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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살펴 본 갤럭시 시리즈의 2020 전략은?
    Mobile topics 2020. 2. 15. 18:49

     

     

    한국 시간으로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어제(2월 12일) 새벽(미국 시간으로는 어제인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펠리스 오브 파인 아트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이 개최되었다(원래는 어제 글을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하루 지나서 마무리하는 상황이 되었다). 내 경우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라이브로는 보지 못하고 오후에 유튜브에 뜬 라이브 영상을 보면서 어떤 내용들이 발표되었는지 잠깐이나마 살펴보게 되었다.

     

    그런데 솔직히 이미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발표될 단말기들 정보가 대부분 유출이 되었으며 밑에서 계속 언급은 하겠지만 루머로 유출된 내용들 중 상당수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면서 임팩트는 예전만큼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건 발표된 단말기의 성능 문제는 아니고 행사 진행 자체가 무척이나 좀 밋밋하고 심심하게 진행된 덕분에 무척이나 지루했던 갤럭시 언팩 행사이기도 했다. 뭐 중요한 것은 삼성이 이날 어떤 단말기들을 발표했는가이니 그것을 중심으로 생각을 해보도록 하자.

     

    다만 밑에서도 언급하겠지만 발표된 제품의 스팩에 대해서는 그닥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보완을 삼성 뉴스룸에서 제공하는 인포그래프를 이용했다. 그리고 갤럭시 언팩 2020이 대략 1시간 10분 정도 진행을 했는데 진행 내용을 글로 쓰면서 내 생각을 더하다보니 내용이 꽤 많아졌다. 스마트폰으로 보면 스크롤의 압박이(뭐 PC로 봐도 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됨) 좀 있을 것이다. 양해 바란다.

     

     

    갤럭시 언팩 2020의 시작을 알렸던 갤럭시 Z 플립

     

    이번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의 시작은 위의 사진처럼 갤럭시 Z 플립이 열었다. 생각해보니 작년에 있었던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시작을 갤럭시 폴드가 열었는데 이번에도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이 그 시작을 알린 것이다. 가장 임팩트가 있을 것 같은 제품을 먼저 선보임으로 행사 전체에 대한 흥미를 끌어오는 의도였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년에 있었던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의 존재는 갤럭시 언팩 2019의 흥미도를 집중시키는데 충분했다.

     

    하지만 솔직히 이번에 갤럭시 Z 플립의 발표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발표 자체가 무척이나 밋밋했고 심심했기 때문에 제품 자체의 성능이나 평가에 관계없이 그닥 임팩트있게 다가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번 갤럭시 언팩 2020의 주인공은 갤럭시 Z 플립이 아닌 밑에서 언급할 갤럭시 S20 시리즈였지만 말이다. 뭐 작년에 있었던 갤럭시 언팩 2019의 주인공 역시 갤럭시 폴드가 아닌 갤럭시 S10 시리즈였지만 갤럭시 폴드가 신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했기 때문에 행사 자체의 흥미도는 무척이나 높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그랬다. 

     

    뭐 행사 진행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하고 먼저 갤럭시 Z 플립에 대해서 살펴보자.

    갤럭시 Z 플립

    갤럭시 Z 플립은 이미 작년에 삼성 개발자 회의(SDC) 2019에서 세로로 접는 클램셀 타입의 폴더블 디바이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제품이다. 그리고 갤럭시 언팩 2020 행사 전에 이미 유출된 정보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어떤 의미에서 작년 갤럭시 언팩 2019에서도 갤럭시 S10 시리즈보다 갤럭시 폴드에 더 관심이 많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주인공인 갤럭시 S20 시리즈보다 갤럭시 Z 플립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이 갔던 것이 사실이다.

     

     

    초박형 유리를 사용한 갤럭시 Z 플립

     

    알려진 것처럼 갤럭시 Z 플립은 클램셀 형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나왔다. 작년에 나온 모토롤라의 모토레이저 2019와 같은 방식이다. 하지만 모토레이저 2019와는 확연히 다른 차이점이 있다. 다름아닌 초박형 유리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유리를 얼마나 얇게 만들어서 휘어지게 했는지는 모르겠다만 그래도 모토레이저 2019가 사용한 플라스틱형 OLED(P-OLED)보다는 적어도 화질면에서는 우수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재미난 것은 갤럭시 Z 플립에 대해서 소개를 하는데 성능에 대해서는 그닥 소개를 하지 않았다. 소개 내용의 대부분은 디자인, 특히 조개 껍질과 같이 접히는 클램셀 형식의 폴더블 방식을 구현하기 위해 힌지 구조와 초박형 유리를 사용했다는 점에 대해서 많이 강조를 했다. 그리고 카메라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 갤럭시 Z 플립을 반쯤 접은 상태로 놓고 전면 카메라로 셀카를 찍으면 별도의 거치대 없이도 셀카 찍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물론 그러면서 프리스탑 폴딩(쉽게 접을 수 있지만 접힌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게 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말이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갤럭시 Z 플립에 대해서 설명을 할 때 성능에 대해서는 그닥 언급을 하지 않았기 떄문에 삼성 뉴스룸에서 제공하는 아래의 갤럭시 Z 플립 인포그래프를 참고하면 갤럭시 Z 플립의 성능에 대해서 좀 이해하기 쉬울 듯 싶다. 

