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자기를 정리하는 가장 좋은 저작도구, 블로그
    Blog 2007. 12. 3. 14:02
    반응형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 재밌는 일이고 즐거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스스로를 정리하는 것이며 생각을 더 연장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억에는 한계가 있으며 머리속에서 움직이는 생각들은 정리가 안되기 때문에 여차하면 뒤죽박죽이 되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을 글로 나타내면서 머리속에 엉켜있는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고 더 체계적으로 다듬을 수 있는 것이 글쓰기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나는 나 스스로 글쓰기에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시를 쓴다던지 간단한 수필을 쓴다던지, 심지어 일기를 쓰는것에 있어서도 나는 말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재미있게 쓰지를 못한다. 좀 딱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주변에서 많이 말한다. 나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글쓰기도 어느정도 재능이 필요한거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계속적으로 훈련을 통하여 글쓰는 기법은 익힐 수 있지만 창의적인 글쓰기는 훈련만으로는 어렵다는게 내 생각이다.

    하지만 생각을 다듬는 정도라면 계속적인 훈련을 통해서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본다. 내 주변사람들을 통해서 블로그에서 표출되는 내 표현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듣는다. 예전에는 거칠었다면 지금은 여전히 거칠기는 하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다듬어졌다고 한다. 글의 포인트를 어디에 두는가에 대한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어떤 글이던간에(그것이 긴 글이던 짧은 글이던) 사람들이 읽고 이 글이 무엇을 위한 글인지, 왜 썼는지, 요지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다면 그 글은 성공한 글이라고 생각을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그런 부분이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라 나름 만족하고 있다.

    예전에는 글을 쓰면 어디엔가 나타내고자 할 때 방법이 참으로 한정되어있었다. 즉, 신문에 기고하거나 잡지 등에 기고하는 방식이 아니면 내 글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다. 편지를 써서 보여줄 수는 있지만 그것은 대상이 한정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된 시대, 인터넷 이전에도 모뎀을 이용한 PC통신 동호회 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 요즘은 더 간단하다. 다양하게 내 생각을 표출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을 몇개만 언급한다면 플리커를 통하여 전세계적으로 내가 찍은 사진을 공개할 수 있고 유튜브, TV팟, 엠군 등을 통하여 내가 찍은 동영상을 공개할 수 있다. 글의 경우는 더 쉽다. 블로그라는 개인홈페이지 툴이 존재하며 각 커뮤니티 게시판을 이용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이용하여 글과 사진을 동시에 공개할 수 있다. 스프링노트를 이용하여 개인 위키를 꾸밀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블로그는 정말로 자신의 생각을 잘 표출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저작도구라 할 수 있다. 일단 내가 쓴 글이 그대로 첫화면에 노출이 되며 글 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도 넣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게다가 스킨 등의 꾸미는 부분도 따로 신경을 안써도 된다(이미 테마나 스킨으로 다 존재하기 때문에). 글을 쓰기만 하면 그대로 인터넷에 노출이 되어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와서 내 글을 읽고 내 생각을 알게 된다. 정말 신기한 저작도구가 아닐 수 없다. 앞으로는 신문에 기고한다던지 잡지에 기고하는 불편함보다는 간단하게 블로그에 글을 씀으로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어떤 블로그 툴을 사용해도 괜찮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블로그와 같은 포탈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도 괜찮다. 티스토리나 이글루스와 같은 전문 블로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는 포탈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니 오히려 더 추천할 만 하다. 인터넷에 대해서 좀 아는 사람이라면 직접 웹계정을 구입해서 설치형 블로그 툴을 설치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태터툴즈나 워드프레스, 무버블타입 등과 같은 정말 막강하도 다양한 기능을 지닌 블로그 툴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어떤 블로그를 사용하던지간에 하나를 선정해서 자신만의 생각을 멋지게 블로그에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떤 글을 써도 괜찮을 것이다. 어떤 내용을 담아도 괜찮을 것이다. 자기만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다만 인터넷에 노출이 되고 누군지는 모르지만 불특정다수가 언젠가는 찾아와서 보기 때문에 상식에 맞는 수준의 글이라면 더 좋을 것이다. 어느 누구던 신문에 기고하거나 잡지에 기고하는 글을 막쓰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용해보면서 나 스스로 글쓰는 요령이 많이 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나름 만족함을 얻었다고나 할까.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갖고는 있으나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잘 활용해보는게 어떨련지.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