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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강력한 갤럭시가 온다.. 4월 28일에 있을 갤럭시 언팩 이야기..Mobile topics 2021. 4. 15. 07:00반응형
애플이 4월 20일에 애플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초대장을 돌린 이후 바로 재미난 소식이 전해졌다. 다름아닌 삼성이 4월 28일에 갤럭시 언팩을 진행한다고 초대장을 뿌린 것이다. 애플이 애플 이벤트로 신제품을 발표한 후 일주일 뒤에 삼성이 신제품을 또 발표하게 된다.
삼성은 지난 3월에 갤럭시 어썸 언팩이라고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들을 선보인 적이 있다. 그리고 갤럭시 S21 시리즈가 나온지 그렇게 오래되지도 않은 상태고 갤럭시 노트 21 시리즈는 올해는 나오지 않는다는 뉴스가 나온 상태인지라 어떤 제품을 공개하려고 하는지 궁금하다.
이 글의 마지막에 갤럭시 언팩 트레일러 영상을 걸어뒀는데 트레일러 영상을 봐도 어떤 제품을 소개할 것인지 알 수는 없다. 갤럭시 로고가 있는 박스가 집 앞으로 배달되는 과정만 보여줄 뿐이니 말이다. 다만 박스 내부가 빛나는 것을 보여줌으로 뭔가 새로운 제품일 것이라는 정도만 추측할 뿐이다.
갤럭시 Z 폴드3가 나올까?
일단 이번에 나올 것으로 추측이 가능한 제품은 얼추 2가지 정도로 요약이 된다. 먼저는 갤럭시 Z 폴드2(이하 폴드2)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 Z 폴드3(이하 폴드3)다. 최근에 샤오미가 미 믹스 폴드를 선보였고 가격으로 승부를 거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것에 대응하기 위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이번에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어지는 폴드3는 아마도 전체적인 디자인 자체는 폴드2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다만 미 믹스 폴드가 커버 디스플레이도 메인 디스플레이도 폴드2보다 크게 나왔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크기가 조금씩 더 커질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아웃폴딩 방식으로 커버 디스플레이, 메인 디스플레이 구조는 그대로 가져갈 것이다.
그것보다 폴드3에서 기대되는 것은 다름아닌 S펜의 사용 여부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사용하는, 갤럭시 S21 울트라에서 사용이 가능한 S펜을 폴드3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고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갤럭시 노트 21 시리즈가 올해 나오지 않는 이유가 폴드3의 S펜 지원 때문이라는 얘기도 돌 정도니 말이다.
일단 폴드3가 나온다면 애플 이벤트 다음에 나온다고 하더라도 아이패드 시리즈를 선보이는 애플 이벤트보다 훨씬 이슈 몰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아이패드 시리즈의 관심이 높다고 하더라도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기 때문에 말이다. 게다가 적어도 폴더블 스마트폰의 선두주자인 삼성이 발표하는 내용이니만큼 더 주목받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폴드3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일단 현재 한국에서 갤럭시투고 서비스를 통해서 갤럭시 Z 플립 5G와 함께 폴드2를 대여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삼성이 국내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려는 전략이며 폴드2의 판매 촉진을 위함이다.
그런데 아직 갤럭시투고 서비스가 종료되지 않는 상황에서(4월말에 폴드2의 갤럭시투고 서비스가 끝난다) 시기가 끝나는 시기와 맞물리기는 하지만 폴드2의 후속 모델인 폴드3를 선보이게 되면 폴드2의 단종을 의미하며 사람들의 폴드2에 대한 관심이 확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그런 출혈을 감수하고 폴드3를 선보일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내 예상은 폴드3는 올해 하반기에 선보이지 않을까 싶다. 폴드2 발표 이후 적어도 1년은 보내야 하지 않겠는가.
갤럭시 언팩 최초의 새로운 노트북 공개?
2번째로 발표될 가능성이 큰 제품은 다름아닌 노트북 시리즈다. 갤럭시 북 프로(이하 북 프로), 갤럭시 북 프로 360(이하 북 프로 360)이 발표될 것이라는 얘기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는 뉴스가 있다.
