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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위키를 어떻게 사용해볼까?
    IT topics 2007. 12. 2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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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을 쓰다보니까 논문에 정리할 내용들을 어느 한곳에 모아서 정리해둘 필요를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위키를 사용해서 자신들의 자료들을 웹상에 정리해서 모아두는 것을 보게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위키의 사용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있게 보지 않았다. 솔직히 위키나 개인 게시판이나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하는 생각에 말이다. 그런데 위키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니 위키를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일단 적어도 내 컴에 저장해놓은 자료를 언제 어디서건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서는 다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 말이다.

    아는 분이 운영하는 개인위키가 하나 있다. 이 형은 자신이 그동안 모은 자료나 논문등에 사용할 자료들을 개인위키에 넣어두고는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 같았다. 나 역시 지금 쓰고 있는 논문에서 사용할 데이터들을 위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참조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많은 고심이 있었다.

    네이버등의 포탈사이트에서 개인위키(혹은 위키)로 검색을 하다보면 많은 위키의 종류들이 나온다. 설치형도 있고 아니면 가입형도 있고 여러종류다. 꼭 블로그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기사 어떻게 보면 블로그도 개인위키의 한 종류일 수 있겠다. 언제든지 만들 수 있고 또 수정 및 추가가 자유롭고. 다만 위키의 경우 어떤 경우에는 여러사람이 공동으로 작업해야 하는데 블로그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는 부분이 개인위키와는 다른점이 아닐까 싶다.

    위키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경우라면 위에서 언급한 형님이 사용하고 있는 개인위키가 바로 그것이다.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는 까먹었지만(링크를 걸어뒀으니 방문해보면 어떤 프로그램을 썼는지 알것이다) PHP를 이용한 개인위키라고 들은 기억이 있다. 그런데 내 입장에서 보면 설치형을 쓸려면 개정을 따로 구입해야 하고 좀 그렇다. 그래서 서비스형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개인위키기 때문에 솔직히 나 혼자 작업해도 상관이 없다. 위지위그도 잘 되고 수정 및 추가가 편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후보군이 나올 수 있었다.

    첫번째는 블로그다. 블로그를 개인위키로 사용하는 것이다. 티스토리나 이글루스도 되고 심지어는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블로그, 엠파스 블로그, 파란 블로그, 구글 블로거까지 모든 블로그 서비스는 다 개인위키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위키라는 것이 관리자가 아닌 다른 사람도 누구나 읽고 쓸 수 있는 웹사이트를 의미한다. 즉, 나 이외에도 누구든지 볼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사이트가 위키다. 다만 개인위키는 솔직히 나만 봐도 되기 때문에 나만 참여해도 된다. 그러니까 개인미디어인 블로그도 충분히 위키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게다가 쓰기 편하고 디버깅이 편하며 추가도 삭제도 용이하다. 또 위지위그 기능도 뛰어나 쓰는대로 효과주는 대로 보이게도 할 수 있고 사진, 그림,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도 포함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훌륭한 위키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블로그는 검색기능도 괜찮다. 위키를 사용하게 되면 내가 어떤 정보를 찾느냐로 인해 검색을 많이 하게 된다. 어떤 블로그 서비스냐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블로그의 검색기능은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두번째는 바로 구글 워드프로세서(이하 구글 워드)다. 구글이 웹상에서 제공하는 구글 오피스군들중 그나마 가장 쓸만하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구글 워드다. 비록 MS Word와 같은, 혹은 아래아 한글과 같은 강력한 편집기능은 없지만 웹상에서 이정도로 훌륭하게 기능을 구현한 웹워드는 없다고 본다. 게다가 구글 워드는 협업이 가능하다. 전체 공개도 혹은 부분 공개도 가능하다. 협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나 이외에도 다른 사람도(허락된 사용자에 한해서) 같이 문서를 편집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블로그도 그게 가능하다. 다른 사람이 내 ID/PW를 알고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구글 워드에서의 그것과는 일단 차원이 틀린 얘기니 넘어가도록 하자. 예전에 던킨도너츠 사건으로 인해서 블로고스피어에서 구글 워드의 존재가 많이 알려졌다. 또 워드이기 때문에 블로그보다도 더 뛰어난 편집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위키로서의 기능은 블로그보다 더 좋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또한 구글 워드의 검색기능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일단 구글 검색 엔진을 사용한 검색기능은 아주 강력하다. 또 블로그와는 달리 리스트를 보여줄 수 있다는 부분도 하나의 강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본다(블로그의 경우는 일단 첫 화면이 가장 나중에 등록된 포스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지막으로는 요즘 한참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스프링노트다. 아직까지 스프링노트에 대해서는 많이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잠깐 사용해본 봐에 따라서 적어보면 일단 편집기능은 구글 워드 못지않다고 본다. 또한 효과는 구글 워드보다 더 많고 뛰어나다. 물론 표편집 등의 전문 편집은 힘들지만(구글 워드는 위키관점에서는 기능이 한정되어 있지만 편집관점에서는 여기서 언급한 프로그램들 중 최고다) 개인적으로 사용할 위키에 한정지어서 보면 꽤 뛰어난 편집기능을 자랑한다. 게다가 실시간 저장기능을 지원한다. 구글 워드의 경우 저장버튼을 눌러야만 저장이 된다. 그건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임시저장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은 여기서 얘기하는 실시간 저장과는 거리가 있는 얘기니 넘어가도록 한다. 일단 써보니 개인 낙서장으로서도 괜찮다. 스프링노트에서 제공하는 예제들을 보면 낙서장 뿐만 아니라 일정관리도 하고 할 일 관리도 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강의 노트로도 쓰이기도 한다. 낙서장, 강의 노트 등의 사용은 곧 위키로서의 사용도 가능하다는 얘기며 네이버 등에서 찾아본 결과 스프링노트를 이용해서 개인위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검색기능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괜찮을 듯 싶기도 하고. 일단 편집 효과등이 다양하다는 부분에 맘이 든다. 그래서 한동안은 스프링노트를 이용해서 개인위키를 사용해볼까 한다. 일단 내가 갖고있는 자료들을 잘 분류해서 올려볼까 한다. 그리고 지금 쓰고 있는 논문에 사용하고 있는 자료들도 좀 정리해서 올려놓을까 한다. 충분히 블로그에 포스팅할 좋은 재료들이 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3가지 말고도 여러가지 솔루션들이 나올 수 있을듯 하다. 다만 어떻게 분류를 하느냐도 문제가 된다. 개인위키는 어떻게보면 위키디피아의 개인화버젼과 같은데 그럴려면 가나다 순의 분류도 중요하겠지만 태그등을 이용해서 주제별 분류도 해둬야 할 필요가 있다. 블로그의 경우는 카테고리와 태그를 이용해서 분류할 수 있지만 가나다 순의 분류는 어렵고 구글 워드나 스프링노트는 태그를 달 수 없는 것으로 안다(내가 확인해본 결과는 그렇다). 물론 가나다 순의 분류도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것이 가능할려면 아마도 전문 위키 프로그램을 사용하던지 아니면 전문 위키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것이다. 이 블로그를 보시는 많은 블로거들께서 추천해주시길 바란다. 괜찮은 개인위키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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