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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roid vs iPhone, SKT의 안드로이드 폰 대거 출시로 아이폰의 KT에 반격 시작!
    Mobile topics 2010. 4. 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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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SKT를 통해서 4~6월에 무려 10종의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가 된다는 뉴스가 들어왔다. 작년 말에 아이폰 도입으로 인해 국내 스마트폰의 주도권을 KT로 빼앗긴 것에 대한 SKT의 반격이라고 해야할까. 출시 예정인 10종의 스마트폰들 중에서 2개의 모델을 제외한 8개의 모델이 모두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이라는 것이 안드로이드에 몰빵하는 SKT의 대응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전 포스트에서는 4~5월에 출시할 5종의 스마트폰에 대해서 살펴봤다. 3개의 안드로이드 폰(겔럭시 A, 시리우스, 디자이어)와 1개의 윈도 폰(HD2), 그리고 블랙베리 볼드 9700까지 서로 색다른 5개의 스마트폰이 4~5월에 출시된다. 그리고 이번에 살펴볼 6월에 출시될 5종의 스마트폰은 몽땅 다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들이다. 그러면 6월에 대거 출시될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들을 좀 간단히 건드려보자(깊게는 못건드린다. 아는게 별로 없어서 ^^).

    일단 6월에 SKT가 내놓을 5종의 안드로이드 폰은 삼성의 겔럭시 S, 소니에릭슨의 엑스피리아 X10, 모토롤라의 드로이드, LG의 SU920, 그리고 모토롤라의 XT800이다. 앞서 얘기했던 대로 다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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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겔럭시 S는 4월에 출시될 겔럭시 A의 상위 버전이다. 뭐 이름에서 봐도 알 수 있지만 말이다. 3.7인치의 겔럭시 A에 비해 4인치나 되는 더 넓어진 슈퍼 AMOLED 터치스크린을 자랑하며 1GHz CPU를 탑재했다. 당연히 안드로이드 OS 2.1을 사용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폰이다. 겔럭시 A에 비해 더 슬림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일단 겔럭시 A가 나오면 겔럭시 S는 대충 어느정도다라는 것이 감이 잡힐 듯 싶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올해 삼성의 주력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잡혀진 모델이 바로 이 겔럭시 S라는 얘기가 있다. 그만큼 성능만큼은 자신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뭐 나와봐야 알겠지만 말이다. 문제는 얘의 존재로 인해 4월에 출시될 겔럭시 A의 포지션이 애매해진다는 것이다. 겔럭시 S를 프리미엄 급으로 둔다면 겔럭시 A는 저가형으로 둬야 하는데 겔럭시 S의 가격정책이 겔럭시 A의 판매를 결정짓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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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에릭슨의 엑스피리아 X10은 레이첼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안드로이드 폰이다. 일본에서 먼저 출시되어 일본에서 유래없이 사람들이 미국처럼 서서 기다리면서 산 진기록을 갖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디자인이나 여러가지에서 에릭슨보다 소니에서 더 많은 주도권을 쥐고 만든 모델이라고 한다. 레이첼이라는 커스텀 UI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레이첼 UI는 HTC의 Sense UI와 같은 제조사 커스텀 UI다). 그래서 별명이 레이첼로 불리워진다. 일단 출시때는 안드로이드 OS 1.6이 탑재되어서 출시되지만 2.1로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다. 게다가 AMOLED가 아닌 TFT LCD다. 그래서 초반에는 좀 판매에 영향이 있지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디자인이나 소니에릭슨이라는 프리미엄(이라고 해야하나. 소니에릭슨 모델을 유독 좋아하는 매니아들이 좀 있다)이 있어서 초반에 선전하면 롱런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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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롤라의 드로이드는 뭐랄까. 참으로 얘기가 많은 제품이다. 국내에 올해 초에 등장한 첫번째 안드로이드 폰인 모토로이는 원래 드로이드가 들어왔어야 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던 제품이다. 작년 말에 미국에서 출시해서 1주일에 무려 25만여대나 팔린 기록이 있는 안드로이드 폰으로 슬라이드 형식의 쿼티키패드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미국에서 출시된 드로이드는 ARM Cortex A8 550MHz 프로세서가 탑재된 모델인데(모토로이 역시 600MHz) 그대로 국내에 들어올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모델들과 같이 1GHz 스냅드레곤을 장착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는 것이다. 만약 그대로 들어온다면 하드웨어 스팩에서 4월에 출시될 겔럭시 A보다 더 떨어지는 상황이 되어버린다(물론 그래도 올해 초에 나온 모토로이보다는 훨 좋다). 드로이드가 6월에 출시됨으로 인해 1월에 출시된 모토로이를 산 사람들이 바보가 되어버릴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과연 쿼티키패드에 미국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프리미엄이 한국에서도 통용될 것인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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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의 SU950은 이번에 LG가 공개하기로 한 3종 안드로이드 폰 세트 중 하나로 5월에 LGT용으로 LU2300에 이어 6월에 KT용인 KU9500과 같이 출시하는 모델이다. 재미난 것은 3개 모두 1GHz 스냅드레곤 칩셋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폰인데 LU2300은 안드로이드 1.6, SU950과 KU9500은 안드로이드 2.1을 탑재해서 나온다는 것이고 LU2300은 쿼티키패드가 달려나오지만 SU950과 KU9500은 터치키패드만 지원한다는 것이 다르다. 3.5인치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며 LG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신호탄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의 제품이라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평가다. 세련된 디자인이 매력적인 제품으로 이번에 공개된 10개의 스마트폰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폰이기도 하다. 다만 비슷한 스팩의 LU2300이 쿼티키패드가 달려 나오는데 비해 SU950은 쿼티키패드가 없다는 것이 좀 아쉽다(LU2300의 경우 1.6으로 나오지만 2.1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초에 나왔던 안드로-1의 후속 제품군으로서는 손색이 없는 제품일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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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모토롤라의 XT800(티타니움, Titanium)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된다. 이미 중국에서 출시가 된 모델로 국내에는 XT800C(2G CDMA)와 XT800W(3G)의 2가지가 출시된다는 얘기가 있다. 일단 언론에는 XT800W 얘기만 나왔지만 예전에 다른 해외 블로그들을 통해서 둘 다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도 6월에 출시할 것이 XT800W고 이후에 2G용으로 XT800C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간에 모토로이의 후속모델이라고 봐야 할 듯 보이며 스팩 자체는 드로이드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안드로이드 2.0이 탑재되었는데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2.1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모토블러라 불리는 통합 SNS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판 드로이드에는 모토블러가 탑재되어 있는데 국내판에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탑재되어 있을 듯). 드로이드와 같은 성능이라는 것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모토롤라~ 왜 이래? -.-) 기대가 되는 제품임은 틀림없다. 중국에서는 꽤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렇게 저번 포스트까지 합쳐서 10개의 스마트폰들을 살펴봤다. 이미 해외에 출시가 된 후 국내에 출시가 되는 모델도 있는 반면에 국내에서 전세계적으로 첫 출시하는 모델들도 있다(물론 국내 출시만 하는 모델들도 있을 듯 싶다). 이렇게 다양한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함으로 SKT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일단 가짓수로 아이폰의 KT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KT 역시 아이폰 이후에 스마트폰들을 내놓겠지만 아직까지 안드로-1 이후에 나올 스마트폰에 대해서 LG의 KU9500 이외에 나올 예정이 없는데다가(SKY의 시리우스의 KT 버전도 나온다는 얘기가 있기는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9월이나 되어야 할 듯) 삼성의 전략폰인 겔럭시 S의 경우 SKT만 출시한다는 계획인지라 향후 애플에서 아이폰 4세대가 나오고 국내에 어느쪽에 출시할지 모르지만 KT가 일단은 우선권이 있는 만큼 KT를 통해서 나올 그 때까지는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SKT에 넘기게 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SKT는 안드로이드 vs 아이폰의 구도로 일단 스마트폰 시장 전쟁을 가져가겠다는 생각인 듯 보인다.

