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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하반기 최대 이슈가 될 애플의 아이폰 12 시리즈 이야기
    Mobile topics 2020. 5. 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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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이 되어버린 아이폰 SE

    최근들어 국내에 아이폰 SE 2세대(이하 아이폰 SE)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아이폰 SE에 대한 여러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확실히 아이폰 8을 기반으로 해서 폼팩터를 그대로 가져갔지만 아이폰 11 시리즈에서 사용한 A13 바이오닉 칩셋을 채택함으로 인해 속도 자체가 기존 아이폰 8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기에 성능도 함께 올라갔다는 내용들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LG가 내놓은 벨벳이 중저가 포지션으로 퀄컴 스냅드레곤 765G를 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90만원대(출고가 899,000원)로 내놓은 것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돋보이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물론 아이폰 SE는 LTE를 지원하고 벨벳은 5G를 지원한다는 차이는 있지만 아직 5G 네트워크가 안정화 단계가 아닌 상황에서의 LG의 이런 선택은 오히려 애플의 아이폰 SE만 돋보이는 결과만 안겨주게 되었다.

    물론 애플의 라이벌인 삼성 역시 중저가 포지션의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다름아닌 갤럭시 A51 5G를 5월 7일에 내놓았는데 엑시노스 980을 탑재했고(성능은 벨벳의 스냅드레곤 765G 수준으로 보면 될 듯) 5G를 지원하지만 이 녀석은 가격이 572,000원으로 벨벳보다 대략 30만원정도 더 저렴하다. 아무리 벨벳의 디자인이 좋다고 하더라도 성능 대비 가격으로 인해 시장에서 상당히 애를 먹을 것이라 예상을 해본다.

    뭐 서두를 아이폰 SE로 시작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얘기로 시작했지만 하고자 하는 얘기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얘기는 아니고(조만간 이 시장에 대한 얘기를 별도로 포스팅하려고 함) 아이폰 SE 이후에 애플이 내놓을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아이폰 11 시리즈의 후속 모델인 아이폰 12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가 나와서 그것들을 좀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연 아이폰 12 시리즈는 어떻게 나올까?

    일전에 아이폰 12의 예상 디자인이라고 해서 유출된 랜더링 이미지를 토대로 아이폰 12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에 대해서 나름 정리를 해본 적이 있다. 그때는 뒤에 카메라 모듈에 대한 이미지가 노출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기반으로 대략적으로 예상을 해본 것이었는데 이번에 여러 루머들이 나오고 있고 상세한 스팩에 대한 루머도 있기에 좀 정리를 해본다.

     

    아이폰 12의 랜더링 이미지

    일단 디자인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이전에 아이폰 12 관련 루머에 대해서 언급했을 때 디자인이 예전 아이폰 4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이른바 깻잎박스와 같은 디자인으로 나올 것이라고 했는데 역시나 그 디자인이 적용된 아이폰 12의 랜더링 이미지가 나왔다.

    아이폰 12 프로의 랜더링 이미지

    그리고 이전에 루머에서 다뤘던 아이폰 12 프로에 대한 또 다른 랜더링 이미지들도 유출이 되었는데 뭐 이전에 다뤘던 내용과 거의 똑같았다. 어찌되었던 아이폰 12나 아이폰 12 프로나 아이폰 X, XS, 11 시리즈에서 채택했던 디자인이 아닌 예전 디자인에 노치를 적용한 풀터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디자인으로 나올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는 듯 싶다.

    그리고 애플에 대해서 나름 정통한 소식통 중 하나인 존 프로서가 트위터에 트윗한 내용에서 이번 아이폰 12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다. 아래의 그림은 해당 트위터의 내용이다.

    존 프로서의 아이폰 12 관련 트윗

    아이폰 X부터 아이폰 XS 시리즈, 아이폰 11 시리즈까지 최근에 나온 아이폰 시리즈들은 저가형(?), 혹은 보급형 컨셉으로 나오는 IPS LCD가 탑재된 6.1인치 모델과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5.7인치, 6.5인치(맥스 모델)의 2가지 모델, 그래서 총 3가지의 모델로 나왔다.

