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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 접속자와 대화를 해보자, 레드윙
    IT topics 2008. 2. 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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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고스피어를 돌아다니면서 가끔은 이 블로그의 운영자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얼굴을 보고 대면하는 것이 아닌 운영자가 쓴 글이나 사진 등의 컨텐츠만을 보고 그 운영자의 성향을 파악해야하는 블로그의 특성상 그 운영자가 궁금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특히나 블로고스피어에서 유명한 블로그에 접속해서 글을 읽다보면 그 블로거의 정체가 사뭇 궁금해지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욕망(?)일 것이다.

    여러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다보면 여러가지 색의 레드윙이라는 위젯을 볼 수 있다. 설치되어있는 블로그도 있고 안한 블로그도 있지만 말이다. 블로그에 설치하는 위젯으로 그 블로그에 접속한 접속자를 알 수 있는 서비스다. 그리고 접속자와 메신져로 대화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레드윙이다. 이번에는 그 레드윙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레드윙을 만드신 분은 웹2.0 세계에서 꽤 유명하신 김중태님이시다. 블로그 오프모임이나 여러 행사때 가끔 만났던 분으로 재미난 분이시다. 이 분이 운영하고 있는 마이윙이라는 서비스에서 내놓은 블로그 위젯 서비스가 레드윙이다. 블로그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의 성격을 띈 연결점을 찾고자 레드윙이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 그 이야기대로 레드윙은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연결통로를 제공해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블로그 사용자와의

    보통 레드윙은 그 이름대로 색이 빨간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블로그 스킨에 따라서 색도 모양도 바꿀 수 있다. 참고로 이 블로그에 설치된 레드윙은 하얀색의 가로형이다.


    내 블로그에 달려있는 레드윙. 하얀 바탕에 가로형태다.

    그리고 해당 블로그의 운영자가 레드윙에 로그온한 상태에서 블로그에 접속해있다면 위의 그림처럼 사이트지기에 On으로 표시된다. 그러면 블로그 운영자와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 또한 레드윙에 로그온 한 사용자가 다른 블로그에 접속했다면 위처럼 ID가 표시된다. 그렇다면 그 사용자와도 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레드윙에는 쓸만한 기능이 있다. 바로 통계기능인데 하루동안에, 그리고 한달동안에, 그리고 전체적으로 인기있는 글이 어떤 것인지 페이지뷰와 함께 보여준다. Spotplex나 다음 웹인사이드, 구글 어넬리스틱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레드윙에서도 가능하고 더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전체 접속자수도 보여준다.


    페이지별 페이지뷰 화면


    블로그 접속자수 확인 화면

    이 외에도 재미난 기능들이 많다. 한줄 방명록(혹은 메모장)도 지원한다.


    한줄 페이지

    윙박스와 연결하여 대화방을 만들 수도 있다. 위의 대화창은 1:1 대화만 가능하지만 윙박스의 대화방을 이용하면 여러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다. 설령 블로그에 접속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윙박스로 와서 대화에 참여할 수도 있다.


    윙박스

    내가 봤을 때 마이윙은 온라인으로 연결된 블로고스피어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오프라인적인 요소를 추가하기 위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예전에 김중태님과 얘기했을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다. 온라인, 특히 SNS를 통해서 연결된 관계는 느슨한 연결관계이며 언제든지 깨질 수 있는 약한 연결관계다. 그런데 사람들은 취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느슨한 연결관계에서 조금 더 끈끈한 연결을 원하기도 한다. 그럴 때는 직접 만나던지, 그게 어려우면 메신져 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원할때도 있다. 그것을 지원하는 것이 바로 레드윙 서비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레드윙을 설치한 이후에 제대로 대화창을 본적이 없기는 하다. 블로그 운영자가 늘 블로그에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그 블로그에 있다가 다른 사이트로 옮겨갔다면 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용자가 그 블로그에 없더라도 레드윙의 리플레시 시간차이 때문인지 그 사용자가 있는 것처럼 표시될 때가 있다. 또 대화를 요청했는데 사용자가 나중에 와서 확인했을 때 대화를 요청했던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으면 창은 떠있으되 대화가 안되는 버그도 있다. 아무래도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서 화면에 띄워놓고는 그것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생긴 버그가 아닐까 싶다. 또 파이어폭스 사용자의 경우 웹페이지가 다 다운로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레드윙과 통신때문에 페이지 로딩이 다 안끝난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레드윙은 나름 재미난 서비스다. 온라인에 오프라인 요소를 넣은 것도 재밌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잘 활용한다면 메신져에서 친구와 이야기하듯 블로그 사용자들과 채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만 이런 시도가 국내 블로고스피어의 성격에 얼마나 잘 맞을지는 모르겠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엄격하게 분리하고 싶은 사용자들에게는 의미없는 서비스일 수 있지만 나같이 모임을 좋아하고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블로거들에게는 꽤나 흥미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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