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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컴백이 논란이라고?
    Current topics 2007. 8. 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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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신문이 아무리 찌라시 신문이라고 해도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의 기사를 봤는데 그저 잘못된 비유와 잘못된 예시를 제시함으로 사람들의 시선만을 끌기 위함을 다음의 기사에서 여실하게 보게 된다.

    물의 연예인의 컴백 논란 (스포츠서울)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으로 옛날 O양 비디오 사건의 주인공인 오현경을 꼽았다. 사생활 비디오 파문을 일으킨 죄인이란다. 오현경은 저 사건때문에 무려 10년이나 연예계를 떠나있었다. 비슷한 경우로는 가수 백지영이 있지만 백지영은 이미 복귀해서 잘 가수활동을 하고 있으니.

    그런데 문제는 물의를 일으켰다는 부분이다. O양 비디오로 인해 연예인의 난잡한 성생활 부분이 드러나기는 했지만 분명 저 부분은 개인 사생활이다. 본인 스스로가 비디오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그 썩을놈의 예전 남친인가 하는 놈이 못된 의도로 배포한 것인데 그것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서 오현경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회 여론에 어쩔 수 없이 떠밀려 연예계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분명 피해자다. 그런데 가해자로 둔갑되어있었다. 언론이 그렇게 포장시킨 것이다. 피해자를 가해자로 바꾸는 것도 가해자를 피해자로 바꾸는 것도 언론이 주도하고 여론이 판을 키우는 것이다. 그런데 다시 언론은(특히 저 스포츠신문은)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가고 있다.


    왜? 그렇게 만드는 것이 사람들 시선에 더 잘 띄기 때문이다. 그저 자기네들 트래픽을 올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드는 것이다. 어이가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네들 황색 찌라시(대표적인 것들이 바로 스포츠신문들이다)들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는 오현경을 2번 죽여서는 안된다. 한번으로 족할 것을 왜 또 죽이는가?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은 저 오현경이 아니라 마약, 음주운전 등 직접 자신이 잘못을 저지른 연예인들이다. 착각하지 말고 진실을 왜곡시키지 말라. 이 찌라시성 스포츠신문 기자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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