    아이폰 XS 시리즈에서는 아이폰 XR과 아이폰 XS, 아이폰 XS 맥스가, 아이폰 11 시리즈에서는 그냥 아이폰 11, 아이폰 11 프로, 아이폰 11 프로 맥스가 나왔다. 그래서 이번에 아이폰 12 시리즈 역시 아이폰 12, 아이폰 12 프로, 아이폰 12 프로 맥스의 순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그런데 존 프로서의 트윗 내용을 보면 그게 아닌 듯 싶다.

    이번에 나올 아이폰 12 시리즈는 아이폰 12에서 2가지 모델이, 아이폰 12 프로에서 2가지 모델이 나온다고 한다. 총 4개의 모델이 나온다는 얘기다.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를 쭉 내놓았지만 이렇게 내놓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

    일단 아이폰 12는 5.4인치 모델과 6.1인치 모델이 나온다. 아이폰 12의 이 2가지 모델의 특징은 기존 아이폰 11처럼 2개의 렌즈(광각, 초광각)를 탑재한다는 것이다. 카메라의 디자인은 기존 아이폰 11보다는 오히려 이번에 나온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카메라 디자인과 비슷하게 느껴진다(앞서 소개한 랜더링 디자인을 참고하길 바란다).

    CPU는 아이폰 11 시리즈에서 채택했던 A13 바이오닉보다 상위 CPU가 될 것이며 아마도 A14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될 것이라고 쓰여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서 A13X 바이오닉 칩셋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예상을 깨고 A12Z 바이오닉 칩셋이 들어갔기 때문에 아이폰 12에서는 A13X 바이오닉 칩셋이 들어갈 수도 있는 가능성이 아직도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A14 바이오닉 칩셋이 될 가능성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

    재미난 것은 디스플레이다. 기존 애플의 스타일이라면 이른바 저가형,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1에서 IPS LCD를 채택하고 리큐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처럼 아이폰 12 역시 IPS LCD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는데 아이폰 11 프로 시리즈처럼 OLED 디스플레이가 채택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가격은 5.4인치 모델이 $649에서 시작한다. 아이폰 11이 $699에서 시작해서 나름 저렴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아이폰 12 5.4인치 모델은 그것보다 $50이 더 저렴하게 나온다. 물론 국내에서는 어떤 환율을 적용해서 나올지는 모른다. 아마도 대략 80만원대 후반이나 90만원대 초반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6.1인치 모델은 $749로 5.4인치 모델보다 $100이 더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이 되어진다. 물론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그만큼의 가격이 더 비싼 것은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5.4인치 아이폰 12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큰 것이 사실이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그동안 나온 아이폰 시리즈의 가격들(아이폰 SE는 제외한다) 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 역시 2가지 모델로 나오는데 6.1인치 모델과 6.7인치 모델로 나온다. 이게 좀 달라진 점인데 기존에 아이폰 11 프로 시리즈의 경우 아이폰 11 프로가 5.7인치, 아이폰 11 프로 맥스가 6.5인치로 나왔는데 아이폰 12 프로 역시 아이폰 12 프로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로 나오는데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기존 아이폰 11 프로 시리즈와 다르다. 아이폰 12 프로가 6.1인치, 아이폰 12 프로 맥스가 6.7인치로 OLED 디스플레이로 나오게 된다고 한다.

    칩셋의 경우 아이폰 12 시리즈와 동일한 A14 바이오닉 칩셋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을 했다.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보급형 모델이나 고급형 모델이나 적어도 CPU의 성능 차이를 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폰 11 시리즈도 그랬고 이번에 나올 아이폰 12 시리즈도 그렇다. 아이폰 12 프로나 아이폰 12 프로 맥스 역시 아이폰 12 시리즈와 동일한 A14 바이오닉 칩셋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성능의 차이를 어느정도 두기 위해 아이폰 12 시리즈에 A13X 바이오닉 칩셋을,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에 A14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할 가능성도 어느정도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애플이 보여준 행보를 봐서는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2 시리즈와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의 차이점은 다름아닌 카메라 부분이다. 아이폰 12 시리즈에는 2개의 카메라 렌즈가 탑재되어 있을 예정인데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에는 기존 아이폰 11 프로 시리즈처럼 3개의 카메라 렌즈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기에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서 탑재했던 라이다 센서 역시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이 지속적으로 AR(증강현실)을 밀고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서 라이다 센서를 넣었고 차기 아이폰 시리즈에 당연히 라이다 센서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그런데 아이폰 12 프로의 랜더링 이미지에서 카메라의 디자인을 보니 4개의 랜즈가 보이는데 1개가 라이다 센서라고 불리기에는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서 보여준 라이다 센서와는 너무 달라서 라이다 센서가 아닌 ToF 센서가 들어갈 수도 있겠다는 얘기도 도는 것이 사실이다. 일단 이것은 좀 더 시간이 지난 다음에나 확인이 가능할 듯 싶다.

