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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인터넷 솔루션의 성장동력이 된 클라우드 컴퓨팅
    Cloud service 2010. 1. 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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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 블로그인 당당이의 소프트웨어 Talk Talk에 기고한 글입니다. Talk Talk에 실린 글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09년은 여러 IT 이슈들이 수를 놓았던 한해였다. 모바일 시장의 약진과 트위터의 성장, 윈도 7의 출시와 막판에 터진 아이폰 출시 등 정말 굵직한 이슈들이 많았던 한해였던거 같다. 여러 이슈들이 있지만 난 그 중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는 것에 주목을 하고 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로 올해에는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이제는 대용량 저장장치를 갖고 다닐 필요가 없는 세상이 오게 될 것이다. 모든 데이터들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구성되어있는 인터넷 어느 공간에 저장하고 아무때나 어디서나 저장된 데이터를 가져와서 활용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모바일과 관련되어 더 크게 성장하고 있는 듯 싶다.

    우리가 보통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말하면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많이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단어가 일반화된 것도 SaaS가 활성화와 많은 관련이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SaaS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일부에 불과하며 더 많은 분야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이뤄지고 있다.

    웹 오피스의 성장

    구글은 구글독스라는 웹 오피스를 앞세워 구글오피스 슈트를 만들고 웹 오피스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구글독스에는 워드 기능과 스프레드 시트 기능, 거기에 프리젠테이션 기능까지 갖춰 완전한 하나의 오피스 슈트를 구성했고 구글은 이런 구글독스에 지메일과 구글 캘린더 등을 붙여서 구글앱스라는 엔터프라이즈용 웹오피스를 선보였다. 미국에서는 MS 오피스와 자웅을 겨를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물론 아직까지는 MS 오피스 사용자가 훨씬 더 많다). 이 외에도 조호 오피스와 한컴의 싱크프리 오피스가 같이 경쟁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물결이 한국에서도 작년에 많이 일어났다. 특히 벤쳐기업들이나 MS 오피스를 다량으로 구매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이 웹2.0의 물결에 편승하여 웹 오피스로 자사의 인트라넷을 꾸미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구글앱스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많이 늘어났다. 구글앱스의 도메인 설정기능을 통해 자체 이메일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회사들이 구글앱스로 자체 이메일 서비스로 쓰기 시작한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구글독스를 문서의 협업도구로 이용하는 회사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까지 구글앱스 이외의 다른 웹 오피스 솔루션들은 국내에서는 크게 빛을 못보고 있는 상황이 아쉽다.

    SBC(Server Base Computing)의 성장

    최근 대기업들은 컴퓨팅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데이터 유출 등의 보안적인 이유로 SBC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서버 기반의 컴퓨팅이라는 SBC는 가상화하고도 연관이 있지만 기본기반 자체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다만 일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이라는 전세계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어느 데이터센터에 저장되는 것을 많이 말하지만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SBC는 Private 클라우드 컴퓨팅, 즉 지역에 제한을 두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뜻한다. 데이터센터가 그 기업안에 있으며 밖으로 나갈 수 없고 밖에서 접속 역시 제한되는 그러한 환경이다.

    이 SBC의 성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게다가 보안시장 역시 같이 이끌고 있는 핵심요소다. 기업에서는 가상화 컴퓨팅 환경이 가능한 대형 서버군들을 구비하고 직원들에게는 그 서버군에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를 지급하여 단말기를 통해서 서버에 접근해 자기만의 컴퓨팅 환경을 쓰게 만들도록 한다. 과거의 클라이언트 - 서버 기반과 비슷한 구조지만 클라이언트는 단순한 접속창구에 불과하고 모든 작업은 서버에서 이뤄지며 데이터의 저장 및 가공 역시 서버 안에서 이뤄지기에 클라이언트에는 데이터가 남지 않는다. 그렇기에 외부로의 유출과 같은 보안상의 문제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클라이언트에서 보는 컴퓨팅 환경 역시 일반 PC 환경과 똑같기 때문에 작업 생산성 등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발달함으로 서버 연계기술과 가상화 기술과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구성요소가 함께 발전해 이뤄낸 결과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고 올해 이후에는 더 많은 SBC 환경을 구축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는 뉴스가 들린다. 자원 활용과 보안을 같이 붙잡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SBC 시장인 것이며 그 기반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이 자리잡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작년부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스마트폰 열풍. 국내의 경우 아이폰이 작년 12월에 출시됨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그러한 스마트폰의 활용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다. 최근 저렴한 노트북인 넷북이 1~2년전부터 꾸준히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 그 원인 중에는 인터넷 환경의 발달 및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달이 있다. 어지간한 인터넷 서비스에서 마치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니 이제는 웹브라우저만으로도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기에 고성능의 비싼 노트북보다는 저렴한 넷북을 선호하는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맨 처음에 소개했던 웹 오피스의 발달도 넷북 시장을 성장시킨 하나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니 말이다. 웹오피스 뿐만 아니라 포토샵 웹버전이나 다양한 구글웨어들(이메일, 지도 등)을 넷북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니 당연히 넷북 시장이 성장하지 않겠는가. 이런 모든 서비스들이 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은 듯 싶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탈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이라고 해도 맞는 말이다. 인터넷 서비스들 대부분이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다만 어디까지 개념을 확장하느냐에 따라서 맞다 아니다가 결정될 뿐이다.

    이렇듯 스마트폰, 넷북 등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은 필수적이며 작년에는 국내외적으로 이러한 모바일용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많이 발전했다고 보여진다.

    앞서 얘기했던대로 네이버, 다음 등의 포탈서비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모바일용 웹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뉴스와 이메일, 카페 서비스를 스마트폰을 통해서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네이버의 경우 N드라이브라는 저장 서비스까지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고 서비스화하고 있다. MS의 스카이드라이브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데스크탑, 모바일용 서비스로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등의 블로그 서비스 역시 모바일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이 모든 것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이라 할 수 있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큰 성장이 기다리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렇게 웹 오피스 시장에서, 또 기업에서는 SBC 기반의 서비스가, 모바일에서는 다양한 모바일용 웹서비스들이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성장시켰다고 보여진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 예상이 된다. 인터넷 솔루션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생각하는 운영 솔루션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급속도로 이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디까지 성장할 것인지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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