트레일러 영상의 마지막에 상자 안에서 푸른 빛이 새어 나오는데 그것이 마치 노트북을 열었을 때 디스플레이로부터 나오는 빛처럼 보인다는 얘기가 있다. 난 이것을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빛으로 봤는데 노트북에서 나오는 빛이라고 하니 내가 뭔가를 잘못봤나 하는 생각도 든다.
어찌되었던 북 프로와 북 프로 360이 나오는데 그 이유로 초대장에 써있는 가장 강력한 갤럭시가 온다는 문구 때문이라고 한다. 갤럭시 시리즈들 중에서 퍼포먼스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것은 아무래도 노트북 시리즈들일테니 말이다(스마트폰하고 비교하면 아직까지는 PC의 성능이 더 강력하지 않을까).
북 프로와 북 프로 360은 갤럭시 북 시리즈 중에서 엔터프라이즈용으로 나온 노트북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삼성은 퀄컴 칩셋(스냅드래곤 8cx)을 사용했던 갤럭시 북과 인텔 칩셋(레이크필드)을 사용했던 갤럭시 북2를 선보였다. 북이나 북2가 칩셋은 다르지만 둘 다 OS는 윈도 10을 사용하는 것은 같았다. 다만 북2에서 사용되었던 레이크필드의 성능(인텔 최초의 빅리틀 구조 칩셋)을 윈도 10이 제대로 수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문제점이 존재하기도 했다. 물론 2020년 11월에 윈도가 업데이트 되면서 문제점이 어느정도 사라지기는 했지만 말이다.
이번에 나올 것으로 알려진 북 프로와 북 프로 360은 레이크필드가 아닌 인텔 11세대 CPU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Evo 인증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아마도 받지 않았을까 싶다) 인텔 11세대 코어 i3, i5, i7 CPU가 모델별로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S펜도 지원하고(뭐 이미 갤럭시 북 시리즈 전체가 S펜을 지원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은 아니다) 디스플레이에서 터치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패널은 AMOLED 패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 프로와 북 프로 360의 차이는 폼팩터인데 북 프로는 일반 노트북과 같은 즉, 갤럭시 북2의 후속 모델같은 느낌의 일반 노트북 폼팩터인데 북 프로 360은 디스플레이가 360도 돌아가는 방식으로 태블릿처럼 쓸 수 있는 폼팩터로 나온다는 것이 차이다.
삼성이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북 프로와 북 프로 360을 선보일 것이라는데 힘이 실리는 이유는 애플이 이번 애플 이벤트에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와 새로운 애플 팬슬을 선보이는데 애플은 지속적으로 아이패드를 PC를 대체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 밀고 있기 때문에 마치 PC처럼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새로운 아이패드 시리즈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PC계열인 북 프로와 북 프로 360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미 북 프로와 북 프로 360은 터치 스크린과 S펜이 지원되고 있으며 아이패드 프로의 매직 키보드처럼 별도로 키보드를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노트북이기 때문에 함께 나온다는 장점이 있으며 북 프로 360은 디스플레이를 뒤로 360도 넘겨서 태블릿처럼 쓸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팬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전략이 아닐까 싶다.
뭐가 나오던 스팩타클한 4월이 될 듯..
다만 아직까지 삼성이 노트북 시리즈를 위해서 갤럭시 언팩을 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파격적으로 할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지난 달에 갤럭시 A 시리즈를 위한 갤럭시 어썸 언팩을 했으며 최근 삼성의 움직임이 스마트폰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군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을 보면서 충분히 이번 갤럭시 언팩에 갤럭시 북 시리즈와 같은 노트북 시리즈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폴드3가 나올지, 아니면 북 프로, 북 프로 360과 같은 노트북이 나올지는 갤럭시 언팩을 봐야 알겠지만 애플 이벤트 이후 일주일 뒤에 바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4월 하반기는 무척이나 스팩타클한 날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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