 7인만큼 일반 노트북 사용하듯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녀석이라 이 정도 사이즈는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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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삼성이 개발한 터치 런쳐가 올라가있다. 윈도 7의 바탕화면에서 구동되는 플러그인 형식인지 아니면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띄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터치에 적절하게 쓸 수 있는 런쳐가 구동된다는 것은 괜찮은 듯 싶다. 왼쪽에는 위젯들이, 오늘쪽에는 어플리케이션 아이콘들이 배열되는 형식인데 그동안 삼성에서 계속 밀고 있는 터치위즈의 태블릿 PC 버전이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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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시작버튼을 누르면 윈도 7처럼 시작 메뉴들이 나온다. 이것은 윈도 7의 그것과 동일하게 동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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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와 같이 배너들을 감출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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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브라우저도 잘 구동된다. 윈도 7이 올라가있으니 인터넷 익스플로러(IE) 8이 설치되어있는데 IE9으로 얼마든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여기에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를 올려서 쓰는 경우가 더 많을 듯 싶다. 이래저래 찬밥취급을 받는 IE다. -.-; 데스크탑용 윈도 7이 올라가있기 때문에 나눔고딕 폰트 설치하고 크롬 웹브라우저를 설치한 다음에 쓰면 딱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환경과 동일하다. 태블릿 PC를 내가 쓰고 있는 노트북 환경과 동일하게 세팅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이 슬레이트 PC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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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력은 펜입력 방식과 터치 키보드 방식, 그리고 무선 키보드를 이용한 입력방식을 지원하는데 어떤 방식이든 자기가 편한 방식을 취하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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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플리케이션도 터치에 적합한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이 탑재되어 있다. 기존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이나 다른 PC에서 사용하던 어플리케이션들이 모두 실행가능하다는 것이 슬레이트 PC의 장점이라고 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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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레이트 PC는 위와 같이 어르신들도 꽤 관심을 보이는 듯 싶다. 특히 사무용으로 오피스 등에 약점을 보이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아이패드에 비해 확실히 경쟁력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마냥 좋기만 하는 것일까? 잠깐 건드려보면서 느낀 부분은 확실히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아이패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느낌이 있다는 것이다. 윈도 7이 올라갔기 떄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아무래도 태블릿용 OS에 비해 데스크탑 OS가 자원사용률이 높아서 느려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아닌가) 윈도 7이 기존 윈도 비스타에 비해 많이 가벼워졌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태블릿용으로 쓰기에는 아직까지는 좀 무겁다는 느낌이 강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배터리 부분도 문제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배터리 시간이 대략 5시간정도만 사용할 수 있다면 나름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배터리 시간을 미처 체크하지 못했는데 얼마인지 알면 수정해야지(^^). 그리고 윈도 7이 아닌 윈도 8이 올라간다면 더 위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윈도 8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래도 기존의 태블릿 PC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점이 많은 녀석임은 분명하다. PC급의 성능에 태블릿의 이동성을 갖춘 이른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하는 녀석이기 때문에 말이다. MS 오피스를 제대로 실행할 수 있으며 PC급의 진짜 풀브라우징(PC용 웹브라우져가 탑재되어 있으니 -.-)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리고 국내에서는 ActiveX를 설치해서 인터넷 뱅킹 등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활용성 측면에서는 더 높은 점수를 받지 않겠느냐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확실히 기대가 되는 녀석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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