     

     

    Galaxy Z Flip 인포그래프

     

    디자인적인 면에서 볼 때 갤럭시 Z 플립은 이전에 삼성이 선보였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와 달리 커버 디스플레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상태로 나왔다. 커버 디스플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작은 인디케이터 수준의 작은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간단한 정보 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공한다. 물론 카메라를 찍을 때 어떤 모습으로 찍히는지를 알 수 있는 수준의 화면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게 있음으로 아예 없는 것보다는 편리할 듯 싶다.

     

     

    갤럭시 Z 플립의 출시일과 가격

     

    갤럭시 Z 플립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맞춰서 출시가 되는데 $1,380으로 나온다. 재미난 것이 가격이 작년에 나온 모토레이저 2019보다 조금 저렴하게 나왔다. 하지만 모토레이저 2019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기 떄문에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Z 플립의 존재로 인해 모토레이저 2019가 뭍힐 것이라고 얘기를 한다. 물론 여전히 접히는 부분의 주름 부분은 논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색상은 위의 인포그래프에서는 미러 퍼플과 미러 블랙만 나왔지만 갤럭시 언팩 2020에서는 미러 골드 버전이 함께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골드 버전은 이벤트 한정 제품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듣지를 못해서 -.-).

    톰 브라운 버전

     

    갤럭시 Z 플립의 톰 브라운 버전

     

    갤럭시 Z 플립을 발표하면서 톰 브라운(Thom Browne)과 협업을 통해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버전을 함께 발표했다. 기본 사양은 갤럭시 Z 플립과 동일하고 디자인에 톰 브라운 디자인을 적용한 버전이다. 영상 안에서는 갤럭시 Z 플립 뿐만이 아니라 갤럭시 버즈와 갤럭시 워치 역시 톰 브라운 버전으로 나오는거 같은데 자세한 내용은 나와봐야 알 듯 싶다.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버전이 많이 땡긴다고 하는데 난 그닥(^^).

     

    일단 이렇게 갤럭시 Z 플립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다. 앞서 언급했듯 갤럭시 언팩 2020의 주인공은 갤럭시 Z 플립이 아니다. 하지만 행사 전체의 흥미를 주는 요소로 맨 앞에 깜짝 이벤트식으로 선보였는데 앞서 언급했듯 발표는 좀 밋밋하고 심심했지만 제품 자체는 괜찮은 듯 보인다. 특히 가격이 모토레이저 2019보다 조금 싼 것이 더 매력적일 수도 있을 듯 싶다.

     

    그 다음으로 갤럭시 언팩 2020의 주인공인 갤럭시 S20 시리즈에 대해서 살펴보자.

    갤럭시 S20 시리즈

     

    갤럭시 S20 시리즈

     

    갤럭시 언팩 2020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다름아닌 이 녀석들, 바로 갤럭시 S20 시리즈다. 갤럭시 S10 시리즈의 후속 모델인데 왜 갤럭시 S11 시리즈가 아닌 갤럭시 S20 시리즈로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행사 내내 2020을 계속 얘기하는 것을 봐서 2020의 20을 내세운 듯 싶다. 아니면 그냥 연도에 맞출려고 모델 넘버를 건너뛴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러면 내년에 나올 갤럭시 S20 시리즈의 후속은 갤럭시 S21 시리즈가 될 듯 싶다(ㅋㅋ).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소개된 갤럭시 S20 시리즈는 갤럭시 S20, 갤럭시 S20+, 갤럭시 S20 울트라로 3가지다. 이전에 발표된 갤럭시 S10 시리즈는 갤럭시 S10e, 갤럭시 S10, 갤럭시 S10+, 갤럭시 S10 5G의 4가지였는데 갤럭시 S20 시리즈는 좀 다르게 가는 듯 싶다. 밑에서 언급하겠지만 이번 갤럭시 S20 시리즈는 5인치 제품이 없고 다 6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지녔다. 그리고 LTE 모델은 없고 다 5G 모델이다. 물론 5G 모델이라고 해서 LTE를 못쓰는 것은 아니다. LTE를 쓸 수 있는 5G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 5G 신호가 안잡히면 LTE를 사용해야 하니 당연히 LTE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5G 모델이기 때문에 기본 가격이 셀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되는 상황이다.

