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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dows Embedded Developer Conference 간단 후기
    Mobile topics 2008. 10. 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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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COEX에서 있었던 Windows Embedded Developer Conference(이하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아무래도 하는 일이 PMP, 전자사전 등의 모바일 기기에 DRM 모듈을 개발, 탑재하는 일이고 플랫폼도 WinCE가 다수다보니 일과 관계가 되어있었고 개인적으로도 모바일 플랫폼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어떤 정보가 있는지 궁금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현장등록

    세션 소개

    모여있는 사람들

    10시부터 현장등록이 시작되었고 10시반쯤부터 키노트가 시작되었다.

    MS 관계자의 키노트

    데모 시연중인 뽐뿌맨(서진호차장)님

    윈도 임베디드 솔루션 로드맵 설명중

    키노트의 내용은 간단했다. MS는 임베디드 플랫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향후 WinCE, WinXPe, WinXPe POS 등의 솔루션이 윈도 임베디드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어 출시된다는 얘기다. WinCE 7.0은 Windows Embedded Compact, WinXPe는 Windows Embedded Standard, 윈도 2000 임베디드 제품군 등은 Windows Embedded Enterprise 등으로 모두 윈도 임베디드라는 제품에 통합되어 출시된다는 얘기다.

    또한 키노트와 각 세션들을 보니 MS가 윈도 임베디드쪽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특히 WinXPe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WinXPe에 서비스팩 3를 합하여 Windows Embedded Standard로 내놓고 향후 윈도 비스타나 윈도 7을 임베디드 플랫폼으로 만들게 되는 윈도 임베디드 퀘백(코드명이 그렇단다)을 내놓는다고 하니 MS는 임베디드 플랫폼 중에서 좀 상위층 플랫폼에 집중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MS는 임베디드 플랫폼으로 WinCE와 WinXPe, 그리고 .NET micro framework를 보유하고 있다. 각 플랫폼은 그 대상이 모두 다르다.

    WinCE는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아마도 MS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임베디드 플랫폼은 WinCE가 아닐까 싶다. 지금의 MS가 멀티미디어 모바일 제품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랫폼도 WinCE인데 버전이 올라갈수록 지원되는 CPU 및 칩셋이 많아지고 개발툴이 좋아져서 지금의 점유율을 지니게 되었다. 현재 한국의 대부분의 PMP 및 네비게이션에는 WinCE가 기본 플랫폼으로 탑재되어 있고 WinCE를 기반으로 만든 스마트폰용 플랫폼 윈도 모바일은 지금 모바일 플랫폼 중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ARM, MIPS 및 텔래칩스 플랫폼까지 지원하는 WinCE는 내가 생각하기에 명실공히 MS의 임베디드 플랫폼을 이끌고 있는 리더다.

    .NET micro 프레임워크는 어찌보면 OS라고 보기는 애매하지만 일단 그 자체로 부팅도 되고 동작도 되는 것으로 봐서 임베디드 플랫폼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File I/O가 지원되지 않고 스팩이 상당히 작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대상 역시 한정되어 있지만 아주 간단한 임베디드 모듈에는 꽤나 훌륭하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C#이라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매리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WinXPe는 윈도 XP를 임베디드 모듈화 시켰다. 무려 12000가지의 모듈로 분리했다고 하는데 OS 이미지를 만들때 필요한 모듈만 골라서 윈도 XP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뭐 일단 윈도 XP 커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윈도 XP에서 사용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수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거기에 임베디드 모듈에 맞는 컨퍼넌트도 추가되었다. WinXPe는 WinCE와는 달리 인텔계열 CPU 및 칩셋에서만 동작한다. 윈도 XP를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가 보다. 향후에 나올 윈도 비스타와 윈도 7의 임베디드 버전도 아마도 인텔 칩셋만 지원할 듯 보인다. WinXPe는 그 사용처가 일반 PC를 갖다놓고 사용하기에는 애매한 위치에 PC와 비슷한 임베디드 환경을 꾸미고 거기에 돌리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문제가 되었던 도박게임인 바다이야기가 WinXPe도 돌렸다고 하니 얼추 사용처가 눈에 보인다. WinXPe POS는 WinXPe를 어떤 산업체에 맞도록 수정한 버전으로 음식점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POS 시스템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나는 아무래도 모바일 기기쪽에 관심이 있고 하는 일 역시 그쪽이다보니 WinXPe보다는 WinCE쪽에 더 관심이 가게 되는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초점이 WinCE보다는 WinXPe쪽으로 맞춰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번 컨퍼런스에서는 WinCE쪽이었는데 MS 입장에서도 모바일 기기나 멀티미디어 기기쪽 보다는 더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산업을 대상으로 잡고 임베디드 플랫폼 전략을 가져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WinXPe, 그리고 그 이후의 Windows Embedded Standard가 차지하는 비중이나 앞으로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안다. POS 시스템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시스템이 전자동화되고 임베디드 시스템화 되어가는 세상에서 WinCE로 감당할 수 없는 대용량 및 고속처리 시스템에는 WinXPe가 적합한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지하철 전광판이나 비행기 전광판 등의 전광판 시스템, 대형 옥외 배너 광고 시스템 등 그 규모가 크고 처리할 용량이 많은 시스템에는 WinCE보다는 WinXPe가 더 적합하다. 또한 타블렛 PC 등에도 WinXPe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에 WinXPe의 활용폭은 점점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도 점점 그 기능이 다양해지고 성능이 높아져가고 있는 추세에 있다. WinCE의 중요성도 WinXPe만큼이나 점점 높아져가고 있다고 보인다. 당장에 윈도 모바일은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 심비안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아이폰 OS X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PMP, 자동차 네비게이션, 전자사전, PDA 등에서 WinCE의 점유율이 점점 높아져가고 있는 추세에 있다. 또한 WinXPe가 인텔 계열의 칩셋만을 지원하는데 비해 WinCE는 ARM, MIPS 등 다양한 칩셋을 지원하기 때문에 그 활용폭도 넓다. 그렇기에 MS는 WinXPe보다는 WinCE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WinCE를 WinXPe급에까지 성능개선을 이룬다면 지금보다 더 점유율을 높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솔직히 3개 트랙, 9개의 세션이 있는데 그 중에서 3개를 들었지만 그닥 눈에 들어오는 세션은 없었다. 얼추 다 알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좀 지루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3번째 트랙 2번째 세션의 디버깅 관련 내용은 어느정도 득이 될만한 내용이었다.

    영어로 설명하고 있는 도중에 나가고 있는 사람들(^^)

    키노트 후 영어로 하는 세션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듣다가 점심시간에 맞추어 일찍 나가는 모습과 함께 이번 컨퍼런스의 최고의 세션인 점심식사를 끝으로 간단한 후기를 끝낼까 한다. ^^;

    컨퍼런스 점심식사로 나온 돈까스

    저번 컨퍼런스때도 느꼈지만 컨퍼런스 최고의 세션은 단연 점심식사 세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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