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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와 애드센스 수익에 대한 상념. -.-;
    Blog 2007. 12. 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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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처음에는 내가 찍은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개인 홈페이지에서 블로그 스타일로 옮긴 것이 시초가 되어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꽤나 훌륭한 동기였다고나 할까. 지금은? 모르겠다. 내가 왜 블로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최근 회의감을 갖기 시작했다.

    해외 웹호스팅 서버를 2년동안 $120을 지불하면서 워드프레스라는 블로그 툴을 설치하고 블로그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예전의 티스토리때와는 다른 저조한 페이지뷰 통계(다음 웹인사이드나 구글 어넬리스틱 등)를 보면서 예전의 화려(?)했던 시절로 되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해보기도 했다. 솔직히 지금의 블로그는 완전 처음 블로그를 운영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니 말이다.

    IT 관련 이슈를 나름대로 해석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서 글로 나타내보고자 현재 블로그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솔직히 분석할 꺼리가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내 흥미가 그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TechRoad.NET이라는 도메인과 블로그 타이틀에 무색하는 컨텐츠들로 채우는 것도 뭐시기한 상황이다. 어떻게 보면 슬럼프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그나마 블로그를 운영할만한 맛을 보여주게 했던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도 확 떨어졌다. 솔직히 7~8월에는 하루에 평균 $2~3정도 들어왔으나 지금은 하루에 $0.5 이하일 경우가 더 많다. 최근 3일에는 $0을 쭉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애드센스 클릭 적용 범위 축소(?)로 인해 가뜩이나 수익이 없는데 더 없게 생겼다. 뭐 이제는 애드센스 수익은 바라지도 않는다.

    블로그와 수익을 연관지어 생각한다면 솔직히 한도끝도 없겠으나 최근 블로그의 폭발적인 증가에는 어쩌면 이런 애드센스와 같은 약간의 금전적인 요인도 작용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블로그를 잘 운영하면 적어도 한달 용돈(까지는 아니더라도)을 벌 수 있는데 말이다. 말 그대로 꽁돈이 생기는 셈이다. 물론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잘 정리된 글을 써야 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말이다. 구글 애드센스, 다음 애드클릭스 등과 같은 블로그 수익모델들의 존재는 한국 블로그의 폭발적인 증가를 가져온 약간의 이유정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애드센스 클릭 적용 범위가 예전의 블럭단위(?)에서 타이틀과 링크로 바뀌었다. 어떻게 보면 맞는 방향이라 할 수 있다. 블럭단위 적용은 제대로 된 클릭을 유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마 무효클릭의 수는 많이 줄어들 것이다. 또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무효클릭이 줄어들어 계정박탈사태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어 구글 애드센스를 장착하는 블로그의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효클릭보다 부정클릭쪽에 더 신경을 쓰면 애드센스를 유지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애드센스가 장착된 블로그가 더 많이 늘어나면 그만큼 광고의 폭이 넓어지고, 광고주도 그 부분을 보고 더 많이 애드워즈에 가입해서 애드센스의 광고 매칭이 더 정확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지만 당장에 있어서는 큰 문제도 있다. 블로고스피어에 현재 구글의 애드센스 클릭 적용 범위 축소로 인해 클릭율과 수익이 곤두박칠하고 있는 애드센스 유저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다음 애드클릭스와 별반 다를것이 없다면 애드센스를 내리고 애드클릭스로 갈아타는 블로거들도 종종 보이는거 같다. 이 블로그야 이제는 애드센스에서의 수익은 그다지 바라지도 않기 때문에 그저 애드센스 계정 박탈에만 주의하면서 운영하고 있지만 예전에 매달 $100 이상 벌어서 수표를 받았던 애드센스 유저들 입장에서는 꽤나 난처했을 것이다. 이제는 구글 애드센스를 믿고 프로블로거로 활동하기는 어렵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단기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는 확실히 불만이 많은 정책이나 장기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는 옳게 진행하고 있는거 같다. 무효클릭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더 확실하게 광고주를 보호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며 그만큼 애드센스 유저들도 계정박탈의 공포(?)에서 좀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듯 무효클릭으로 인한 광고주들의 피해가 줄어들어 광고주들이 그 부분을 보고 좀 더 구글 애드워즈에 가입해서 광고풀이 넓어지면 문맥매치로 글과 맞는 광고가 나오기 더 쉽기 때문에 나중에는 클릭율이 더 높아진다는 생각이 든다.

    구글 애드센스를 장착하고 운영하면서 느끼는 생각은 이렇다. RSS 리더를 통해서 이 블로그를 구독하는 구독자도 이제는 피드버너 통계를 보니까 대략 평균 120정도 되는거 같다. 즉, 120명의 구독자들은 RSS 리더를 통해서 보거나 직접 블로그에 방문에서 내 글을 보거나 구글 애드센스에 클릭할 확률은 거의 없다. 주기적으로 보는 블로그인데 나오는 광고에 상관없이 글이나 그림, 사진, 영상을 보는데 집중하니까 말이다.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을 올려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검색엔진을 통해서 검색어로 찾아와 들어왔을 때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즉, 이 블로그에 대해서 잘 모르는 네티즌이 블로그의 글과 함께 광고를 보면서 관심을 보이는 것이지 꾸준히 블로그를 구독하거나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네티즌들에게는 애드센스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될 것이다. 애드센스의 수익을 높히고 싶다면 검색엔진에 잘 노출이 되도록 글과 블로그 틀(퍼머링크 등)을 잘 조절하라는 것이다. 네이버나 다음, 구글 등의 검색엔진에 모두 등록시켜놓고 검색에 잘 노출이 되도록 키워드, 태그 등을 잘 선정하고 글도 검색엔진에 잘 노출이 되도록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다보면 글이 좀 딱딱해질 수 있다. 신문기사와 같은 스타일의 글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 블로그와 같은 스타일의 글은 검색엔진의 노출에는 쥐약이므로(!) 그닥 바람직한 스타일이 아닐 것이다. 즉, 애드센스로 수익을 목적으로 만든 블로그라면 어떻게 글을 써야 검색엔진에 잘 노출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글의 내용은 두말할 것 없다. 컨텐츠의 질이 곧 그 블로그의 질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거기에 덛붙여 글 쓰는 스타일의 변화도 있어야 한다는 것.

    최근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이 계속 $0을 달리면서 이제는 그저 3달이나 4달에 수표 한장을 받는걸로 족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블로깅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뭐 약간의 수익정도는 그냥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하는 약간의 댓가라고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최근 겪고 있는 슬럼프를 잘 이겨내서 어떻게 하면 즐겁게 블로깅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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