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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애플이벤트에서 발표된 아이폰 듀오에 대한 내 느낌은..Mobile topics 2026. 10. 14. 12:27반응형

좀 늦기는 했지만 지난 9월초에 있었던 애플이벤트에서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 처음으로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아마도 이 글이 공개될 쯤이면 한국에서도 정식으로 판매가 시작되었을지도 모르지만(쓰는 시점에서는 아직 출시 전이다) 애플이벤트에서 공개된 내용과 그 이후에 여러 유튜버, 블로거들이 애플에서 제공한 리뷰용 제품을 갖고 리뷰한 내용을 보면서 느끼는 부분이 있어서 가볍게 적어볼까 한다.

일단 내 경우에는 갤럭시Z폴드8(이하 폴드8)을 구입한 상태에서 아이폰 듀오를 봤기 떄문에 동일한 화면 크기와 컨셉을 지닌 아이폰 듀오에 대한 경외심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물론 봤을 때 돈만 있다면 사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말이다(돈만 있다면.. 왜 이 얘기를 했나는 밑에 상세히 적겠다 -.-).이름에서 오는 이질감?
많은 사람들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고 그 예상대로 이번 애플이벤트에서 발표가 되기는 했는데 명칭에 대해서는 다들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일 것이다. 대부분이 아이폰 폴드, 아이폰 폴더 등 주로 폴딩에 대한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데 막상 이름이 공개가 되었을 때 다들 멍해졌을지도 모르겠다. 아이폰 듀오라니. 이건 예전에 MS가 발표했던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인 서피드 듀오를 떠오르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그렇다. 뭐 화면이 접히지는 않았지만 스마트폰 자체가 접히는 것은 서피스 듀오도 마찬가지였으니 어찌보면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려나.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애플은 삼성이나 다른 중국 제조사들이 폴더블 스마트폰에 접근하는 방식과 좀 다르게 접근한 것 같다. 삼성의 갤럭시Z폴드 시리즈나 플립 시리즈는 그 이름대로 접히는 것에 중점을 줬다고 본다. 스크린이 접히는 것이 메인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아이폰 듀오는 서피스 듀오처럼 듀얼 스크린이라는데 중점을 둔 것 같다. 아이폰 듀오의 디자인, 기능은 폴드8과 동일하다. 전면에 커버 디스플레이가 있고 안쪽에 접히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있는 구조는 그동안 삼성이 갤럭시Z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그 컨셉과 동일하다.
그런데 애플은 폴드, 폴더, 폴더블이라는 이름 대신에 듀오라는 이름을 써서 2개의 스크린을 강조했다. 이는 아마도 내부의 메인 스크린이 일반 아이폰 스크린의 2개를 붙여놓은 것과 비슷하다는 것, 아니면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의 2개의 스크린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게 아니면 삼성과는 다르게 보이고 싶어서 이미 많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름인 폴더, 폴드, 폴더블을 피하려고 듀오라고 갔을지도 모른다(어찌보면 이게 더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어찌되었던 애플은 적어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어떻든간에 삼성이 갤럭시 폴드를 처음 내놓은지 7년만에 애플이 겨우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를 내놓았다. 그것도 디스플레이는 삼성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쓰고 있는 상태로 말이다. 몰른 내부 구조와 소프트웨어는 다를 것이고 그 다름으로 선행주자인 삼성의 갤럭시Z 시리즈와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런 관점으로 봤을 때 이번에 발표된 아이폰 듀오는 여러가지 면에서 아쉬운 모습도 많이 보였다. 이미 사전에 많은 정보들이 루머로 유출이 되었고 그게 거의 다 들어맞았기 때문에 얼추 어떤 모습이겠거니 하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체가 공개되었을 때 좀 아쉬운 것이 많은게 사실이다.주름을 없앤 것이 아니라 가린 것..
삼성의 갤럭시Z 시리즈를 비롯하여 샤오미, 오포, 화웨이 등 수많은 제조사들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였는데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이 메인 디스플레이가 접힌 다음 폈을 때의 접힌 부분의 주름이 얼마나 두드러지게 보이는가와 힌지 부분의 내구성이다.
