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듯 보인다.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장착한 첫 번째 휴대폰인 G1이 발표된 직후 구글은 안드로이드 SDK 1.0을 발표했다. G1 발표로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시기에 편승해서 안드로이드 플랫폼 확장에 나섰다고 보인다.

기존에 발표되었던 안드로이드 SDK 0.9과 SDK 1.0의 차이점은 바로 실제로 안드로이드 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G1이라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장착된 구글폰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SDK로 만든 어플리케이션은 구글이 애플의 앱스토어를 본따서 만든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구매하거나 무료로 받아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플랫폼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에 유통채널까지 이제는 구비가 되었기 때문에 그저 시뮬레이션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실제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다.

구글은 G1 발표와 함께 SDK 1.0을 내놓음으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확산을 노리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어플리케이션의 유통이 활발해져서 G1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지면, 혹은 G1과 같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장착된 다른 구글폰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 그만큼 모바일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는 빈도수도 많아지게 될 것이고 그에 따른 모바일 광고 수입도 상대적으로 높아진다는 계산이 깔린 듯 싶다. SDK 발표는 그것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

또한 구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단순히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에서만 적용될 것이 아니라 다른 임베디드 기기에도 적용되기를 희망하고 있는듯 싶다. PMP나 PDA, 전자사전 등 모바일 기기에 적용시켜 휴대폰 OS의 틀에서 벗어나서 WinCE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구글의 스마트폰, 혹은 휴대폰용 OS로 인식되어왔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모바일 및 임베디드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를 바라고 있는 듯 보인다. 그렇게 되면 안드로이드 플랫폼 및 구글은 단순한 스마트폰 OS가 아닌 여러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는 멀티 플랫폼이라는 인식고 함께 구글의 인식 또한 더 한층 업그레이드 되게 되어 구글 서비스에 대한 신뢰 및 충성도가 더 높아진다는 선순환을 노리고 있는 듯 보인다.

여하튼 구글이 G1 발표로 한껏 업된 분위기를 살려 최대한 효과를 볼려고 머리를 짜내고 있는 것을 보면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국내에서 어떤 업체가 플랫폼과 함께 모바일 기기를 같이 아우를 수 있을까? 국내에서도 구글과 같은 멀티 플랫폼 회사가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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