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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과거를 끌어안고 미래에 투자하기 시작하다!
    IT topics 2008. 9. 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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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에 대한 몇가지 소식들을 정리해봤다.

    과거의 기사를 디지탈화시키고 있는 구글

    구글이 미국의 과거 신문기사들을 디지탈화 시켜서 검색엔진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신문 기사의 경우 매일 나오는 데이터의 양이 장난 아니기 때문에 영세 신문사 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즈, 워싱턴 포스트와 같은 메이저급 신문사들 입장에서도 과거의 데이터를 그대로 갖고 있는게 부담스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스토리지 가격이 점점 낮아지고는 있지만 관리, 운영차원에서 들어가는 부담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구글이 알아서 과거의 신문기사를 디지털로 변환하여 저장해준다니 구글에 고마워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구글은 신문사와 제휴해서 과거의 기사를 디지탈화 한 후 구글 뉴스 아케이브를 통해서 노출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수익구조는 잘 모르겠지만 구글이 100% 다 먹지는 않을 것이고 일단 소스는 신문사에 있고 프로젝트로 디지탈화 시키는 작업은 구글이 할 것이기 때문에 한 6:4로 구글이 절반 이상을 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신문사 입장에서는 인터넷을 통해서 과거의 기사를 노출시킬 수 있고 그로 인한 수익의 일부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괜찮은 장사인 셈이고 구글 입장에서는 컨텐츠의 다각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에 윈-윈 전략이라 평가할 수 있을 듯 싶다. 이로인해 어쩌면 1800년대 신문기사를 우리는 구글 뉴스 아케이브를 통해서 지금 시대에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구글 "오픈소셜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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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이 자신들의 SNS 플랫폼인 오픈소셜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재단을 출범한다. 아마도 구글은 오픈소셜재단을 통해 오픈소셜 SNS 플랫폼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려고 보인다. 최근 오픈소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이 블로그를 통해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 가속도에 불을 붙일 생각이다. 이미 오픈소셜을 탑재한 SNS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의 F8 플랫폼을 조만간 능가하지 않겠느냐라는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무엇보다도 구글이라는 네임벨류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오픈소셜의 활성화에 청신호를 보내주고 있다. 마이스페이스, Hi5 등의 쟁쟁한 SNS가 여기 참여했다는 것도 그렇고 말이다. 국내에서도 IDTail이 오픈소셜을 이용하여 서비스를 꾸며놨는데 국내에서는 그닥 효과를 못보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구글 기어스를 장착한 마이스페이스

    예전에 구글의 웹브라우저인 크롬이 배포되면서 나왔던 얘기 중 하나가 크롬에 탑재되어 있는 구글 기어스 엔진의 강력함으로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SNS를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처럼 즐길 수 있게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구글 기어스의 역할이 오프라인에서도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온라인처럼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내부 DB를 통해 움직이도 온라인이 될 때 내부DB와 사이트 데이터의 동기화로 온/오프라인의 간극을 못느끼게 만드는 것이라 구글독스, 구글리더, Gmail과 같은 구글웨어에 최고의 파트너로 평가가 높다. 그 구글 기어스가 마이스페이스에도 적용이 된 것이다.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SNS에서 구글 기어스는 어떻게 동작할 것인가? 솔직히 잘 감이 잡히지 않는다. 단순히 자기 페이지에 글을 남기고 사진을 올리고 동영상을 올리는 정도의 작업이라면 가능하겠지만 SNS의 주 목적은 내 페이지 꾸미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페이지와 연동하여 자신의 의견 등을 남기고 내 데이터를 공유시키는 것이라 보는데 구글 기어스가 동작하게 되는 경우는 오프라인, 즉 인터넷이 연결이 안되는 시점이며 그때는 다른 사람의 페이지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SNS를 즐길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물론 오프라인일 경우에는 자기 페이지에 글이나 그림, 사진, 동영상을 남기는 정도의 작업만을 지원하도록 하고 온라인일 경우에 공유 등의 작업을 지원하겠끔 하겠다면 되겠지만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오프라인이라고 마냥 접속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좋을테니 말이다.

    구글 기어스를 보면서 블로그 시스템에도 적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프라인일 경우에는 글을 써놓기만 하고 온라인일때 등록시키도록 하는 시스템 말이다. 물론 워드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작성하고 옮기는 경우도 있지만 블로그 시스템에 맞도록 미리 작성해두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봤다.

    얼추 이렇게 3가지 뉴스를 나름 정리해봤다. 이 뉴스들을 보면서 현재 인터넷 세계의 맹주로 꼽히는 구글이지만 자기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No.1 인터넷 기업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말이다. 그저 1등에 만족하여 미래에 대한 투자나 노력을 하지 않는 기업은 다시 도태될 수 밖에 없는 냉혹한 인터넷 세계에서 이러한 구글의 행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게다가 검색엔진 뿐만 아니라 SNS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그들의 행보에 찬사를 보낼 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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