특히 메인 디스플레이의 가운데 주름이 많은 이슈였는데 애플은 주름이 거의 안보이는(표현상으로는 아예 안보인다고까지 했던 것 같은데)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실제로 애플이벤트 발표 현장에서 실물을 본 많은 참석자(유튜버, 블로거)들은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 대비 주름이 안보이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얘기를 했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의 주름을 거의 안보이게, 또 안느껴지게 하기 위해서 기존에 맥북, 스튜디오디스플레이 등에서 사용했던 나노텍스쳐 기술을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도입을 했다. 나노텍스쳐 기술은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난반사를 일으켜 빛을 분산시킴으로 빛번짐이나 거울 효과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나노텍스쳐 기술이 적용된 맥북이나 디스플레이를 보면 반사가 거의 없고 햇빛 아래서도 잘 보인다는 강점이 있다. 그래서 나노텍스쳐 기술이 들어간 제품들이 일반 제품 대비 2~30만원 더 비싸다. 그런 기술이 아이폰 듀오에 적용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적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정면으로 보면 주름이 안보이지만 측면에서 빛을 비춰서 볼 때 주름이 확 드러나곤 하는데 아이폰 듀오는 정면이든 측면이든 주름이 상대적으로 덜 보이는 것 같다. 그렇다고 아예 안보이는 것은 아니다.
나름 묘안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노텍스쳐 기술을 이용하여 주름을 가린 것이다. 다만 가린 것이지 없앤 것이 아니다. 나노텍스쳐는 많이 사용하게 되면, 즉 디스플레이를 많이 만지게 되면 디스플레이 표면에 마모가 생겨 사라지게 된다. 계속 사용하다보면 나노텍스쳐는 사라지게 되고 그러면 그 효과는 사라지게 된다는 얘기다.
그동안 애플이 나노텍스쳐 기술을 적용한 것을 보면 맥북프로 시리즈나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등 주로 터치가 없는 디스플레이에 적용을 했다. 화면을 만지지 않게 되니 디스플레이 표면 마모가 일어나지 않을것이고 그렇기 떄문에 나노텍스쳐 기술을 계속 디스플레이에 유지될 수 있다.
그런데 아이폰 듀오는 아이폰, 즉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노트북이나 모니터와 달리 계속 디스플레이를 터치해야 하는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디스플레이를 터치하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터치로 인해 나노텍스쳐가 적용된 디스플레이 표면에 마모가 생기가 그 효과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된다.
즉, 영구적인 방식이 아니라 한시적인 방식이라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주름이 없앤 것이 아니라 가린 것이며 나노텍스쳐라는 가림막이 사라지게 되면 주름은 드러나게 된다. 애플이 아이폰 듀오를 위해 나노텍스쳐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뭔가의 방법을 유료로 제공할지는 모르겠다. 즉, 한시적이거나 유지하려면 돈이 들어가는 아이폰 듀오의 주름 방지는 유료 서비스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노텍스쳐가 디스플레이의 난반사를 이용하여 반사 방지를 하고 강한 빛에 잘 보이게 하는 장점은 있지만 일반 OLED 디스플레이 대비 상대적으로 화질이 살짝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다. 내가 보이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기준으로뭐 크게 차이는 안나는 것 같은데 어찌되었던 디스플레이의 표면에 난반사 처리를 했기 때문에 선명도에서 차이가 분명히 나는 것은 맞다.
즉, 애플은 주름을 가리기 위해 화질을 어느정도 손해를 보게 했고 이것 역시도 한시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물론 나노텍스쳐 효과가 사라진 아이폰 듀오의 메인 디스플레이의 선명도가 그 전과 달리 더 좋아질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쓰면서 화질이 더 좋아졌다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ㅋㅋ).
