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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에 이사를 끝내고..
    Personal story 2008. 3. 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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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래 주말에는 인터넷을 제대로 못하지만(제대로 PC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주말은 다른 이유로 인터넷을 할 수 없었다. 바로 이사! 금요일에 휴가를 내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이사했다. 멀리 가는 것도 아니고 살던 동네 근처로 가는거라 크게 걱정은 안했지만 그래도 짐을 옮겨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사짐센터를 부르고 미리 정리할 것들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2.
    이사짐센터는 한샘 서비스 원을 이용했다. 안방의 가구들이 한샘 제품이기 때문에 분해, 조립이 가능한 센터가 필요했고 한샘에서 그러한 서비스를 해준다기에 견적을 뽑아보니 다른 이사짐센터와 가격차이가 크게 안나서 결정했다. 오셨던 분들이 다들 좋은 분들이라서 서비스 부분에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

    3.
    와이프는 어떻게든 한푼이라도 아낄려고 센터에서 오기로 한 5명중 아주머니 한명을 빼고 계산을 했다. 아주머니는 주로 부엌담당인지라 와이프가 자기가 다 하겠다고 해서 제외시키고 계산했다. 한 6만원 빠지더라. 와이프가 '이 정도밖에 안빠지나'하며 실망했지만 그게 아닌가. 여하튼 부엌쪽은 한주전부터 미리 정리해서 이사할 집으로 옮겨뒀다.

    4.
    센터에서 한 8시반쯤 왔는데 짐을 다 싸기까지 대략 1시간반정도밖에 안걸렸다. 나머지 시간은 가구분해하는 시간. 그래서 대략 3시간정도에 짐이 완전히 다 빠졌다. 이사갈 집으로 옮긴 후 다시 배치하고 조립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대략 2시간반정도밖에 안걸렸다. 정말 빠르게 움직였다. 프로는 과연 프로다.

    5.
    책장에 책들이 많은 경우에는 어떻게 다시 정리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새집에 정리한 책장을 보니(내가 정리한게 아니라 이사짐센터 사람들이 정리했다) 전에 있었던대로 거의 그대로 복원해뒀다. 뿐만 아니라 커튼의 위치 매듭까지 다 기억하고 그대로 복원했다. 정말 이분들. 기억력 짱이다. 시간적으로도 매우 신속하고 복원력 역시 환상적이다. 프로는 역시나 프로다.

    6.
    금요일에 어지간한 정리는 다 끝나고 토요일에는 베란다 바닥 청소와 화장실 청소, 그리고 방문 닦이를 하므로 이사에 대한 대략적인 마무리를 했다. 물론 아직 남아있는 부분이 있지만 그것은 살면서 차근차근 정리하기로 하고.

    7.
    주말에 인터넷 설치가 안되었기 때문에 집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었다. 오늘 오전에 연락이 와서 설치해준다고 한다. 다행이다. 이제는 집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8.
    전에는 방이 2개여서 안 방과 작은 방으로 나눠서 작은 방에 피아노와 컴퓨터, 책장을 한꺼번에 뒀는데 이사한 집은 방이 3개라(이전에 비해 방 크기가 줄었지만) 피아노와 PC, 책장을 나눠서 배치했다. 평수는 같은데 구조가 잘 빠져서 조금 더 넓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피아노 방은 내 딸 수아의 놀이터로 사용할 예정이고 PC와 책장을 배치한 방은 완전히 내 전용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와이프는 방문에 '학주니닷컴 부설연구소'라고 붙여줄려고 생각중이라 한다(^^).

    9.
    전에 살던 집의 장점은 편리한 교통편(대로 옆이라 버스정류장이 나가서 바로 있다는)과 재래시장이 옆에 붙어있다는 점이었다. 다만 대로 옆인지라 공기가 안좋다는 부분이 걸렸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산과 공원이 옆인지라 공기는 상당히 좋다만 교통편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15분정도 가야한다. 아니면 마을버스를 타고 나가야 한다). 어디든 일장일단은 다 있는거 같다. 평수는 같은데 가격은 이사한 집이 더 비싸다.

    10.
    이사를 다 끝나고 나니 큰일 하나를 치룬거 같아서 시원하다. 앞으로 남은 큰 일이라면 내 딸 수아의 돌잔치정도. 역시나 큰 일을 치루다보니 돈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빡세게 벌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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