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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io Fem] 깔끔한 통화 품질을 제공하는 북유럽 스타일 디자인의 완전 무선 이어폰, Sudio FemReview 2020. 1. 6. 19:51반응형
이 블로그를 통해 여러번 스웨덴의 북유럽 스타일 디자인으로 미려한 디자인의 이어폰, 해드폰을 제조하는 수디오(Sudio)의 제품을 많이 소개를 했었다. 수디오 제품을 한국에서 처음 런칭했을 때부터 쭉 봐왔기 때문에, 또 여러번 리뷰도 했었기 때문에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만족도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리고 지난 2019년 12월에 수디오가 새로운 완전무선이어폰을 선보였기에 소개를 하려고 한다. 이 제품은 개인적으로 잘 쓰고 있는 톨브(Tolv)의 후속 모델로 보면 될 듯 싶다.
수디오는 지난 2019년 12월에 통화에 대한 노이즈 감소 기능을 추가한 완전무선 이어폰, 펨(Fem)을 출시했다. 밑에서도 설명하겠지만 디자인도 많이 바뀌어서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벤트 이야기도 함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박스 개봉
일단 박스부터 좀 보자. 애플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최근 나오는 제품들의 박스를 보면 전면에 해당 제품의 실제 크기의 사진이 들어가 있다. 위의 박스만 봐도 펨의 실제 디자인을 알 수 있다. 밑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수디오 이어폰들과는 디자인에서 많이 차이가 난다. 디자인 얘기는 밑에서 다시 하도록 하겠다.
박스 후면을 보면 펨의 구성품에 대한 설명이 있다. 펨의 유닛에 대한 설명, 그리고 충전 케이스에 대한 설명, 이어팁에 대한 설명들이 있다. 재미난 것은 영어와 스웨덴 언어로 2가지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참고로 안에 설명서가 있는데 거기에는 한글로 된 부분도 있으니 너무 걱정(?)안해도 될 듯 싶다.
그리고 박스를 여는 방식은 무척이나 편하다. 옆에 보면 검정색 스트랩 비슷한 것이 있는데 그것을 잡고 꺼내면 된다. 이런 디자인은 수디오 제품의 전통적인 방식인 듯 싶은데 무척이나 편해서 박스를 열 때부터 만족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내 생각일 수도 있지만).
박스를 열면 펨 유닛이 들어있는 충전케이스와 악세서리 박스가 있다. 물론 그 뒤에 게런티 카드와 설명서가 숨어있는 것은 안비밀이다. ^^;
Sudio Fem 구성품
박스 안에 있는 것들을 다 꺼내면 위와 같이 있다. 먼저 펨 유닛이 들어있는 충전 케이스, 그리고 악세서리 박스 안에 있는 USB-C 충전 케이블, 여분의 이어팁, 그리고 숨겨져있던 개런티 카드와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개런티 카드는 1년 워런티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리얼번호가 새겨져 있는 스틸 재질의 카드다. 이것도 나름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는 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충전 케이스 디자인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디오 펨에 대해서 살펴보자. 일단 가장 눈에 띄는 충전 케이스부터 살펴보자.
펨의 충전 케이스는 예전의 도브 비누와 비슷한 모양을 지녔다. 둥그스름한 무광의 검정색 케이스다. 전면에는 sudio라는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옆에는 갖고 다니기 편하게 스트랩도 달려 있다. 참고로 내가 갖고 있는 펨이 검정색이라서 케이스가 검정색인 것이지 흰색 모델도 있다. 화이트 모델은 정말 도브 비누처럼 생겼다(^^).
펨의 충전 케이스 뒷면은 정말 매끈 그 자체다. 그렇다고 미끄럽다는 것은 아니다. 무광 재질에 미끄럽지 않도록 처리가 되어 있어서 갖고 다니는데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먼지가 좀 잘 묻을 꺼 같은 느낌은 좀 든다.
이전 모델인 수디오 톨브(Sudio Tolv)와 다른 점중 하나가 다름아닌 충전 포트인데 톨브, 또 그 이전의 수디오의 완전무선 이어폰의 충전케이스의 충전 포트는 micro USB 포트를 사용했다. 그런데 펨의 경우 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충전 포트가 USB-C 타입으로 변경되었다. 그 얘기인 즉, 고속 충전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얘기다.
이제 펨의 충전 케이스 이야기는 그만하고 본격적인 펨 유닛 이야기를 하자.
Sudio Fem 유닛
충전 케이스의 뚜껑을 열면 그 안에 펨 유닛이 보인다. 왼쪽(L), 오른쪽(R)으로 분리되어 들어있는데 나중에 끼울 때에도 순서에 맞춰서 끼워야 한다.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편하다. 실제로 많은 완전무선 이어폰의 충전 케이스가 좌, 우 유닛을 순서대로 놓아야 제대로 끼워진다. 구조상 어쩔 수 없으니 그냥 받아들이면 편하다(-.-).