뭐 어찌되었던 애플은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은 이슈가 있는 접히는 부위의 주름을 가리는 것에 대해서 자사의 기술인 나노텍스쳐 기술을 도입함으로 한시적으로나마 주름을 가리는 것으로 쇼부(?)를 본 것 같다. 하지만 가린 것이지 없앤 것이 아니며 이 역시도 일시적인 것이라 그 부분이 아쉽다. 화질까지 손해보면서 말이다.최상위 플래그십에 렌즈가 2개?
다른 부분은 카메라다. 아이폰 듀오는 일단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 최상위 제품의 포지션을 갖게 되었다. 이유는 다름아닌 가격이다. 아이폰 시리즈의 최상위 포지션은 그동안 아이폰 프로 맥스 시리즈가 차지했다. 크기, 성능, 그리고 가격 등이 그 이유다. 그런데 아이폰 듀오는 성능은 몰라도 크기, 가격은 최상위권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 플래그쉽 제품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카메라가, 렌즈가 2개다. 아이폰 프로 시리즈가 초광각, 광각, 망원의 3개를 지원하며 일반 시리즈가 초광각, 광각의 2개, 에어 시리즈가 광각의 1개를 지원하는데 적어도 최상위 플래그쉽이라면 프로 시리즈처럼 3개를 지원해야 맞을텐데 2개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삼성은 갤럭시 폴드로 시작하는 갤럭시Z 폴드 시리즈에서는 최상위 플래그십인 갤럭시S 울트라 시리즈와 같이 3개의 렌즈로 시작을 했다. 물론 갤럭시Z 플립 시리즈는 계속 2개를 유지하고 있지만 어찌되었던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중 최상위 플래그쉽 포지션은 갤럭시Z 폴드 시리즈(이제는 폴드 울트라 시리즈)가 맡고 있으며 그것에 걸맞는 기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 듀오에 2개의 카메라, 즉 초광각과 광각 렌즈만 탑재했다. 나처럼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많이 찍는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망원이 아예 지원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광학 망원이 아닌 디지탈 망원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화질에서 어마무시한 차이가 있다.
왜 이런 반응이 나오냐면 다름아닌 가격 때문이다. 아이폰 듀오의 미국 출시 가격은 $1999, 한국 출시 가격은 무려 329만원이다. 앞서 언급했듯 그동안 최상위 플래그십은 프로 맥스 시리즈였는데 이번에 같이 발표된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미국 출시 가격은 $1299, 한국 출시 가격은 219만원이다. 물론 미국 출시 가격은 세금 미포함 가격이라 실제 가격은 저 가격에 10%를 더해야 한다.
일단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에 들어간 A20 Pro(2nm 공정) 칩셋이 그대로 아이폰 듀오에도 들어갔다. 메모리는 12GB로 괜찮다. 어찌보면 애플 인텔리젼스를 실행할 수 있는 최적의 성능을 보여준다.
그런데 앞서 가격을 보면 알 수 있듯 아이폰18 프로맥스가 $1299에서 시작하는데 아이폰 듀오는 $1999에서 시작한다(시작한다고 표현한 이유는 용량에 따라서 가격이 올라가기 떄문이다). $700의 차이가 있다. 한국 가격을 보면 더 심하다. 110만원 차이다. 환율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너무 심한 차이를 보인다.
이런 이유로 인해 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 최상위 플래그십 포지션을 차지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삼성의 갤럭시Z 폴드 울트라 시리즈가 갤럭시 시리즈 중 최상위 플래그십 포지션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듯 말이다(물론 트리이폴드가 정규 시리즈가 되면 그게 최상위가 되겠지만).
그런 최상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렌즈가 2개밖에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한국 가격으로 거의 330만원이나 되는 스마트폰인데 말이다. 이후에 아이폰 듀오 2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렌즈 2개로 듀오 시리즈가 간다고 하면 분명 얘기가 나올 것 같다.
앞서 나노텍스쳐 기술로 주름을 가린 것은 좋았는데 그로 인해 화질이 손해를 봤으며 그 가린 것 역시 영구적으로 지속이 되는 것이 아닌 한시적으로만 가린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 실망을 했다. 그리고 바로 위에서 최상위 플래그십 포지션에 있으면서도 망원을 지원하지 않는 카메라 기능때문에 실망을 했다는 것도 얘기를 했다.가격이..