     

    이번 갤럭시 언팩 2020의 전체적인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단말기 자체 성능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었으며 밑에서 언급하겠지만 카메라, 그리고 5G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심지어 각 모델의 크기 이야기도 행사에서는 못본 듯 싶다. 참고로 아래의 내용은 행사 순서로 적은 것이 아닌 기술별 카테고리에 맞춰서 편집한 것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카메라

     

    갤럭시 S20 시리즈의 핵심 기능은 카메라

     

    갤럭시 S20 시리즈의 핵심 기술은 카메라라고 아예 대놓고 언급을 했다. 일단 갤럭시 S20, S20+의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 먼저 언급을 했는데 갤럭시 S20, S20+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는 6400만 화소(64MP)를 제공하며 전체 사진에서 일부를 크롭(잘라냄)을 하더라도 일반 사진 수준으로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뽑아낸다고 강조를 했다.

     

    그리고 스페이스 줌(Space Zoom, 디지탈 줌을 삼성은 이렇게 표현하는 듯 싶다)을 통해 30배줌을 제공하는데 다른 스마트폰의 디지탈줌보다 훨씬 고퀄리티의 사진 결과물을 제공한다는 부분도 강조를 했다.

     

    갤럭시 S20, S20+에서 제공하는 카메라 기능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많이 접목이 되었고 그래서 그냥 AI 카메라라는 이름을 쓸 정도라는 얘기도 했고 그 대표적인 기능으로 싱글 테이크(Single Take) 모드를 언급했다.

     

    싱글 테이크 모드는 어떤 장면에 대해서 사진을 찍어야 할지 동영상을 찍어야 할지 모를 때 싱글 테이크 모드로 찍게 되면 10초간 동영상으로 찍는데 그 찍는 시간 동안 갤럭시 S20, S20+에 탑재된 광각과 초광각 카메라를 이용하여 10장의 사진과 부메랑, 타임랩스 등 4개의 동영상을 뽑아내서 사용자에게 제시를 한다고 한다. 이 10장의 사진과 4개의 동영상을 갤럭시 S20, S20+에 탑재된 AI 기능을 이용하여 최적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뽑아내고 사용자의 선택을 기다리게 한다는 얘기다.

     

    동영상 촬영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언급을 했는데 다름아닌 8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8K라.. 하기사 6400만 화소라면 충분히 8K 영상을 찍을 수 있으니까 그닥 놀랍다고 하기도 어렵다. 다만 현재까지는 8K를 지원하는 영상 매체가 그닥 많지 않아서 효율성은 좀 의심할 수 있겠지만 향후에는 얼마든지 생길테니 미리 기능을 마련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8K로 찍으면 영상 자체를 캡쳐해서 사진으로 써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고퀄리티의 캡쳐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동영상으로 쭉 찍고 그 안에서 원하는 장면을 마치 사진을 찍은 것처럼 스틸 사진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얘기다. 8K가 워낙 고해상도이기 때문에 동영상을 멈춤 상태에서 화면 캡쳐를 하더라도 충분히 사진으로 쓸 수 있는 화소수의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물론 극강의 EIS인 슈퍼 스테디 모드 역시 지원하기 때문에 흔들림없는 영상과 그 안의 스틸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갤럭시 S20, S20+의 장점이라는 얘기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다름아닌 내장 스토리지 용량이다. 아래 갤럭시 S20, S20+의 인포그래프에서 보면 알겠지만 기본은 128GB를 제공한다. 그런데 6400만 화소에 8K 영상을 찍는데 128GB는 무척이나 적은 용량이다. 그래서 microSD 카드를 통한 확장이 가능한데 1.5TB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고속 입출력이 지원되는 microSD 카드여야 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카메라 기능의 최고 정점은 갤럭시 S20, S20+가 아닌 갤럭시 S20 울트라가 갖고 있다. 갤럭시 S20 울트라의 카메라 화소수는 무려 1억 800만 화소(108MP)다. 앞서 언급한 갤럭시 S20, S20+의 6400만 화소의 2배다.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 S20 울트라의 카메라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 사진 하나를 보여주는데 사진의 일부를 확대했는데 그 화질이, 그 디테일이 너무 정밀하다는 것, 즉 너무 선명하게 보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마 갤럭시 S20 울트라를 이용하여 항공 사진을 찍으면 도시 한가운데 사람이 뭘 하는지가 아주 선명하게 잘 보일 듯 싶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이 고화소의 카메라를 구현하기 위해 AI 기술을 이용했다고 한다. 그냥 AI 카메라라고 언급하기도 하고 말이다. 고화소의 픽셀 조합을 인공지능을 통해 최적으로 잡아서 진행한다는 내용을 언급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정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갤럭시 S20 울트라에는 강력한 줌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고 언급을 했다. 앞서 갤럭시 S20, S20+에서 스페이스 줌이라고 고퀄리티의 디지탈 30배줌 이야기를 했는데(참고로 갤럭시 S20, S20+는 광학 3배줌을 제공한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알려진 내용으로는 광학 10배줌을 제공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 S20 울트라의 줌에 대해서 설명을 할 때 접힌 렌즈(Folded Lens)를 이용하여 놀라운 광학 줌을 구현한다고 설명을 했다.

