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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와 모바일로 인해 변화와 성장을 거듭했던 2009년도의 인터넷 세상
    Mobile topics 2009. 12. 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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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2009년) 인터넷의 화두는 실시간 웹(Realtime Web)이었던거 같다.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중심으로 짧고 빠르게 정보를 양산해내는 서비스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정보의 신속성 및 양적인 팽창이 엄청났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실시간 웹은 모바일이라는 시대의 화두를 만나 더 급속히 퍼져나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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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트위터의 약진은 정말 주목할만하다. 이는 미국과 같은 해외에서도 그렇지만 국내에서의 급성장이 정말 두드러졌다. 그동안 해외 서비스가 국내에서는 거의 투명인간 취급받으며 사장되곤 한 풍토를 볼때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한국에서도 향후 어떤 서비스가 뜰 것인지를 가늠해보는 좋은 레퍼런스가 된 듯 싶다. 비슷한 성격의 미투데이가 NHN에 합병된 이후 성격이 변하면서 트위터가 상대적으로 떴다는 분석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텍스트 중심의 확장성이 무한한 서비스에 미래를 봤기에 성장했다는 것이 더 옳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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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역시 계속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는 거의 찬밥취급당하며 그동안의 해외 서비스의 국내 진출 전철을 밟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의 해외에서는 이제는 구글을 위협할 정도의 규모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물론 트위터의 성장속도가 훨씬 높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절대적인 규모면에서는 페이스북에 상대가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페이스북은 마이스페이스를 미국에서마저 2등으로 끌어내리고 완전히 SNS의 황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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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SNS의 성장을 뒷받침해준 것이 다름아닌 모바일이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급성장이 이런 SNS의 성장에 불을 붙였다는 것이다. SNS는 기본적으로 많이 붙어서 사용해야 재미를 느끼는 서비스다. 체류시간이 길어야 그만큼 재미를 느끼는 것이 SNS의 특징인데 늘상 붙어있는 것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다. 그렇기에 PC보다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SNS 활용이 늘면서 SNS의 성장이 급속도로 커졌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 반대로 SNS의 성장에 발맞추어 모바일 시장도 같이 성장했다고도 할 수 있다. 서로 좋은 영향을, Win-Win 전략으로 서로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죽했으면 SNS 전용 모바일 디바이스가 생기고 SNS에 특화된 스마트폰들이 나오겠는가. 아이폰의 급성장 뒤에는 아이폰이 갖고 있는 포텐샬도 있지만 이런 SNS의 성장도 어느정도 한몫 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이런 실시간 웹의 성장은 검색엔진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MS는 빙에 트위터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빙-트위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트위터를 인정하고 검색에 포함한 것이다. 구글은 실시간 검색이라는 아이템을 아예 구글 검색결과에 넣어버렸다. 대부분이 트위터 검색결과지만 그만큼 구글도 트위터의 실시간 정보양산 능력을 인정한 셈이 된다. 빙-트위터와 구글의 실시간 검색은 어찌보면 트위터에 한정되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조만간 페이스북이나 베보 등 다른 SNS의 검색결과까지 끼어들게되면 완전한 실시간 검색엔진으로 다시 탈바꿈할 듯 보인다. 이런 이유일까. 내년에는 실시간 검색엔진이 많이 생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헤서는 나중에 따로 글을 쓸려고 한다).

    이렇듯 SNS와 모바일의 성장이 두드러졌던 2009년은 새로운 인터넷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리고 그 패러다임은 내년(2010년)에 어떻게 인터넷이 발전할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과 LBS(Location-Based Services, 위치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또 다른 색다른 서비스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과 지금까지의 모바일과 SNS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더 발전할 것이라는게 많은 전문가들의 얘기며 나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내년에는 어떤 식으로 인터넷이 변화를 일으킬까? 매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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