펨이 이전의 수디오의 완전무선 이어폰인 톨브(Tolv)나 니바(Niva)와 다른 것들 중 하나가 다름아닌 디자인인데 위의 사진에 나타난 펨 유닛을 보면 알 수 있듯 이어팁 부분 옆으로 뭔가 툭 튀어나온 것이 보인다. 이건 마치 애플의 에어팟 시리즈에서 콩나물을 연상케 하는 그 디자인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난 생각한다 -.-).
이번에 펨이 이전 톨브와 다른 점으로 통화 시 노이즈 리덕션 기능이 추가된 것인데 이를 위해서 4개의 마이크 시스템을 이용하여 통화 시 주변 소음을 감소하도록 한다. 아마도 그 4개의 마이크 중 하나가 바로 저기 톡 튀어 나온 부분에 탑재되지 않았을까 싶다. 에어팟 시리즈의 콩나물 꼬리 부분에 마이크를 탑재하여 사람의 입에 최대한 가까이 수음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저 길이로는 이해가 잘 안가지만 내 생각에는 그런 매커니즘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어팁 부분을 보면 귀에 좀 깊게 들어갈 수 있게 디자인이 되어 있다. 소리를 내는 드라이버의 위치를 더 안쪽으로 넣어서 주변의 소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좀 더 줄이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외부의 습기를 최대한 차단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펨은 IPX5 방수등급을 채택했기 때문에 가벼운 비나 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이런 디자인도 한몫하지 않았나 하는 내 나름대로의 생각이다.
펨 유닛은 각각 5.5g의 무게를 갖고 있다. 그리고 밑에 착용샷이 있기는 하지만 어지간한 귀에도 잘 안착이 된다고 한다. 며칠 써보는데 머리를 아주 심하게 흔들지 않는 이상 빠지지는 않을 듯 싶다.
위의 펨 유닛 사진을 보면 LED 부분이 있는데 유닛의 연결 상태, 그리고 충전 상태를 보여준다. 또한 터치로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한데 음악을 듣고 있으면 재생, 멈춤의 동작을, 전화가 오면 통화, 통화 중지의 동작을 할 수 있으며 애플의 시리나 구글의 구글 어시스던트 등의 음성비서 서비스를 호출할 수도 있다.
펨 유닛은 한번 미리 페어링 한 상태라면 충전 케이스에 넣었다가 펨 유닛을 충전 케이스에서 빼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되는 자동 페어링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에어팟 시리즈에서도 적용된 기능이며 이전 톨브에서도 지원했던 기능이기도 하다. 물론 맨 처음에 새로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페어링을 할 때에는 펨 유닛의 터치 부분을 3~4초 눌러서 페어링 초기화 모드로 들어간 다음에 페어링을 해주면 된다. 그리고 펨 유닛을 충전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끊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펨은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블루투스 수신거리는 10m 정도를 지원한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기 때문에 저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펨 유닛이 한번 충전으로 6시간 정도를 쓸 수 있는 이유가 아마도 블루투스 5.0 지원 때문이 아닌가 싶다(다른 완전무선 이어폰의 유닛은 보통 4시간, 길면 5시간 정도를 쓰는거 같은데 말이지).
그동안 수디오의 무선 이어폰부터 무선 헤드폰, 완전무선 이어폰들을 쭉 써오면서 음질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이 크게 없었다. 수디오가 있는 스웨덴이라는 국가 뿐만이 아니라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에서 만드는 이어폰, 헤드폰 드라이버의 성능의 우수성은 익히 잘 알려진터이니 말이다. 펨의 이전 모델인 톨브의 음질 역시 우수했고 만족스러웠다.
펨의 음질은 엄밀히 따져서 톨브와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점은 보이지 않는다. 이는 기본적으로 수디오의 드라이버 성능이 안정화되었고 처음부터 고성능의 드라이버를 꾸준히 사용해왔음을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음악의 재생 품질은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성능은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는 듯 싶다.
펨이 기존 수디오의 완전무선 이어폰들과 다른 점은 통화 음질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4개의 마이크 시스템을 탑재하여 통화 음질에 대한 노이즈 리덕션 기능을 구현했다. 확실히 통화를 해보면(물론 내가 직접 들은 것이 아닌 펨으로 통화를 한 상대방의 의견이지만) 바람 소리나 주변 소리에 대해서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펨 유닛을 단독, 즉 왼쪽와 오른쪽을 따로 쓸 수 있는 싱글 모드와 함께 쓰는 듀얼 모드를 지원한다. 일반적으로는 듀얼 모드가 기본이지만 설정하기에 따라서 싱글 모드로도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정도로 펨 유닛에 대한 이야기는 마무리하고 펨의 충전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자.
