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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꾸로 달린 총선 현수막, 민심은 요동 중...
    Current topics 2008. 3. 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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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출근하면서 재미난 모습을 하나 봤다. 총선이 며칠 안남은 시점에서 어쩌면 민심을 대변하는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거꾸로 걸려있는 현수막.. 1

    이 사진은 내가 출근하면서 버스정류장에서 회사까지 걸어오는 도중에 보인 모습을 찍은 것이다. 횡단보도 건너편에 한나라당 총선후보의 현수막이 거꾸로 걸려있다. 기호가 1번이니 한나라당은 맞고 김성욱이라고 하는거 같다. 내 지역구가 아니니 관심은 없다. 다만 존경받는 강남이라는 문구가 크게 걸려있는 것을 보고는 좀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을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저 현수막이 거꾸로 매달려있다는 것이다. 저걸 걸어놓은 사람은 제대로 걸어왔을 것이다. 후보도우미가 걸어놨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누군가가 밤사이에 거꾸로 다시 매달아 놓았다고 본다. 누가 그랬을까? 상대당 후보의 후보도우미일까? 아니면 지금 돌아가는 한나라당(정치) 꼴을 못봐주겠다는 어떤 시민일까? 전자라면 전형적인 네거티브 전략이 될 것이고 후자라면 현재 강남의 민심도 그닥 한나라당(정치)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참고로 저 사진은 도곡동 일양약품사거리에서 찍은 사진다.

    거꾸로 걸려있는 현수막.. 2

    또 하나의 사진이 있다. 역시 회사로 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여기는 구역삼세무서사거리다. 한마디로 역삼동.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여기도 거꾸로 매달려있다. 아마도 이유는 위와 같을 것이다. 민심이던 상대당의 농간이든 누군가에 의해 거꾸로 매달린 현수막이 그닥 보기에는 안좋아 보인다.

    이번 총선기간에 보여주고 있는 각당의 모습은 정말로 한심하기 그지없다. 공천때문에 거의 양분되어버린 한나라당이나 DJ의 심기를 건드려버린 민주당이나 대변인이 나와버린 선진당이나 어느당이던 말할꺼 없이 국민에게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대통령을 위시로 한나라당이 보여주고 있는 그 오만한 모습은 국민들이 왜 2MB를 대통령으로 뽑았을까 후회하도록 만들어주고 있다. 집권한지 한달도 안되어 둘로 쪼개지는 여당이나 국민에게 신뢰가 팍팍 떨어져가나고 있는 대통령이나 한심하기 그지 없다. 그래도 한나라당은 스스로 여유있다고 생각하나보다. 국정안정을 위해서는 자기들이 뽑혀야 하며 민주당이나 다른당들이 뽑힐만한 지역구는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아무리 악재가 있어도 자기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는 그러한 오만한 한나라당의 코털을 팍팍 뽑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 2장의 사진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내 판단은 저것이 상대당의 짓이던 아니던 민심을 어느정도 대변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국민이 바라는 정치, 정책들이 무엇인지 정치인들은 잘 알아야 할 것이다.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뽑아줬는데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 상황을 잘 타계할 생각을 해야지 정치에 끼어들어 자기 이익만을 챙길려고 한다면 2MB는 아예 처음부터 실패한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얻게 될 것이다. 이것은 군사독재로 대통령이 된 박정희, 전두환에 못지않은 악명이 될 것이다.

    ps) 총선 1번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민주당이라 한다. 결국 저 사진은 민주당은 강남에 발붙힐 이유가 없다는 한나라당쪽의 행위로 보여진다. 그렇다고 해도 저렇게 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ps2) 미투데이의 몇명 분들은 오히려 몰입도가 더 높아졌다는 말을 하는데. 저것도 전략 중 하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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