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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2.0 관련 회사들의 CEO는 젊다
    IT topics 2007. 12. 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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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2.0 관련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의 CEO들을 보면 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도 몇명 없지만 그래도 블로그나 다른 미디어 등을 통해서 보게되면 젊음의 패기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듯 하다.

    국내 웹2.0의 대표적인 서비스 업체라고 한다면 국내 최대 메타 블로그 사이트라고 할 수 있는 올블로그를 운영중인 블로그칵테일과 개인화 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위자드닷컴, 그리고 태터툴즈와 텍스트큐브라는 설치형 블로그를 만든 TNC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더 있을 수도 있지만 당장에 머릿속에 생각나는 회사들은 대충 저렇게 3개정도다.

    올블로그를 운영중인 블로그칵테일의 CEO는 하늘이라는 닉네임을 쓰고있는 박영욱 사장이다. 나이는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20대중반으로 알고 있다. 몇번 여러 행사를 통해서 이래저래 스쳐지나듯 봤었다. 위자드닷컴의 CEO는 미스타표라는 닉네임을 쓰고있는 표철민 사장이다. 얘기듣기로 아직 대학졸업을 안했다고 한다(정확한 내용은 모른다 ^^). 일단 위에서 꼽은 3개의 회사중 2개의 회사 CEO가 20대중반이라는 사실은 나를 참 놀라게 만든다.

    위자드닷컴 칸타빌레 런청파티때 위자드닷컴의 멤버들을 지켜봤다. 모두 20대중반에서부터 30대초반의 젊은 피들로 구성된 패기넘치는 멤버들. 그러한 패기와 젊음이 있기에 칸타빌레라는 멋진 서비스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올블로그 역시 마찬가지다. 올블로그 행사때는 거의 가보질 못해서 멤버들의 면면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겠으나 들리는 이야기나 각종 블로그 등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회사 분위기가 참 활발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것이었다. 올블로그가 국내 최대 메타 블로그 사이트로 성장한 것은 이러한 젊은 패기가 모여서 획기적인 기획과 아이디어를 결집한 결과일 것이다.

    표철민 사장이나 박영욱 사장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내가 저 나이때는 무엇을 했나 하는 것이다. 저 친구들은 저 나이에 누구보다도 더 빨리 사회를 경험했고 회사 경영이라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데 나는 이 나이가 되도록 회사 한 구석에 처박혀서 코드를 만들면서 조금이나마 연봉이 더 높은 회사를 찾을려고 눈에 불을 키면서 인터넷을 뒤지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드니 서글펐다.

    나 역시 창업의 꿈이 있고 지금의 고생은 나중에 창업때의 귀중한 경험으로 거듭나리라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회사생활을 하고 있지만 왠지 젊은 친구들이 자신만의 회사를 갖고 멋지게 웹2.0 세계에서 서비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면 스스로도 참 답답하다고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머리속에서 이래저래 재미난 창업 아이템들은 많이 떠오르지만 막상 실천에 옮길려고 하면 그 방법이 안떠오르고 말이다. 또 기존의 올블로그나 칸타빌레와 비슷한 아이템을 채택할려고 하면 선점효과에서 밀렸기 때문에 큰 반향을 못일으키겠고. 요즘같은 웹2.0 시대에서는 특출한 아이템이 뜬다고는 하지만 역시나 선점효과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주저하고만 있는 내 자신을 볼때마다 참 한심스럽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나 이런저런 세미나 등을 많이 다니면서 뭔가 해야할 시기가 온것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할려고 하면 겁부터 나는 나를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표사장이나 박사장은 정말로 용기있는 친구들이 아닐 수 없다. 젊기 때문에 시작했고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아직 젊고 많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다시 재기할 수 있지만 지금의 나로서는 실패를 한다면 그 충격이 상당해서 재기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꺼라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물론 와이프는 지금이라도 시도해서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아직 나이가 30대초중반이기 때문에 괜찮을꺼라고 용기는 주나 아직 제대로 기반이 안잡혀서 시도조차 어렵기만 하다.

    언젠가는 창업을 할 것이다. 언제까지나 프로그래머로 살 수는 없다. 한국에서는 말이다. 외국에서는 60대 프로그래머들도 존재한다고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30대후반만 지나면 프로그래머로서의 수명은 끝이라고 봐야한다. 그 다음에는 진로를 바꿔서 기획이나 영업으로 빠져야 한다. 안그러면 도태되어버리고 마는게 한국사회의 현실이다. 그래서 외국으로의 이민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고 정말로 필받으면 앞뒤 재쳐놓고 창업을 할 수도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현재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놔서 창업의 기초를 닦아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젊은 친구들이 패기를 앞세워 멋진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지만 시샘이 나기도 한다. 좀 더 그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나 자신이 초라해질때도 많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시샘만 할 수는 없는 일. 더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그들보다 더 멋진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할 때인듯 싶다.

    여하튼, 하고싶은 말은? 그들이 부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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