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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과 레드헷의 만남. 과연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까?IT topics 2009. 1. 7. 13:03반응형CNet에 델이 레드헷을 인수해야 하는 2가지 이유에 대해서 썼다고 한다. 델은 데스크탑 PC, 노트북, 서버 등을 판매하는 하드웨어 업체고 레드헷은 리눅스를 배포하고 서비스하는 오픈소스인 리눅스 기반의 솔루션 업체다.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델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등의 서비스 산업으로 진출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히는 것이 레드헷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하는 얘기다. 아직 두 회사 사이에서 실질적으로 얘기가 오간적도 없다고 하고 루머도 아닌 가설에 단순히 이랬으면 좋겠다는 바램 정도의 글이지만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인다.
델은 하드웨어 제조업체들 중에서 가장 급성장한 업체다. 독특한 유통망으로 SCM(Supply Chain Management)에서 가장 이상적인 모델로 언급되는 유통체계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판매 1위를 달리다가 HP에 밀려 2등으로 되었다지만 여전히 영향력있는 하드웨어 업체다. 하지만 단순하게 하드웨어만 판매해서는 더이상의 성장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이 된다. 향후 IT 시장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솔루션 싸움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등의 솔루션이 없는 델로서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 솔루션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새로 시작하는 것보다는 M&A로 기존 솔루션 업체를 인수해서 시작하는게 대부분의 관례인만큼 여러 솔루션 업체들 중에서 델이 인수하기에 가장 적당한 업체로 레드헷을 꼽았다. 레드헷은 리눅스를 기반으로 대중화된 저렴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갖고 있다. 또한 오픈소스 기반으로 대중들에 대한 인식도 좋은 편이라는게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이유로 델의 가장 최적의 솔루션 인수대상으로는 레드헷이 적격이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델은 독특한 유통망과 저렴한 가격으로 하드웨어 시장, 특히 서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거기에 레드헷의 저렴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 결합된다면 이에 파생되는 영향력은 가히 파괴적이라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솔루션 비지니스, 특히 대중화된 솔루션 비지니스는 저렴한 하드웨어 생산과 유통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델의 저렴한 하드웨어 생산, 유통은 레드헷에 있어서도 큰 매리트라는 얘기다. CIO들이 레드헷 오픈소스 솔루션의 서브스크립션(MSDN Subscription과 같은)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델은 힘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고 한다.
또한 델의 레드헷 인수로 델은 다른 솔루션 업체에 비해 차별화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한다. 레드헷은 오픈소스인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솔루션 회사인만큼 오픈소스 솔루션과의 통합 능력이 뛰어나고 델은 통합과 범용 하드웨어에서 강세를 보인다. 앞서 얘기했다시피 델은 사업확장 및 성장을 위해 솔루션이 필요하고 레드헷은 플랫폼을 하드웨어와 함께 통합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델과 레드헷의 만남은 CRM, ERP, IT 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솔루션이 오픈소스 기반으로 나올 수 있으며 그것을 하드웨어와 통합으로 런칭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된다.
하드웨어 기반을 갖춘 오픈소스 기반의 솔루션 탄생으로서의 델과 레드헷의 결합은 MS나 다른 솔루션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이 모든 이야기는 그저 상상일 뿐이지만 실현 가능성이 아주 없는 이야기도 아니기에 더 관심이 가는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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