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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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과 여론 형성의 시대에 따른 변화. 프랑스의 살롱문화의 21세기 버전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될 것인지..IT topics 2013. 11. 15. 12:59
18세기 프랑스에는 살롱문화라는 것이 존재했다. 지금으로 따지자면 커피숍, 호프집에서 친구들과 다과를 나누는 것이나 업무상 미팅을 하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사소한 개인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정치, 경제, 문화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에 걸쳐서 다양한 토론의 장이 만들어진 것이 프랑스의 살롱문화다. 물론 그 한참 전이었던 기원전 로마시대에는 목욕탕 정치라 불리는 목욕탕 안에서의 정치, 경제, 문화 토론의 장이 있었다. 이렇듯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는 다양한 토론의 장이 열리며 거기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여론을 반영하고 그게 또 실제 정치, 경제, 문화사회에 반영되는 경우도 허다했다. 시대를 바꿔서 190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로 가보자. 1960년대에 미 국방성이 만든 인터넷의 전신인 알파넷이 만들어진 이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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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에서 클라우드,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에버노트까지.. 플랫폼이 점점 작아지고 세분화 되어지고 있다.IT topics 2013. 2. 5. 08:00
플랫폼이라고 하면 어떤 느낌이 오는가? 보통 플랫폼은 지하철역이나 기차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강장을 의미한다. 하지만 IT 세계에서의 플랫폼은 뭔가 좀 다른 느낌이다. 어떤 무엇인가를 저장하고 실행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플랫폼은 과거에서 지금까지 많은 의미의 변화와 분리가 진행되어왔다. 초창기 플랫폼은 운영체제를 뜻했다. 초창기 MS가 IBM에 납품한 DOS나 CP/M, UNIX 등을 플랫폼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Windows와 Mac OS, Linux 등을 플랫폼이라고 불렀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이런 운영체제가 플랫폼의 개념으로 통했다. 하지만 인터넷이 활성화되는 시기인 2000년대 중반에서는 인터넷을 플랫폼이라고 불렀다.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웹서비스가 실행되고 엄청난 양의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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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나름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사용자의 습관과 의지에 따라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의 방향성은 결정되는데..Mobile topics 2012. 6. 4. 08:41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나름대로의 사용 패턴이 정형화되고, 또 그렇게 되다 보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의 종류과 개수도 얼추 정해지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닥치는 대로 막 설치한 뒤에 사용하다가 점점 내가 원하는, 흥미를 갖는 어플리케이션들만 스마트폰에 남기고 나머지는 다 지우는 작업을 반복하는 듯 싶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는 정말 내가 사용하려는 방향의 어플리케이션들만 스마트폰에 남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스마트폰은 PC와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단순한 전화 통화와 문자 주고받기 기능에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웹 서핑만으로 끝날 녀석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것저것 설치해서 사용하다보면 내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방향성이 결정되고 그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내 스마트폰이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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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10억달러에 통 크게 인수한 페이스북의 선택. 과연 어떤 시너지 효과를 얻을려고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을 인수했을까?Mobile topics 2012. 4. 10. 13:00
오늘 아침(4월 10일)에 들은 재미난 뉴스가 하나 있다. 다름아닌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1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마크 주크버그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서 드러났다). 뭐 인수 방식은 별로 신경쓸 것은 없을 듯 싶고 어찌되었던 인스타그램을 10억달러에 인수한 페이스북의 결정에 꽤나 놀랬던 것이 사실이다. 역시 통이 크다고나 할까. 인스타그램은 잘 알다시피 사진을 기반으로 하는 SNS 솔루션이다. 그냥 단순히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라면 인스타그램이 이렇게 크지는 않았을 것이다. 인스타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다름아닌 카메라 필터 기능이다. 초창기 아이폰용 인스타그램이 나오면서 아이폰에서 제공하는 기본 카메라 기능의 취약한 점을 잘 매꿔줌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폰4가 나오면서 HDR 기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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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패스, 저스팟, 푸딩.투...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플랫폼으로 잘 이용하고 있는 사진 공유 서비스들...Mobile topics 2012. 2. 27. 08:30
인스타그램, 패스(Path), 저스팟, 푸딩.투... 위에서 열거한 서비스들은 최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많이 보여지는 서비스들이다. 그렇다고 저것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플러그인 서비스(종속 서비스)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자체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능을 갖추고 있는 엄연한 독립 서비스들이다. 위에서 열겨한 서비스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름아닌 사진 공유 서비스라는 점이다. 이미 야후의 플리커나 구글의 피카사와 같은 사진 공유 서비스가 존재하는데 왜 저것들이 각광을 받고 있을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플리커나 피카사의 경우 아카이빙(저장, 보관)의 성격이 강한데 비해 위에서 열거한 저 서비스들은 공유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내가 찍은 사진들을 좀 더 멋지게 편집해서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