     

    다만 갤럭시 S20 울트라에 적용된 광학 10배줌에 대해서는 약간 논란 아닌 논란이 있는게 행사에서도 언급이 되었고 더버지(TheVerge)의 내용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어서 보니 2~4배줌은 광학줌으로, 그리고 4~10배줌은 손실없는 하이브리드 광학 줌("lossless hybrid optic" zoom으로 영문 표기가 되어 있음)으로, 그 이후의 100배줌은 디지탈 줌으로 구현되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행사에서도 놀라운 10배의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구현했다고 표현했다.

     

    즉, 갤럭시 S20 울트라는 기본으로는 광학 4배줌을 제공하고 10배줌까지는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사용하고 100배줌은 스페이스 줌(갤럭시 S20, S20+에서 언급한 디지탈 줌)으로 구현했다고 봐야 할 듯 싶다. 물론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광학 줌의 카테고리에 넣느냐 마느냐는 나중에 결과물에 대해서 평가를 하면 될 듯 싶다. 일단 삼성은 하이브리드라고 하더라도 광학 줌이라고 얘기하는 듯 싶다.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 S20 울트라로 사진을 찍는 것을 보여줬는데 결과는 그런대로 10배줌도 상당히 괜찮은 듯 싶다. 물론 실제로 시장에 풀려서 나온 결과물로 평가를 해봐야겠지만 말이다.

     

     

    갤럭시 언팩 2020 라이브 중계를 하고 있는 갤럭시 S20 울트라 세트

     

    그리고 재미난 것은 이번 갤럭시 언팩 2020의 모든 라이브 중계를 갤럭시 S20 울트라로 진행했다고 한다. 가끔 영상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는데 왜 그럴까 싶었는데 갤럭시 S20 울트라를 이용해서 찍다보니 움직이면서 흔들림을 제대로 못잡아줘서 그런 듯 싶었다. 아래의 사진처럼 찍었다고 한다.

    5G

     

    갤럭시 S20 시리즈는 5G로만 나오는데..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끝낸 다음에 넷플릭스 관계자가 나와서 삼성과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파트너를 맺었다는 얘기를했는데 다름아닌 5G를 이용하여 고해상도 넷플릭스 영상을 볼 수 있게 갤럭시 전용 채널을 제공하겠다는 얘기를 했다. 5G를 통하면 고용량의 영상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보낼 수 있으니까 말이다. 솔직히 그닥 놀라운 내용은 아니다. 스트리밍 뿐만이 아니라 고속 다운로드도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함께 언급했지만 말이다.

     

    그 다음에는 채널 마케팅 담당자가 나와서 먼저 구글과의 협업 내용을 언급했다. 그 내용은 갤럭시 S20 시리즈에 커스텀(?)된 구글 듀오 서비스 이야기였다. 그런데 내용을 잘 들으면 이 역시도 5G에 연관된 내용이다. 갤럭시 S20 시리즈가 제공하는 고화질의 카메라에서 나오는 영상을 이용하여 구글 듀오 서비스로 고퀄리티의 영상 통화를 지원하도록 했다는데 그것을 5G 네트워크를 통해서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넷플릭스의 이여기와 마찬가지로 고용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송수신을 할 수 있는 5G 네트워크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다.

     

    물론 여기에 하나 더해진 부분이 있다. 갤럭시 S20 시리즈에 탑재된 구글 듀오는 라이브 캡션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제공되는 기능이라고 한다(아마도 픽셀 시리즈를 제외하고 얘기하는 것 같았다). 구글 듀오에서 제공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갤럭시 S20 내부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은 아닐테고 5G 네트워크를 통해 구글 서버로 빠르게 전송하고 그것을 분석하여 빠르게 그 결과를 캡션으로 만들어서 보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구글과의 협력 이야기 다음에 나온 것이 게임 이야기였는데 갤럭시 S20 시리즈의 화면 주사율이 120Hz이기 때문에 60Hz인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서 훨씬 부드러운 영상을 제공하고 또 터치에 대한 반응이 빨라서 게임을 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얘기도 했다. 그러면서 16GB의 메모리(RAM)를 제공하는데(아마도 갤럭시 S20 울트라 얘기인 듯) 이를 위해 삼성 LPDDR5 메모리 칩셋을 사용했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이 다음에 나온 얘기가 MS와의 협력 이야기다. 구글과는 구글 듀오 이야기를 했는데 MS와의 협력은 다름아닌 게임에 대한 부분이었다. MS의 게임 플랫폼인 XBox를 지원한다는 내용이었다. XBox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프로자 스트리트(FORZA STREET) 게임을 갤럭시 S20 시리즈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얘기도 했다. 이때 디스플레이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터치 반응 속도나 색감 등이 우수하고 시스템 성능이 우수하다는 얘기를 함께 했다. 프로자 스트리트 게임을 삼성 갤럭시 스토어(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아닌)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얘기와 함께 말이다. 그리고 엑스박스 컨트롤러의 지원도 가능하다는 얘기도 했다. 아마도 애플이 게임 패드를 지원하는 부분에 대한 대응 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음에 바로 갤럭시 버즈+ 이야기를 했는데 그 얘기는 밑에서 언급하도록 하자.

