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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Office에 도전하는 Office들
    IT topics 2007. 12. 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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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가 오피스 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라이벌들 (ZDNet Korea)
    Rivals make run at Microsoft Office (CNetNews.com)

    요즘들어 IBM이 Lotus Symphony 베타버전을 내놓았다. 오픈소스 진영의 Open Office를 기반으로 ODF 형식을 표준 문서 형식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MS Office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대체할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 스프래드시트, 프리젠테이션 SW를 갖추고 있다. PDF로 출력도 가능하고 MS Office 파일 형식으로도 입출력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은 영문만 지원하고 베타버전이기는 하지만 윈도 뿐만 아니라 리눅스도 지원한다는 장점으로 인해서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Sun은 Star Office를 구글을 통해서 배포하고 있다. 구글은 구글 패키지에 Star Office를 추가함으로 구글 패키지를 다운로드 받을 때 같이 다운로드하게 하여 Star Office의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구글이 Open Office가 아닌 Star Office를 패키지에 포함시킨 이유는 Open Office보다 좀 더 MS Office에 유연하게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래는 유로 Office 패키지였지만 구글이 구글 패키지에 포함시킴으로 무료 패키지화 되어서 사용하기도 더 쉬워졌다. 현재 MS Office에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한다면 Star Office일 것이다. MS Office에서 지원하는 워드, 스프래드시트, 프리젠테이션 SW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MS Office에 호환성이 Open Office보다 높기 때문이다.

    구글은 자사의 웹 오피스인 구글 오피스에 이번에 프리젠테이션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의 Docs & Spreadsheet에 Presentation이 추가됨으로 웹 오피스로서 구글 오피스는 이제는 완연한 기능을 다 갖추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MS Office나 Lotus Symphony, Open Office, Star Office가 모두 패키지형 오피스 SW인데 반해서 구글 오피스는 웹 오피스로서 플랫폼에 상관없이 어느 PC에서나 인터넷만 연결되어있으면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있다. 물론 패키지형 오피스 SW에 비해서 기능적인 부분은 웹이라는 플랫폼 제약 때문에 약간은 떨어지기는 하지만 구글은 점점 그 기능을 높혀가고 있으며 다양한 기능의 추가 및 퍼포먼스 개선을 통해서 점점 패키지형 오피스 SW의 성능을 쫓아가고 있다. 구글의 기술력이라면 머지않아서 적어도 Open Office 수준의 오피스로 서비스 될 것이다. 게다가 구글 오피스는 구글 서비스군으로서 Gmail 및 기타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이 자유로워서 다른 패키지 오피스 SW에서 맛볼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S가 다른 회사들보다 구글을 강력한 라이벌로 보는 이유가 이제는 패키지에서 웹 서비스 형태로 사용자의 선호도가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리라.

    네이버는 이번에 네이버 오피스를 곧 출시한다. 네이버 오피스는 구글 오피스와 마찬가지로 웹 오피스다. 미국에서 서비스중인 씽크프리의 한국형 커스터마이징이 될 네이버 오피스는 기능면으로만 봤을 때는 구글 오피스보다 한 수 위라고 알려져있다. 전 세계적으로 봐서는 모르겠지만 국내만 국한했을 경우 네이버라는 네임벨류와 씽크프리의 높은 성능이 잘 어우러져서 제대로 마케팅만 된다면 국내에서는 구글 오피스보다 더 많이 퍼질 것이며 웹 오피스 입장에서 본다면 MS Office의 어쩌면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현재 베타서비스가 진행중이며 정식버전이 나온다면 그 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MS는 Office 2007의 표준형식인 OOXML을 ISO의 표준인증을 받는데 실패함으로 OOXML의 전략 및 형식 수정이 불가피해졌으며 위에서 소개한 다양한 오피스군들의 등장으로 갖고있는 점유율을 깎아먹힐 상황에 놓여져있다. 현재 전 세계의 80% 이상의 오피스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거의 독점체제나 다름없는 MS Office는 위의 새로운 오피스군들의 등장으로 위기를 느꼈는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일단 오픈소스 진영을 맹렬히 비난함으로 정치적 압박을 가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MS Office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60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구글 오피스와 같은 웹 오피스에 맞서서 MS Office와 웹 오피스를 연동할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으며 그 일부가 현재 MS에서 제공하고 있는 웹 서비스인 Windows Live에 편입되어 서비스되고 있다. 앞으로 MS는 이러한 웹에 관련되어 더 많이 투자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년에 있을 OOXML의 ISO 표준인증 재시도도 준비하고 있다. 아슬아슬하게 실패했던 1차투표에서 어떻게 수정안을 제시할지 모르지만 2차투표에서는 어지간하면 통과할 것이라는 예상이 압도적이다. 그렇게되면 OOXML이 표준이 되고 MS Office는 표준문서를 지원하는 패키지 오피스가 되기 때문에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MS Office의 라이벌 제품들이 등장함으로 서로 경쟁해서 성능은 높히고 가격은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측면은 좋다. 독점은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그다지 좋은 형식이 아니다. 폐단이 많기 때문이다. MS는 오피스 시장에서 자사의 MS Office를 따라잡을려고 하는 다른 오피스 SW의 성장을 그냥 지켜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서로 경쟁함으로 Office의 성능향상 및 가격인하에 도움이 된다면 서로에게 더 좋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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