    물론 이런 SKT의 행보에 대해서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현재 SKT가 펼치고 있는 가격 정책(특히 데이터 통신 사용료 등)이나 앱스토어 정책(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안드로이드 마켓을 사용할 수 없다. 유료 어플리케이션의 경우가 문제다)때문에 아무리 가짓수를 많이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충성도 높은 아이폰 사용자 층을 공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어느정도는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분명 SKT의 스마트폰 정책은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으며 바뀌어야 향후 KT와 가져갈 스마트폰 싸움에서 승산을 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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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의 스마트폰 전쟁에서 늘 하는 이야기가 앱스토어 싸움은 초반에 결정날 문제지만 시간이 지난 후 안드로이드 마켓과 앱스토어의 규모가 어느정도 비슷해진 이후에는(지금도 안드로이드 마켓에 5만여개의 앱이 올라와있어서 앱스토어의 25% 수준까지 올라왔다) 앱스토어의 인기 어플리케이션들이 대부분 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있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다시 예전처럼 단말기 댓수 싸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이며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물론 지금은 아이폰의 누적판매량이 8000만대를 넘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폰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100여개가 넘는 제조사들이 계속 쏟아내는 안드로이드 폰의 개수에 나중에는 밀릴 것이라는 것이라는 얘기다. 아이폰은 애플 혼자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말이다. 물론 안드로이드의 기기별 호환성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안드로이드 진영의 급선무지만 말이다. 이런 예측은 나중에 또 틀릴 수도 있으니 지금은 이렇게만 생각해두려고 한다.

    SKT의 스마트폰 대거 출시로 인한 아이폰의 KT와의 국내 스마트폰 싸움은 6월 이후가 진짜가 될 듯 싶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싸움으로 가져가려는 SKT의 계획에 KT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또한 아이폰 사용자들의 이런 SKT의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반응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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