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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의 iPhone, 과연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것인가..
    Mobile topics 2008. 8. 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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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전성시대를 열고있는 차세대 스마트폰의 선두주자인 iPhone 3G에 대한 불만이 조금씩 표출하고 있다는 뉴스가 들어온다. 어떤 기계이든 완벽한 것은 없다고는 하지만 TV 광고에서, 혹은 각 매체 등을 통해서 마케팅으로 보여준 성능에 비해 실제 성능은 너무 형편없다는 평가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 판매에 열을 올리다보니 보여지는 부분에만 치중하고 실제 성능을 속였다는 소비자들의 분노가 점점 올라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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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점점 iPhone 3G에 대한 불만이 쌓여 알래스카주의 어떤 여성의 의뢰를 받아 법률사무소에서 애플을 고소한 사건이 일어났다. iPhone 3G가 알려진 대로의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고 네트워크에도 제대로 접속이 잘 안이뤄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애플 뿐만 아니라 여러 휴대폰 제조업체에 대한 불만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휴대폰 업체와 이동통신사에 대한 불만이 한꺼번에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얘기한대로 제품을 팔아먹기 위해 실제보다 더 과장되게 광고하기 때문에 그 모습에 혹해서 제품을 샀다가 생각 이하로 성능을 보여주는 경우가 허다한게 현실이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소비자들이 예전처럼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다. 정당한 권리를 점점 행사하는 힘이 커지고 있다. 휴대폰 업계 + 이통사의 자본권력은 크지만 그에 대항하는 소비자들의 권리 역시 커지고 있기에 계속되는 소송으로 점점 자본권력이 소비자의 권리에 무릎을 꿇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번 iPhone 3G에 대한 소송 역시 애플 입장에서는 차후에 iPhone 3G의 판매향상을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좋게 끝내야 하는 입장이다. 이통사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들의 이미지를 대중에게 좋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이런 소송은 자기들에게는 독이나 마찬가지인지라 어떻게든 애플과 잘 협력해서 원만하게 해결할려고 할 것이다.

    요즘은 조금씩 점점 iPhone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알려진 마케팅에 의한 부풀려진 광고 내용들이 조금씩 뻥임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의 환상적인 프리젠테이션에 매료되고 애플에서 만든 마케팅용 광고에 기대에 잔뜩 부풀려서 iPhone 3G의 한국 발매를 오망불매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찌보면 한숨을 돌리고 찬찬히 자기들의 선택이 옳은 것인지 되집어 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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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별개로 현재 한국에서 과연 iPhone 3G가 발매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경로를 통해서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의 이야기는 한국에서의 발매는 거의 확정적이고 KTF를 통해서 나올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이 되는 것은 과연 KTF가 iPhone 3G에서 Wi-Fi 기능을 유지한 채로 발매할 것인가다. iPhone과 같은 스마트폰의 장점은 무선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그동안 KTF가 보여준 무선인터넷 정책은 Wi-Fi가 지원되면 도저히 이뤄질 수 없는 정책들이었다. 그렇다면 KTF는 애플과 협의할 때 iPhone 3G의 발매 시 Wi-Fi 기능을 제외하고 내보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할려면 KTF 통신망을 사용해야만 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것. 과거 스마트폰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려고 할 때 자동으로 휴대폰 무선인터넷망으로 넘어가도록 조정했던 방법을 그대로 iPhone에 사용하는게 아닐까 하는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 iPhone이 아닌 정말로 kPhone이 되어버린다는 한숨섞인 얘기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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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KTF가 iPhone 3G를 내놓을 때 정말로 Wi-Fi 기능을 제외하고 무선인터넷 사용은 KTF 통신망을 이용하라고 한다면 우울할 것이다. LGT의 OZ 정도의 가격정책이 아니고서는 사용할 맘이 안나올테니까 말이다. 그럴꺼면 차라리 LGT의 OZ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좋을지도 모르겠다. 아르고폰 등을 사용해서 말이다. 어디서든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통신요금체계가 기존 체계를 쫒아간다면 iPhone에 대한 매력은 반감되고 어찌보면 iPhone이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제발 KTF가 iPhone의 기능은 그대로 살리고 출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비단 KTF가 아닌 다른 이통사를 통해서 서비스가 된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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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는 이런 걱정도 해본다. Wi-Fi는 지원하지만 VoIP 서비스는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릴 수도 있다. 내부 DNS 세팅을 바꿔놓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제발 그런 일도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통사 입장에서 VoIP는 꽁짜로 음성통신을 할 수 있으니 독과 같은 존재라고 하지만 그걸 막아버리면 스마트폰으로서의 iPhone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자기들에게 유리하도록 내부를 수정하여 정말로 반쪽짜리 스마트폰으로 iPhone 3G를 전락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래저래 국내에서의 걱정은 이통사들이 자기들 입맛에 맞춰서 훌륭한 스마트폰의 기능을 제한해서 반쪽짜리로 만들어버리는 골때리는 행위는 안했으면 하는 것이다. 분명 iPhone 3G의 출연은 무선인터넷계에 하나의 이정표로 남을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은 무선인테넷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들의 품질향상으로 나타날 것이고  그 중에서는 VoIP와 같은 이통사들의 고유영역까지 넘보는 서비스도 존재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닫힌 마음의 대명사인 이통사들이 지금까지 스마트폰의 발전을 막은 이유를 들어 iPhone 3G도 그렇게 막아버리지나 않을까 싶은 걱정도 함께 가져보게 된다. 괜한 걱정이 아니길 바라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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