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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A] 옴니아2의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재탄생? 갤럭시 A의 첫 느낌!
    Review 2010. 5. 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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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삼성 애니콜 갤럭시A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이번에 SKT에서 4월부터 6월까지 무려 10개의 스마트폰을 내놓는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 블로그에서도 그 10개의 스마트폰에 대해서 조금씩 언급한 적이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 4월의 2개중 한개인 삼성의 갤럭시 A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소개를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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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A를 처음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은 마치 T*옴니아2, 오즈 옴니아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것이었다. 중앙에 홈버튼이 있는 것과 좌우로 터치형태의 메뉴 버튼과 백 버튼이 있는 것은 안드로이드의 기본적인 모양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마치 기존의 옴니아2 시리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얘기도 옴니아에 대해서 안좋은 기억이 있다면 그 안좋은 기억을 다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어찌되었던 디자인은 기존 옴니아2 시리즈보다 좀 더 진일보한 것은 사실이다. 좀 더 둥그스름해졌다고나 할까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느낌의 폰이었다.

    갤럭시 A는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이다. 안드로이드 2.1이 탑재되었으며 아몰레드에서 조금 더 진일보한 아몰레드 플러스가 장착된 3.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 무게는 옴니아2 시리즈보다는 가벼웠다. 처음에 딱 들었을 때 그립감도 그렇지만 그 무게에 깜짝 놀랬다. 생각보다 가볍다는 그 느낌. 지금 메인으로 쓰고 있는 넥서스 원보다 가벼웠고, 또 그 전에 썼던 T*옴니아2보다도 가벼웠다. 일단 무게는 합격점을 줄만했다.

    앞서 옴니아2 시리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는데 옴니아2 시리즈와 비슷한 디자인도 한몫 했지만 요즘 나오는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들이 죄다 1GHz 스냅드레곤 칩셋을 쓰는데 갤럭시 A는 아쉽게도 그 아래급의 CPU를 탑재했다. 모양에 내부 칩셋까지 비슷하니 당연히 옴니아2 시리즈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갤럭시 A를 옴니아2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두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름도 다를 뿐더러 일단 플랫폼도 다르고 써보면서 느꼈던 부분이지만 윈도 모바일 6.1을 탑재한(이후에 6.5로 업그레이드 했지만) 옴니아2 시리즈보다 훨씬 반응속도가 빠르고 터치감이 진일보했다는 느낌이다. 이는 플랫폼의 차이에서 오는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그렇다고 옴니아2 시리즈를 나쁘다고 얘기하지는 않는다. 난 개인적으로 T*옴니아2를 매우 잘 썼다. 트위터와 같은 SNS에도 잘 썼고 웹브라우징도 나름대로의 방법을 써서 무리없이 잘 사용했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던 옴니아2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그보다는 더 나은 느낌을 주는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이 바로 갤럭시 A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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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A는 안드로이드 폰이다. 국내에서 삼성이 처음으로 내놓은 안드로이드 폰. 삼성전자는 갤럭시 A를 시작으로 해서 앞으로 줄줄이 안드로이드 폰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리고 SKT는 이 갤럭시 A를 비롯한 다양한 안드로이드 폰을 무기로 KT의 아이폰에 대항하려고 한다. 언론에서는 이런 식으로 몰고 나가고 있으나 내 생각은 다르다. 갤럭시 A는 안드로이드 폰이며 안드로이드 폰은 여러 스마트폰 플랫폼들 중 하나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갤럭시 A는 다양한 기능을 지닌, 또 계속 다양한 기능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추가할 수 있는 재주좋은 휴대폰이다. 이는 다른 스마트폰들도 마찬가지지만 갤럭시 A는 갤럭시 A가 갖고 있는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다. 그것을 계속 부각시켜나간다면 충분히 시장에서도 선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갤럭시 A는 그냥 갤럭시 A일 뿐이지 어떤 폰의 대항마다 하는 얘기를 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자신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이 많은 휴대폰이 자기에게 있어서 진짜 좋은 휴대폰이 아닐까. 갤럭시 A에서 그런 자신에게 맞는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찾아내는 것, 또 그런 어플리케이션을 계속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 사용자, 그리고 개발자의 몫이라는 생각이 든다. 간단히 말해서 의미없는 비교를 하지 말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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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히 써본 느낌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생각보다 반응속도가 빠르다. 좌우 스크롤이나 터치했을 때의 반응속도가 생각보다 빨랐다. 보통 터치위즈가 들어간 폰들은 그 반응속도때문에 답답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갤럭시 A는 적어도 그런 답답함은 줄었다(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화면이 밝다. 확실히 아몰레드 플러스의 밝기는 일반 아몰레드나 TFT-LCD에 비교할 바가 못된다. 마지막으로 가볍다. 아이폰이나 넥서스 원 등과 비교했을 때 가벼웠다. 이것은 여자들이 들고 다니기에 무리가 없다는 얘기가 된다. 좀 더 자세한 부분은 쓰면서 느끼겠지만 첫 느낌은 그런대로 쓸만하구나 하는 것이다.

    4월에 갤럭시 A, 6월에 갤럭시 S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S의 존재때문에 갤럭시 A가 붕 뜨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를 말한다. 나 역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분명 갤럭시 S가 이미 알려진 스팩대로 나온다면 지금 내 손에 있는 갤럭시 A보다는 훨씬 성능이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든다. 두 스마트폰의 가격적인 차이도 분명히 나겠지만(갤럭시 A를 범용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S를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포지셔닝을 한다고 했을 때) 디자인이나 가격적인 부분에서 갤럭시 A를 갤럭시 S만큼이나 바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는 것을. 어떤 사람은 고급 세단을 타기 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스포츠카를 타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지 않겠는가 말이다. 갤럭시 S를 고급 세단에 비유한다면 갤럭시 A는 스포츠카에 비유할 수 있을 듯 싶다. 가격과 그에 따르는 성능도 그 스케일도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이 있을테니 큰 걱정은 안한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저 비유는 삼성 관계자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일단 간략한 느낌을 적어봤다. 다음에는 어플리케이션들을 중심으로 갤럭시 A에 대한 매력을 뽑아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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