Sudio Fem 충전
펨을 비롯한 완전무선 이어폰은 케이스를 통해서 충전을 한다. 앞서 언급했듯 펨 유닛 자체는 완전충전을 하면 6시간을 쓸 수 있고 충전 케이스를 이용한다면 최대 20시간을 쓸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대략 3.5회 정도 완충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충전 케이스 안쪽에 보면 4개의 LED가 있는데 이건 충전 케이스의 배터리의 남은 용량을 표시하는 것으로 4개에 모두 LED가 켜져있으면 완충 상태고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서 켜지는 LED의 수가 달라진다. LED에 켜진 불빛을 보면서 케이스 충전 여부를 고민하면 될 듯 싶다.
그리고 USB-C 케이블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을 듯 싶다.
착용 샷
펨 유닛을 귀에 착용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된다. 뭐 모델이 안좋은 것은 양해 바란다(어쩔 수 없다. 생긴 것이 저러니. -.-). 에어팟 1, 2세대(그나마 에어팟 프로는 나름 나쁘지는 않지만 -.-)에 비해서 툭 튀어나오는 부분이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는 것이 괜찮아 보인다.
아쉬운 점
모든 제품들이 다 장점만 있지는 않다. 펨 역시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들이 몇개 보였는데 간단히 얘기를 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이어팁이 너무 얇았다. 작은 것은 아닌데 너무 납작한 모양이라서 작게 느껴진다. 그래서 기존에 사용하던 이어팁들을 끼워봤는데 장착은 되는데 충전 케이스에 들어가지 않는다. 완전무선 이어폰도 그렇고 커널형 이어폰들의 경우 이어팁을 괜찮은 것으로 바꾸면 기존 성능보다 더 우수한 음질을 제공받을 수 있는데 왠지 그 자유도를 빼앗은거 같아서 그 부분이 좀 안타깝다.
통화 노이즈 리덕션 기능은 좋지만 이왕이면 음악 재생 등에서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더 추가되었으면 하는 부분도 있다. 커널형 이어폰의 장점 중 하나는 이어팁이 귀 전체를 막고 고정해주기 때문에 외부의 소음이 덜 들어가서 노이즈 캔슬링의 일부 성능을 자연스럽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펨도 어느정도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제공은 해주지만 애플의 에어팟 프로나 아마존의 에코 버즈처럼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정도는 제공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어팁을 변경해서 그 부분을 상쇄시켜보면 어떨까 싶었는데 펨에소 제공하는 이어팁이 아니면 충전 케이스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이 좀 아쉽게 느껴진다. 물론 ANC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제공은 해주지만 그렇게 만족할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 싶다.
일단 사용하면서 느꼈던 아쉬운 점은 이렇게 2개다. 음질도 우수하고 통화 품질도 괜찮은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강화된다면 더욱 만족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물론 ANC에 대한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화이트 노이즈 현상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ANC가 정답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싸게 구매하는 방법, 그리고 새해 이벤트
펨은 수디오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입이 가능하다. 현재 홈페이지에 공시된 가격은 169,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펨은 엄밀히 따지면 저가형 완전무선 이어폰이 아닌 프리미엄급 제품이기 때문에 저 가격이 어떤 의미에서는 어울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래도 비싸다고 생각이 든다면 아래의 15% 할인코드를 이용하여 수디오 홈페이지에서 구입을 한다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할인코드 : KRnewyear123
위의 할인코드는 펨 뿐만이 아니라 다른 수디오 제품을 구입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리고 새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첫 번째로 펨을 비롯한 수디오의 이어폰 제품을 구입하면 수디오에서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한 미니 파우치를 선물로 준다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2개 이상의 수디오 제품을 구입하면 10% 추가 할인을 더 해준다고 한다. 물론 위의 할인코드를 중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정품 등록에 대한 부분도 있는데 구매 후 3개월 이내에 공식 홈페이지의 정품 등록 페이지를 통해 정품 등록을 하게 되면 워런티 기간을 6개월 연장해준다고 한다. 즉, 1년 6개월의 워런티 기간을 제공한다는 얘기다.
총평
수디오 펨은 사용해보면 디자인적으로도 그렇고 성능으로도 그렇고 꽤 괜찮은 완전무선 이어폰이다. 이전 모델이었던 톨브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펨 역시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물론 앞서 아쉬운 점도 적었지만 그런 부분을 충분히 상쇄할만한 매리트가 많기 때문에 끌리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아래 동영상으로 언박싱 영상을 찍어봤는데 이것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Sudio Fem 리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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