    갤럭시 S20 시리즈 사양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갤럭시 언팩 2020에서는 갤럭시 S20, S20+, S20 울트라의 성능에 대해서는 그닥 언급하지 않았다. 물론 MS와의 협력 부분을 언급할 때 성능에 대해서 잠깐 얘기를 했지만 각 모델의 자세한 성능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행히 앞서 삼성 뉴스륨에서 갤럭시 Z 플립의 성능에 대해서 인포그래프를 제공했던 것처럼 갤럭시 S20, S20+, S20 울트라에 대해서 삼성 뉴스룸에서 인포그래프를 제공했기에 아래 올려봤다.

     

     

    갤럭시 S20의 인포그래프

     

    위의 내용은 갤럭시 S20의 인포그래프다.

     

     

    갤럭시 S20+의 인포그래프

     

    위의 내용은 갤럭시 S20+의 인포그래프다

     

     

    갤럭시 S20 울트라의 인포그래프

     

    위의 내용은 갤럭시 S20 울트라의 인포그래프다.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

     

    위의 표는 국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0 시리즈들의 세부 사양을 표로 정리한 것이다. 이 역시 삼성 뉴스룸에서 제공해줬다.

     

    웃기는 것이 왜 이전의 갤럭시 언팩 행사들과 달리 각 모델들의 상세한 성능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는지는 모르겠다. 앞서 언급했듯 계속 카메라 기능, 그리고 5G에 대한 내용만 강조했는데 말이다. 뭐 이미 사양들은 다 유출되었으니 알아서 찾아보라는 의미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그래서 특별히 인포그래프로 제공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갤럭시 S20 시리즈의 성능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로 정리해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갤럭시 S20 시리즈 출시 날짜 및 가격

     

    갤럭시 S20 시리즈 출시 일자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밝힌 갤럭시 S20 시리즈의 공식 출시 일자는 3월 6일이다(그런데 이미 유튜브나 블로그에 보면 리뷰용으로 먼저 갤럭시 S20 시리즈를 받은 사람들이 올린 영상이나 글, 사진들이 보인다). 그리고 삼성 디지탈 프라자나 갤럭시 체험존에서는 갤럭시 S20 시리즈를 먼저 맛볼 수 있는 체험존이 구동되기 시작한 듯 싶다. 조만간 한번 방문을 해서 좀 봐야 할 듯 싶다.

     

     

    갤럭시 S10, S20 시리즈의 가격

     

    갤럭시 S20 시리즈의 가격은 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갤럭시 S20은 $999에서 시작한다. 갤럭시 S20+는 $1,199, 그리고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0 울트라는 $1,399에서 시작한다. 그런데 해당 가격에서 시작한다고 했는데 위의 사양에서 보면 알 수 있듯 CPU와 메모리, 스토리지가 거의 고정으로 제공되는거 같은데 저 가격에서 변동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루머와 달리 갤럭시 S20+와 S20 울트라는 내장 스토리지가 128GB가 아닌 256GB를 제공한다는 것이다(루머에서는 모두 128GB를 제공하고 S20 울트라는 512GB 모델이 별도로 나올 것이라고 했었다). 나머지는 뭐 루머대로 나왔다고 해도 무방하다. 갤럭시 S20 시리즈가 나왔기 때문에 그 전작인 갤럭시 S10 시리즈의 가격도 조정이 되었는데 이는 애플이 자주 하던 방식이라 그닥 임팩트있게 보이지 않는다(ㅋㅋ).

    갤럭시 S20+ 5G 아테네 올림픽 버전

     

    갤럭시 S20+ 올림픽 아테네 버전

     

    갤럭시 Z 플립도 톰 브라운 버전을 선보였듯 갤럭시 S20 시리즈도 갤럭시 S20+에 한하여(갤럭시 S20+ 5G라고 했는데 어차피 5G 모델만 내놓았는데 -.-) 올림픽 아테네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한다. 이것에 대해서는 잠깐 언급했을 뿐 자세한 내용은 없었다. 그래서 이정도로만.. ^^;

    삼성 & 구글

     

    갤럭시와 안드로이드

     

    갤럭시 언팩 2020이 시작되기 전에 구글이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뭔가를 발표한다는 내용을 흘렸다. 그래서 구글이 삼성과 협업하여 카메라 기능을 강화할 것이다(구글 카메라 탑재, 혹은 구글 렌즈 탑재 등), 아니면 안드로이드의 Nearby Sharing 기능이 들어갈 것이다 등 여러 루머가 많았는데 앞서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5G 기술을 이용하여 구글 듀오의 선명한 영상 통화 기술과 라이브 캡션 기능이 들어갔고 구글 프리미엄을 제공하게 되었다는 얘기만 하고 들어갔다. 왠지 그냥 헛물켠 듯 싶어서 좀 아쉬웠다.

