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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화된 지식을 공유해보자. 구글의 지식공유 서비스 '놀(knol)'
    IT topics 2008. 11.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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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2.0 시대로 넘어오면서 가장 활성화된 서비스(혹은 플랫폼)는 다름아닌 지식공유 플랫폼일 것이다. 웹1.0 시대에도 커뮤니티의 게시판 등을 통해서 자신들의 지식을 알리고 피드백을 받는 등의 지식공유가 활발했었지만 웹2.0 시대로 넘어오면서 블로그를 통해서, 혹은 네이버의 지식iN을 통해서, 아니면 여타 다른 플랫폼을 통해서 자신의 지식을 내놓고 공유하는 행위가 매우 활발해졌으며 그것이 웹2.0을 더 풍성히 만들어냈다고 본다.

    앞서 블로그와 지식iN을 얘기했지만 자신의 지식을 글로, 혹은 다른 컨텐츠로 만들어서 표출하도록 만드는 툴이 웹2.0 기술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는데 구글도 놀(knol)이라는 서비스를 런칭하여 이러한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놀은 야후의 앤서스(Answers)와 네이버의 지식iN과 비슷한 성격이지만 좀 더 전문화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만들어낸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블로그의 경우 전문화된 블로그 이외에도 개인적인 이야기 및 다른 소소한 이야기를 다루는 블로그들이 많지만 구글의 놀은 전문화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만들어내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블로그와는 좀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얘기인즉, 블로그를 이용하지 않고 구글의 놀만으로 자신의 전문화된 지식 블로그를 운영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미 몇명의 놀 전문 컨텐더들은 그렇게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나 역시 구글의 놀 한글판 베타테스터가 되어서 한번 에 내 지식을 올려봤다. 그 지식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유용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알고 있으며 남도 알았으면 하는 생각의 내용들을 올려봤다.
    놀에 올린 컨텐츠들은 다음과 같다.


    놀에 올린 글들 중에서 DRM 빼고는 이 블로그에 있는 글들이다. 베타테스트로 올리는 것이기에 내 블로그에서 그런대로 정보성으로 쓸만한 글들을 추려서 올려봤다. 그리고 DRM은 놀은 위해 따로 만들어낸 글이며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관련된 글이기도 하다.

    베타테스트를 하면서 놀에 대해서 느낀 부분은 구글이라는 플랫폼에 지식공유 플랫폼을 얹은 것인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블로그와는 다른 CMS(컨텐츠 관리 시스템)로 일단 구글검색을 중심으로 나타날 것인데 국내에서(포탈사이트들이 장악하고 있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앞섰다. 물론 구글이 점유율을 높혀서 사람들이 구글을 많이 사용한다면 놀의 활용성이 높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니 처음에는 좀 힘들겠구나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또 하나는 블로그의 대안으로서 놀의 사용이었다. 앞서 얘기했지만 놀도 CMS의 일종으로 블로그와 같은 성격의 저작툴이라 본다. 게다가 애드센스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수익성도 약간은 보장받을 수 있다. 글을 써보면서 전문 블로그 툴만큼 훌륭한 에디터는 못되지만 그래도 서식의 지원이나 그림 등을 올리는데는 무리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공동관리자도 지정할 수 있어서 내 글에 대한 공동관리도 가능하기에 지식커뮤니티를 꾸밀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여하튼 놀이 국내에서 얼마만큼 네이버의 지식iN이나 다음의 신지식을 견제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쓰레기로 전락한 지식iN에 자극을 줄 수 있을정도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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