순서 상 섞였지만 위에서 카메라 얘기를 하면서 가격도 함께 언급을 했는데 이번 아이폰 듀오의 가격이 정말 미쳤다는 것이 또 문제다. 물론 애플 입장에서 반도체 가격이 어마무시하게 치솟고 있는 상태에서 나름 선방한 가격이라고 항변할 수 있겠지만 함께 발표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이 잘 가지 않는 가격 정책이다.
애플이 메모리 가격의 급등으로 여러 메모리 업체에 압력을 넣어서 가격을 낮추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는 뉴스를 봤는데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가격은 어느장도 잘 방어를 한 것 같은데 아이폰 듀오는 상상을 뛰어넘었다.
이게 더 웃긴 것은 한국 가격이다. 아이폰 듀오의 미국 출시 가격은 $1999로 숫자 상으로는 $2000을 안넘긴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런데 한국 출시 가격은 329만원이다. 도대체 어떤 달러 환율을 적용했기에 저런 가격이 나오는지 말도 안된다.
그냥 단순 계산만 따져봤을 때 애플이벤트가 공개된 것은 9월 9일이며 이때의 달러 환율은 1,339원이다. 아이폰 듀오 256GB 모델이 $1999였으니 단순 계산만 따지면 대략 2,676,600원으로 268원이라고 생각을 했을 때 무려 60만원정도의 차이가 난다.
단순 환율 적용이지만 VAT같은 세금을 포함해서 이것저것 다 감안을 하더라도 296만원 수준이 맞을 것 같은데 그것보다도 30만원정도 더 많게 책정이 되었다.
애플코리아의 가격 정책이 원래 사악하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사악하게 책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폴더블 스마트폰을 무려 330만원 정도를 주고 최소 용량 사양으로 구입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제 맞는 일일까?
참고로 같은 삼성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폴드8의 경우 미국에는 $1899, 한국에는 228만원에 출시를 했다. 물론 폴드8 울트라의 경우 미국에는 $2099, 한국에는 258만원에 출시가 되었다.
달러 가격으로는 폴드8과는 $100 밖에 차이가 안나고 폴드8 울트라는 오히려 $100 더 비싸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이폰 듀오와 폴드8은 무려 100만원 차이가 나고 미국에서는 오히려 더 비싼 폴드8 울트라는 한국에서 70만원이 더 저렴한 상황이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 미국 가격은 세금 전 가격임을 감안하더라고 말이다.
물론 삼성이 한국에 폴드8과 폴드8 울트라를 상당히 저렴하게 내놓은 것이 맞지만(200만원 넘는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내놓았다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웃기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차이가 상당히 심하다.
아이폰 듀오의 경우 디자인은 폴드8, 성능은 폴드8 울트라와 많이 비교를 한다. 아이폰 듀오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폴드8의 여권 크기 디스플레이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물론 성능은 상대적으로 폴드8보다는 약간은 앞서는 것 같지만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을 때의 폴드8의 느낌과 여러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본 아이폰 듀오의 성능은 차이가 별로 없어 보인다.
참고로 한국에서 출시된 폴드8은 퀄컴 스냅드레곤 8 엘리트 Gen 5 for 갤럭시(SM8850-1-AD)가 쓰였다. 퀄컴이 갤럭시 시리즈를 위해서 별도로 튜닝한 스냅드레곤 8 엘리트 5세대 칩셋이다. 이게 A20 Pro 칩셋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3nm 공정의 스냅드레곤 8 엘리트 Gen for 갤럭시와 2nm 공정의 A20 Pro는 공정에 차이는 있을 수 있다(둘 다 TSMC에서 생산을 했지만 말이다). 실제 CPU 코어 수는 폴드8이 8코어로 2개의 프라임 코어와 6개의 퍼포먼스 코어가 탑재되어있어 아이폰 듀오의 6코더의 2개의 슈퍼 코어, 4개의 효율 코어보다 상대적으로 앞서있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AI에 있어서 16개의 듀얼 코어(32개의 뉴럴 엔진)가 있는 A20 Pro 칩셋이 퀄컴 헥사곤 NPU가 있는 스냅드레곤 8 엘리트 Gen 5 for 갤럭시보다 상대적으로 나아보일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즉, 내가 봤을 때 솔직히 AP의 성능은 아이폰 듀오나 폴드8이나 비슷하다. 폴드8 울트라와 비교할 것이 아니라 폴드8과 비교하는 것이 맞아보인다.너무 심한 엣지 굴곡..
