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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nID를 잘 이용한 서비스, 스프링노트
    IT topics 2008. 2. 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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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ID 이벤트를 통해서 OpenID를 지원하는 서비스들이 좀 알려지기 시작한거 같다. 이미 얼리어뎁터들이나 IT 관련 종사자들 사이에는 알려진 서비스들이기는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좀 생소한 서비스들이 많은지라 어떻게 보면 나름 의미있는 이벤트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이벤트 당사자인 다음이 자기들이 내놓은 OpenID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OpenID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부분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어진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OpenID를 지원하는 서비스들 중에서 몇가지를 내 관점에서 하나하나 소개할까 한다. 물론 하나씩 말이다(포스팅 늘릴려는 꼼수? ^^).

    처음으로 소개할 서비스는 오픈마루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위키 서비스이자 웹노트 서비스인 스프링노트다.

    처음 서비스가 나왔을 때 잠깐 사용하다가 사용상에 불편한 점이 있어서 잠시 소강상태로 놔두었다가 최근에 다시 사용하게 된 서비스다(물론 OpenID 이벤트 이전부터 말이다 ^^). 개인 위키로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원래는 네이버 블로그를 개인 위키식으로 사용했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괜찮은 정보가 있으면 네이버에 있는 내 블로그에 펌해서 자료창고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왠지 블로그를 그런 용도로 쓰기에는 좀 뭐시기 하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네이버 블로그의 퍼포먼스가 그닥 좋지 못했기 때문도 있었고 네이버 블로그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싶었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어디에 옮길데가 없을까 하다가 스프링노트를 다시 보게 되었고 이걸 이용하면 괜찮겠다 싶어서 다시 사용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스프링노트의 장점을 나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쓰면서 바로 저장이 된다.
      글을 쓰다가 웹브라우저가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쓴 부분까지는 서버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열어도 자기가 쓴 부분이 살아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실시간 저장때문에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도 같이 존재한다고 본다.
    2. 협업 기능
      나는 잘 안쓰는 기능이기는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같이 글을 쓸 수가 있다. 내가 쓴 글에 대해서 다른 팀원들이 보고 수정할 수도 있다. 이런 기능때문에 프로젝트 관리를 할 때 스프링노트를 많이 쓴다고 한다. 또 원하는 사람들에게만 공개할 수도 있고 전체 공개도 가능하다.
    3. 템플릿이 다양하다.
      글의 유형에 따라서 다양한 템플릿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글을 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또한 단락기능을 이용하면 글의 포인트를 주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내 경우에는 이런 템플릿은 잘 이용안하고 그냥 빈공간에 글을 쓰고 단락기능정도만 이용한다(-.-).
    4. 블로그에 전송이 가능하다.
      스프링노트에 쓴 글을 블로그로 포스팅할 수 있다. 오랫동안 조사하면서 써야하는 글들의 경우 스프링노트에 차근차근 썼다가 완성이 되면 블로그에 보내면 된다. 물론 워드 등을 이용해서 쓸 수도 있지만(워드 2008은 블로그 포스팅 기능이 있다) 스프링노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아보인다.
    이 외에도 여러 장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존재하는 서비스라 생각이 든다.
    1. 속도가 느리다.
      위에서 언급했듯 실시간 저장 기능때문인지 아니면 모든 것이 다 자바 스크립트로 작성되어서 그런것인지 좀 느리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것이 바로 속도다. 비슷한 류의 서비스인 구글노트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속도에서 차이가 난다.
    2. 단락구분이 애매하다.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특히 태터툴즈 계열) 느끼는 것인데 스프링노트에서의 단락과 블로그 에디터에서의 단락 기준이 틀려서 그런지 나는 엔터를 1번 입력했는데 2번 입력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런다. 아마 HTML의 적용에 차이가 있어서 그런것이려니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글을 입력하면서 단락이 구분지어질 때 실제로 보이기도 하고 아니면 왼쪽의 바표시를 이용해서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그 기준이 좀 애매하기도 하다. 글을 쓸 때와 나중에 볼 때에도 차이가 나니 쓴 다음에 다시 수정하기도 하는 불편함이 있다.
    뭐 위의 정도의 단점 외에도 수많은 단점들이 존재하기는 한다. 하지만 내가 쓰면서 느낀 단점들은 저정도이다. 저런 단점들을 해결할 수 있으면 스프링노트는 정말 쓸만한 서비스로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 주변의 몇몇 지인들은 스프링노트를 이용하여 팀 프로젝트의 프로젝트 관리를 하기도 하고 어떤 서비스의 메뉴얼로 사용하기도 한다. 나는 내가 갖고있는 자료들을 저장해서 분류하고 나중에 열람할 수 있는 개인위키로 사용하고 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스프링노트는 간단한 웹노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개인위키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메뉴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고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인 일정관리도 가능하고 할일 관리도 되며 메모장도 되니 스프링노트의 활용폭은 상당히 넓다고 본다.

    이렇게 쓸만한 서비스인데 OpenID가 활성화되지 못하여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거 같다. 물론 알고도 이용을 안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괜찮은 서비스는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

    쩝.. 이렇게 썼는데 오픈마루쪽에서 뭐 안주나? ㅋㅋ

    ps) 관련글을 쓰다보니 예전에 비슷한 성격의 글을 많이 썼구나. -.-;

    * 관련글 *
    개인위키용으로 쓸만한 웹노트, 스프링노트 (2007. 12. 3)
    개인위키를 어떻게 사용해볼까? (2007. 12. 21)
    스프링노트,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2007.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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