    UNDP 버전

     

    갤럭시 S20 UNDP 버전

     

    그리고 UNDP 버전도 내놓는다고 했는데 내가 UNDP(The Global Goals for Sustainable Development)에 대해서 잘 모르니 넘어가도록 하겠다. 전세계 개발자 커뮤니티 관련 내용인 듯 싶은데 자세히는 모르니까 말이다.

     

    일단 이렇게 어떻게 보면 갤럭시 언팩 2020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갤럭시 S20 시리즈에 대한 발표 내용을 정리를 해봤다. 물론 행사에서 언급하지 않은 내용은 삼성 뉴스룸에서 제공하는 인포그래프로 대신했지만 말이다. 

    갤럭시 버즈+

     

    갤럭시 버즈+

     

    갤럭시 버즈+는 앞서 갤럭시 S20 시리즈의 내용을 얘기하면서 MS와의 협력 이야기 다음에 나왔지만 글의 순서 상 마지막에 언급하게 되었다. 뭐 어찌되었던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 Z 플립, 갤럭시 S20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버즈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 버즈+도 함께 발표되었다.

     

    갤럭시 버즈+가 기존 갤럭시 버즈와 다른 점은 다름아닌 배터리, 즉 사용 시간 부분이다. 갤럭시 버즈+의 유닛(이어버드라고 얘기하지만 그냥 유닛이 맞을 듯 싶다)의 사용 시간이 11시간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충전 케이스를 함께 사용한다면 2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24시간까지는 2시간이 모자르지만 한번 완충하고 나가면 거의 하루종일 쓸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여전히 갤럭시 버즈+의 충전 케이스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갤럭시 S20 시리즈는 전작인 갤럭시 S10 시리즈처럼 무선 충전 제공(갤럭시 S20 시리즈 자체가 무선 충전 패드 역할을 하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부족하더라도 갤럭시 S20 시리즈 단말기를 통해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통화음 노이즈 리덕션 기능과 주변음 기능이 들어갔는데 루머에서는 4개의 마이크를 이용하여 통화음 노이즈 리덕션을 제공한다고 했는데 4개는 아니고 유닛을 착용하는 귀를 중심으로 내부에 1개의 마이크와 외부에 2개의 마이크를 이용하여 주변의 사운드와 내 목소리를 수음해서 통화 시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를 제거하고 깔끔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그리고 루머에서 나왔던 것처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은 들어가있지 않았다. 대신 우퍼와 트위터 스피커 유닛을 강화해서 좀 더 고퀄리티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게 기능이 강화되었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연결 관련 부분도 강화되었다고 하는데 수많은 단말기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게 연결 기능을 강화했다고 했다. 멀티 페어링 기능은 아닌 듯 싶고 애플의 에어팟 프로나 에어팟 2세대가 애플 단말기들에 대해서 손쉽게, 그리고 빨리 페어링을 해주는 것과 같이 빠른 페어링 기능을 제공하는 듯 싶다.

     

    갤럭시 버즈+의 상세한 내용은 앞서 갤럭시 Z 플립이나 갤럭시 S20 시리즈처럼 제대로 소개하지 않았고 기능 위주로만 설명을 했기 때문에 상세한 성능은 아래 삼성 뉴스룸이 제공하는 인포그래프를 참고하길 바란다.

     

     

    갤럭시 버즈+의 인포그래프

     

    색상은 블루, 화이트, 블랙의 3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그리고 갤럭시 버즈+가 톰 브라운 버전을 제공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갤럭시 버즈+를 소개할 때 톰 브라운 버전 이야기는 없었다. 그런데 갤럭시 Z 플립의 톰 브라운 소개 때 갤럭시 버즈(인지 갤럭시 버즈+인지 구분이 안가지만)가 있었던 것을 봐서는 갤럭시 버즈+도 톰 브라운 버전을 제공하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갤럭시 버즈+의 출시일과 가격

     

    갤럭시 버즈+도 갤럭시 Z 플립과 마찬가지로 발렌타인데이인 2월 14일에 출시가 되며 $149로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버즈+도 갤럭시 Z 플립과 같이 괜찮아 보인다고 얘기하는 것 같다. 하만 카돈 인수 이후 AKG 세팅을 할 수 있는 삼성이기에 갤럭시 버즈+ 역시 적어도 사운드 부분에서는 다른 완전 무선 이어폰에 상대적으로 강점을 지닐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총평

