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미국 최고의 인기 스마트폰인 아이폰, 과연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Mobile topics 2008. 10. 7. 14:04
    반응형
    미국 최고의 스마트폰은 어떤 것일까? 현재 미국 최고의 인기 스마트폰은 애플의 3G 아이폰이라고 한다. 지난 3개월동안 스마트폰 시장의 24%를 점유하면서 최고의 인기모델로 떠올랐다고 한다. 또한 아이폰을 구입한 사용자중 30%는 이통사를 아이폰이 지원되는 AT&T로 옮겼다고 하며 옮긴 사용자들중 47%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가입자였다고 한다. 즉, 아이폰의 매력에 빠져 이통사도 옮겼다는 얘기가 된다. 스마트포 점유율 2, 3위는 RIM의 블랙베리 커브와 블랙베리 펄이라고 한다. 이렇게 미국에서는 지금 아이폰 열풍이 불고 있다.

    현재 근처 나라에서 아이폰을 지원하는 나라는 이웃나라 일본이다. 그런데 최근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아이폰의 일본진출은 실패로 끝났다라는 얘기가 나왔다.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수입해서 판매했는데 생각보다 판매율이 저조하다고 한다. 휴대폰에 대해서는 적어도 국내보다 열린 환경을 갖고 있다는 일본에서 실패했는데 과연 국내에 들어왔을 때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현재 KTF의 사정이 좀 골때리게 돌아가서 그나마 아이폰을 수입해서 서비스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이통사인 KTF의 정상화가 이뤄질때까지는 아이폰이 국내에 반입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T나 LGT 등에서도 필드 테스트까지 끝내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지만 이통사들에게 있어서 어찌보면 계륵과 같은 존재인 아이폰을 쉽게 국내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위피 정책을 단계적으로 완화한다고 정부에서 나서고 있어서 적어도 국내 반입에 장애물이 되는 부분은 곧 해소될 것이라 보여 적어도 내년 중반기에는 국내에서도 3G 아이폰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미국에서는 상당히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이폰. 하지만 일본에서는 영 신통치 못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의 성공가능성은 어찌보면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 일단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많이 확산되어있지 않은 국내 모바일 환경 및 인식이 가장 큰 문제며 윈도 모바일과 모바일 자바로 국내 휴대폰 플랫폼이 거의 통일화된 지금 이질적인 플랫폼인 iPhone OS X를 탑재한 아이폰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게다가 iPhone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iPhone 플랫폼 SDK를 써야 하는데 이게 맥에서만 쓸 수 있다고 하니 맥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국내 PC 환경에서 아이폰용 국산 어플리케이션의 활성화는 힘든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아이팟 터치가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얼추 10만여대 팔렸다고 한다. 기본적인 동작이나 사용 스타일은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이나 비슷하므로 어찌보면 아이팟 터치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옮겨갈 확률은 높다. 그렇다면 대략 10만명정도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산술적인 계산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과연 10만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미 전세계에 출시 3개월만에 500만대를 팔았다고 자랑하는 애플에 있어서 10만여대는 어찌보면 창피한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하튼 이래저래 성공할 가능성은 좀 낮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아이폰 반입을 말하고 있는 사람들은 얼리어뎁터 성향을 지닌 블로거들이나 네티즌들이 대부분이다. 일반인들은 어쩌면 아예 신경조차 안쓰고 있을 것이다. 위피정책 완화 역시 일반인들에게는 그냥 하나의 이야기꺼리일 뿐이다. 어쩌면 나같은 사람들만이 아이폰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통사들이 그저 일부 사람들을 위해 자신들의 이익중 상당부분을 깎아먹을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인 아이폰을 들여올지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