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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리눅스 기반 렌더링「효과만점」IT topics 2007. 12. 3. 10:17반응형ZDNet Korea 뉴스를 보는데 좀 지난 뉴스지만 눈에 들어오는 뉴스가 있어서 소개할까 한다.
KBS 드라마, 리눅스 기반 렌더링「효과만점」(ZDNet Korea)
KBS가 드라마 특수영상을 제작하는데 그래픽 랜더링을 하는 작업을 하면서 랜더링 솔루션으로 랜더맨을 선택했고 OS로 Linux를 선택했다는 이야기다. 랜더맨이 원래는 Unix용으로 제작된 랜더링 솔루션인데 Unix용 SW들이 Linux용으로 포팅되어 넘어오면서 같이 Linux용으로 포팅된 케이스라고 한다. KBS 드라마 특수영상팀은 랜더맨을 사용하기 위해 HP 블레이드 시스템 기반에 Linux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KBS가 대하사극 ‘대조영’을 기획하면서 특수영상 부분을 자체제작하기로 결정하고 그에 따른 솔루션으로 랜더맨과 Linux 기반 장비를 선택했다.
보통 국내에서 랜더링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윈도 기반 장비들로 운영되고 있는데 일반 기업이 아닌 KBS라는 공영방송사가 Linux 기반의 장비를 운영하고 있다는 부분이 신선했다.
무엇보다도 국내에서 Linux 기반의 랜더링 시스템을 갖춘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선정 과정에서 쉽지않았을것이다. 그럼에도 Linux 기반의 시스템과 랜더맨(아마도 랜더맨을 선택했고 그에 맞춰서 안정적인 Linux 기반 시스템을 선택했을 것이다)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모험적이었지만 성공적이라고 평가를 하고 싶다. 드라마 ‘대조영’의 경우 전투신들이 많고 CG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HD화질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TV에서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랜더맨의 성능과 안정성이 뛰어났다는 이야기며 그 뒤에는 Linux 기반 시스템의 안정성이 뒷받침해줬다는 이야기다.
KBS는 기존 윈도 시스템에서 돌아가던 랜더링 솔루션인 랜더팜도 곧 Linux 기반 시스템의 랜더맨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한다. 가격대비 성능이 적어도 윈도 기반 시스템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Linux 기반 시스템이니 KBS에서 제대로 된 사례를 보여주면 다른 방송사나 외주업체들, 그리고 랜더링 전문 업체들도 채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