    갤럭시 언팩 2020 행사 자체에 대한 평가를 내리자면 이 글의 서두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전체적으로 좀 지루했다. 물론 워낙 사전에 유출된 내용들이 많고 루머로 떠돈 내용들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에 특별한 임팩트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이전 갤럭시 언팩 2019때도 그랬고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도 비슷하다. 다 드러난 내용, 임팩트가 없을 것으로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엄밀히 따지면 진행 담당자의 역량이 아닐까 싶다.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공개된 제품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일단 갤럭시 Z 플립은 루머에서 떠돈 내용을 바탕으로 많은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생각보다 완성도 높게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주름에 대한 부분도 크게 부각되는거 같지 않다. 이는 경쟁작이라 불리는 모토롤라의 모토레이저 2019에 대한 상대적 실망감 때문일 수도 있다. 갤럭시 Z 플립의 가격이 모토레이저 2019보다 조금 저렴하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훨씬 높은 프리미엄급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점이 강점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희석시키지 않았나 싶다.

     

    물론 갤럭시 폴드처럼 태블릿 사이즈의 큰 디스플레이를 편하게 갖고 다니겠다는 컨셉으로 폴더블 폼팩터를 선택한 것이 아닌 일반 스마트폰의 크기(이제는 6인치는 그냥 평균적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크기가 되어버린 듯 싶다)의 디스플레이를 좀 더 작게 만들어서 갖고 다니기 편하게 하겠다는 컨셉으로 폴더블 폼팩터를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과연 이게 큰 의미가 있겠는가 하는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모토레이저 2019가 나왔을 때 사람들의 초기 반응이 뜨거웠던 것을 보면 사람들이 원하는 폴더블 폼팩터는 어쩌면 태블릿을 스마트폰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큰 화면을 작게 만들어서 갖고 다니기 편한 컨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것이라면 갤럭시 Z 플립은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갤럭시 버즈+ 이야기부터 먼저 하자면 삼성이 하만 카돈을 인수한 후 AKG 사운드 세팅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게 됨으로 삼성에서 만든 스피커나 이어폰 계열의 성능이 대폭적으로 향상이 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갤럭시 버즈+ 역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물론 애플의 에어팟 프로나 아마존의 에코 버즈에서 제공하는, 아니면 소니의 WM-1000XM3 무선 해드폰 등에서 제공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울 수는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 ANC 기능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먹먹한 느낌 때문에 멀미가 온다는 사람도 있다) ANC 기능 제공 대신 사운드 품질을 올리는 쪽으로 초점을 잡은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과연 갤럭시 버즈+가 젠하이저의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수준의 음질을 제공할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성능까지 제공한다면 가격을 고려해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갤럭시 S20 시리즈의 경우 전작인 갤럭시 S10 시리즈에 비해서 하드웨어 스팩 부분에 대한 성능 개선은 크게 없는 듯 싶다. 그리고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갤럭시 S20 시리즈의 소개 중 상당수를 카메라 기능과 5G 연결에 할애를 했다. 뭐 삼성 입장에서 CPU의 성능에 대한 내용이나 디스플레이의 성능에 대한 내용은 이제 큰 차이별점을 두기 어렵기 때문에 확실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 카메라와 5G에 중점을 뒀을지도 모르겠다.

     

    확실히 카메라 성능은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카메라들 중에서 탑 클래스에 들어갈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전부터 갤럭시 S 시리즈,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은 스마트폰 카메라들 중에서도 최상위 레벨에 속한다고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서는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 카메라 성능 업그레이드에 몰빵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 얘기인 즉, 아직까지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은 끌어올릴 여지가 더 많이 남아있다는 얘기다. 아무리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좋다고 하더라도 당연한 얘기겠지만 DSLR 수준까지 가려면 멀었기 때문에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끌어올릴 여지가 많아서 앞으로도 계속 카메라 성능 업그레이드에 몰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솔직히 애플도 그렇고 다른 제조사들도 그렇고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회를 보면 이게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회인지 카메라 신제품 발표회인지 모를 정도로 카메라 성능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폰 11 시리즈를 발표한 작년 애플 스페셜 이벤트도 그랬고 갤럭시 S10 시리즈를 발표했던 작년 갤럭시 언팩 2019도 그랬다. 샤오미도 화웨이도 신제품을 발표할 때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강조를 한다. 그만큼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카메라 기능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앞서 DSLR 수준까지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리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스마트폰 자체 크기에 대한 제약이다. 크기가 고정되어 있으니 카메라 렌즈의 크기도 고정되어 있고 그러다보니 아무리 DSLR 수준으로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린다고 하더라도 물리적인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이 첨가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분야에 있어서 현재까지 삼성은 애플, 구글과 더불어 충분히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갤럭시 S20 시리즈에서 제공하는 카메라 성능, 특히 갤럭시 S20 울트라에서 제공하는 광학 10배줌(물론 하이브리드 광학 10배줌이라고 해서 논란이 좀 있지만) 기술이나 1억 800만 화소의 화소 제공,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따라오는 8K 동영상 촬영 및 EIS 기술은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갤럭시 S20, S20+의 카메라 성능도 충분히 괜찮고 말이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갤럭시 S20 시리즈는 모두 5G 모델로 나온다는 점이다. 물론 5G의 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고용량의 데이터를 더 빨리 송수신함으로 얻는 잇점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넷플릭스와 구글의 협력 역시 5G를 통했기 때문에 유의미하게 끌어낼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물론 이는 다른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들도 모두 가능하다는 얘기다.

