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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S 2011] 올해 말, 그리고 내년의 LG의 마케팅 포인트는 다름아닌 '3D'
    Mobile topics 2011. 10. 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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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11)에서 LG전자가 중점적으로 내세운 화두는 다름아닌 '3D'다. 삼성전자가 '스마트'를 내세운데 비해 LG전자는 '3D'를 전면에 내세우고 열심히 홍보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3D TV 시장 전쟁에서 삼성전자에 한판승을 나름대로 거뒀다고 생각했는지 전분야에 걸쳐서 화면관련 부분은 다 3D로 밀고있는 상황이다. 3D TV에 모니터, PC, 휴대폰까지. 그래서 캐치프랜드도 '3D로 한판 더 붙자'라고 한 듯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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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KES 2011에서의 LG 부스의 분위기는 3D로의 도배다. 백색가전들 중에서 일부만 제외하고는 대부분에서 3D를 중요포인트로 앞세워서 홍보하고 있었다. 대형화면으로 게임을 시연하는 것도 3D로 진행했고 3D 안경을 나눠주면서 LG 부스 어디에 돌아다녀도 다 3D로 볼 수 있도록 배려를 하기도 했다. 어찌되었던 3D를 앞세운 LG의 전략은 지금까지는 잘 먹히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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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색의 삼성에 비해 붉은 색의 LG는 뭔가 대비점이 확실해 보이는 장점이 있다. 다만 부스 전체를 돌아봐도 위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3D를 너무 내세워서 그런지 다른 기능들이 거의 보여지지 않았던 것이 아쉬운 부분임은 좀 분명한 듯 싶다. 다만 3D 안경을 무상으로 빌려주고 부스 전체의 3D를 손쉽게 느끼게 해준 배려는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이 드는데 생각해보니 예전부터 그렇게 해오기는 했다. 아마도 한동안 LG의 아이덴티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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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생각으로 삼성 노트북 센스 시리즈나 LG 노트북 XNOTE 시리즈나 큰 차이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디테일한 부분에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같은 윈도 7을 올려서 쓰는 노트북으로서 키감이나 배치 등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디자인 역시 이제는 큰 차이를 못느낄 정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즉, 개인적으로 노트북은 센스든 XNOTE든 자기가 끌리는 것을 구매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뭐 그래도 LG는 노트북에도 열심히 3D를 올려서 선전하더라. PC에서는 TV와 달리 3D 컨텐츠를 쓸 일이 그다지 많지는 않을텐데 말이지. 게임에서 쓰기는 하겠지만 적어도 내 개인적인 판단은 오히려 3D가 게임의 몰입을 방해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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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개인적으로 더 끌렸던 녀석은 바로 이 일체형 PC였다능. 디자인도 그렇고 사무실 안에서 공간 활용에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터치는 지원되지 않았는데(그게 아쉽다) 어찌되었던 마치 애플의 아이맥과 같은 느낌을 주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요즘 노트북보다는 이런 일체형 PC가 더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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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는 3D 안경없이 3D를 경험할 수 있는 무안경 3D 모니터도 선보였는데 기술 자체는 꽤 인정받을만 하지만 각도에 따라서 3D의 느낌이 현저하게 달라지는게 보여서 그건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이런 무안경 3D 모니터나 TV가 제대로 성능이 올라가고 활성화된다면 그때는 3D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었다.

    LG는 이번에 스마트폰들도 선보였는데 옵티머스 EX, 옵티머스 Q2, 옵티머스 LTE를 선보였다. EX와 Q2는 차후에 따로 포스팅하려고 하고 있고 옵티머스 LTE에 대해서 살짝 디자인부분만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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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티머스 LTE는 4.5인치의 IPS True HD 패널을 사용했고 1280 x 720이라는 HD 해상도를 구현해냈다. 갤럭시 S2 LTE가 같은 크기(4.5인치)에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를 탑재했지만 해상도가 WVGA(800 x 480)이기에 옵티머스 LTE는 갤럭시 S2 HD LTE(4.65인치, 1280 x 720)을 대착점으로 놓고 나온 제품이라고 보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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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티머스 LTE의 외관 디자인에 대해서는 뭐라 할 얘기는 없다. 좀 더 둥그스름해졌다는 것이 달라졌을 뿐 기존의 옵티머스 시리즈와 큰 차이를 못느꼈기 때문에 말이지. 실제로 LTE 제품군(삼성도 그렇고 LG도 그렇고)에서는 외관 디자인보다는 내부 스팩을 앞세워 홍보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디자인은 큰 비중을 안두는 듯 싶다. 그래도 한손에 잡아서 쓰기 편한 디자인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무난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아마도 KES 2011 현장 상황이 안좋았기에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LTE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접속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나 역시 테스트하면서 몇번이고 접속오류가 떴으니 말이다.

    그리고 말이 많았던 그 IPS Ture HD와 아몰레드의 직접적인 비교가 부스 한쪽에 아래와 같이 설치가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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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티머스 LTE 발표회때 직접적으로 경쟁사 제품을 거론하면서 비교우위를 열심히 홍보하고 이제는 전시회에서 위와 같이 대놓고 비교하는 방식을 취했는데 과연 저것이 LG전자 입장에서 얼마나 득이 될지 모르겠다. 독이 될 수는 있지만 득이 되지는 않을텐데 말이다. 아무래도 LTE 제품군에서 삼성과의 차이점이 LCD 패널이기에 저런 어쩌면 극을 달리는 방식을 취했는지 모르지만 네거티브 광고 전략이 초반에는 어떻게 먹힐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제품, 그리고 기업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할때 그냥 초반에만 반짝하려고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이폰4에서도 채택된 IPS 패널을 높게 평가하지만 저런식으로의 광고는 오히려 LG의 이미지만 안좋게 만드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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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는 그동안에 애플의 아이폰에 대해서 나름 적대적인 멘트를 많이 내보내곤 했다. 삼성이 표면적으로 애플의 라이벌로 나서기는 하지만 LG 역시 만만치 않게 애플을 대적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옵티머스 LTE 발표때 스티브 잡스도 인정한 IPS를 탑재했다고 말했다. 즉, 이용할 때는 이용하겠다는 것인데 그럴려면 좀 확실히 빨아주던지. 나 같으면 아몰레드와의 직접적인 비교가 아닌 '아이폰4에서 탑재되어 높은 성능으로 인정받은 IPS 패널을 더 업그레이드해서 옵티머스 LTE에서의 컨텐츠 재생력을 한층 높였다'고 광고할 것이다. 3D TV때부터 너무 네거티브 전략으로 가는 LG의 마케팅 전략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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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전체적으로 봤을 때 3D에 포인트가 집중되어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하기사 3D TV에서 확실하게 효과 본 마케팅 포인트를 활용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나 다양성이 실종되었다는 느낌이 강해서 아쉬웠다. LG의 3D는 패시브 방식으로 편하게 볼 수 있고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지만 언제까지나 3D가 대세일 수만은 없을테니 좀 더 다양성를 가져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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