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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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내 첫 컴퓨터였던 애플 2+(Apple II+) 이야기IT History 2017. 6. 9. 02:05
며칠 전에 자그니님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옛날 PC 이야기를 좀 나눴다. 이날 팟캐스트의 주제가 아재토크였는데 말 그대로 아재들의 이야기, 어쩌면 꼰대들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던 정말 먼 과거의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의 주제는 다름아닌 애플 2+(Apple II+) 이야기며 시대적 배경은 1980년대, 내 경우에는 1984년부터 1989년까지의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이 2017년이니 33~4년전 이야기고 그래서 아재토크의 주제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자세한 방송 내용은 자그니님의 네이버 오디오클립의 해당 방송을 들어보면 될 듯 싶다. 최근에 네이버 메인에도 올라간거 같은데(뭐 자그니님 얘기로는 내가 좋은 게스트였다고 하는데 난 진행자인 자그니님이 잘 이끌어줘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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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팔이] 애플 컴퓨터에 대한 추억들...IT History 2016. 1. 13. 08:00
일전에 이 블로그를 통해서 제주도의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견학한 후의 그 느낌을 적었던 것을 공유한 적이 있다. 그 글에도 얼추 적기는 했지만 내 경우에는 내 나이 또래의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달리 일찍 1980년대 중반에 PC를 접하게 되었고 그때를 시작으로 결국 지금에 IT쪽 분야에 일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물론 1980년대 중반부터 PC를 만졌던 사람들은 나름 주변에 많다. 그런데 대부분이 40대 후반이나 50대, 그 이상들이다. 그리고 요즘 30대 친구들은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활성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중후반, 혹은 2000년대 이후에 접했던 경우가 많았다. 물론 내 경우처럼 일찍, 어렸을 때부터 접했던 친구들도 있기는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좀 드문 케이스로 울 아버지는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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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비판적인 나, 하지만 그렇게 보이게는 너무 애플 제품을 많이 쓰고 있는 나를 보면서...IT topics 2012. 1. 31. 08:10
이 블로그에서 여러번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이나 데스크탑, 노트북, 태블릿 등을 소개했었다. 사용기를 쓰는 목적으로 사용했던 제품들도 있었고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도 있었다. 그 중에서 애플 제품들만 한번 모아봤다.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애플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고 말이다. 뭐 이 포스트를 보는 분들 중에서 '갑부 인증 하려고 하는구먼'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지도 모른다(대충 떠오르는 사람이 몇 있다 -.-). 그냥 심심해서 한번 모아서 찍어본 것이다. 갖고 있는 애플 제품들을 한 곳에 다 모아봤다. 가운데에는 2011년 하반기에 나온 27인치 아이맥이 자리잡고 있고 우측으로는 마찬가지로 2011년 하반기에 나온 11인치 맥북에어가 있다. 우측으로는 애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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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죽음. 나를 이 세계로 이끌었던 한 영웅의 죽음이 왜 이리도 아쉬울까..IT topics 2011. 10. 6. 16:52
오늘 아침에 정말로 전 세계 IT 산업을 뒤흔들만한 사건이 터지고야 말았다. 애플의 창업주이자 전 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부고가 뜬 것이다. 아침에 이동중에 들은 소식이라 도대체 이게 뭔 일인가 싶어서 살펴봤는데 스티브 잡스가 진짜로 죽었다고 언론을 비롯해서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들까지 난리가 났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CEO에서 물러나고 팀 쿡이 그 자리를 이어받으면서, 그래도 이사회 회장으로 애플을 어느정도 컨트롤할 줄 알았는데 어제 새벽에 아이폰4S를 발표할 때 잡스가 안보인다 싶어서 정말로 팀 쿡 체제로 가느냐 했는데 이런 상황이 연출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결국 6월에 발표했던 iOS5와 iCloud 발표가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이 되어버린 셈이다. 정말로 전세계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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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으로 사라지는 3.5인치 디스크. 디스크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면서...IT topics 2010. 4. 29. 11:50
최근 소니에서 내년 3월을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3.5인치 플로피디스켓의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뉴스가 나왔다. 3.5인치 플로피디스켓이 세상에 나온지 30년만에 결국 그 생을 마감한다는 얘기다. 국내에서도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활발히 사용되어왔던 플로피디스켓은 5.25인치에 이어 3.5인치까지 생산중단이 예고됨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다뤘기 때문에 플로피디스켓과 같은 저장장치와는 자주 접했다. 처음 컴퓨터를 만져본 것은 1982년이었으며 그때 국내에 처음 들어오다시피 했던 Apple II+를 지금은 없어진 종로 3가의 세운상가에서 구입해서(그 당시에 비싼 돈임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미래를 위해 첨단기기를 접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아버지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