조금 마이너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디자인에 대해서도 이건 내 개인적인 이유지만 불만이 많다. 난 예전부터 아이폰을 쭉 사용해왔었고 폴드8을 메인으로 하기 전에는 16프로를 메인으로 하고 있을 정도로 계속 아이폰을 사용해왔다. 아이폰 뿐만이 아니라 아이패드 역시 프로, 일반, 미니 모델을 모두 사용했으며 지금도 아이패드 프로 M1 13인치 모델을 주력 태블릿으로 사용 중이다.
그런데 아이폰은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다른 중국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비해 모서리 굴곡이 상당히 심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라운드 처리를 해서 곡선의 유려함으로 부드럽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좋은데 화면에서도 엣지 부분(모서리 부분)의 굴곡이 좀 많다보니 전체적으로 화면을 손해보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 아이폰 듀오 역시 접었을 때의 한쪽의 모서리들이 상당히 라운딩 처리가 되었고 펼쳤을 때는 말할 것도 없다. 물론 아이패드 미니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인 것은 맞지만 그것으로 인해 화면 크기를 좀 손해본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유독 이번 아이폰 듀오를 볼 때 그런 생각이 더 들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이런 디자인을 더 좋아할 수도 있으니 위에서도 언급했듯 철저하게 개인적인 느낌이고 마이너한 부분이라 앞서 언급했던 그런 더 아쉬운 부분에 비해 크게 두드러질 부분은 아니라는 생각은 든다.마지막 정리..
주저리주저리 썼지만 이제 좀 정리를 해보자.
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번째 폴더블 아이폰으로 그냥 봤을 때에는 잘 나온 제품은 분명히 맞다. 디자인도 그렇고 성능 자체도 그런대로 괜찮게 뽑혔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앞에서는 얘기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iOS를 아이폰 듀오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것과 펼쳤을 때의 그 보여지는 퍼포먼스는 역시 애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접을 떄와 펼쳤을 때 보여지는 그 애니메이션, 퍼포먼스에 혹해가지고 소프트웨어나 OS적인 부분에서 경쟁작, 비교 대상인 폴드8을 까내리는 것 같은데 임팩트는 있었지만 다른 단점이 너무 커서 그 임팩트를 다 까먹었다고 본다.
가장 먼저 주름을 없앤 것이 아니라 가렸다는 것, 그것도 영구적으로 가렸으면 모르겠지만 한시적으로 가렸고 그것으로 인해 오히려 화질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고 본다.
그리고 최상위 플래그십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렌즈가 2개밖에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역시 아쉬움을 자아낸다. 물론 비교 대상인 폴드8 역시 렌즈가 2개밖에 없지만 폴드8의 경우 폴드8 울트라라는 그 상위, 현재로서는 최상위 제품군이 존재한다는 것이 다르다.
마지막으로 이게 핵심인데 다른 것을 다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문제인 가격. 특히 사악하게 책정된 한국 출시 가격이 아쉽다. 미국 가격도 비싸지만 아이폰18프로맥스의 가격 등을 고려한다면 그려러니 하는데 한국 가격은 납득이 안된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다시 한번 얘기하자면 아이폰 듀오는 $1999지만 한국에서는 329만원에서 시작한다. 아이폰18프로맥스가 $1299지만 한국에서 219만원에서 시작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700의 차이가 무려 110만원의 차이를 보이는지 이해가 안된다.
