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텍스트큐브 블로깅에 문제가 있는 구글 크롬 2.0

구글의 웹브라우저인 구글 크롬이 2.0 버전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 설치해서 사용해봤다. 이전 1.x대 버전보다 30%나 더 빨라졌다는 얘기를 듣고 많은 기대를 하면서 사용해봤다. 얼추 2~3일정도 사용해본 듯 싶다.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은 일단 웹브라우징은 이전보다는 더 빨라졌다는 것이다. 또한 예전에 접속이 안되거나 로그인이 안되던 몇몇 사이트들에 대한 대응도 좋아졌다(대표적으로 테터엔미디어 사이트에 로그인할 때 크롬은 계속 로그인 에러를 내뱉었은데 이번 2.0에서는 비슷하게 문제는 발생했지만 접속은 되더라 -.-). 그래서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는데...

가장 큰 문제가 발생했다. 블로깅할 때의 문제다. 이 블로그의 블로그 툴인 텍스트큐브에서 포스트를 작성할 때 여전히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한번 살펴봤다.

일단 블로그에 접속해서 화면에 보여지는 것은 깔끔하게 잘 보여진다.

글쓰기를 눌러봤다.

화면에 보이는 글쓰기 창도 잘 보인다. 본문 몇 문장을 입력해봤다. 띄어쓰기도 하고 문단을 나워서 쓰기도 했다.

그런데 EDIT 버튼을 눌러 HTML로 바꾼 순간 HTML 테그들이 이상하게 설정되어있다. <BR>테그가 되어있어야 할 부분에 <DIV>테그로 채워져있는 것이다. 혹시나 싶어서 다시 EDIT 버튼을 눌러 TTML 화면으로 가봤다.

처음 입력할 때는 분명히 문단을 나눠서 썼지만 다 붙어서 나온다. <BR> 테그가 아닌 <DIV> 테그로 바뀌어서 생기는 문제다. 즉, 처음 입력할 때와 HTML 모드로 나간뒤 다시 TTML 모드로 돌아왔을 때가 틀리다는 얘기다.

임시저장을 하고 살펴보니 역시나 문단으로 나눠서 띄어쓴 부분은 사라지고...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댓글 달기 창이 작게 나오는 문제도 여전히 갖고 있다.

REPLY 버튼을 눌르니 저렇게 작게 나오는데 처음 쓰는 사람들은 당황하기 일쑤다(-.-).

화면을 좀 늘려야 위와같이 제대로 나온다. 이전 버전부터 계속 갖고 있었던 문제인데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듯 싶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블로깅을 많이 하는 나에게 있어서 크롬 2.0은 오히려 더 불편한 존재로 다가오는 듯 싶다. 위의 문제들이 해결되면 쓰겠지만 아직은 적어도 내 입장에서는 쓸 상황은 아닌 듯 싶다. 다시 파이어폭스 3.0.11로 컴백해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