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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포탈서비스, 이제는 속도가 생명이다!
    Mobile topics 2008. 9. 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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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기기(휴대폰, 스마트폰, 무선인터넷이 지원되는 PDA, PMP 등)로 국내 포탈사이트에 접속하면 상당히 답답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 모바일 웹페이지로 접속해도 마찬가지다. 뭐랄까 상당히 느리고 짜증이 난다. 모바일이라는, 또 무선인터넷이라는 환경적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느리고 답답해서 짜증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가보다.

    네이버를 비롯한 다음, 파란과 같은 포탈서비스를 휴대폰의 무선인터넷을 통해서 접속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은 다름아닌 로딩속도다. 웹페이지가 다 뜨는데 들어가는 시간이 엄청나서 사용자들이 답답해하고 이미 초고속 인터넷으로 PC나 노트북 상에서 무지 빠른 로딩에 익숙해져있기에 서로 비교를 하며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의 사용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휴대폰에서의 무선인터넷과 PC상에서의 그 무지 빠른 초고속 인터넷과 비교한다는 것이 문제지만 늘 익숙해져있는 부분에 길들여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러다보니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가장 큰 화두는 누가 뭐라해도 속도다. 편의성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앞선 것이 속도라고 할 수 있다. 더 빨리 웹페이지 로딩이 끝나서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는 와중에 포탈서비스 파란이 다른 포탈서비스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이야기하며 모바일 포탈사이트의 속도전쟁에 선전포고를 했다고 한다. 파란미니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쓸데없는 서비스들은 제거하고 모바일이 맞도록 페이지를 수정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들이 느끼는 체감속도는 상대적으로 다른 포탈서비스보다 빠르기 때문에 파란미니를 사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생각인듯 싶다. 뭐 이에 네이버나 다음도 반응을 내놓고는 있는데 아마 조만간 파란미니와 같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시킨 모바일 전용 서비스를 내놓지 않을까 싶다.

    뭐 파란이 파란미니로 국내 포탈사이트에서 속도전쟁에 불을 붙였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구글이 구글 모바일 서비스로 거의 모바일 무선인터넷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구글 모바일 서비스에 들어가면 모바일 환경에 맞춰서 제공되는 갖가지 구글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즉, PC에서 이용하는 구글 서비스와는 또 다른 구글 서비스인 셈이다. 구글 검색이나 Gmail, 캘린더, 문서도구, 노트, 리더, 지도, iGoogle 등 구글에서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모바일 버전으로 제공이 된다. 또 구글의 전통적인 스타일인 디자인의 단순화 및 빠른 속도도 무선인터넷이라는 환경에서도 그대로인지라 정말 빠르고 쾌적한 구글링을 즐길 수 있다. 구글이 유선에 이어 무선에서도 이렇게 강력하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있다. 구글 서비스 대부분이 그렇지만 구글 모바일 서비스 역시 플래시가 없고 AJax가 없으며 그림도 최소화하여 로딩시간을 저해하는 요소를 대부분 제거했다. 또 모바일 기기의 화면에 맞도록 페이지를 커스터마이징해서 딱 그 크기에 적당하게 출력하도록 만들어 놓은것도 장점이다. 속도 뿐만 아니라 그 화면에 딱 맞게 표시해주는 부분까지 구글 모바일 서비스는 정말 그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서비스처럼 보여주게 만드는 장점 때문에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본다.

    국내 포탈서비스의 모바일 서비스 전략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구글과 같은 전략으로 나가야 국내 모바일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다. 모바일 광고수익을 많이 얻기 위해 쓸데없는 광고로 덕지덕지 도배해버리고 있는 국내 포탈서비스의 모바일 화면을 보다보면 짜증의 극치를 달릴 때가 많은데 구글과 같은 모바일 광고 전략을 도입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또한 쓸데없는 플래시는 제거하고 모바일에서는 의미없는 서비스를 노출시키지 않음으로 페이지를 단순화시켜 로딩속도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유선인터넷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그 빠른 초고속 인터넷에 길들여져 있어서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무선인터넷에서도 빠른 속도를 원하기 때문이다. 과연 파란미니가 얼마나 파급효과를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모바일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기여를 많이 해줬으면 하는 바램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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