    어찌되었던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에는 아이폰 12 시리즈에는 없는 망원 랜즈와 라이다 센서가 들어가서 총 4개의 렌즈가 탑재되는 디자인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디자인은 아이폰 12와 비슷하게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카메라 디자인과 흡사한 모양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가격의 경우 기존에 아이폰 11 프로 시리즈가 선보였던 가격 그대로 갈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 아이폰 12 프로는 $999에서,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1099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더 커진만큼 디스플레이 대비 가격으로 생각한다면 아이폰 11 프로 시리즈에 비해 약간은 저렴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 싶다.

    이러다보니 이번에 나올 아이폰 12 시리즈 2종과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 2종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가 나온다. 일단 4개의 모델이 한꺼번에 나온 경우는 없기 때문에 존 프로서의 트윗이 잘못되었다는 얘기도 돈다. 기존 아이폰 11 시리즈와 같은 디스플레이 형식으로 나오면서 디자인만 깻잎박스 형식으로, 카메라 디자인만 바뀌어서 나올 것이라는 얘기도 많이 도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존 프로서의 트윗대로 나온다면 가장 애매해질 모델이 6.1인치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6.1인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시리즈 같으면 IPS LCD, OLED라는 분명한 디스플레이의 차이가 있는데 아이폰 12 시리즈(프로 포함)의 6.1인치 모델들은 둘 다 OLED이기 때문에 차이점은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무려 $350이나 차이가 난다. 과연 사용자가 저 가격의 차이를 두고 동일한 CPU,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상위 모델을 구입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왜 애플이 아이폰 12 프로의 디스플레이를 기존의 5.7인치가 아닌 6.1인치로 했을까를 생각할 때 아마도 AR을 조금이라도 더 즐기기 위해서는 5.7인치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최소 크기로 6.1인치로 정하고 아이폰 12 프로를 만들려고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과연 사용자들이 애플의 의도대로 아이폰에서 AR을 얼마나 사용할지는 아직은 미지수이기 때문에 6.1인치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는 계속 논란의 중심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나마 다행인것은 아이폰 12 시리즈나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나 모두 이번에는 5G가 지원될 것이라고 한다. 하기사 작년에 나온 아이폰 11 시리즈가 5G를 지원했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좀 늦은 5G 적용이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뭐 늦게라도 5G를 지원하는게 어딘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이렇게 아이폰 12 시리즈에 대한 루머들을 나름 정리를 해봤다. 생각해보니 아이폰 12 시리즈에 적용될 디자인이 어떤 의미에서는 아이폰 SE에서 적용해줬으면 하는 디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 아이폰 SE가 아이폰 5의 디자인을 채용했기 때문에 이번에 나올 아이폰 SE 역시 같은 디자인으로 4인치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에 나온 아이폰 SE는 아이폰 8의 폼팩터를 그대로 가져와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런데 오히려 이번에 나올 아이폰 12가 아이폰 5와 같은 폼팩터를 가져간다고 하니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전면 풀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다는 것이 다르기는 하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SE가 5.4인치 아이폰 12처럼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하지만 애플은 결국 플래그쉽 모델에서 그런 바람을 들어주려고 하는 듯 싶다. 그리고 기존과 달리 일반 라인업과 프로 라인업으로 분리해서 아이폰 시리즈를 앞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게 나올 듯 싶다. 마치 삼성의 갤럭시 S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의 라인업으로 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물론 아직은 죄다 루머들이다.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그동안 루머로 나온 얘기들이 대부분 기정사실화되어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 나온 아이폰 12 시리즈들의 루머 역시 거의 사실처럼 얘기되는 것이 사실이다.

    언제쯤 나올까에 대해서는 여전히 안개속인 듯 싶다. 보통은 9월 중순에 가을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발표를 하고 9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를 하고 국내에서는 10월말이나 11월초에 나오곤 했는데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생산 일정이 많이 미뤄져서 한달정도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언제 나오든간에, 어떻게 나오든간에 이번에 나올 아이폰 12 시리즈들은 뭔가 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나름 기대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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