     

    솔직히 5G 부분은 카메라 기능과 달리 갤럭시 S20 시리즈의 차별화 포인트로 두기는 좀 어렵다고 생각이 든다. 앞서 언급했듯 5G 지원은 다른 스마트폰들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고 넷플릭스나 구글의 협력도 비슷하게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로서 넷플릭스와 구글의 협력을 가장 먼저 끌어낼 것이 삼성이고 그것을 가장 먼저 제공하는 것이 갤럭시 S20 시리즈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의 의미는 충분히 찾을 수 있겠지만 카메라 성능처럼 삼성 자체의 기술력을 제시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5G 지원 모델로 나왔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격 자체가 다 비싸졌다는 얘기다. 물론 5G 지원 모델이라고 해서 LTE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 출시가 될 때 물론 5G 요금제만 제시할테지만 그냥 단말기만 사고 LTE 요금제에 물릴 수도 있다. Only 5G는 아니고 5G가 안될 때에는 LTE 통신도 되어야 하기 때문에 LTE 요금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어찌되었던 5G 지원 모델로 나왔고 기본적으로 5G 모뎀을 탑재한 단말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격이 높아진 것은 좀 아쉽다.

     

    그런데 이것은 마치 애플을 따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애플은 아이폰 X 시리즈부터 아이폰 XS 시리즈, 아이폰 11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계속 고가 정책을 적용했다. 5G를 지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최근에 나온 아이폰 11 프로 512GB 모델은 무려 200만원이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을 원하는 사람들은 비쌈에도 불구하고 불만을 터트리면서도 산다. 물론 그것이 아이폰이기 때문에 산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찌되었던 고가이면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얘기다.

     

    솔직히 삼성은 애플과 접근하는 컨셉이 다르다. 아니 삼성에 대해서 사람들이 인식하는 것은 애플의 그것과 다르다. 애플은 어떻든 iOS 생태계에서 독점적인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삼성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있는 상황이고 점유율이 높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독점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LG나 모토롤라, 화웨이, 아니면 구글의 픽셀 시리즈를 구매할 수도 있다. 얼마든지 대체 제품이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가격은 비싸게 받아먹고 싶은 생각은 있는거 같은데 애플과 같이 똥배짱으로 나가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크다. 그래서 5G 모델로 출시한 것이 아닌가 싶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5G 지원 모델은 어찌되었던 LTE 지원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게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에 핑게꺼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 성능이 대폭 향상이 되었지만 그것은 전작 대비 성능이 올라갔기 때문에 동일 계열의 신제품은 비슷한 가격으로 내놓은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그냥 올리기는 리스크가 커서 그냥 5G 모델로 다 출시한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전략적으로 5G를 밀어보겠다는 속내(삼성도 5G 중계기 등을 만들기 때문에)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그냥 가격을 올려받기 위한 꼼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더 든다.

     

    뭐 어찌되었던 갤럭시 S20 시리즈의 디자인은 이미 유출된 사진들로 봐서 4구 인덕션이니 뭐니 얘기가 많았기 때문에 그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성능 자체는 나쁘지는 않고 카메라 기능 하나만 본다면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가격의 리스크를 카메라 성능이 덮을 수 있을지는 사용자의 선택에 달렸지만 말이다. 앞서 갤럭시 Z 플립이나 갤럭시 버즈+는 성공할 가능성이 좀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솔직히 갤럭시 S20 시리즈는 성공 가능성을 점치기 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성공할 수도 있지만 못한 가능성도 상당수 존재해서 말이지. 역시 가격이 문제니 말이다.

    갤럭시 언팩 2020 라이브 영상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는 대략 1시간 10분 정도 진행이 되었다. 그런데 그 소개된 내용을 주저리주저리 글로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고 제대로 의미 전달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아래 삼성에서 제공하는 갤럭시 언팩 2020 라이브 스트림 유튜브 영상을 공개하니 위의 내용을 보고 아래의 영상을 보면 이번에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 대해서 좀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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