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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든 MS, 윈도 애저로 승부를 걸다!
    Cloud service 2009. 11. 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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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MS에서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전쟁을 시작하려고 하는 듯 싶다.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Azure)가 내년 1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한다. 구글이나 아마존, IBM, EMC 등의 대형 IT 밴더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뛰어들었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MS는 개념은 비슷하지만 또 다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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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MS에서 제공하는 애저 서비스는 기존의 구글이나 아마존, IBM, EMC 등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기존 어플리케이션이 데스크탑 기반이었다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환경에서는 말 그대로 구름, 즉 웹기반에서 어플리케이션이 운영된다. 애저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하나이기에 실행 플랫폼이 데스크탑에서 웹으로 자리를 옮긴 것 뿐이다.

    그렇다면 애저와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차이점은 뭘까? 내 주관적인 생각을 기준으로 한번 서술해볼까 한다.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개발 플랫폼들이 대부분 자바나 PHP, 파이썬 등 웹에 친숙한 언어였고 데이터베이스 역시 리눅스나 유닉스 기반의 오라클이나 MySQL과 같은 비MS 제품이었다. 또한 운영체제 역시 리눅스, 혹은 유닉스와 같은 서버급 운영체제였다.

    애저는 MS에서 내놓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에서 제공되는 모든 요소들은 다 MS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당연한 것인가). 일단 윈도 계열의 애저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어떤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윈도 7 계열이 아니겠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서버급 운영체제라는 것이 다르겠지만 말이다. 또한 애저 관계형 SQL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아마도 SQL 서버가 아니겠는가 싶다. 또한 닷넷 서비스를 지원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답게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인프라 등도 지원한다.

    개발 역시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주로 자바를 중심으로 개발되었다면 애저는 닷넷 계열의 언어들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본다. C#이나 ASP.NET과 같은 닷넷 계열의 언어들을 비주얼 스튜디오를 통해서 개발하여 애저를 이용하여 웹 퍼블리싱을 한다는 얘기다. 물론 이클립스 등을 이용하여 자바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웹 퍼블리싱을 하는 것과 절차상 다를 것은 없지만 비주얼 스튜디오라는 정말로 뛰어난 개발 툴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자 입장에서는 꽤 매리트가 크다는 생각이 든다(이클립스도 괜찮은 개발 툴이지만 비주얼 스튜디오의 막강한 능력에는 아직 못미친다는 생각이다).

    또 재미난 것은 개발 툴 자체도 애저를 통해서 제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개발자들은 별도의 인프라 없이도 애저 플랫폼을 이용하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애저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고 가상화 역시 지원을 하니 가상화로 윈도 환경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 개발 툴(비주얼 스튜디오와 같은)도 같이 지원해서 그 안에서 개발을 하고 그 안에서 설치도 해서 실행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과거 델은 데스크탑 가상화를 통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했었던 적이 있기에 MS에서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형태라고 보여진다. 애저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만 안다면 그 안에서 무슨 작업이든 다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준다는 얘기가 된다.

    아직 본격적으로 선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작년 PDC에서 보여준 윈도 애저의 모습보다는 더 발전되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PaaS(Platform as a Service)으로의 애저는 상당히 매력적인 존재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SaaS 형태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배포할 수 있다는 것도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개발자들을 얼마나 끌어올 수 있느냐가 애저의 성공의 키라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재미난 것은 윈도 애저를 이끌고 있는 레이 오지 부사장은 윈도 애저는 MS가 밀고 있는 '3스크린과 클라우드'의 일부라고 말했다. 3 스크린은 PC, 모바일, TV의 3가지 스크린을 가진 디바이스를 말하며 3스크린과 클라우드는 이것들이 모두 클라우드 컴퓨팅에 의해 서로 묶여있는 것을 의미한다. 즉, MS가 궁극적으로 바라고 있는 윈도 애저의 최종 목적은 연결할 수 있는 모든 디바이스를 윈도 애저로 묶어서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통신하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이는 마치 애플이 애플 TV와 아이폰을 어떻게든 묶을려고 하는 것과 구글이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과 자사의 서비스를 묶을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나 규모는 더 크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나 MS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윈도 애저 서비스.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궁금하다. 오피스 2010 웹버전 역시 애저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을 하면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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