가격을 보자면 저 성능, 기능으로 나와서는 안된다. 메인 디스플레이의 주름도 완전히 없애야 하며(나노텍스처 기술같은거 안쓰고) 카메라도 3개가 아닌 4개 정도는 나와줘야 한다. 용량도 256GB부터가 아니라 512GB에서 시작해야 정상이지 않을까. 참고로 아이폰 듀오 512GB는 $2199, 한국 출시 가격은 359만원으로 30만원 차이가 난다. 동일한 가격인 폴드8 울트라가 한국에서는 더 싸다.
물론 애플이 처음으로 내놓은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마치 느낌은 작년에 내놓은 아이폰 에어와 같은 길을 가지 않을까 싶다. 아이폰 에어 시리즈가 폭망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왠지 아이폰 듀오도 비슷한 길을 걷지 않을까.
향후에 아이폰 에어도 그렇고 아이폰 듀오도 그렇고 아이폰 넘버링 라인업(아이폰17 시리즈, 아이폰18 시리즈처럼)에 본격적으로 들어올 때 가격 정책이 좀 정리가 될 것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즉, 나중에는 아이폰19 듀오라는 이름으로 나오지 않을까? 아이폰 에어 역시 아이폰19 에어로 나올 것 같고) 지금으로서는 최초의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이라는 상징성 말고는 가격이라는 이슈 때문에 폴드8에 상대적으로 밀려버린 비운의 제품처럼 나는 그렇게 느껴진다.갤럭시Z폴드8과 아이폰 듀오라면 나는..
그래서일까. 폴드8을 메인으로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는 아이폰 듀오를 구입할 이유는 못느낄 것 같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말이다. 참고로 난 아이폰16프로도 사용하고 있으며 며칠 전까지 아이폰16프로가 메인, 폴드8이 서브 스마트폰이었는데 지금은 폴드8을 메인으로, 16프로를 서브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원래는 18프로맥스를 사려고 돈을 모으고 있었다. 전에는 폴드5를 서브로 쓰고 있어서 계속 폴드5를 쓰고 16프로에서 18프로맥스로 바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도체 가격 이슈로 인해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가격이 많이 오를 것이라는 뉴스가 나와서(실제로 기존 제품 대비 20만원씩 올랐다) 폴드5를 폴드8로 바꾸는 것으로 선회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폰 듀오의 디자인, 성능, 가격을 보고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말이다. 아이폰16프로를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계속 폴드8(그 전에는 폴드5)을 들고 다녀야 했는데 이유는 삼성페이 때문이다. 애플페이가 지금은 다행히 교통카드까지는 된다지만 아직도 많은 곳에서 사용하기 불편하다. 무조건 카드나 현금을 들고 다녀야 한다. 즉, 지갑은 필수다.
그런데 최근에 폴드8을 메인으로 하고 16프로를 서브로 돌린 다음부터는 폴드8만 들고 다닐 때가 많아졌다. 폴드8에 무선 이어폰만 들고 출근을 하거나 외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말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적어도 나는 아이폰 듀오를 구입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아이폰 듀오가 할 수 있는 상당수의 작업들, 기능들이 폴드8에서 가능하고 아이폰만의 작업이 필요하면 아이폰16프로가 그 역할을 대신하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스마트폰 1개만 쓰라고 한다면 현재는 주저없이 폴드8을 고를 것 같다.
애플이 그럴일은 없겠지만 적어도 한국에서 250만원대로 아이폰 듀오를 선보인다면(이 글을 쓸 때는 아직 국내 출시 전이다. 하지만 가격은 이미 공개되었기에) 얘기가 달라졌을것 같다. 아이폰 듀오를 찬양하는 컨텐츠가 줄을 이을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애플이, 애플코리아가 그럻 일이 없기 때문이다(ㅋㅋ).
어찌되었던 전반적으로 가격으로 인해 아이폰 듀오의 매력이 다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라 아쉬워서 그냥 적어봤다. 그냥 적은 것 치고는 너무 많이 적기는 했지만 말이다(ㅋㅋ). 다만, 본격적인 한국 출시 이후의 분위기는 또 어떨지는 모르겠다. 그건 이 글을 발행한 그 다음주에나 좀 봐야 할 것 같다.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