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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블로그에 대한 푸념. -.-;
    Blog 2008. 3. 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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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 블로그에 쓸만한 주제를 찾지 못해서 이래저래 블로깅에 소홀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뭐 블로그에 글 쓰는 것이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가 쓸만한 때에 필요한 주제로 글을 쓰면 되지 왜 이리도 걱정을 하느냐라고 묻는 지인들도 있다만 그래도 나름 하루에 하나 이상은 써보겠다고 생각을 하고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최근 그런 것들이 무너지고 있으니 답답해서 드는 생각이다. 물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기 때문에 못쓰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 있으면 환경적인 이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블로깅을 못한다지만 그렇지 않는 상황에서는 뭔가 쓸만한거 하나라도 잡고 글을 써야 시원해진다는 느낌이 든다나 그런 생각이 든다. 나도 블로그 중독일까?

    내 블로그는 해외 웹호스팅을 받아서 텍스트큐브로 운영하고 있다. 블로그 툴인 텍스트큐브는 내가 봤을 때 매우 훌륭한 툴이다. 워드프레스나 무버블타입과 같은 유명 해외 블로그 툴에 비해서 부족한거 없이 오히려 내가 쓴 댓글에 대한 알리미 기능이 있어서 소통에도 매우 도움이 되는 좋은 툴이다. 문제는 그 베이스가 되는 웹호스팅이다. Site5라는 미국 웹호스팅을 사용한다는 것은 이 블로그의 여러 포스트를 통해서 밝혔다. 조건은 대단히 좋다. 월 5TB의 트래픽과 165GB의 용량지원, IP가 각기 할당되고 서브도메인도 99개까지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조건의 웹호스팅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바로 회선속도. 미국이기에 해외회선을 사용하는데 어쩔 수 없이 느리다. 그래서 간혹 이 블로그에 찾아오는 몇몇 블로거들이 블로그가 느리다고 불평을 하는 것을 봤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벌써 2년치 계정비를 냈기 때문에 사용해야 한다. 티스토리로 옮길까도 고려해봤지만 설치형 블로그가 주는 매력에 빠져서 서비스형으로 옮기는 것은 한동안 어려울 듯 싶고, 국내 웹호스팅 업체는 다음 블로거뉴스 등에 올라가면 그 트래픽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서비스도 해외 서비스에 비해서 좀 부족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래서 속도문제를 접어버리고 계속 쓰고있다.

    그러다보니 어떻게 하면 블로그를 가볍게 운영할 것인가가 블로그 운영에 최대 과제가 되어버렸다. 동영상이나 사진보다는 텍스트 위주의 포스팅을 주로 하게 되고 블로그 스킨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그림보다는 텍스트가 주가 되는 스킨을 고르게 된다. 가급적 서버와 트래픽에 영향을 안주는 스킨을 고르다보니 그 폭이 한정되어버린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위젯 사용을 제대로 못한다는 것이다. 지금 이 블로그에 위젯은 레드윙 하나만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외부 스크립트는 다음 웹인사이드 스크립트 하나만 올려놓은 상태다. 예전에 있었던 레몬펜도 제거했다. 또한 텍스트큐브에서 제공하는 플러그인도 꼭 필요한 플러그인(EAS와 같은)들만 빼고는 다 설치하지 않았다. 다른 블로그에 가면 정말 너무 화려해서 볼꺼리가 많은데 이 블로그는 오로지 컨텐츠로만 승부해야 하는 단점아닌 단점이 있다. OpenID도 지원해야 하는데 빼버렸고 이올린 플러그인도 빼버렸다. CC도 빼버릴려다가 그건 아니다 싶어서 놔뒀다. 여하튼 최대한 가볍에 운영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블로그다(쥔장이 다이어트를 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니 문제다 -.-).

    얘기 듣기로 올해 하반기에 국내와 미국을 연결하는 회선이 더 많아진다고 한다. 그때는 지금보다는 좀 더 빨라지지 않을까 싶다. 일본과 인도를 거쳐서 해저 광케이블로 미국에 가는 회선이 증설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자세한 뉴스가 안나와서 모르겠지만 작년 하반기에 뉴스를 통해서 본 기억이 있다. 그때를 기다리며 계속 버틸려고 한다. 다행히 예전에 설치했던 몇개의 플러그인과 외부 스크립트, 위젯을 제거하니까 조금은 빨라졌다. 또 텍스트큐브도 1.5에서 1.6으로 판올림하면서 속도개선이 있었는지 많이 빨라진거 같다. 조금만 더 버티면 국내에서 제공하는 웹호스팅 수준은 못되더라도 적어도 8~90%까지는 쫒아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재밌는 것은 미국에서 접속하는 한 블로거의 이야기로 미국에서는 매우 빠르게 접속이 된다고 하더라. 역시 같은 미국에 있어서 그런가 싶다.

    여하튼 이 포스팅의 목적은? 쓸 이야기가 없어서 그냥 내 블로그에 대해서 푸념을 늘어놓은거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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