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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메신져,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서 진화하려는 카카오톡
    Mobile topics 2011. 10. 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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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대한민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꼽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바로 이 녀석을 꼽을 듯 싶다. 바로 전화번호 기반의 무료 메신져 서비스인 카카오톡. 전세계에 무려 2500만명이나 사용하고 있고 조만간 3000만명의 사용자가 이 카카오톡을 사용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이제는 온 국민의 필수 앱이 되어버린 녀석. 카카오톡이 저번주에 새로운 서비스를 더 추가해서 진보된 카카오톡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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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점점 그 사용량이 늘어가고 있으며 ZDNet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져 서비스로 꼽힐만큼(ZDNet Korea가 아니라 미국 ZDNet이다) 스마트폰 메시징 서비스의 어찌보면 하나의 가이드를 제시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인 카카오톡. 하지만 그 수익기반이 취약한 것이 사실이었고 단순한 메시지 송수신 기능만으로는 그 한계가 분명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카카오톡이 새롭게 수익기반을 확충하고 일반 개인 사용자 뿐만이 아니라 기업에서도 같이 사용할 수 있게, 즐길 수 있게 기능들이 더 추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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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로서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해당 메시지와 그 메시지를 받는 대상인데 카카오톡은 메시지도 확장하고 대상이 되는 친구도 확장하는 방식을 이번에 도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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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스친구와 카카오링크 2.0을 통해서 카카오톡은 좀 더 가치있는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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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플러스친구에 대해서 살펴보면 위의 나온 내용처럼 스타, 잡지, 기업, 브랜드를 친구로 등록하면 그 친구(?)가 정보나 혜택,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내주는 플랫폼이다. 간단히 얘기해서 기업 계정이 친구에 포함되고 그 기업계정이 자신을 친구로 등록한 사용자들에게 기업의 정보나 쿠폰, 할인 정보 등을 전달해준다는 것이다. 만약 스타라면 그 스타의 일상도 같이 보내준다고 한다. 일종의 페이스북의 페이지 기능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플러스친구에 등록되는 기업은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페이지도 따로 존재해서 이벤트 정보나 자체 정보 등을 담을 수 있기도 하다. 페이스북의 기업 페이지로 보면 좋을 듯 싶다.

    그리고 카카오톡은 플러스친구와 함께 카카오링크 2.0도 같이 선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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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카카오링크 1.0을 개선한 녀석으로 기존 카카오링크 1.0이 URL만 전송하는 기능에 지나지 않았다면 카카오링크 2.0은 게임을 공유한다던지 정보를 공유한다던지 하는 등의 더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고 보면된다. 참고로 RIM이 블랙베리 OS 7을 선보이면서 BBM(블랙베리 메신져) 확장으로 BBM을 통한 게임 정보 공유 및 게임 결과 공유 등의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카카오링크 2.0 역시 비슷한 컨셉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게임 뿐만이 아니라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도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비슷하다. 어찌보면 메시징 서비스 기반의 확장이 비슷해질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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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듯 카카오톡은 플러스친구를 통해서 정보(그것이 광고가 되었든 스타들의 일상 생활 내용이 되었든)를 공유하도록 하고 카카오링크 2.0을 통해서는 게임이나 음악, 미디어 등을 공유하도록 확장하는 방안을 이번에 마련해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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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카카오톡은 이런 서비스들을 바탕으로 단순한 메시징 서비스의 틀을 벗어나서 플랫폼으로 확장하여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진행하고 모바일 생태계를 주도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싶다.

    뭐 간단히 정리하자. 카카오톡은 무료 메시징 서비스로서 인지도나 강력한 저변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을 기반으로 하는 수익모델이 전무했던 것이 사실이다. 거의 없었다. 그래서 플러스친구를 통해서 광고 플랫폼으로의 기반을 만들어서 기업들의 참여를 끌어내려고 하고 있다. 말이 좋아서 플러스친구라고 하지만 분명히 그들이 내는 정보가 쿠폰도 그렇고 정보들도 그렇고 광고성이라는 것은 누가봐도 자명한 일이기 떄문에 말이다. 그래서 수익을 위해서 광고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보여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카카오링크 2.0 역시 주로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끌어오기 위한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든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블랙베리 OS 7에 포함된 BBM 확장과 비슷한 컨셉이며 카카오톡의 메시지를 통해서 서로 게임을 공유하고 결과도 공유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로 인해 카카오링크를 사용하는 게임의 수를 많이 확장해서 그것으로 수익모델을 만들려는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플러스친구나 카카오링크 2.0이나 개인 사용자가 아닌 기업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나름대로의 수익구조를 가져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광고도 정보가 될 수 있고 쿠폰이나 할인 정보를 잘 활용해서 실생활에 잘 써먹을 수 있다면 플러스친구의 사용 의미는 높아질 것이다. 만약 내가 좋아하는 스타를 플러스친구로 등록해서 그 스타의 일상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면 좋아할 사람들도 많아질 것이다. 카카오링크 역시 마찬가지다. 게임을 친구와 같이 공유해서 즐거움도 같이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것도 카카오톡 사용을 더 즐겁게, 나아가서 스마트폰 사용의 즐거움을 배가되게 만들 수 있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플러스친구나 카카오링크 2.0 등의 카카오톡 확장 서비스가 마냥 눈에 거슬린다고만은 할 수 없다.

    이제 국민서비스화가 되어버린 카카오톡의 이런 서비스 확장이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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